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만큼 될까?
내 생각은 다르다. 서울과 인천에 살 때는 어느 휴대폰이나 다 잘 터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방으로 이사와 보니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 먼저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은 IM-5400이다. 제작년까지 무려 4년이나 사용했지만 지방과 수도권 모두 잘 터졌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IM-U160도 잘터지기는 마찬가지다. 반면에 큐리텔 휴대폰은 수도권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지방에서는 정말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안터졌다. 오죽했으면 뚝뚝 끊어지는 통화 때문에 장인어른께서 화를 내시기도 했다. 물론 내가 사용했던 모델이 큐리텔 모델치고는 수신율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졌다.
LG/삼성의 공통점
얼마 전까지 터치웹폰을 사용해 왔다. 그 동안 올린 많은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은 iPod Touch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분명히 오즈 신봉자였다. 기본적으로 LGT를 LGT, 서비스(오즈), 단말기(터치웹폰)을 다른 선상에 놓고 본다. 간단히 각각에 대해 설명해 보면 LGT에 대한 인상은 상당이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경험한 LG라는 회사 때문이다. 다만 오즈를 통해 LGT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는 어느 정도 희석됐다.
두번째로 오즈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히 좋다. iPod Touch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심 iPhone도 기대하고 있고 또 iPhone은 LGT에서 출시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iPhone에서 오즈를 사용할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월 6천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은 정말 저렴하며, 아주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LG에 대한 인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삼성전자보다는 LG 전자 제품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LG 전자의 휴대폰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용한 LG 전자의 휴대폰 중 가장 마음에 든 휴대폰은 역시 터치웹폰이었다. 터치웹폰의 개선점에서 설명한 것처럼 개선해야 하는 부분안 아직 많다. 그러나 800x480에 달하는 높은 해상도와 풀 브라우저 기능은 아직도 매력적인 기능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LG와 삼성 휴대폰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삼성 휴대폰과 LG 휴대폰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떨어지는 내구성
삼성 휴대폰이 내구성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거 아령같은 휴대폰을 빼면 삼성 휴대폰의 내구성은 그리 좋지 못하다. LG 휴대폰은 내구성이 떨어지기로 유명한 폰이니 따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처음 사용한 LG폰은 LG-D510으로 기억한다. 대부분 물건을 보통 5~6년 정도 사용하는 나도 이 폰은 1년만에 버렸다. 아무리 주의해도 여기 저기 생기는 생체기화 배터리 유격 때문이었다.떨어지는 기능
Sky, 큐리텔, 캔유등을 써보면 기능이 아주 많다. 한 예로 문자 메시지만 봐도 이들폰은 문자를 수백개씩 저장이 가능하며 폴더별로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문자함이 다 차면 자동으로 삭제해 준다. 이런 기능외에 LG, 삼성휴대폰에는 없는 기능들이 차고 넘친다. 그런데 LG, 삼성폰은 부가적인 기능들이 거의 없다. 샤인폰으로 알려진 SV420을 구입하고 가장 놀란 것은 허접한 기능 때문이었다. 보통은 매뉴얼을 들고 몇시간을 뒤적거리는 편인데 이 폰은 매뉴얼을 볼 필요가 없었다. 보여진 기능이 전부이고 그 기능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런데 더 놀란 것은 문자메시지였다. 메모리가 1G라고 하는데 저장할 수 있는 문자 메시지의 수는 고작 200개에 불과했고 그나마 문자함이 차면 자동으로 지워주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일일이 지워야했다. 또 휴대폰을 껐다 켜면 암호를 물어보는 기능도 없었다. 그런데 삼성폰은 LG폰보다 기능이 더없다.
가격만 비싼 휴대폰
내구성도 떨어지고 기능도 없으면서 가격만 비싼폰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삼성 휴대폰을 꼽는다. 물론 두번째는 LG폰이다. 그러나 이들 두업체는 국내 1, 2위 업체이며, 세계적으로는 2, 4위의 업체이다.
인식의 한계가 부른 점유율 1위
스프링노트라는 서비스가 있다. 웹 상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 일종의 노트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 사용자들은 스프링노트를 봄공책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스프링이 봄이고 노트가 공책이니 봄공책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봄공책이라는 이름이 서비스의 맛(멋)을 살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이 샘솟는 기록의 장이라는 뜻으로 스프링 노트를 봄공책이 아니라 샘물장이라고 쓰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샘물장이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하는데에는 실패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것이 바로 인식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기능도 없는 가격만 비싼 휴대폰이 국내 시장 점유율이 1, 2위인 이유도 인식의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불혹의 나이를 넘겼다. 그러나 각종 IT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휴대폰을 고르는 기준은 회사의 명성이 아니라 제품의 기능과 성능이다. 반면에 동갑인 매제가 휴대폰을 고르는 기준은 딱 하나이다.
전화가 잘터지면 되지!!!
다른 부가적인 기능은 필요없고 잘터지기만 하면 되는 것이 휴대폰인 사람이 의외로 많다. 매제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다. 누나와 매형, 장인어른과 장모님. 우엉맘등 변에 기능 때문에 휴대폰을 고르는 사람은 눈씻고 찾아 보기도 힘들다. 그나마 막내 처제가 다소 기능적인면을 고려하지만 역시 가격과 디자인이 기준이다.
매제가 다니는 회사는 MBC이다. 그리고 그 MBC에서 직원에게 주는 휴대폰은 항상 삼성폰이다. 매제가 삼성폰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MBC에서 삼성폰만 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컴퓨터도 삼성 컴퓨터, 휴대폰도 언제나 삼성 휴대폰이다. 장인어른도 마찬가지고 매제도 마찬가지지만 기능이 떨어지는 삼성 휴대폰을 가장 좋은 휴대폰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50만원짜리 LG 휴대폰 보다 3만원(신규)으로 구입한 삼성 휴대폰을 더 좋아하신다.
기능면에서 더 낫다는 것을 아무리 설명해 드려도 모른다. 장인어른께서는 나이가 많으시기 때문에 그렇다고 처도 나와 동갑인 매제도 똑 같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전화가 잘터지면 되지!!!
명성만큼 될까?
과연 LG와 삼성 휴대폰이 그 명성만큼 잘 터질까?
내 생각은 다르다. 서울과 인천에 살 때는 어느 휴대폰이나 다 잘 터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방으로 이사와 보니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 먼저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은 IM-5400이다. 제작년까지 무려 4년이나 사용했지만 지방과 수도권 모두 잘 터졌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IM-U160도 잘터지기는 마찬가지다.
반면에 큐리텔 휴대폰은 수도권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지방에서는 정말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안터졌다. 오죽했으면 뚝뚝 끊어지는 통화 때문에 장인어른께서 화를 내시기도 했다. 물론 내가 사용했던 모델이 큐리텔 모델치고는 수신율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졌다.
LG와 삼성폰은 큐리텔 보다는 수신율이 좋다. 그러나 스카이와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느낀다. 스카이는 2002년에 구입한 IM-5400이든 작년에 구입한 IM-U160이든 깨끗하고 또렸하게 들린다. 어느 위치에서도 비슷하다. 반면에 LG와 삼성은 들리기는 들리지만 스카이처럼 또렸한 감은 느낄 수 없었다. 따라서 내가 느낀 휴대폰의 수신율은 Sky > LG=삼성 > 큐리텔 순이었다. 또 내구성은 Sky > 큐리텔 > 삼성 > LG 순이었다. 물론 이런 생각은 내 생각일 뿐이다. 따라서 일반론으로 적용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LG, 삼성폰은 그 명성만큼 좋은 폰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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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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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2008/07/21 15:59
삼성은 신뢰성팀이 워낙에 강력하다보니 RF 자체 성능이라던가 흰지, 슬라이드, 정전기 대비 이런 것들이 잘 되어있죠. 겉의 재질에 대한 생치기 나는 것들이나 나 이런 것들은 제가 있었을 때는 따로이 테스트를 안했다는.. 그리고 내부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지다보니 이리저리 꼬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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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장꼬장 2008/07/21 16:47
본문 중 문자메시지 자동 삭제는 제조사와 상관 없이 통신사에 따라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참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 ··· 40943%29
SKT-자동삭제, KTF, LGT - 수동삭제를 택하고 있죠.-
도아 2008/07/21 16:57
글을 잘못 읽으셨거나 아니면 문자 메시지 삭제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서버에서 삭제하는 기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SKT만 사용하고 있지만 IM-5400, PT-S110, IM-U160은 자동으로 삭제합니다. 터치웹폰은 설정에서 자동, 수동을 설정할 수 있고요. 가끔 님과 같은 주장을 하시는분이 있는데 그것은 휴대폰의 문자 자동 삭제 기능이 아니라 서버에 저장된 문자 메시지의 자동삭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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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2008/07/21 21:33
sky가 기능으로는 정말 혁신적으로 휴대폰 업계를 이끌었죠. 최초로 적외선 통신에 카메라도 비록 외장형 탈부착이었지만 제 기억으로는 스카이가 가장 먼저 였습니다. 그리고 대박났던 슬라이드도 SKY가 먼저 했죠. IM-5400 한 4년 쓰다가 깨지고 안테나도 부러지고 해서 IM-U140으로 바꿨는데 기능 하나는 정말 죽여주죠 ㅡㅡ; 하지만 팬택에 합병되면서 잔고장이 조금씩 많아 진다는 느낌이 나네요 ㅋ 5400일때는 별로 잔고장 없었는데 140은 칠이 볏겨지고 버튼도 좀 잘안눌어지고 프로그램적으로도 오류가 좀 있고...하지만 많은 기능으로 무마시키는...;; 저도 기능 하나로 SKY 계속 쓴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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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s 2008/07/21 23:13
다 좋은데..
기능은 스카이가 좋긴 좋았어요..
다음 휴대폰은 스카이로 갈것 같습니다..
다만..
휴대폰을 떨어뜨린 다음에 생긴 유격이..
정상이라면서 도리어 면박을 주는 LG의 AS에 질려서...
이후로 사용을 않하는것일 뿐이죠..
떠도는 얘기로는.. KTF의 에버를.. 삼성이 만들어서 OEM으로 납품한다..
그런소리도 들어봤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는 모르죠..
다만.. 그게 진짜라면. 욕좀 먹어야 할겁니다.
에버가 은근히 스펙하나는 좋다고 하더라구요.. -
공상플러스 2008/07/22 00:01
큐리텔이 스카이 아닌가열..
에버폰은 오나전 ㅈㄹ같다는.. 몇번 떨어뜨리니까 액정과 본체 사이의 케이블이 나가서 병원에 데려다주고 온 안좋은 추억이.. -
미르~* 2008/07/22 06:58
삼성이 참... 개발 과정은 막무가네에 어이없는 광경이 많이 나오지만...
만든 걸 검증하는 작업은 꽤 철저하게 합니다...
따라서 좀 허접하긴 한데 꽤 튼튼한 폰이 나오게 되죠...
제가 생각하는 삼성폰의 가장 경쟁력 있는 부문은 아무래도 튼튼하고 전화만 잘 되는 저가형 폰이 아닐지..
국내에선 저가가 아니라서 좀 문제가 되지만요... =_=;; -
goohwan 2008/07/22 10:50
저도 지금껏 사용해본 핸드폰이 꽤 되는데요...
1. LG
2. 큐리텔
3. 큐리텔
4. 삼성 애니콜
5. 삼성 애니콜
순서인데요... 큐리텔이 기능, 내구도, AS 면에서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그후 애니콜을 써보았는데요...
기능면에서 아쉬운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내구도는 우수했습니다.
180도 회전가능한 슬라이드폰 이었는데 잘 고장 날것 같았지만 오히려 묵직하니 잘때 마다 베고 잘정도로
튼튼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폴더형식의 애니콜 기종또한 슬림이라 터치패드 부분이 잘 고장난다고
말들은 하는데... 약 1년간 한달 문자 사용 500건 이상 꾸준히 사용하지만 고장은 없었습니다.
또 폴더를 편채로 침대에 두고 뭉게기도 하고 깔고 자기도 했지만... 무사 했습니다.
이렇듯 제가 사용한 애니콜은 정말 튼튼했습니다. 또 주위 분중에에 저와 같은 기종을 쓰시는 분이 있는데
저보다 더 많이 오랫동안 잘 쓰고 있구요. 다른 기종(슬라이드)을 사용하는 친구녀석은 잘 고장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삼성에서 나오는 애니콜이 전부다 내구도가 없는게 아니라 몇몇 기종은 정말
튼튼한것 같아요~
PS1 : 글의 주제인 "인식의 한계" 부분은 공감합니다. 특히 삼성의 이미지 광고 및 AS에 대한 광고(정작 AS자체의 개선은 없으나 광고만: http://goohwan.net/271 )탓에 삼성 애니콜의 휴대폰업계 점유율 1위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PS2 : 댓글 작성시 홈페이지 부분에 주소를 넣을때 형식에 맞지 않으면 "귀하는 차단되었으므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네요~ 댓글 수정시에는 안뜸~ -
고양이 2008/07/22 11:58
지금은 모르겠는데 제가 삼성에 있던 2005년까지는 Sky 모델의 상당수를 삼성에서 OEM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애니콜이나 sky나 둘다 같은 라인에서 나오고 있었죠. TN에 있던 동료가 sky 핸드폰을 자기들이 제조한다고 해서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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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2008/07/22 12:34
지금까지 제가 써온 폰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것이 캔유 방수폰이었습니다.
캔유시리즈가 일본의 폰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하여 출시하는겁니다. 주요 부품을 일본폰을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기능은 별거 없었지만(캔유시리즈가 고스팩과 뛰어난 성능으로 유명하지만 방수폰은 예외였죠..--) 디자인이나 내구도나 버튼이나 반응속도나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엄청난 크기와 무게입니다. 또 LGT라 잘 안터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얇은 LG폰으로 넘어왔습니다.
제가 산게 어륀지컬러폰인데 이게 평을 보니깐 UI반응속도가 빠르다고 하더군요. 캔유랑 비교했을때 영 별로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다른 LG폰들을 만져보니깐 왜 이런말이 나왔는지 알겠더군요.-_- 그 LG폰을 쓰려면 성인군자가 되어야 가능할겁니다. -
인디^^ 2008/07/23 21:05
전 현대 걸리버 잠깐 썼던 것 빼면 쭈~욱 모토로라만 써 오고 있는데,
이것도 내구성이나 통화감도 등은 꽤 좋습니다.
아직까지 어디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뜨리거나 해서 못쓰게 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떨어뜨리거나 빠뜨린 적이 없는게 아니라, 떨어뜨려도 멀쩡하고 깔고 자도 멀쩡합니다.
바닷물에 빠뜨렸을 때도, 즉시 주워서 밧데리 빼고 맑은 담수에 담궈 소금물을 뺀 다음 24시간 말렸더니 멀쩡합니다.
변기에 빠뜨렸을 때는, 잠깐 망설이다가 주워서 밧데리 빼고, 약국에서 산 무수에탄올에 담궈 탈수 및 소독을 한 다음에 이틀동안 말렸더니 멀쩡합니다.(지금 쓰고 있는 기계입니다.)
수신률이나 통화감도에서도, 같은 지하주차장에서 삼성폰은 안테나 1~2개, 엘쥐폰은 2~3개 뜨는데 제건 5~6개 뜹니다. 통화감도도 아주 깨끗해서, 가끔 유선전화로 돌려놓았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어째 모토로라 자랑 같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삼성폰 별로다."하는 것과 "브랜드나 메이커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 즉, 쥔장의 "인식의 한계"란 얘기에 동감이다...란 겁니다.
어째, 하루종일 보수단체 할아버님들과 어느 교회 목사님 악쓰는 소리에 시달리다 보니 글이 횡설수설 합니다만... 쥔장 말씀에 동감합니다.-
인디^^ 2008/07/24 20:06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기계도 MS-500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밧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고 싫어하기도 하지만, 저는 거의 오는 전화만 받는 편이고 "용건만 간단히" 족이라서, 별로 불편함 모르고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촛불을 드신 것인가요? 아니면 직장이 근처이신가요?
직장이 근처입니다. 오후 2시부터 저녁 퇴근시간까지, 엄청난 출력의 앰프로 새마을노래, 군가, 반공가요 등을 반주삼아 악을 써대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나중엔 정신이 반쯤 나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업무상 실수도 몇개 했다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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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9/08/20 10:04
님께서 말씀하시는 인식의 한계라... 뭐 고정관념이나 이미지로 인한 구매패턴 아닙니까?
님이 말한 일반론이 바로 인식의 한계입니다.
글 일부분에 대해서 일반론을 말씀드렸는데 반응이 굉장히 시니컬하시네요.
시니컬의 뜻은 아시는지요?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셨습니까? 그래서 제 글 자체를 아예 그런식으로 매도합니까?
인식의 한계에 대한 글에 일반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반론을 몰라 인식의 한계를 이야기했을 까요? 기본적으로 인식의 한계는 님이 이야기한 일본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일반론을 들고 나와 인식의 한계부터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뭐가 매도죠?
제가 링크해놓은 기사는 읽어는 보셨습니까?
님이 글을 읽지 않고 글을 쓴다고 남도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일반론은 이미 차고 넘치죠. 더 중요한 것은
내구성은 SKY가 최하위급입니다. 원래부터 내구성은 좋지 않았지만 큐리텔로 합병된뒤 기존의 장점마저 없어졌습니다.
와 같은 주장을 하면서 근거는 없죠. 원래는 아주 좋았습니다. 스카이폰 초기 모델은 산요(교세라)폰이었으니까요. 또
회사가 같은데... 브랜드가 틀리다고 다른 취급을 하신다니... 편견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회사가 같아도 기본적으로 그 골격이 다릅니다. 쉬운 이야기로 님의 집에 양자가 들어오면 님 아들과 양자를 똑 같은 사람으로 취급하나요? 이게 편견인가요? 큐리텔의 스카이는 브랜드가 틀린 것이 아니라 태생부터 다른 제품입니다. 알고 떠들기 바랍니다.
소통하라는 글이 갑자기 허세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열심히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소통이 허세로 보이는 것은 님의 이해력 탓이겠죠. 읽고 이해하는 습관부터 들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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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meki 2009/10/13 23:56
일본에서 삼성폰 샀었다가 샤프제 핸드폰으로 갈았습니다.
삼성폰(709SC였습니다.)은 뭐랄까... 산 사람을 여러모로 단련시켜준답니다.
1. 전화 버튼을 누르기 위해 힘이 많이 필요한 관계로 손가락 힘을 증강시킵니다. 단 부작용으로 손가락 마디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2. 전화기로 웹을 많이들 사용하는 편인데, 전화기가 발달하면서 전화기용 페이지에서도 한 페이지 안에 상당한 량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위해 보통 전화기들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고속 스크롤 기능을 제공합니다. 누르고 있으면 2,3초안에 페이지를 고속으로 스크롤해서 최 하단으로 이동이 가능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삼성폰으로는 한 화면 분량 정도를 이동하는 버튼을 연타해줍니다.
긴 페이지의 경우 대략 10~20번 정도 연타해줌으로써 한 페이지를 다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자는 강한 인내력을 키울수 있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집어 던졌다가 옆에 있던 애꿎은 사람이 맞아서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
3.보통 전화기에는 암호가 자동으로 걸리는 옵션이 있는게 보통입니다.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30초에서 1분정도 조작이 없으면 화면이 꺼지면서 다시 조작하기 위해서는 암호를 물어보는것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삼성폰은 대략 4,5개의 메뉴를 고르고 들어가서 수동으로 암호를 켜야 하더군요. 재 조작을 위해 암호를 입력하면 암호 상태가 해제되어버리는데, 다시 암호를 걸려고 하면 설정에 들어가서 다시 암호상태로 지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전화기를 떨어뜨리거나 했을 경우에)에 대해서 둔감해지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한국의 IE사이트 환경에 좀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될 수 있습니다.
뭐 머리를 쥐어짤 필요없이 생각나는것만 이정도네요.
교체했던 샤프 전화기나 아이폰은 별 불편이 없네요. 샤프 전화기는 자동 로밍 안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장점이라면 장점인... -
버나드 2009/10/14 08:58
글을 읽어보니, 일본에서 사용한 삼성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군요.
소프트방크에서 새로출시한 삼성폰을 와이프에게 사준적이 있습니다. 사용한지 얼마안되어서 내부가 녹이 슬어 고장이 낫습니다. 매일 목욕하는 일본에서는 일본식 DMB인 윈세그를 보면서 목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휴대폰은 멀쩡한데, 두달만에 내부가 녹이 슬다니..소프트방크측에서는 사용자의 과실로 수리비용을 청구하겠다고 해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비싼 가격에 비해 잔고장과 불편한 UI입니다. 일본에 진출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삼성폰의 구조적인 문제와도 연관됩니다.
한번 뜨거운 맛을 보면 다시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 뉴스등지에서는 삼성폰이 잘나가는 얘기로만 도배되어있습니다. -
CYON 2010/01/22 13:12
근데 터지도 안터지고의 차이는 폰의 차이때문에 그런건 거의 없고 대부분 통신사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LG휴대폰인데 3층에서 던져도 안부숴지네요 ㅠㅠㅠ 바꾸고 싶은데 물에 넣어도 3시간후면 정상작동하고 ㅠㅠㅠ 뭐 이런 강철폰이 다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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