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쟁(고광욱 지음)
우연히 읽기 시작한 '소설 임플란트 전쟁'. 그런데 상당히 충격적이다. 문화충격이라고 할 만큼. 치과의사가 돈을 많이 버는 건 알았지만 일반인 년봉을 월급으로 번다. 또 '미니'와 '맥시'를 통해 치과대학은 경쟁없는 유토피아를 대한민국에 건설했다. '호텔족보'(유출된 국가고시 시험문제)는 이 유토피아 입주민에게 부여된 권리다.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정말 너무 허구같은 소설. 그래서 현실이 소설같고 소설이 현실같아지는 소설.
마지막으로 글 제목 '비싼 임플란트, 치과의사 담합의 결과물!'은 소설 '임플란트 전쟁'을 한 줄로 요약한 것에 불과하다. 소설은 소설일 뿐 실제 치과의사들의 가격 담합 여부는 알 수 없다. 만약 담합이 있었다면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강하게 청원한다.
얼마 전 읽은 책이 '임플란트 전쟁'이다. 나이 들어 임플란트(Implant)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관련 정보를 찾다 알게된 소설이다. 소설을 잘 읽지 않기 때문에 미리보기를 통해 읽을만한 책인지 부터 확인했다. 그런데 첫장을 보고 책을 구입했다. '벤츠 한 대'라는 첫장이 아주 인상적인 문구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벤츠 한 대
"이 환자 입 속에 벤츠 한 대가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5년 전, 치과 보철학 강의 중 엑스레이 한 장을 보여주던 교수의 말이라고 한다. 위아래 합쳐 20개 가까운 임플란트를 심은 환자 사진이었다고 한다. 임플란트 한개 가격이 3~400만원 하던 시절이니 임플란트 비용만 6~8000만원, 정말 고급 외제차 한 대가 입에 들어있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임플란트가 비싼 건 알고 있었지만 고급 외제차 한 대라니!
'임플란트 전쟁'은 소설, 그것도 스릴러로 포장하고 있지만 소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저렴하게 받다 고초를 겪은 '저자 삶을 소설 형식을 빌어 기록한 일종의 일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까? 책 서두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만약 실제와 비슷하다면
그것은 현실이 너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두 가지라고 한다. 사람들이 치과의사에게 가장 많이 묻는 두 가지, "사랑니 꼭 빼야 하는지?"와 더 궁금해 하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 하는 질문, "치과는 왜 이렇게 비싼가요?"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중 "치과는 왜 이렇게 비싼가요?"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줄거리를 이야기 하면 헤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론만 이야기 하면 "치과 의사들의 담합"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이브닝 이슈] 임플란트 가격 천차만별, 비밀 있다?"
"임플란트 비용은 재료비+의료행위비로 구성된다"고 한다. 재료비는 비보험용(4'5246원)과 보험용(16'4300원)이 다르지만 5~16만원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비용 대부분은 '의료행위비'인 셈이다. 의료행위비는 정해진 기준이 없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다'이다. 2016년 기준 임플란트 비용은 개당 85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다양하다. '저가임플란트의 비밀'과 같은 글을 보면 저가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임플란트 가격'이 싸다고 한다. 그러나 임플란트 비용 중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안되는 상황에 이런 주장은 조금 억지스럽다.
[출처]: "[이브닝 이슈] 임플란트 가격 천차만별, 비밀 있다?"
물론 사람 마음이 똑같지는 않다. 따라서 싼재료로 수익을 더 내는 치과도 분명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싼재료를 쓰는 치과가 임플란트 비용도 더 비쌀 것 같다. 재료까지 최대 이윤을 생각하는 의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의료행위비'를 낮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또 싼 치과[1]에서 심은 임플란트는 일반 치과에서 잘 봐주지 않는다고 한다. 임플란트 재료와 기구가 달라 섣불리 건들리다 낭패를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부분도 치과의사들 담합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술한 곳에서만 치료를 해주면 일종의 '나와바리'(영업구역)[2]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스릴러 소설을 표방하고 있지만 저자가 겪은 삶에 대한 기록처럼 보이기 때문에 꽤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또 촛불 정국, 과거 MBC에서 보도했던 내용 등 알고 있던 일들이 많아 소설이라기 보다는 '다큐' 느낌이 나는 책이었다. 종이책이 아니라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퇴근 후 잠깐 잠깐 읽는 방법으로 한 3일만에 모두 읽었다.
임플란트 전쟁, 치졸한 그들만의 리그!
다음 내용은 '임플란트 전쟁'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겪은 문화적 충격을 순서대로 적은 것이다. 말 그대로 소설이기 때문에 믿을지 말지는 읽는 사람이 결정하기 바란다.
"이 소설의 내용은 다 허구다. 만약 실제와 비슷하다면 그것은 현실이 너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월급 수천만원
치과의사는 자신과 가족이 쓰고 남아있는 돈만 수익으로 생각한다. 아내 생활비(1000만원), 현대카드(500만원), 자동차 리스(135만원), 적금 보험(250만원)을 경비로 털고 통장에 남는 현금만 수익으로 계산한다. 여기 나온 항목만 합산해도 월 2000만+알파를 버는데 '치과해서는 돈벌기 힘들다', '노후 자금으로는 60억이 필요하다'고 한다.
- 완전 딴 세상이다. 치과의사가 돈을 많이 버는 건 알았다. 그러나 일반인 년봉을 월급으로 번다!
호텔족보
국시를 보기 전 호텔족보를 나누어 준다. 호텔족보 모든 쪽에는 자기 학번과 이름을 적고 검사 맡는다. 그리고 이 족보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없고 복사해도 안된다. 이 호텔족보를 보고 국시를 봤는데 유출된 시험 문제였다. 지방 치과대학생들이 국시를 보기 위해 서울 소재 호텔에 합숙하는데 이때 나누어주기 때문에 '호텔족보'라고 부른다고 한다.
- 사실이라면 '이런 시험을 존치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맥시/미니 문화도 충격이었지만 유출된 시험문제가 '호텔족보'로 나온다니!
맥시/미니
맥시와 미니가 있다. 미니는 교수가 공지한 최소 케이스 점수를 말하며 맥시는 케이스 점수 상한선을 말한다. 맥시가 있는 이유는 경쟁하지 말고 다 함께 최소 케이스 점수만 유지하도록 하는 치과대학 전통이라고 한다. 맥시를 어긴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제제는 '호텔족보 배포 제외'라고 한다.
- 일단 경쟁없는 유토피아를 지상에 구축한 대한민국 치과대학에 경하한다. 입학만 하면 치과의사까지는 탄탄대로다. 그 과정에 겪는 치사한 일은 일종의 '통행세'라고 생각하자!
블랙리스트
자신과 다툼이 있었던 환자들을 블랙리스로 관리한다. DNA가 없던 과거에 치아 구조로 신원확인을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치아 엑스레이는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런데 이 치아 엑스레이와 이름, 나이를 적은 환자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한다.
- 일반인은 봐도 모르겠지만 치과의사는 환자를 정확히 알아 낼 수 있다. 그러니 무섭다. 치과의사에게 찍히면 '평생 고생'은 '따논 당상'이다!
표준수가
개원하면 지역 표준수가를 정해서 알려준다. 만약 표준수가를 지키지 않으면 병원 험담, 직원 협박, 몰카 고발 등 갖은 치사한 방법을 동원해서 괴롭힌다고 한다.
- 책을 읽어 보면 거의 양아치 수준이다. '나와바리'를 지키기 위해 갖은 범법을 저지르는 양아치과 의사.
임플란트 가격
저자가 재료값, 병원 임대료, 직원 인건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 임플란트 가격이 100만원이다. 그래도 다른 진료 보다 수익이 많이 난다고 한다.
- 재료비가 5~16만원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관리는 공짜로 해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텐탈갤러리
치과의사들의 익명 게시판이다. 아이디, 비번, 면허번호 입력하고 치과의사만 풀 수 있는 치아 엑스레이 퀴즈를 풀어야 입장할 수 있다. 이 게시판에는 월 수천만원을 버는 치과의사들의 찌질한 하소연 열전이 펼쳐진다고 한다.
- 치과의사들의 돈에 대한 '춤추는 욕망'이 익명으로 올라온다. 다만 읽다 보면 짜증이 지대로 난다!
남은 이야기
'임플란트 전쟁'을 구입하기로 했다. 구입을 하려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소설가들은 싫어하겠지만 난 소설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입하기 위해 전자책을 구매하기[3][4]로 했다. 리디북스에서 '임플란트 전쟁'을 찾아 구입하려니 '리디북스 셀렉트'라고 한다. 리디북스 셀렉트가 뭔지 궁금해 찾아 보니 리디북스에서 추천하는 책을 구독하는 서비스였다. 월 6500원 후불이고 전자책 가격(9800원) 보다 구독료가 싸서 바로 구독신청했다.
리디북스 셀렉트에 오르는 책은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리디북스 셀렉트에 있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이 꽤 많았다. '임플란트 전쟁'을 다 읽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김웅의 '검사내전'이다. 1년에 300권 가까운 책을 읽던 독서광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읽고 싶은 책들을 보자 독서광 기질이 되살아 났다. 종이책 보다는 전자책을 선호하기 때문에 크레마 같은 이북리더에 다시 관심이 갔다[5][6][7]. 그런데 전자잉크 때문인지 이북리더가 꽤 비싸다. 또 안드로드이드 버전도 너무 낮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보다는 전자잉크가 눈이 편하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과거 아는 분 치아 세개가 사라졌다. 원인을 물으니 이가 흔들려 치과에 갔는데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며 치아 세개를 허락도 받지 않고 뽑았다고 한다. 개당 300만원씩 9백만원이 들 상황이라 다른 치과를 알아 보고 있다[8]고 한다. 그런데 '임플란트 전쟁'에 나온 것처럼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다른 곳에서 치료받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저런식으로 환자 블랙리스트가 도는 판국에 '치아 엑스레이'를 돌리고
이 환자는 내꺼임, 다른 사람은 치료하지 마삼!
이라고 하지 않았을 거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전쟁'을 캡처하려고 했다. 그런데 PC용 리디북스는 화면잡기를 시도하자 바로 검은 화면으로 바뀌었다[9][10].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러다 화면을 잡을 수 없도록 방지장치를 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폰으로 다시 화면을 잡았다. 아이폰에서는 쉽게 화면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화면을 잡을 때마다 '저작권 법적 고지' 창이 떴다. 잡아야 할 화면 수가 적어 다행이지 많았다면 무척 짜증났을 것 같다[11].
소설, 너무 먼 당신!
나는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다. 소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즐겨보는 소설이 없는 건 아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동주 열국지(김구용 역), 로마에 대한 기초 상식을 알 수 있는 시오노 나나미의 팬픽[12], 로마인 이야기[13][14], 기발한 발상과 항상 새로운 캐릭터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김용[15] 무협지 정도다. 이외에 조정래의 태백산맥, 아리랑 등도 가지고 있지만 자주 읽지는 않는다[16]. 국내 소설로 한 번 이상 읽은 책은 김주영의 객주, 박경리의 토지 정도다. 객주와 토지를 가끔 읽는 이유는 비슷하면서 다르다.
김주영의 '객주'는 우리옛말 대사전이라고 할 정도로 지금은 사라진 정감있는 우리옛말, 방언이 많이 나온다. 에움길, 손톱여물, 논틀밭틀 등 각주가 없으면 뜻 파악이 힘든 말이지만 난 이런 우리옛말이 좋아 잊지 않기 위해 가끔 객주를 읽는다. 토지도 비슷하다. 사라진 옛말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끔 읽는다. 그러나 토지는 '우리옛말' 외에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과 장면 장면을 한폭의 동양화처럼 그려내는 작가의 능력이 부러워 시샘하듯 가끔 읽는다. 물론 지금까지 읽은 소설책은 이 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내가 주로 읽는 책은 '거의 모든 것의 역사'[17], '코스모스', '생각의 역사', '호모사피엔스'처럼 읽으면 정보가 남는 책[18]이다.
- '임플란트 전쟁'에 '덤핑 치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임플란트을 싸게 받는 치과를 '덤핑 치과'로 호도한다는 내용이다. '덤핑'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이미지를 사용해서 마치 싼 재료로 시술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짰다는 뜻이다. 그러나 임플란트 비용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인 상황에서 '굳이 싼재료를 쓸까?' 하는 의문이 든다. ↩
- (폭력단 등의) 세력 범위이나 세력권을 말한다. '임플란트 전쟁'에 나오는 치과의사들이 조폭같기 때문에 입에 붙는 '나와바리'를 택했다. ↩
- 전자책이 없으면 보통 중고 책을 구입한다. 특히 소설은. ↩
- 나는 종이책 보다 전자책을 더 좋아한다. 들고 다니기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
- 블로그에서 리뷰한 크레마는 올초 사망했다. 한 동안 잘 쓰던 이북리더였는데 좀 아쉬웠다. ↩
- 크레마에도 리디북스 앱을 설치하면 얼마든지 리디북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 사용한 크레마는 루팅하고 구글 플레이북, 리디북스를 깔아 사용했다. ↩
- 결국 리디 페이퍼 프로를 구입했다. 11월 1일 부터 11월 11일까지 옥션, 지마켓, 지구에서 빅스마일 데이 행사를 했었다. 행사 기간 중 지마켓을 통해 플립커버 포함 17만3천원에 구입했다. ↩
-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중간에 만나기는 했지만 치아에 대해 다시 묻지 않았다. ↩
- VMWare와 같은 가상 PC를 사용하면 화면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 컴퓨터에 이상한 증상이 발견됐다. 갑자기 모든 프로그램이 작업 표시줄 위로 올라왔다. 확인해 보니 리디북스 프로그램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었다. 이 부분은 따로 글을 올릴 생각이다. ↩
- 리디 프로를 구입했다. 그러나 화면을 잡을 수도 없고 텍스트를 복사할 수도 없었다. 결국 리디 프로를 루팅하고 리디북스 책은 DRM을 제거한 뒤 구글 Play 북으로 보고 있다. ↩
- 로마인 이야기에 나온 내용 중 허구 또는 편견이 많다. '로마인 이야기'를 시오노 나나미의 '팬픽'으로 보는 이유다. ↩
- 로마인 이야기가 인기를 끈 이유는 시오노 나나미가 글을 잘 썼기 때문이 아니라 번역자인 김석희가 번역을 잘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역자가 다른 시오노 나나미 책이 재미 없는 걸 보면 사실같다. ↩
- 일본에서 학예상까지 받았다던 '바다 도시 이야기'는 읽다가 말았다. 로마인 이야기와 달리 너무 재미가 없어서. ↩
- 며칠 전 작고하셨다. 가장 재미있는 책을 쓴 뛰어난 작가인데. ↩
-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다. 어쩌다 읽어도 한 번이 고작이다. '임플란트 전쟁'도 한 번 읽고 삭제했다. 또 글을 쓰지 않는다면 다시 읽을 일도 없을 것 같다. ↩
-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생각한 사람의 치기어린 행동은 상상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
- 개미가 인기 있을 때도 소설이라는 이유로 읽지 않았다. 그러다 지하철 옆자리 여성분이 읽는 개미를 흘깃흘깃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읽은 책이다. 개미는 소설이지만 내가 몰랐던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다[19]. ↩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도 여러 편 읽었다. 그러나 개미 이상의 재미를 준 소설은 없었다. 사후세계를 다룬 대단한 이야기처럼 광고하던 타나토 노트는 사후세계의 첫단계인 아스탈계에서 깔작거리다 만 것에 불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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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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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파파 2018/11/26 10:29
도아님 오랜만이네요^^
제가 아는 형도 보건대 치기공과에서 강의를 하시는데(어릴적엔 치기공사도 잠깐 하셨어요) 우리 지역에 치과는 대부분 알더라구요. 이름있는 큰 치과는 경비 때문에도 과잉진료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게 너무 심했어요. 친구가 모 치과에서 130만원 견적을 받아서 너무 비싸 그 형에게 물어보고 그 형이 말해 준 치과를 갔더니 13000원으로 끝냈다는...몇 해 전인데도 치아는 아직 멀쩡합니다. 치과는 돈 때문에 너무 무서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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