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요즘은 상당히 보편적이 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인터넷 전화이다. 새롬에서 인터넷 전화를 처음 시도할 때는 통화가 되는 것도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화기를 이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한다. iPod Touch를 이용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도시라면 어디나 볼 수 있는 AP가 myLGNet이다. 이 myLGNet은 인터넷 전화 myLG070의 무선 AP이다. 그만큼 이제 인터넷 전화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다.
목차
- 인터넷 전화의 장점
- 평생 전화번호
- 저렴한 요금
- 각종 무료 혜택
- 인터넷 전화의 단점
- 사용해본 인터넷 전화
- 간단히 보는 제품 정보
- 설치하는 방법
- 단점 및 특이점
- 키패드가 LG ez 한글
- 단축키 할당의 문제점
- 전화번호부 관리 기능 부족
- 이동성
- 가입시 ID를 문자와 숫자로 입력
- 발신자 표시 이름을 한글로 저장할 수 없음
- 인터넷 전화로 바꿀까?
- 각주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요즘은 상당히 보편적이 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인터넷 전화이다. 새롬에서 인터넷 전화를 처음 시도할 때는 통화가 되는 것도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화기를 이용해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한다. iPod Touch를 이용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도시라면 어디나 볼 수 있는 AP가 myLGNet이다. 이 myLGNet은 인터넷 전화 myLG070의 무선 AP이다. 그만큼 이제 인터넷 전화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전화의 장점
평생 전화번호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려고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한번 부여받은 번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보통 일반 전화는 이사를 하면 바뀐다. 서울에서 서울로 이사하면 같은 번호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나처럼 서울에서 인천, 인천에서 충주로 이사하면 이사할 때마다 전화번호가 바뀐다. 그러나 인터넷 전화는 말그대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전화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같은 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외국에서도 같은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070이라는 국번이 과거 스팸 전화로 사용된 국번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국번을 사용하면 스팸 전화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은 myLG070의 선전으로 이런 인식도 많이 사라졌다.
- 저렴한 요금
인터넷 전화이다 보니 일반 전화에 비해 요금이 상당히 싸다. KT전화와 비교하면 기본료는 2~3천원 정도 싸며, 3분 통화료는 3원에서 최대 221원(시외)싸다. 이동전화요금도 보통 2~3원 정도, 국제 통화요금은 거의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저렴하다. 따라서 외국에 친지가 있는 경우에는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또 외국으로 통화가 많은 사람은 아예 인터넷 전화 단말기를 선물해서 인터폰처럼 무료로 통화하는 사람도 있다. - 각종 무료 혜택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간 통화나 가입자간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따라서 여러 집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면 거의 인터폰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통화중 대기/착신 전환, 발신자 표시도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인터넷 전화의 단점
인터넷 전화가 이러한 잇점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우선 인터넷 전화이다 보니 인터넷이 죽으면 전화도 죽는다. 일년 열두달 동안 인터넷이 죽는 때는 많지 않다. 그러나 전화는 전시에도 동작해야 하는 기간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단점이다. 또 서비스에 장애가 생긴 경우 복구가 쉽지 않다. 보통 전화는 KT라는 기간망 사업자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인터넷 전화는 파워콤처럼 인터넷 망 사업자나 삼성 와이즈홈(WyzHome)처럼 서비스 업체가 한다. 이렇다 보니 전화에 비해 AS를 신청하고 AS를 처리하는 때까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
사용해본 인터넷 전화
이런 단점이 있지만 인터넷 전화는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다. 그래서 올 초에 myLG070을 신청해서 사용했다. 그리고 인터넷 전화에 대해 속된 말로 학을 뗬다. 툭하면 발생하는 전화 장애, 설치는 당일날 해도 철거는 한달이 걸리는 행정, 철거를 한 뒤에도 부과되는 요금, 고객 상담실의 억지 주장, 결국 다시는 myLG070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myLG070을 해지했다.
그런데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myLG070에서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인터넷망 사업자는 KT를 빼면 모두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인터넷 업체에서 제공하는 전화 서비스에 학을 띠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망과는 별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홈 서비스를 신청했다. 개인적으로 삼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삼성 제품이나 서비스는 단 한가지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와이즈홈 서비스를 신청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사무실에서 사용할 저렴한 전화가 필요했다는 점, myLG070에 워낙 학을 뗬기 때문에 망사업과 전화 사업이 분리된 업체를 원했다는 점. 이 두가지를 만족한 업체가 삼성 와이즈홈이었기 때문에 삼성 와이즈홈[1]을 눈감고 1년만 써볼 셈으로 신청했다.
일반 전화보다는 인터넷전화요금이 훨씬 싸다. 가입자간에는 통화료가 무료다. 또 번호이동성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꼭 070 번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경쟁 때문에 요즘은 전화기를 무료로 준다. 따라서 지금이 인터넷 전화로 바꿀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어제 와이즈홈 단말기가 도착했다. 원래는 그제 받을 수 있었지만 그저께는 다음에서 주관한 Open Knowledge Insite | 위키 백과와 오픈 검색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했기 때문에 받을 수 없었다. 일단 받은 전화기는 상당히 깔끔했지만 myLG070 단말기와 큰 차이는 없었다. 전화기에 사용한 LCD의 해상도가 더 좋다는 정도가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설치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단말기 본체의 인터넷 단자에 인터넷 선을 연결하고 단말기에서 전화번호와 암호만 입력하면 됐다.
다만 이 단말기는 myLG070처럼 Wi-Fi를 사용하는 단말기는 아니었다. 요즘은 가입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ipTime의 공유기(Q204)를 무상으로 주고 있다. 처음에는 이 공유기가 무선 AP로 동작하고 단말기에서 이 무선 AP를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받은 공유기는 무선 공유기가 아니라 유선공유기였다. myLG070의 거치대는 공유기, 무선 AP, 충전기의 역할을 한다면 와이즈홈의 거치대는 무선 AP, 충전기의 역할만 한다. 따라서 인터넷 전화외에 한대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따로 공유기를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점 때문에 myLG070의 단말기 보다 더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생각한다. myLG070 단말기 중 일체형은 상당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일단 충전기와 공유기, 무선 AP가 하나로 합처져있다. 따라서 발열 때문에 툭하면 거치대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에 와이즈홈의 거치대는 충전기와 무선 AP 역할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두번째는 Wi-Fi가 아니라 IP-DECT를 사용한다. iPod Touch의 무선망, myLGNet에서 알 수 있듯이 myLG070 단말기는 Wi-Fi를 사용한다. 또 네트워크 키는 myLG070을 사용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전화기만 무선 AP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다른 컴퓨터에서도 이 AP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혼선이 심하다. 그래서 조금 넓은 집은 전화기를 항상 집 가운데인 거실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거실에 설치를 해도 통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계속 발생해서 myLG070을 해지한 사람도 있다.
반면에 와이즈홈 단말기는 Wi-Fi가 아니라 IP-DECT를 사용한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Wi-Fi가 되는 곳이라면 아무곳에서나 통화가 되는 myLG070 단말기에 비해 이동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승인된 단말기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무선 기기는 접속할 수없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myLG070 전화기에 비해 혼선이 적다. 또 배터리 시간 역시 상당히 길다. 제조사의 스팩에 따르면 연속으로 10시간을 통화할 수 있다고 한다.
간단히 보는 제품 정보
상당히 투터운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튀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상당히 수수하며 견고한 느낌을 준다.
거치대, 전화기, 배터리, 랜케이블, 배터리, 매뉴얼. 포함된 구성품은 myLG070 단말기와 비슷하다. 다만 10시간이나 간다는 배터리가 너무 작다. 그래서 과연 10시간씩이나 갈지 의문이다.
배터리를 끼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한때 유행하던 막대형 휴대폰과 비슷하다. 아울러 제공되는 기능도 휴대폰과 비슷하다. myLG070 단말기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했었다. 참고로 뒷면의 은색 Wyz070 뒤에 외부 스피커가 달려있다.
손으로 잡아 보면 가볍고 감촉은 좋은 편이다. 손이 큰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크기는 적당한 편이다.
윗면과 아랫면
거치대로 충전이 가능하지만 휴대폰을 충전할 때 사용하는 24핀 충천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래쪽의 캡을 벗기면 24핀 충전 단자가 표시된다. 윗쪽에는 리모컨 동작을 위한 창이 있다. 요즘 전화기 대부분이 리모컨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 신기한 기능은 아닌 것 같다. 또 옆면에는 음량을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작은 단추가 있다.
요즘 삼성은 이런 제품에 자사의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말기는 삼성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다산TPS에서 중국 OEM으로 만든 것이다. 배터리로 다산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순정 중국산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
거치대 외관
와이즈홈이 주장하는 것 중 하나는 고급 인테리어 수준의 전화기이다. 거치대의 외관은 확실히 myLG070보다는 낫다. 또 충전 기능만 하기 때문에 발열도 심하지 않다. 거치대 뒷면을 보면 세개의 포트가 있다. 전원 포트, WAN을 연결하는 인터넷 포트, 공유기가 없는 상태에서 컴퓨터 1대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컴퓨터 포트.
전원, 인터넷, 컴퓨터, 서비스, 통화의 5개의 LED를 제공한다. 전원은 말그대로 전기 공급 유무를 표시하며 인터넷은 WAN 선의 연결 유무, 컴퓨터는 컴퓨터와의 연결 유무, 서비스는 전화 서비스 가능 여부, 통화는 현재 통화중인지 아닌지에 대한 상태를 표시한다. LED 옆에는 작은 단추가 하나더 있는데 이 단추는 전화기가 어디있는지 모를 때 전화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사무실 책상 위에 두었기 때문에 주변이 조금 너저분하다. 와이즈홈의 주장처럼 고급 인테리어는 아니라고 해도 간단한 소품 정도로 활용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았다.
설치하는 방법
설치 기사가 와서 설치해줄 수도 있지만 와이즈홈 전화기는 굳이 설치 기사를 부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그 이유는 myLG070과는 달리 인터넷 망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설치하는 과정은 공유기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다르다. 공유기가 있는 경우에는 공유기에서 랜선을 하나 빼서 거치대의 인터넷 포트에 연결하고 전화기에서 전화번호와 암호를 입력하면 설치가 된다. 아울러 설치한 뒤에는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공유기가 없는 경우에는 컴퓨터의 랜선을 빼서 거치대의 인터넷 포트에 연결한다. 그리고 제품에 포함된 랜선을 거치대의 컴퓨터 포트에 연결하고 반대쪽을 컴퓨터에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전화기에서 전화번호와 암호를 입력하면 된다. 전화번호는 가입할 때 입력한 전화번호를 사용하며, 암호는 제품에 포함된 '자가개통 안내서'에 표시되어 있다. 와이즈홈에서 제공하는 간단 설치 길잡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전화기지만 전화를 개통해도 문자 메시지를 받거나 보낼 수는 없다. 따라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고 싶다면 전화기의 '메뉴/메시지(3)/환경설정(4)/메시지 서비스(1)'를 누른 뒤 '사용 안함'을 '사용함'으로 바꾸고 전화기의 'OK' 단추를 눌러야 한다. 메시지 서비스를 사용 안함에서 사용함으로 바꿔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면 거치대의 전원 어댑터를 뽑았다 껴면 된다.
단점 및 특이점
- 키패드가 LG ez 한글
- 키패드가 LG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ez 한글이었다. 처음에는 삼성도 ez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해서 천지인을 버리고 ez 한글로 바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이 단말기는 삼성에서 만든 것이 아니었다. 다산에서 만든 것이고 다산에서 만든 것이라 키패드에 ez 한글이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ez 한글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했다.
- 단축키 할당의 문제점
- 기능은 휴대폰과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전화기의 소프트웨어는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았다. 일단 전화번호를 주소록에 등록한 뒤 단축키를 입력하려고 하자 조금 난감했다. 총 200개의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한사람의 정보에 가급적 휴대폰, 집전화, 사무실 전화를 등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 번호 각각에 단축키를 등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결국 한 사람을 세개의 번호로 등록해야 모든 번호에 단축키를 할당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전화번호를 입력, 저장할 때 같은 번호가 있으면 입력한 모든 정보가 사라지는 문제도 있었다.
- 전화번호부 관리 기능 부족
- myLG070은 거치대가 공유기 기능을 겸하고 있다. 또 전화기에도 IP가 할당되기 때문에 전화기를 웹에서 관리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이 기능은 많은 전화번호를 입력할 때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와이즈홈 전화기에는 이런 기능이 없었다. 따라서 전화번호를 관리하는 것이 myLG070 단말기에 비해 상당히 불편했다. 와이즈홈의 웹 사이트에도 전화번호부가 있지만 전화기와 이 전화번호부는 서로 연동이 안되는 것 같았다.
- 이동성
-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myLG070은 Wi-Fi를 이용한다. 따라서 단말기만 있으면 Wi-Fi가 되는 곳에서 통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IP-DECT를 사용하는 와이즈홈 단말기는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서로 일장 일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 가입시 ID를 문자와 숫자로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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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홈에 가입하려고 하면 꽤 복잡한 입력 폼을 통해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ID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꼭 영문자와 숫자를 함께 입력해야만 웹 사이트에 가입이 가능했다. 업체 관리자를 위한 배려인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 회원의 가입을 받으면서 ID를 꼭 숫자와 문자를 입력하도록 한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 발신자 표시 이름을 한글로 저장할 수 없음
- 와이즈홈에 회원 가입하고 정회원 인증을 받으면 와이즈홈 전화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는 발신자를 표시할 때 사용하는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문제는 이름을 한글로 지정하면 저장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인터넷 전화로 바꿀까?
인터넷 전화기의 통화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예전에 소개한 ImTel로 국제 전화를 해보면 네트워크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화 정도의 품질은 유지한다. 인터넷 전화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myLG070을 사용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나도 비슷한 생각 때문에 myLG070으로 바꿨지만 일체형 단말기가 시도 때도 없이 죽는 바람에 현재는 myLG070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즉, 인터넷 전화기로 바꿀 때 고려해야 할 점은 통화품질이 아니라 인터넷 품질이다. 또 인터넷 전화로 가려는 사람을 막는 또 하나의 장벽은 전화번호였다. '070'이라는 식별번호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스팸 전화를 날리는 국번이나 유료 전화를 유도하는 번호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myLG070이 보편화되면서 많이 사라졌다. 특히 요즘은 자신이 사용하던 KT 전화번호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번호 이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번호 이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KT 전화번호와 인터넷 전화번호 두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번호로 인한 문제는 사라졌다. 따라서 인터넷 회선의 품질이 좋다면 저렴한 인터넷 전화로 바꾸는 것도 통신료를 아끼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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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불황탓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인기몰이?
Tracked from ILovePencil 2008/11/06 22:19 del.[기사 인용]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상큼한 출발' 나흘만에1만건돌파… 연내 가입 250만명 기대 기업들도 가입 적극 "2009년엔 증가폭 더 커질것"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불과 나흘 만에 1만 건을 돌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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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ce 2008/11/06 15:10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그렇지 않아도 인터넷 전화로 바꿀까 생각을 했는데 두 업체 중에 고민을 하면서 어떤게 어떤 타입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전혀 몰랐거든요. 알기 쉽게 잘 알려주신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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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mmy 2008/11/06 15:51
전 집에서 LG070을 쓰고 있습니다.
깔끔한 음질이 핸드폰보다 더 감도가 좋더라구요~
거의 070 사용자와 통화를 하다보니, 매월 요금은 기본료 안팎이구요..
무선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든 쓸 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ㅎㅎ
덕분에 NDSL Wi-Fi 게임을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더 좋았다능.. ㅎㅎㅎ
와이즈홈은 아직 어떤지를 몰라서.. ^^; -
허영조 2008/11/06 15:51
50m거리밖에서도 깨끗한 통화음이라..경악입니다.
이정도면 집전화가 아니라 핸드폰이네요.
현재 mylg070 이용중이고 신형?(기능단순화버전)으로 교체를 받아 이용중입니다.
신형?단말기에는 수신기와 충전거치대를 분리를 하여 나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거치대도 조그마한 유선형이고 귀엽습니다.
근데..수신기와 거래 50m거리에서도 깨끗한 통화라..부럽습니다..^^
근데..정말 궁금한 점이 070 가입자간 무료라는데 mylg070 과 삼성와이즈홈간 통화도 무료일지? 정말 궁금..^^;;
도아님 언제 저와 한번 통화를..흐흐
또한 일반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시 인터넷전화 요금이 적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
양군 2008/11/06 16:57
첨언 하자면....
lanis.co.kr에 가면 리뷰가 있고 스팩이 나와잇습니다.
1.7ghz대인것으로 보아 2.4ghz를 사용하는 Wi-Fi에 비해서 운융시 범위가 넓을수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물론 출력에따라서 또 차이나는 부분이지만...
음성신호가 인터넷을 타고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LG는 음성신호를 인터넷신호로 바꾸는 과정을 단말기에서 처리했다면 삼성은 음성신호가 유선단말기로 들어가서 인터넷 신호로 바뀌는 것이므로 아무래도 단순한 구조쪽인 삼성쪽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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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2008/11/06 18:34
망사업자와 서비스 사업자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어찌보면 망 사업자가 세금과 사업비로 구축하고 사용자가 요금을 내면서 유지되고 있는 인터넷 인프라에 서비스사업자가 무임승차하는 것 아닌가요?
뭐, 어떤 형태로든 서비스 사업자가 망 사업자에게 망 사용료에 해당하는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남이 구축한 인프라에 무임승차하는 행태로 보입니다만......
어찌됐든, 저도 인터넷 전화를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와이즈홈은 "삼성이기 때문에" 일단 제껴놓고 있습니다.
뭐가됐든, 그야말로 삼성 말고는 없고 쓰지 않을 수 없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다음에야 "삼성"이 들어간 모든 것은 제겐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서.......
덧 : "무임승차"에 대해 생각 해 봤습니다.
어찌보면 인터넷으로 돈 버는 기업들은 사실상 다 해당되는 얘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와이즈홈 같은 경우, 그렇게 남들의 노력과 가치가 들어간 - 열린 인터넷 - 망을 이용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 닫힌 - IP-DECT 방식을 쓴다는데서 반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즉, 남의 망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닫아걸고 쓴다는 것이죠.
어찌보면 삼성에서 갈라져나간 네이버의 행태와 닮아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열린 인터넷 공간에서 닫힌 네이버... 열린 남의 망을 닫아걸고 쓰는 삼성...
뭐, 과민반응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제겐 그렇게 보이네요...... 결국, 제가 와이즈홈에 관심을 갖지 않을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군요......^_^;; -
나무닭 2008/11/06 18:12
저도 myLG070 을 쓰고있습니다..^^..
저는 잘 쓰고 있거든요....그런데 읽다보니 제가 받은 전화기랑은 좀 다른거네요..
저는 무선 ap를 따로 받았거든요...일체형이 아니고 거치대는 거치만 하는걸로..
아마 문제가 있어서 바뀐건지도 모르겠네요..(전화기도 공짜로...주더라구요...여기에 넘어갔습니다...^^)
뭐 아직까진 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인터넷전화기가 이뻐보이네요...ㅎㅎㅎ -
무럭e 2008/11/06 18:44
흠.. 신기하네요. 저는 일반 전화는 안쓰지만 고향집에서 부모님이 쓰고 계신데, 2시간 넘게 통화해도 다운되거나 음질이 나빠지는 일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기계가 좀 안정성에 "?"가 있나 보군요.
역시 인생은 뽑기를 잘해야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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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070사용자 2008/11/06 19:17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듯 myLG070도 분리형으로 바뀐지 꽤 됐습니다.
무선 AP따로 있어 편하고 통화감도 좋더군요.
그러나, 통화 길게 하면 전화기가 불덩이가 되고
더 불나는 것은 LG데이콤의 엉망진창 고객관리서비스입니다.
도아님 예전 글에서 LG계열사의 고객관리시스템에 대해 언급한 글을 봤는데
100번 공감하구요, 엉망진창 관리가 계속된다면 고객이탈도 가속화되겠죠.
사용량이 조금이라 그냥 쓰고 있는데 바꿀 때 와이즈홈도 고려해봐야겠네요.-
도아 2008/11/06 19:34
제 글의 링크를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일체형을 분리형으로 바꾸려고 하다가 해지한 것입니다. 또 더 중요한 것은 일체형 물량이 남아 있어서 일체형 사용자는 분리형으로 바꿔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리형이 나온지오래됐지만 가입한지 조금 된 사람들 모두 그림의 떡이죠.
그리고 고객센터는 정말 엉망입니다. 약속도 안지키고,,, 고객 만족 센터와 통화를 하고 고객 만족 센터때문에 최종적으로 해지하기로 결정했으니,,, 고객 만족 센터가 아니라... 고객 퇴출 센터로 이름을 바꿔야 되겠더군요.
그리고 열이 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저는 장시간 통화가 많지 않아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단말기 때문에 결국 해지했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 봐야겠지만 일단 와이즈홈은 그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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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플러스 2008/11/06 20:50
인터넷 전화가.... 쓸만해요.. 이젠 그냥 쓰던번호 그대로 쓸수있는 제도가 생겼지만..
머 어디서 카던데 기업용 인터넷전화가 프리킹이 쉽다고 카더랍니다.. 그럴까요? -
다산네트워크 2008/11/06 23:31
크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내용중 모르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수정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다산은 삼성에서 분사한 벤처입니다. 말은 분사했지만 사실상 삼성의 지배를 받고 있는 계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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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코끼리 2008/11/07 01:30
저는 외국이라 인터넷 전화기가 필수(?) 인지라, 하나 장만을 했었습니다.
제가 인터넷 전화기 구하던 당시에는 myLG070 이 전화기를 무료로 주고, wyz070 은 유료여서 myLG070 를 선택했었습니다.
솔직히... wyz070 이 무료였더만 당연히 wyz070 을 선택했을 겁니다. =_=;; (공짜에 약해서...) -
오드리햅번 2008/11/07 07:38
봉사회일로 전화거는 일이 많아서
저도 따로 인터넷전화 가설했어요.
사용한느데, 불편이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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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2008/11/07 11:46
잘 봤습니다. 저도 유선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려고 생각중인데 KT는 단말기(전화기)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는 안하더군요. 그렇다고 파워콤이나 삼성쪽으로 가기는 꺼려지고...KT의 메가패스를 사용중이어서 KT 인터넷전화 사용하려고하는데 단말기 가격때문에 좀 망설여지네요. KT도 좀 단말기 공짜 이벤트 좀 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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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2008/11/07 13:13
비상시의 대처는.. 그냥 핸드폰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써야죠.
망사업자이지만 lg070과 삼성 네트웍스의 중간 정도의 역할로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도 고려 해 볼 만 합니다.
자체 단말기가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 단말기가 나왔는데 스펙 자체는 삼성이랑 비슷하게 IP-DECT를 사용합니다. 이거 프로모션을 11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
크라바트 2008/11/08 04:17
저도 올 여름에 기기 공짜로 준다길래 엘지 것으로 2개를 받아 그중 하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거실전화 받으러 이동하기 귀찮았는데, 제 방에 책상 위에 떡하니 비치해 두니까 편해서 참으로 좋습니다.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쥔장님하고는 다르게 분리형인데다 유무선 공유기도 공짜로 받은 터라 별로 단점은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해 왔는데, 이제보니 그런 문제들이 있었군요.
근데..인터넷 전화라는 게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운로드 받을 땐 통화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나요?
통화감도가 팍 떨어지더라고요.. 엘지라서 그런건지 인터넷 전화의 특성 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음
아무튼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이번엔 다른 이름.. 2008/11/08 16:58
아... 음.. 그런데 팩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번 더 고려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울 어무이께 인터넷전화를 신청해드렸더니 이쁘고 편하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기존의 KT 집전화를 해지하셨다네요.
그런데 며칠 후 팩스를 연결해달라고 전화를 하셨는데... 인터넷 전화로는 팩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드렸더니만...
다시 KT전화를 따로 신청하셨거든요.
혼자 사시는데 전화 라인 두개를 쓰기가 뭣해서 둘 중 어떤걸 해지해드려야 하는지 고민하며
아직은 라인을 두개 모두 사용중입니다. -
칼세란줄리어드 2008/11/09 19:47
음... 포터블 게임기에도 인터넷 전화가 달린걸 봤었는데.. 아마 PSP의 SKYPE 하고 닌텐도 DS의 뭐시기 였던것 같은데... 국내는 모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상용화가 된것 같더라구요;;(물론 대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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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08/11/10 09:38
음.. 그러니까 인터넷 전화기로도 일반 전화기에 전화걸고
모든걸 일반 전화기처럼 할 수 있다는 건가요???
요즘 워낙 핸드폰만 쓰다보니까 관심도 없었는데 하나 갖고 싶네요; -
Serapis 2009/01/04 04:37
저거 지금 외국에서 쓰고 있는데... 미국은 워낙에 한국보다 회선이 안좋아서 걱정했더니만, 그래도 전화는 가네요... 쓸만하구요.
토네이도 불때, 인터넷 많이 끊기던데, 그때마다 전화가 끊어진다니 ㅋㅋㅋㅋ;;;;
아, 저 단말기를 컴퓨터로 조종한다는말 비슷한게 있는데, 무슨 뜻인가요...?
그리구, 저 무선AP를 라우터에서 스위치로 바꿨더니, 웹 접속이 안되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원래 쓰던 무선라우터가 있는데, 걔를 모뎀-ap-router 식으로 연결하니깐, 라우터 속도가 엄청 느려지길래, 모뎀-router-ap식으로 끼웠구요... 그래도 전화는 되서요... 그런데, AP를 라우터식으로 하니깐, 다른 유선컴퓨터들과 파일공유가 안되길래 스위치로 바꾸니깐, 웹에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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