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수까지 조작하는 개신교

우리나라의 수구세력은 두 부류로 분류된다. 한 부류는 바로 친일파 계열이다. 일제시대 호의호식하다가 광복 후 잠시 숨을 죽였다. 그러나 부일 협력자였던 이승만 정권이 들어서자 그대로 이승만 정권에 붙어 일제시대에 백성의 고혈을 빨던 습속을 그대로 유지했던 사람들이다. 독립된지 60여년이 지난 지금 이런 친일파는 상당수 죽었지만 아직도 그 후손들이 우리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정권과 정권의 등장으로 숨죽인 이들은 뉴라이트라는 종일단체를 구성하고 정권의 집권에 따라 다시 득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두번째 수구세력은 이승만 정권이 자신의 지배권 강화를 위해 국내에 도입한 개신교이다. 천주교가 나름대로 우리민족의 전통과 토착화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개신교는 다분히 지배이념 차원에서 들어왔다(물론 개신교가 들어온 것은 그 이전이지만 이승만 정권덕에 개신교가 확산됐다). 따라서 그 속성은 천주교와는 달리 반민중적이며, 친일적, 친수구적이다. 아울러 이승만 정권이래 개신교는 항상 기득권 층이었다. 그래서 성당민주화의 성지가 될 수 있지만 교회는 언제나 수구의 거점이 되어 왔다.

밑도 끝도 없이 시국안정을 바라는 한국 교회 목회자 9000명 서명이라고 되어 있다. 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기독교사회책임이 주도한 것이라고 한다. 4만 5000명 중 20%에 해당하는 목회자가 동의한 것도 그렇지만 이 20%도 조작이라고 한다. [그림출처]

얼마 전 개신교 목사 중 20%가 촛불 중단에 동의했다는 뉴스조이 보도가 있었다. 아르바이트 생 40명을 동원 4만 5000명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것이라고 한다. 4만 5천명 중 9100명이 동의했기 때문에 20%가 찬성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기사의 댓글을 보면 '찬성한 20% 중에도 사실 찬성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아는 단체도 아니고, 연락도 못 받았는데 이름이 있다는 사람, 서명한적도 서명에 동의한 적도 없다는 사람, 자신을 포함해서 주변 목사 중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는 사람등 동의했다는 사람 조차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광야라는 아이디로 올라온 댓글을 보면 개신교측에서 정권을 밀기 위해 얼마나 치졸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항의합니다.

저는 현재 노량진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한 교회의 그것도 담임 목사의 이름을 들먹거릴 때는 최소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서 설문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알바생들을 동원해서 갑자기 전화를 걸어 이 명박 에 대한 의례적인 질문을 통해서 대답을 유도한 후에 상대방에서 준비 할 그리고 생각할 여유도 주지 않은 체 전화를 끊어버리는 사기에 가까운 전화 설문은 그 집단의 도덕성을 가늠하는 사건입니다. 이건 광우병 소사건 만큼이나 아주 나쁜 예이지요

제 이름이 들어간 것은 우리 교회 한 성도의 일러줌으로 알았습니다. 저는 전혀 동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습니다.

설문 전화 알바 아주머니의 단 한가지 질문 "목사님도 이 끝까지 임기를 잘 마치시기를 원하시지요?" 그런 질문에 어느 목사가 아니요!라고 대답을 하겠는가?? 당연히 얼떨결에 "녜"라고 대답을 했지요.
그랬더니 그 다음에 바로 명단에 무엇을 동의 했다는 말인지 모르지만 동의자 명단에 떳더군요 이건 아닙니다. 그렇게 자신이 없는 설문 전화를 무엇하러 합니까?

난 무엇인가 불쾌한 전화라 싶어서 바로 되받아 전화를 드려 분명히 항의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이름이 올랐습니다. 내 이름이 오르고 안 오르고 보다 더 분노 하는것은 늘 그런식의 일하는 방식이 한국 기독교의 신실성과 도덕성을 떨어드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거짓 명단으로 한국교회를 더 욕 먹이지 마시고 페기처분하시고 사과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개신교도 은 지지해도 산 미친소는 지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음은 이 기사에 올라온 댓글 중 위의 발표가 조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댓글만 모은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목사 4만 5000중 20%가 촛불 중단에 동의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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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4 15:05 2008/07/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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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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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zasfe 2008/07/24 15:26

    별 희안한 일이 벌어지게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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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4 15:46

      원래 개신교가 저런 경향이 강합니다. 남을 속이면 하느님은 어떻게 믿는다는 것인지...

  2. noname 2008/07/24 15:29

    국민으로써 최후의 수단이 발동해야합니다. 요즘 많이 잠잠하네요... 이명박 정부가 이걸 노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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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4 15:47

      예. 촛불을 끄지말고 퇴진할 때까지 가야 합니다.

  3. 공상플러스 2008/07/24 18:33

    나는 천주교를 믿습니었다. 근데 이 분들은 많이 막장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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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5 07:24

      개신교가 천주교 같다면 아마 먹는 욕의 10분의 1은 줄어들 것입니다.

  4. 학주니 2008/07/24 21:14

    뭐 교회가 다 이런것은 아니니까.. -.-;
    역시나 교회가 대형화되니 이런 폐단도 생기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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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5 07:24

      다는 아니지만 상당수 교회가 좀 그렇더군요. 저도 교회는 여러군데 가봤습니다.

  5. 민트 2008/07/25 00:25

    정치에 무관심한 저희 어머니가 아침 뉴스 보면서 하신 말:
    "이명박이 하는 정책은 다 이상해~"

    ㅡㅡ;; 엄마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정도면 상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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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5 07:25

      지금 상황은 아마 아이들이라고 해도 욕을 할 것 같더군요.

  6. mepay 2008/07/25 02:5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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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5 08:29

      알겠습니다. 바로 신청했습니다만 네이버에 글을 올려야 하는 조항때문에 빠질까 생각중입니다.

  7. 푸른나무 2008/07/25 09:12

    사실 개신교 전체가 대부분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다수는 침묵이나 중립이고 상당수는 그런 정치개입과 우편향에 대해 반대입니다. 다만 이렇게 보도되고 인식되는 것은 소위 초대형교회들 - 이들은 주로 기독교의 본질을 포기하거나 왜곡시켜서 인위적인 교회성장을 추구함 - 의 목사들과 극소수 근본주의적이며 폐쇄적인 교조주의자들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개신교를 대표하는 양 비춰지고 있고 언론, 권력, 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케인즈의 법칙이 개신교에도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뜻있는 교회와 목사들 특히 50대 이하의 제대로 교육 받은 의식있는 목사들이 통탄하는 겁니다. 결국 이런 문제는 정치판도 그렇습니다만 단순히 말하면 현재 60대 이상의 사람들이 물러가기 전에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기독교사회책임(실제론 우익반공의 이념을 기독교로 변질시킨 단체)과 김진홍, 서경석 등의 정치목사(?)를 위시하여 과거 군사독재 정권하에서 반공교육과 빨갱이에 대한 증오로 세뇌된 꽤 나이든 기성세대에 속한 대형교회 목사들이 그 선두와 핵심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부의 자정노력이나 개혁 또는 이념적, 정치적 편향의 시정도 치열하게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외부에선 잘 알지도 못하고 소개되지도 않는 대목입니다.

    아무튼 한국 개신교가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의 본질에서 많이 떠나있고 변질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며 그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 개신교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민족 앞에 깊은 죄책감과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린다면 그런 사람들이 결코 다수가 아니며, 자칭 개신교의 주류 또는 대표로 행세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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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5 09:23

      저는 개신교 전체가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글에도 있지만 최소한 이명박을 지지해도 미국산 미친소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아울러 개신교의 모습이 수구의 기반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하나의 거대한 기득권을 형성한 대형 교회라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개신교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수구의 기반이라는 것외에도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조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개신교도가 차고 넘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개신교 또는 기독교에 대한 글이 꽤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올바른 사고를 가진 개신교도를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8. 웬리 2008/07/25 10:09

    저런 냥반들 때문에 교회가 싸잡아서 욕먹는거죠. -_-;;;
    확실한건 저런 보수 성향의 교회 일 수록 큰 교회가 많고 신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음지에서 묵묵히 목회일 하시는 목사님들 욕 좀 그만 먹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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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5 11:58

      예. 인정받아야 하는 분까지 싸잡아 욕을 먹게하는 것이 대형교회죠.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런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목사를 신으로 알더군요. 목사가 신앙이죠.

  9. Prime's 2008/07/25 23:53

    우리나라처럼..
    더럽고 혼탁한 종교판(?)에 깨끗함 유지하려 애쓰시는 목사님들이 보시면..

    과연 뭐라고 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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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7/26 00:00

      예. 우리나라 종교판이나 정치판이나 참 더럽죠. 아마 같은 수구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덕에 정직하게 목회활동을 하는 분까지 싸잡아 욕을 먹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10. 그건그래 2008/09/15 12:09

    좋은 정보 감사...
    엠파스로 가져갈께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9/16 10:36

      제 블로그의 글은 기본적으로 불펌 금지입니다. 삭제 부탁드립니다.

  11. 안준용 2009/09/17 01:04

    이 글을 읽다보니, 왠지 글에 언급된 '노량진의 한 교회의 목사'라는 분이 제가 아는 분 같군요.
    그 성명이 발표되었을때, 그 성명의 중심에는 제가 예전에 다녔던 목사의 이름이 주축인물 중 한사람이었지요.
    저도 그곳에서 청년회장도 하고 열심히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일들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150억 건물을 짓기위해 처분되는 각종 사회예산들을 보며 좌절하고, 반공을 외치는 목사의 설교에 좌절했지요.
    결국 밑에 있는 부목사들만 죽어나는 겁니다. (물론 개중에 아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무튼 씁쓸합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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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9/17 10:13

      우리나라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 정말 예수가 없죠. 그래서 언제나 씁쓸하더군요.

댓글로 기쁨을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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