한명숙 출마
며칠 전 신문에 내가 원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바로 "한명숙 "서울시장 출마… 마지막 힘 쏟을것"이라는 기사다. 내가 이 기사를 기대한 이유는 간단하다. 한명숙 전총리를 통합 야권의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명숙 전총리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정확히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상황에서도 한명숙 전총리는 노무현 재단 운영에만 관심이 있었다.
한명숙 출마
며칠 전 신문에 내가 원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바로 한명숙 "서울시장 출마… 마지막 힘 쏟을것이라는 기사다. 내가 이 기사를 기대한 이유는 간단하다. 한명숙 전총리를 통합 야권의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명숙 전총리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1]. 정확히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상황에서도 한명숙 전총리는 노무현 재단의 운영에만 관심이 있었다.
따라서 여기저기 서울 시장 출마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도 한명숙 전총리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리고 얼마 전 한명숙 전총리는 검찰의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처음에는 남동발전이라고 하던 검찰은 석탄공사 사장으로 가기 위해 로비했다며 작년 12월 18일 한명숙 전총리를 연행해서 수사까지 벌였다.
노무현 재단 사무실에 붙어 있는 전단. "검찰 뒤엔 MB있고, 한명숙 뒤엔 국민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출처: ‘전기는 어디 가고 석탄?’…검찰 연행에 한 전 총리측 반박]
그리고 며칠 전 한명숙 전총리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지난 한명숙 구하기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뒤 한명숙 죽이기는 잠자는 용을 깨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찰이 한명숙 전총리까지 정치 공작에 이용한 이유는 상당히 다양하다. 먼저 공성진 구하기가 있다. 실제 검찰의 이런 의중을 잘 아는 조선일보는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기사 바로 아래에 공성진 의원에 대한 기사를 둠으로서 검찰의 의도에 화답[2]한다. 이외에도 여권 수사에 대한 검찰의 부담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깔려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검찰의 '한명숙 죽이기'는 야권 대선 후보 싹자르기가 아닌가 싶다.
대선후보
어제 MBC에서는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했다. 박근혜가 31.9%로 1위, 정몽준이 8.9%로 2위, 유시민이 8.2%로 3위, 정동영이 5.1%로 4위, 손학규가 4.9%로 5위로 조사됐다. 유시민, 정동영, 손학규의 선호도를 다 합쳐야 박근혜 선호도의 절반이 조금 넘는다. 즉, 현재 야권은 다음 대선에 나설 마땅한 후보조차 없는 상태라는 점이다[3]. 또 한나라당과 오십보 백보인 민주당을 보면 박근혜에 필적할 사람이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다.
여기에 어리버리 정몽준이 박근혜를 누르고 다음 대선 후보로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다. 만약 박근혜가 세종시 수정안 통과를 막아낸다면 박근혜는 확실히 다음 권력의 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뒤 충북지역의 박근혜의 선호도는 47.7%도 경북지역의 선호도 48.9%와 거의 비슷하다. 즉, 세종시 수정안만 박근혜가 막아내면 경북, 충북, 수도권의 지지로 충분히 다음 대선에서 집권할 가능성이 많다.
상황이 이런 상황이라면 굳이 검찰이 한명숙 죽이기에 나설 이유는 없다. 박근혜가 앞도적으로 앞서고 있고 야권에는 이렇다할 후보가 없다. 정동영이야 이미 이명박과 붙어 큰 표차로 떨어진 전력이 있다. 손학규는 대선 후보군에 명함을 넣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 유시민 전의원이 있지만 아직은 세를 형성하기에 역량이 너무 부족하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레드컴플렉스라는 망령이 떠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시민 보다 더 힘들다.
영구집권
그러나 이렇게만 생각하면 역시 단순하다. 현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은 영구집권이다. 미디어법을 반대하다 마지막에 박근혜가 통과로 돌아선 이유는 박근혜로선 미디어법을 끝까지 반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미디어법은 현재 권력과 다음 권력의 향배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두 권력 모두 원하는 수구정권의 장기집권에 도움이되기 때문이다. 또 현재 이명박 대통령이 저지르는 일들을 생각하면 정권이 바뀐 다음을 상상하기는 아주 쉽다. 대통령 부터 자기 조카에게 나라의 대문인 공항을 넘기는 판국이니 정권이 바뀐 뒤 그 말로가 어떨지는 쉬 짐작인 된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에서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될 사람의 싹을 자르는 것'이다. 손석희 교수나 문재인 변호사 역시 대선 후보의 가능성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정치판에 끼어들기 싫어한다. 따라서 특별한 일이 없는한 이 두분이 정치판에 나서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나선 이해찬 전총리가 있지만 이해찬 전총리는 자기 자신을 너무 잘아는 분이다. 따라서 이해찬 전총리 역시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마루타 총리 정운찬은 대통령감도 아니며, 총알받이로 이미 여권내로 끌어 들였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제 남은 것은 한명숙 전총리가 거의 유일하다. 박근혜가 여성 대권 주자로 나선다면 한명숙 총리만한 카드가 없다. 실제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씽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 임태희 소장은 "한명숙 총리는 여권의 여러 대선주자 중 한 명(One of Them)이라면서 유력하다"고 평했다. 여기에 연일 수구본색을 보여주던 김동길까지 "한명숙, 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감이다"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운찬에 대해 대통령감이 못된다'고 평한 노무현 대통령 조차 한명숙 전총리를 대통령감이라고 평했다[4]는 점이다. 일부 한명숙 전총리가 너무 부드럽다며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 또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문제 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인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다. 진짜 강한 사람은 그 강함을 부드러움으로 표시한다. 강하지 않으면 비굴할 수는 있어도 부드러울 수는 없다.
또 사람들에게 얼마나 알려졌느냐도 그리 중요한 점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당시 여권 주자 중 가장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결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여기에 여권이 한명숙 총리를 죽이기 위해 구속 수사를 함으로서 한명숙 전총리의 이름은 이전보다 더 많이 알려졌다. 물론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 따라서 검찰의 '한명숙 죽이기'는 일단은 성공했다. 한명숙 전총리가 재판에서 이기든 지든 한명숙 전총리의 이름에 먹칠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난 검찰이 '잠자는 용을 깨웠다'고 생각한다. 난 검찰의 한명숙 죽이기를 통해 한명숙을 알았다. 내가 이렇다는 것은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같은 과정을 통해 총리 한명숙이 아니라 대통령 한명숙을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한명숙 전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감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따라서 정치를 잊고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으로 머무르는 것 보다는 작년 우리 곁을 떠난 '노무현 대통령의 꿈', 멈춰버린 수레를 밀던 한 바보의 꿈,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
남은 이야기
예전에 트위터에서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다. 박근혜, 이회창, 문국현, 이해찬, 정동영,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손석희, 문재인등 총 11명의 대선 주자 중 누구를 뽑을 것인지 묻는 설문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이 설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한 사람은 유시민 전의원이다. 두번째는 역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였다. 손석희 교수, 문재인 변호사가 뒤를 이었지만 유시민 전의원을 빼면 모두 고만 고만한 상태였다.
총1043명 참여
이 설문을 조사할 때 소요유님이 대선 후보군에 한명숙 전총리를 넣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한명숙 전총리를 넣어달라고 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대통령감이라는 것이다. 당시 난 한명숙 전총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이었다. 또 설문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한명숙 전총리를 후보군에 넣지 못하고 설문을 진행했다. 한명숙 전총리는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인물이다. 이해찬 전총리에 이어 참여정부의 총리를 했지만 언론에 크게 노출되지 않은 탓이다. 또 한명숙 전총리의 성격 역시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다.
한명숙 전총리는 지난 대선때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그러나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유시민 전의원과 함께 이해찬 전총리를 지지하며 사임했다. 이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전부였다. 검찰이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정치 공작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 처럼 나 역시 한명숙 전총리로만 기억했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비열한 정치 공작덕에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한명숙 구하기 블로거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또 한명숙이라는 사람 그 자체가 궁금해져서 여기 저기 자료를 찾아 봤다. 평범하며 부드러워 보이는 한명숙 전총리는 의외로 노무현 대통령 못지 않은 소신과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해찬 전총리께 들은 한명숙 전총리의 인생은 상당히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화여대 재학시절 결혼, 6개월 뒤 남편의 구속, 13년간의 옥바라지, 마흔 하나에 낳은 아들, 그리고 민주화투쟁. 얼굴만 보면 온화하고 평범해 보이는 한명숙 전총리이지만 살아온 인생은 역경을 헤치고 우뚝 선 소나무 같은 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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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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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ltz 2010/01/13 10:51
한명숙 전 총리가 총리가 되시기 바로 이전, 저희 지역구 국회의원이셨죠. (일산동구)
그때 출마자를 보면서, 이만큼 안정되고, 이만큼 신뢰성 가는 사람이 우리나라의 정치인중 몇명이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지난 이야기지만) 당연 한명숙 전총리를 선택했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총리가 되고 그 분이 맡았던 총리로써의 역할을 보면서,
앞으로 그래도 우리나라를 믿고 맡길만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라면 누구보다 한명숙 전총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여러 선거를 기대합니다.
큰것을 할 수는 없어 아쉽지만, 투표를 통해서라도 잘못된것을 바로 잡는 성숙한 국민들이 됐으면 합니다.
정말 투표 안하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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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2010/01/14 07: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치를 잘 모르던 저였는데, 오히려 타국에서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한명숙 전 총리님은 잘 모르는 분인데..여기저기서 대통령 후보감이라고 말이 나와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_= 딴나라 출신만 아니라면 누구든 후보자격이 있다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만은.
도아님의 좋은글 앞으로도 종종 보러 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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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도화지 2010/01/13 11:30
오랜만에 블로그에 흔적을 남깁니다. 트위터로 팔로 하면서 크롬으로 구독하다보니 블로그 들어오는 시간이 좀 줄기도 하고, 요즘 정치적 발언이 뜸하기도 하셨고...ㅎㅎ
암튼, 언론이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남은 사관_블로거의 힘을 요즘 점점 느끼면서, 더욱 도아님에게 고마움과 함께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힘없는 민초 한뿌리지만 지지하고 믿고 있음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수 있기를 기원하여 몇글자 적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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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라즐로 2010/01/13 11:44
바쁘실텐데 도아님도 MBC대선 후보도 조사에 기분이 많이 언짢으셨나 봅니다.
간만에 보는 정치포스트입니다.
저는 아침뉴스에서 접하고 분노와 울화가 치밀이 미칠지경입니다.
전국에 1000명을 조사했다는데..전부 노망난 노인네들도 아닐것이고...
한나라당의 지지율상승과 이명박 지지율상승, 세종시 원안수정에 힘이실린것,
그리고 차기대권주자 후보 지지율을 보고 정말이지...
반드시 다음정권은 한나라당이 아닌 야권에서 나와야 어떻게든 이명박을 응징할텐데요.
미칠것 같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아...
진짜... 어떻게 작금의 상황에서 이명박지지율이 상승할수 있는거죠?
휴.. -
Alphonse 2010/01/13 11:53
유시민이 안되는 이유는 이미지가 너무 가볍습니다.
그리고 개혁당 와해 사건도 아마 평생을 가져 갈 그의 업보죠...
개인적으로 한명숙 전총리 좋아 합니다. ^^;
다음 대선에는 여성들의 대선 레이스가 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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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타임 2010/01/13 12:59
대선을 바라본다면, 늦어도 대선 2년전부터 움직이고 인지도를 높이고 세력을 키워야겠죠.
MB가 머리를 잘 써서(물론, 주위 머리좋은 놈들이 그런거지만) 경선 훨씬 이전부터 한반도 대운하니 777이니 하면서 모든 관련 뉴스를 쏟아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대국민 홍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죠.
다른 대선주자들은 MB의 정책 헐뜯기에만 나섰고, 다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MB가 대통령이 된거구요.
그리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수구꼴통 보수세력들도 대선주자가 결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보수 대연합을 해서 외부에서 지원했습니다.
헌데, 현재 야권은 그런걸 잘 못하네요. 진보세력들도 서로 뿔뿔이 갈라서 있고 말이죠.
범야권 대연합이 아니면 박근혜를 넘기 어려울거란 예상입니다.
힘든 싸움이겠지만,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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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열 2010/01/13 13:45
정치에 어느정도 관심을 끄고 있던 저도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야기를 간간히 들었습니다만 도아님의 글 덕분에 눈이 트이는군요.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 -
kataza 2010/01/13 14:44
노무현 대통령께서 시베리아 벌판의 날카로운 바람같은 언변의 이성속에 이글루안의 촛불같은.
작은 행복과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면.
한명숙 전총리님은 벌판. 벌판 같습니다. 넓디 넓은 벌판요. 앞으로 무엇이 들어 설지, 어떤 도시가 될지 모르는..
허나 아직은 벌판이란 단어가 주는 라임처럼 아직은 조용합니다.어떤 땅인지도요.
도아님의 이 글은 그 벌판의 잠재력을 검찰쪽에서 알린 꼴이라 생각하면 되겠는지요.
이제 국민들의 투기가 남았네요. 이런 투기가 과열투기로 번지면 꿈도 없겠습니다.
지금에 이 화생방 감옥같은 사회속에서 제 눈과 귀. 몸뚱아리가 모순덩어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개인적. 차원의 글인가요.
댓글 하나 쓰는데 1시간을 넘게. 이걸 써도 되나.
라 고심해본적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하하. -
한명숙총리는 대통령,유시민 장관은 정치학도 2010/01/13 16:20
이렇게 가는게 좋을거 같네요.
유시민씨도 대선에 나온다면 뽑고 싶어요. 인간애가 있고 열정이 많은 분입니다.
무엇보다 두분 다 나라와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무현대통령님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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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2010/01/13 21:34
한명숙
관련 기사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혹 아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기 바란다.-
<오마이뉴스> "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ge_cd%3D -
길순오빠 2010/01/13 21:46
안녕하세요 도아님 전개인적으로 한명숙 전 총리님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분 아드님과 같은 부대에 복무했거든요^^;; )
상당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잘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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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ond 2010/01/13 22:33
확실히 오히려 인지도 상승시켰다는 점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네요
정치에 대한 큰 관심은 없는 편이라 특별한 경우 아니면 따로 알아보지 않아서
이전에는 솔직히 저런 분 계셨는지도 잘 몰랐습니다만...
이제는 제대로 출마만 하게 되신다면...
후후후후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는 내용물을 알 수 없습니다만... -
제발 ..그렀게 되길 .. 2010/01/14 01:40
간절히 바랍니다 ..
노통께서 말씀하셨지요 ..
한전 총리는 부드러움이 장점이라구요 ..그 부드러움 + @ 카리스마 까지
검찰이 만들어주었네요 ..
유연함은 강함을 이긴다 했으니 ..수첩 공주보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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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후보 2010/01/14 13:44
명동의 설렁탕집에서 만났던 주인장과 강남의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만났던 사장님들은 한결같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한명숙 전총리가
출마한다면 그분을 찍겠다고 하더군요.
저 또한 한명숙씨를 서울시장으로 찍을 생각 입니다. -
아이폰쓰고싶어 2010/01/14 14:53
사실 정치하는 자들의 원초적 욕구가 권력유지, 나아가서는 도아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영구집권임을 잘알고 있지만요,
현 정권이 이를 위해 펼치는 전략이 너무 위험해요.
국민의 비판적 사고를 없애기 위해 미디어법등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려하고,
자신들의 원죄이자 치부인 친일 행적을 가리기 위해 뉴라이트 설립이나 대안 교과서를 발간하고(위안부 할머니마저 부정하고 있죠),
부족한 정책 철학을 포장하기 위한 쇼로 대운하를 가장한 4대강 사업을 벌이는 등...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정도는 약과고, 장기적으로 볼때는 국가의 정체성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레이거노믹스를 벗어버리는데 30년이나 걸렸는데..우리의 경우는 어떻게 될지 암담하기만합니다. -
형준아빠 2010/01/15 01:56
한명숙 vs. 박근혜 빅매치를 한 번 보고 싶습니다.
물론 당연히 승자는 한명숙이어야겠지요.
잠자는 용을 깨웠다는 말씀에 100%공감합니다.
다만 각종 미디어로 국민들을 호도할터이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
= 2010/01/15 18:21
◆차기 대통령 자질=노 대통령은 “정치를 잘 알고 가치 지향이 분명하고 정책적 대안이 분명한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차기 대통령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런 뒤 “특히 정치를 좀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특정 주자를 찍어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엔 “그러면 제2의 탄핵사태가 될 수 있다”며 농담으로 받아넘겼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 ··· 07000219
그렇다면 아직 대선전에 뛰어들지 않은 인사 중에는 노 대통령의 마음에 드는 대선 후보감이 있을까.
최측근 인사는 “마음에 두고 계신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 들은 적은 없다”며 “다만, 대통령께서는 후보군이 넓어졌으면 하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찬, 한명숙 의원을 총리로,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유시민 의원 등을 장관으로 기용한 것도 여권의 대선 후보 풀(Pool)을 넓히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들 후보군 중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을 고건 전 총리와 함께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렸다. 아직까지 노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는 대선 후보감으로는 한명숙 총리와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남아있을 뿐이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 ··· 58001440 -
동감이요 2010/01/16 17:56
농담으로 하는 소립니다.
전 이해찬이 좋습니다. 하는 바램이..좀 동네 수위 아저씨 처럼 생겨서..ㅎㅎ
다른 시민은 너무 잘생겼습니다. 그래서... -
시원한 겨울 2010/03/12 21:16
곽 씨가 법정에서 "검찰이 징그럽게, 무섭게... 살기위해 진술." 이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애초부터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발표를 전혀 신뢰하지 않았지만, 막상 법정에서 검찰이 지정한 증인에게서 저런 진술이 나온 것을 보니, 한 나라의 검찰의 수준이라는 것이 고작... 고작 이 정도였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 ··· d%3D1270 -
나도 2010/04/01 18:55
저도 사실 그전까지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그다지 깊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라인, 총리를 지내셨고,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셨고 뭐 이정도였죠.
그런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새삼 이분이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전엔 그저 부드러운 여성 지도자?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주인장님 말씀따나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확 느껴져요. 힘, 카리스마, 결기 같은 거요. 점점 알아 갈 수록 소름 끼치는 분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긍적적인 의미로요.
이번 사건 터지고 "그래! 이 사람이다!" 하는 강력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아마 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이분이 다음 대통령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
ㅇ 2010/04/10 14:44
덧글읽어보니 의외로 저같은 분들이 많네요. 저 또한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한명숙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다. 이 말을 듣고 이 사람 한번 믿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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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입니다. 2010/08/17 22:41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한명숙씨를 투표할 생각입니다.
이번 시장선거에서 강남시장에게 어이없게 지셧지만
대선때는 빛을 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힘들을 써줘야 할텐데...
설마 이명박이 법을 바꾸진 않겠죠??
임기 두번이던가; 지금까지 한짓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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