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제글, 캐리비안 베이에서 헬멧없으면 머리깨진다?에 역인글(양심 없는 사고 처리)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습니다.

소비자들도 문제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모두 글을 보며 분노하지만 그 중에 캐리비안 배이를 갈 사람은 다 간다.

그렇습니다. 사실 이런 기업을 대한민국 제일의 기업으로 만들어 준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이라는 기업을 욕하기 전에 우리 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집에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개녹스 카메라와 어제 중고로 구입한 모니터가 전부입니다. 제 휴대폰은 스카이이고, 처의 휴대폰은 팬텍앤 큐리텔입니다. 모든 가전 제품은 제 예전 글에서 알 수 있듯 모두 LG 제품입니다(물론 LG 제품이 좋다거나 보다 낫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제품뿐만아니라 눈에 보이지않는 것 역시 또는 그 계열사의 것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악덕기업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애니콜입니다. 이라는 악덕기업, 그 악덕기업을 제 손으로 없앨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 악덕기업의 제품, 그것이 무었이든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겠습니다.

애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아마 가지않겠다고 하면 좋은 아빠는 못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알아줄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좋은 아빠가 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양심을 지키기는 아빠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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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5/06/01 00:27 2005/06/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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