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영업
X-Cable을 X-Peed로 바꿀 희망은 사라졌다. 저런 전단지를 파워콤 본사에서 만든 것인지 고객을 유치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그러나 나도 속았다)을 하는 기업(또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점이다. 결국 통화한 온세 상담원에게 전단지를 스캐닝해서 보내고 꼭 불공정 거래로 집어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부제: 이상한 나라 이야기 VI
파워콤의 사기
나는 작년 10월부터 온세 통신의 X-Cable을 사용하고 있다. 아파트가 조금 오래되고 단지가 작아서 하나로의 ADSL, KT의 VDSL이 고작인 상태에서 하향 30M, 상향 10M를 하나로 ADSL Mid보다 더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에 혹해 3년간 사용하던 하나로를 해지하고 X-Cable로 바꿨다.
지난주 금요일, 문앞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광고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온세 통신에서 100M 광랜(X-Peed)를 서비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가격은 기존에 사용하고있던 X-Cable과 같았다.
반가운 마음에 전단지에 나와있는 휴대폰 번호로 X-Peed가 실제 서비스되는 것인지 문의했고, 상담원은 확인 후 다시 연락을 주기로했다. 그러나 막상 토요일에 전화를 한 상담원은 서비스가되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 후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지만 연락이 없었다[1].
결국 오늘 오전에 다시 온세 통신 고객 만족 센터에 전화를 해서 'X-Peed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상담원의 얘기를 듣고 X-Cable를 X-Peed도 바꾸기로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오늘 저녁 온세 통신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온세: 고객님. 오늘 전화를 하셨는데요. 고객님 아파트는 X-Cable만 들어가고 X-Peed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아: 잉. 무슨 얘기죠? 오늘 상담원과 통화를 하고 2~3일내에 X-Cable을 X-Peed로 바꾸기로 했는데요?
온세: 아마 상담원이 잘 못알고 답변하신 것 같습니다.
도아: 그럴리가요. 전화로 다른 곳에 확인하고 답변을 했는데요?
온세: 그 부분은 정말 죄송합니다.
도아: 아니 요즘 온세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데 그 전단지에도 분명히 X-Speed가 된다고 되어 있거든요.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고, 결국 온세 통신 상담원에게 전단지에 있는 전화 번호(1688-0411)와 홈페이지 주소([www.mspower.co.kr)을 알려주었다.
온세: 고객님. 이 것은 온세 통신에서 뿌린 전단지가 아니라 파워콤에서 뿌린 전단지인데요.
도아: 무슨 소리예요. 분명 온세 로고가 있고 X-Peed 광랜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아울러 X-Cable과 X-Peed가 온세 통신의 상품이 아닌가요?
온세: 전단지 주소로 직접 접속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소는 파워콤 홈페이지이고, 전화 번호 역시 파워콤의 대표 번호입니다.
결국 전단지의 주소로 접속해봤다. 온세 상담원의 말대로 파워콤의 홈페이지였고, 전화 번호 역시 파워콤의 대표 번호였다.
아마 지명도가 온세 보다 낮은 파워콤에서 온세 통신의 고객이나 신규 고객을 빼앗기위해 그런 것 같다는 온센 통신 상담원의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듣고보니 무척 열이 받았다.
도아: 아니 로고까지 그대로 썼다는 것은 불공정 거래에 사기 아닌가요?
온세: 예. 맞습니다. 고객님.
X-Cable을 X-Peed로 바꿀 희망은 사라졌다. 저런 전단지를 파워콤 본사에서 만든 것인지 고객을 유치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그러나 나도 속았다)을 하는 기업(또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점이다. 결국 통화한 온세 상담원에게 전단지를 스캐닝해서 보내고 꼭 불공정 거래로 집어넣어 달라고 부탁했다[2].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보면 상도의를 모르는 기업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상도의를 지키지 않아 국내 최고의 기업이된 삼성을 벤치마크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기업들이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는 나라, 아울러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는 나라가 전세계에 몇이나 될까?.
참 이상하고 부끄러운 하루였다.
ING님 제보
ING님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셔서 ING님 적으신 글을 수정없이 원문 그대로 첨부합니다.
도아님의 글에 보면 mspower.co.kr 이 파워콤 홈페이지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아닙니다. 파워콤의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powercomm.com 입니다. mspower.co.kr은 파워콤 영업을 하는 영업대리점일 뿐입니다. 그 홈페이지에 가보면 분명히 "미성텔레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 추측에 그 회사는 예전에 온세통신밑에서 아파트 광랜 영업을 하던 회사로 보이는군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온세통신은 파워콤이 소매영업을 시작하기전 파워콤의 장비로 아파트 광랜 영업을 대행했던 회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x-peed로 같습니다. 이 이름자체를 파워콤에서 지었기 때문에 온세는 다만 앞에 "온세"만 붙여서 온세x-peed 광랜이라고 부른것입니다. 즉 저 미성 텔레콤이라는 작은 회사는 온세에서 일을 하다가 그때 쓴 그 전단을 그대로 붙이고 다녔던 듯 합니다.
- 지명도가 낮은 파워콤이 온세고객을 뺏다니요...이건 정말 말이 않됩니다. 말 그대로 온세 고객센터의 말장난이지요. 만약 파워콤이 사기를 칠려면 데이콤이나 아예 KT, 하나로로 사기를 치지 온세로 사기를 치겠습니까....온세 "신비로 샤크"에 관한 악평은 유명합니다.
- 파워콤도 결국 상도의를 지키지 않는 똑같은 것들이다라는 말에는 할말이 없습니다만.....사실 워낙 유선인터넷시장이 불경기 인지라 그 밑에서 먹고 사는 작은 영업점들이 파워콤에 다 달라붙은 것이 사실입니다. 올 2월부터 파워콤에 소매시장에 나선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부터 가입유치수당이 20만원이니 30만원이니 말도 않되게 유언비어가 퍼져 영업점들이 기대가 엄청나게 컸었습니다. 특히 온세나 두루넷일을 했던 아웃바운드 영업점들이 대거 파워콤 영업으로 바꿨지요.
그러다보니 소규모 영업점들끼리 과다경쟁이 일어나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법석인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파워콤 본사에서 시킨 것은 아닙니다. 파워콤본사는 대형 전문 유통점만을 관리하는데....소규모 영업점들이 대형 전문 영업점에 빌붙어서 같이 영업을 하는 판국입니다. 그러다보니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지요...못하게 할 수도 없고요.
이 글에 대한 입장
아울러 ING님의 글에 대한 제 입장을 얘기하겠습니다. 우선 조금만 더 주의했으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올린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 홈페이지 문제
- ING 님의 얘기처럼 파워콤의 홈페이지가 아니라 '미성 텔레콤'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였습니다. 아울러 전화번호 역시 파워콤의 전화번호가 아니라 미성 텔레콤의 전화 번호였습니다. 조금만 더 주의를 했으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을 부주의하게 올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온세 통신의 위상에대해
- X-Peed 역시 파워콤의 상품이며, 온세의 상품이 아니라는 것은 온세 상담원과 통화해서 확인해했습니다. 즉, 온세통신은 파워콤이 소매영업을 시작하기전 파워콤의 장비로 아파트 광랜 영업을 대행했던 회사라는 ING님의 얘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온세고객의 고객 유치에대해
- 이 부분은 ING님의 의견과 반대입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진입시 강자를 공략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약자를 공략해서 약자를 모두 죽이고, 경쟁업체가 몇개 남지 않으면 그때 남은 업체들을 공략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따라서 의도적이던 그렇지 않던 파워콤에서 온세 고객에게 손을 뻗은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 온세의 악평에대해
- 저 역시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신비로를 사용했었고, 2004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신비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별 불만은 없습니다. 고객 센터가 부실해서 전화를 몇번씩해야 정상적으로 치리되는 문제는 있지만 악평이라고 할만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신비로 측에서 과다한 영업을 위해 사기 영업을 하는 것 역시 본적이 없습니다. 하도 순진하게 영업을 해서 영업 사원들에게 영업하는 방법을 알려준적도 있습니다(물론 삼산동에 한합니다). 따라서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악명이 자자한지는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파워콤의 상도의 문제
- 이 부분도 ING님의 의견과는 조금 다릅니다. 제 전자우편으로 오는 스팸메일의 약 20%가 파워콤의 홍보 메일입니다. 여타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관리가 되지않고 있다고 하지만 관리를 하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당연이 영업의 주체인 파워콤이 져야 합니다. 조그만 소매점이 날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파워콤이기 때문입니다. 손이 잘못하면 사람이 욕을 먹습니다. 아울러 머리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손은 없습니다. 이 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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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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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이 2005/10/17 20:40
LG와 GS가 분리하면서 파워콤은 LG의 캐시카우 역활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당장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은 GS로 분리해 나가서 LG로서는 기대주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리한 사업 진출과 고객 확장을 하더군요.
대기업이 맘먹은 곳에서 상도를 기대한다는게 무리인가봅니다.
그런데 단독주택은 30M가도 꿈의 속도로 보이는군요.
지역케이블 방송의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가격때문에 그럭저럭 만족합니다.(월 2만원) -
초절정하수 2005/10/17 22:02
파워콤이 왜 .... 광고전화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불법 아닌가요???
하여튼.. 처음에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혹 했는데...
영 안닌듯 하네요. ^^; -
나그네 2005/10/17 22:09
하하... 온세통신이 거기에 기분 나빠할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오히려 개인적으로 온세통신에게서 더 많은 전화를 받아본 듯... 특히 요즘도 두루넷 사칭해서 어떻게 번호를 알았는지 줄창 전화를 해대더군요.
KT 하나로 등등 다 마찬가지라 봅니다. 새로 출발하는 파워콤도 출혈, 더티 경쟁에 그대로 뛰어들어서 아쉬울 뿐이죠.
난장판인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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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시카 2005/10/18 00:11
파워콤... 서비스는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이 vdsl도 안들어오고... 돈 조금 싼 맛에 신청해서... 그럭저럭 쓰고 있습니다.(속도는 하향은 12~14 상향은 2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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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 2005/10/18 18:28
저래서 기업에서 서비스 하는 인터넷은 싫더라고요 ^^;
그래서 결국, 케이블TV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Down 5MB, UP 1MB 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Pro 인데, 기본요금이 21000원이더군요 ^^;
최근에는 파워콤; 에서도 불가능한 주택의 초고속 인터넷을 실현을 시키려는 듯, 주택에서도 Down 20MB, UP 3~5MB 를 서비스 한다고 광고하더군요. -,.-;
안양에서 맨 처음 시작한게 지금은 수원까지 퍼졌습니다. -_-;
뭐 그래서 그런지 요새 KT에서도 주택에서 VDSL 맛보게 해준다 광고 중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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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5/10/19 11:58
비효율적이기도 하지만 다소 비열하기도 합니다.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 대우에 다녔던 친구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하루는 이사가 방문해서 신입 사원들에게 시장 점유율 1%를 올리는 방법을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은 기술 개발을 해야한다". 또 "어떤 사람은 광고를 해야한다"등등 의견이 분분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사가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별것아냐. 시장 점유율 1%의 회사를 사면되. 일단 돈으로 밀어 붙여서 시장 점유율 끌어 올리고, 군소업체 다죽고 경쟁업체가 서너개가 남으면 그때 기술개발해!"
우리나라 대기업의 사고를 보여주는 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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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시카 2005/10/20 23:07
일반 주택입니다.
어느정도 속도가 빨리 나오긴하지만... 가끔씩 인터넷이 중간에 끊키면서 맛이 갑니다. -
한국이 2005/10/26 22:05
정말 모두들 어이 없네요..
당신들 바보들 아니예요? 그럼 도처에 널여 있는 전단지들은 못본겨? 여지껏 거리에 쓰레기 처럼 날아다니고 둘러 다니는 전단지들은 머란 말이졍...kt,하나로,두루넷,온세 할거 없이 종이가굴러 다니고 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고 이제 막 나온 파워콤을 욕하는건 무슨 심보냐 말이지...정말 웃기셔...
자기 조은거만 생각하는 한국인 그게 안된다니까. 그래서 난 한국이 시러...도대체 생각들이 없다니까..생각들을 좀 하세요.걍 인터넷 쓰지말고 천년 만년 기다려요. 더조은거 나올때까지...바보님들아....그걸 생각이라고 하세요...정말...-
도아 2005/10/26 22:08
글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님의 글을 보면 님이 어떤 마음의 소유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답글을 다신 것인지 모르겠군요. 전단지를 뿌려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파워콤 영업을 하면서 온세통신처럼 전단지를 위조했기때문에 문제가 된 것 입니다.
다른 사람의 불로그의 글도 읽지 않고 예의없는 이런 막글을 올리는 건 무슨 심보냐 말이지...정말 웃기셔...(님을 흉내내 봤습니다).
님이 한국을 좋아하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명색이 동방예의지국인데 님 같은 사람이 한국을 좋아해서야 되겠습니까? 님과 비슷한 류의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나라나 좋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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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새 2005/11/19 01:43
윗 글부터 쫙 읽어보았는데요. 다들 통신업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거 같아서 한마디 합니다.
우리나라 통신대리점은 거의 종합대리점 형태나 위탁대리점 혹은 위탁영업점 형태로 영업을 합니다.
"상도의를 모르는 파워콤"은 사실 여타 여지껏 다른 영업(kt, 온세, 하나로, 데이콤)을 진행하다 통신업의 한계인 포화상태에서 다른 영업을 빼앗는 작전입니다.
어제는 온세영업을 하다가 더 빠른 신규통신망이 나오면 거의 모든 대리점은 자기가 유치했던 가입자들의 DB를 가지고 약정기간 만료고객 상대로 파워콤 영업을 하는거죠.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저도 통신업을 하려고 많은 종합대리점을 방문했는데 역시 자기살 깍아먹기 작전이더라구요.
그러니까 여러가지 통신 대리점 자격을 가지고 오늘은 이 상품, 내일은 저 상품..., 그런데 이유가 있더라구요.
tv광고 나가고 유치 수수료 올리면 그 회사 상품으로 영업작전을 바꾸는 거죠.
그런 방법으로 저에게도 사업 권유를 해서 검토 중입니다.
그러니 파워콤은 상도의와 무관하죠. 단지 여러간판 가지고 이회사 저회사 영업하는 텔레콤사장님의 마인드가 문제 인거죠. 파워콤은 사실 온세 보다 더 큰 데이콤 주식을 대거 가지고 있는 LG그룹에 편승한 대기업입니다.
그 회사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전단지를 제 멋대로 만들어서 고객들을 혼돈하게 만든 위탁대리점 사장님이나 종사자가 잘못이지요.
통신업의 내부 사정에 어두운 여러분들께서 잘모르셔서 몇 마디 적고 나갑니다.-
도아 2005/11/19 02:36
윗 글부터 쫙 읽어보았는데요. 다들 통신업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거 같아서 한마디 합니다. 너무 지나친 독선이 아니가 싶군요. 님이 쓴 글을 다 읽어봤지만 제가 모르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상도의를 모르는 파워콤"은 사실 여타 여지껏 다른 영업(kt, 온세, 하나로, 데이콤)을 진행하다 통신업의 한계인 포화상태에서 다른 영업을 빼앗는 작전입니다. 예. 위의 답글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고, 그것을 모르고 쓴 글이 아닙니다.
어제는 온세영업을 하다가 더 빠른 신규통신망이 나오면 거의 모든 대리점은 자기가 유치했던 가입자들의 DB를 가지고 약정기간 만료고객 상대로 파워콤 영업을 하는거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파워콤은 상도의와 무관하죠. 단지 여러간판 가지고 이회사 저회사 영업하는 텔레콤사장님의 마인드가 문제 인거죠. 파워콤은 사실 온세 보다 더 큰 데이콤 주식을 대거 가지고 있는 LG그룹에 편승한 대기업입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저 업체들이 왜 파워콤 영업에 열을 내는 것인지 알고 있나요? 당연한 얘기지만 온세를 영업하든 파워콤을 영업하든 들어오는 돈(보조금)이 같다면 굳이 업체까지 바꾸고 전단지까지 속여서 영업할 이유는 없습니다.
파워콤측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업체를 바꿀만큼 매력이 있기때문이겠죠. 글에도 있지만 제게 오는 스팸메일의 상당수는 파워콤의 스팸 메일입니다.
그 회사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전단지를 제 멋대로 만들어서 고객들을 혼돈하게 만든 위탁대리점 사장님이나 종사자가 잘못이지요. 제가 다른 사람을 사주해 청부 폭력을 구사했다고 하면 제 잘못이 아닌가요? 물론 청부의 방법이 다르겠지요. 저 사람을 패주면 돈을 주겠다고하면 당연히 위법이죠. 하지만 패주고 오는 사람들한테 돈을 더 많이 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도 잘못이 없는 것일까요?
통신업의 내부 사정에 어두운 여러분들께서 잘모르셔서 몇 마디 적고 나갑니다. 앞서 언급했듯 몰라서 적은 글은 아닙니다. 모두 잘못하고 있기때문에 내가 잘못했다고 해서 내가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죄를 지은 것이죠. 이것이 상식입니다.
아울러 저는 전단지 위조는 처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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