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자동 페어링 찾아 3만리
난 블루투스 이어셋에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증할 수 없다"는 말만하는 애플 코리아의 앵무새 서비스에 대한 경험, 플랜트로닉스 국내 총판인 아이스카이 고객센터로 부터 얻은 귀중한 경험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TWS를 지원하는 5~7만원대 무선 이어셋을 여러 개 구입했다. 이유는 딱 하나 "전원 자동 페어링"이었다.
TWS 및 전원 자동 페어링을 지원하는 이어셋은 모두 전원 켜기 2초, 이어셋 끼리 연결 5~6초, 통화 10~15초 정도 걸렸다. 오늘 소개하는 Ovevo Q62 Pro도 전원 자동 페어링 시간은 다른 TWS 이어셋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1. 뛰어난 음질, 2. 편리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크래들, 3. 끊김없는 TWS, 4. 쓸만한 통화음질 때문이다. Ovevo Q62 Pro는 슬레이브 이어셋의 끊김이 거의 없었다. 저음은 무게감있고 고음은 안정적이었다. 소리에 거리감까지 있기 때문에 먼소리와 가까운 소리가 구분됐다. 통화음질도 괜찮았다. 가격도 6만원대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면 TWS 이어셋 중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100만 유로나 하는 스피커. 요즘 환률로 하면 13억2천만원 짜리 스피커다. Ovevo Q62 Pro를 사용하다 보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피커에 목숨 거는 이유를 깨달았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같지 않으리라!"[1]는 말이 또 진리임을 알았다.
총평
얼마 전 이어셋(Earset)[2]을 다시 구입했다. 이른바 TWS(True Wireless Stereo)를 지원하는 Ovevo Q62 Pro다. 이전에 리뷰했던 제품들처럼 '전원 자동 페어링'을 지원한다. 그런데 Ovevo Q62 Pro를 사용하다 보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피커에 목숨을 거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3]. 난 음악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다. 음악 대신 역사저널 그날과 같은 다큐나 뉴스를 본다. 정확히 얘기하면 듣는다. 이런 프로는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밖에 나갈 때는 음악을 들으며 다닌다. 사무실에서도 가끔 음악을 듣고있다. Ovevo Q62 Pro의 뛰어난 음질 덕이다. 드라마를 시청할 때보다는 음악을 들을 때 음질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하만카돈 유닛(Harman/Kardon Unit)과 보스 튜너(BOSS Tuner), 이른바 황금귀(Golden Ear)라는 사람들을 초대회 138일 189시간 동안 테스트해서 가장 적합한 사운드를 구축했다는 Ovevo Q62 Pro. 직접 써보니 가격에 비해 음질이 상당히 좋았다.
Q62 Pro는 저음을 상당히 무게감있게 재생한다. 아울러 고음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그런데 소리에 거리감도 있었다. 가까이 들리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멀리서 들리는 소리도 있었다. 거리감은 악기 연주할 때 확연이 드러난다. 고작 이어셋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공연장에 있는 느낌이 든다. 음악을 들으면 '막 춤 추고 싶은 그런 감정'이 느껴진다. 막귀인 내가 느낄 정도니 다른 사람은 더 할 것 같다. 다만 이런 거리감이 어디에서 왔을까 싶었다. 일단 제품 상세 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봤다. 눈에 띄는 대목은 "별도 IC 칩을 사용해서 음장을 일반 블루투스에 비해 4배 높였다"고 한 대목이었다. 음장은 영어로 Sound Field라고 한다. 즉, 소리가 전파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음장을 IC칩(DSP: Digital Signal Processor)을 이용해서 늘렸기 때문에 가까운 소리와 먼 소리가 더 명확히 들리는 것 같다.
작은 이어셋에서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를 찾아 보니 상세 설명에 음장 확대에 대한 언급이 있다. 결국 음장이 뭔지 몰라 음장에 대한 정보까지 검색했다.
여타 기능은 다른 TWS 이어셋과 큰 차이는 없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완전 무선 이어셋(TWS)이다. 그러나 완전 무선 이어셋이라고 팔리는 제품을 사용해 보면 끊김이 거슬릴 정도로 심했다[4]. 특히 마스터 역할을 하는 이어셋은 괜찮은데 슬레이브 이어셋의 끊김은 상당히 심했다. 피스넷 프리고는 오른쪽 이어셋 끊김이 적은 편이지만 아콘 프리버즈 X9는 걸으며 듣기 힘들 정도로 자주 끊어졌다. 반면에 Ovevo Q62 Pro는 끊김이 거의 없었다. 슬레이브가 끊기는 일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메인 블루투스가 잠깐 끊어지는 현상은 경험했다. 그러나 블루투스가 끊겼다기 보다는 전파장애로 통신망이 끊긴 것으로 생각한다[5].
'전원 자동 페어링'도 지원한다. 그런데 '전원 자동 페어링' 시간은 이어셋과 스마트폰을 멀티 페어링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길었다. 전원이 켜질 때까지 2초 정도가 걸리며 다시 5~6초 정도에 이어셋 끼리 페어링됐다. 마지막으로 10~15초 사이에 스마트폰에 연결됐다. 메인 이어셋이 켜지면 바로 다른 이어셋을 찾고 다른 이어셋에 연결되면 스마트폰을 찾도록 설계 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어셋을 나중에 찾고 스마트폰을 먼저 찾으면 해결될 것 같지만 그리 단순하지 않다. 스마트폰을 먼저 찾으면 반대로 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즉, 다른 TWS 지원 이어셋과 비슷하게 '전원 자동 페어링' 시간이 긴편이었다. 그런데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상당히 잘 설계된 크래들(Cradle) 때문이다. 깔끔한 알루미늄 캔처럼 생긴 크래들은 이어셋을 거치한 상태에서 전원을 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전화가 오면 크래들의 전원 단추를 누르고 전화를 받으면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어셋 충전이 완료되면 이어셋 전원이 켜지며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 이어셋이 켜진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통화할 수 있다.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 좋겠지만 배터리 절약을 위해 30분 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이외에도 Ovevo Q62 Pro에는 다른 TWS 이어셋에는 없는 기능이 기능이 있다. 다른 TWS 이어셋은 마스터/슬레이브를 따로 설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피스넷 프리고나 아콘 프리버즈 X9 모두 왼쪽 이어셋이 마스터 역할을 했다. 반면에 Ovevo Q62 Pro는 마스터로 사용할 이어셋을 따로 지정할 수 있다. LED도 직관적으로 동작한다. 충전중일 때는 적색 점멸, 연결 대기 상태일 때는 청색 점멸, 마스터 이어셋을 찾을 때는 청/적색이 교대로 점멸한다. 크래들에도 4개의 흰색 LED가 있으며 이 LED는 배터리 잔량을 표시한다. 하나가 켜지면 25%, 두개가 켜지면 50%, 세개가 켜지면 75%, 네개가 켜지면 100%다.
여기에 통화음질도 괜찮다. 구입한 뒤 일부러 모든 통화를 Ovevo Q62 Pro로 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통화음질을 물어 보면 대부분 "스마트폰(Smartphone)로 직접 통화하는 것같다"고 한다. 조카에게 통화했을 때 "다소 울림이 있다"고 했는데 이런 울림은 이어셋 착용 문제[6]로 보고 있다. 디자인도 괜찮다. Ovevo Q62 Pro는 "레드닷 어워드 2018을 수상했다"고 한다. 레드닷(Reddot)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어셋 디자인은 좀 투박하다. 반면에 케이스는 상당히 깔끔하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추구한 디자인이다. 왼쪽(충전 포트 반대쪽)을 병뚜껑 돌리듯 돌려 크래들을 여닫을 수 있다. 닫혀있을 때는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싶을 법한 깔끔한 알루미늄 깡통이 된다. 뚜껑을 돌려 열면 강한 자석 거치대가 나타난다.
상품 상세설명의 착용 예시. 마이크가 턱쪽에 와야 할텐데 반대로 귀 뒷편을 향한다. 상세설명이 너무 엉망이라 오타나 잘못된 정보가 꽤 많다.
Ovevo는 중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중국산의 천국인 알리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알리에서 검색해 보면 최저가가 47불이다. 요즘 환률로 계산하면 5'5000원 정도 된다. 국내에서는 7'9900원에 출시됐다. 그러나 보통 6'9900원에 판매한다. Ovevo Q62 Pro 출시 기념할인(5000원)에 카드할인(3900원)을 더해 6'1000원, 무료배송으로 구입했다. 따라서 알리보다 6000원 정도 더 준셈이다. 그러나 배송시간, AS, 한국어 지원, 사은품[7]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블루투스 4.2(Bluetooth 4.2)를 지원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블루투스 5.0(Bluetooth 5.0)을 지원한다.
위가 알리(AliExpress), 아래가 옥션(Auction)이다. 알리에 올라온 제품은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며 옥션에 올라온 제품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5.0을 지원하기 때문에 직선거리로 30M까지 가능하다고 되어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모델명은 똑같다. 그러나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면 알리에서 판매하는 Ovevo Q62 Pro는 Bluetooth 4.2를 지원하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Ovevo Q62 Pro는 Bluetooth 5.0을 지원한다. 이어셋의 블루투스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을 몰라 어떻게 된 일인지 수입사인 온마트코리아에 직접 문의했다. 온마트코리아의 답변은 "한국어를 지원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Bluetooth 5.0으로 판올림했다"고 한다. "한국어를 지원하며 블루투스까지 판올림했다면 Ovevo Q62 Pro로 판매할 것이 아니라 Ovevo Q62 Pro K로 판매하는 것이 사용자 혼동을 줄일 수 있다"고 건의했다.
참고로 이 총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평가라는 점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따뜻하고 온화한 어조와 음색", "극단적인 스펙이나 테크니컬한 사운드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음악 자체에 빠져들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사운드"[8]를 구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더 떨어지는 수준일 수도 있다.
착용감과 디자인
착용감과 이어셋 디자인은 호불호(好不好)가 갈릴 수 있다. 귓속형이기 때문에 귓구멍을 꽉 막는다. 따라서 외부 소리에 영향 받지 않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시끄러운 진공청소기를 사용해도 무리없이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장점이다. 그러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길에서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또 귓구멍으로 이어캡을 잡고 이어셋 몸통의 튀어나온 부분을 귀에 거는 방식이다 보니 조금 격렬한 운동을 하면 이어셋이 빠질 수 있다.
출시초 콩나물, 전동칫솔 등 다양하게 희화화된 에어팟. 그러나 출시 1년 뒤 좋은 음질과 편의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어셋 디자인도 호불호(好不好)가 갈릴 것 같다. 크래들 디자인은 깔끔하고 기능면에서도 괜찮다. 반면에 본품인 이어셋 디자인은 좀 투박하다. 또 음질을 위해 울림통을 키운 것인지 귓속형 치고는 크기가 꽤 크다. 따라서 귀에 꽂으면 툭 튀어나와 보인다. 애플 에어팟(AirPods)이 콩나물을 귀에 건것 같다면 Ovevo Q62 Pro는 칙칙한 알사탕 절반이 귀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애플 에어팟도 어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Ovevo Q62 Pro도 어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걸로 본다.
사양 및 기능
Ovevo Q62 Pro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다만 사양도 좀 부정확하다. 무게를 재보면 그람 단위이기는 하지만 차이가 있다.
항목 | 스펙 | 항목 | 스펙 |
---|---|---|---|
모델명 | Q62 Pro | 작동 온도 | -10~50도 |
블루투스 | 5.0V | 작동 거리 | 10M(직선 거리 최대 30M) |
감도 | -92dBm | 재질 | 알루미늄 합금, ABS 외 |
주파수 | 2.4~2.48GHz | 배터리 | 이어셋: 50mAh / 충전기: 800mAh |
코덱 및 필터 | AAC / ACI / BOSE tuner | 중량 | 이어셋 4.5g / 충전기: 62g |
프로필 지원 | HFP / A2DP / AVRCP | 크기 | 이어셋: 17x20x30mm / 충전기: 36x89mm |
기능
모든 기능을 다 설명하기는 힘들다. 사용자 길잡이를 읽고 눈에 띄는 기능만 정리한 것이다. 사용 경험으로 사용자 길잡이를 풀었기 때문에 설명서와는 차이가 있다.
- 언어설정
전원을 끄고 이어셋 단추(MFB: Multimedia Function Button)를 '띠~~'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른다. 이 과정에 "전원이 켜졌습니다", "페어링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음이 들리고 나서 작은 소리로 '띠~~' 소리가 들린다. 언어 설정은 왼쪽/오른쪽 따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잘못 설정하면 왼쪽은 영어, 오른쪽은 한글로 안내음이 나올 수 있다. - 페어링
- 케이스의 전원 단추를 누른다. 이렇게 하면 크래들에 거치한 이어셋 전원이 켜지며 서로 페어링된다. 메인 이어셋은 적/청 LED가 교대로 점멸하며, 부 이어셋은 청색 LED가 느리게 점멸한다. 다른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오른쪽(R)이 메인이 되며 수동으로 메인을 바꿀 수 있다.
- 스마트폰에서 Ovevo Q62 Pro를 찾아 연결한다.
- 전원 켜기/끄기
- 각 이어셋의 단추를 3초 이상 누르면 켜고 끌 수 있다. 한쪽 전원 단추만 눌러도 동작한다.
- 이어셋을 크래들에 거치하면 꺼지고, 들어 올리면 켜진다.
- 크래들의 전원 단추를 누르면 켜진다.
- 충전 완료시
- 서브 이어셋은 메인 이어셋과 연결을 시도하며 메인 이어셋이 충전 중이면 꺼진다.
- 메인 이어셋은 최초로 연결한 기기를 연결한다.
- LED 길잡이
- 적색 켜짐: 충전 중
- 적색 꺼짐: 충전 완료 후 전원 끄기
- 청색 점멸: 연결 후 대기 모드
- 청색 꺼짐: 30분 이상 미 사용용시 자동 전원 끄기.
- 상황에 따른 이어셋 사용
- 양쪽 LED가 꺼진 상태
크래들 전원 단추를 누르거나 양쪽 이어셋을 크래들에서 분리, 이어셋 단추를 3초 이상 누른다. - 양쪽 청색 점멸
전원이 켜져있으며 사용 대기 상태다. 연결까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면 된다.. - 한 이어셋만 점멸
한 이어셋만 사용 대기 상태이며 다른 이어셋은 꺼진 상태다. 따라서 싱글 모드로 사용하거나 꺼진 이어셋을 켜서 듀얼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 양쪽 LED가 꺼진 상태
- MFB 역할(통화기능은 메인만 가능)
- MFB 짧게 한번 - 음악재생/일시정지/통화연결/통화종료
- MBF 짧게 두번 - 직전 통화 연결
- MFB 짧게 세번/네번 - 다음곡/이전곡
- MFB 3초 이상 누르기 - 통화거절
- 메인 모드 변경
- 양쪽 이어셋을 크래들에서 분리한다.
- 청/적 LED가 교대로 점멸할 때까지 누른다(약 5~6초).
- 메인 이어셋으로 사용할 이어셋 단추를 두번 누른다.
- 크래들
- 크래들 충전시: 이어셋 LED는 충전중일 때는 적색, 대기중일 때는 청색, 전원이 꺼지면 LED도 꺼진다.
- 충전부 4개의 LED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1개일 때 25%, 2개일 때 50%, 3개일 때 75%, 4개일 때 100%를 의미한다. 완충되면 LED는 꺼진다.
- 이어셋을 충전할 때 크래들 LED는 켜진다.
- 기타
- 메인 이어셋은 재생/통화에 사용되며 항상 멀티 페어링 상태라 전력 소모가 더 크다. 따라서 같은 시간을 사용해도 메인 이어셋 충전 시간이 더 걸린다.
특징
다음은 수입사에서 주장하는 Ovevo Q62 Pro의 특징이다. 그런데 수입사의 홍보 문구가 일관성 및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급조한 듯 여기 저기 오타도 보인다. '착용 예시'처럼 완전히 틀린 부분도 있다. 앞부분에 나온 내용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설명이 좀 중구난방이다.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기술 용어를 남발해 제품의 강점을 죽이고 있다.
- LTCC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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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 Antenna->저온 숙성 세라믹 안테나?
어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제품 크기는 줄이고 성능을 올리기 위해' LTCC 기법을 이용해서 안테나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LTCC 안테나라는 건조한 문구 보다는 "LTCC 안테나로 성능 UP, 크기 DOWN!" 정도가 더 나아 보인다. LTCC는 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의 약어로 '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으로 번역한다. 일본 번역을 한글로 음차한 것인지 읽어도 뜻이 와닿지 않는다.
- 전원 자동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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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grade Auto Pairing System
몇번 설명한 기능이다. 크레들에서 이어셋을 분리하면 전원이 켜지고 자동으로 이전에 연결했던 기기에 연결하는 기능이다. 노래 듣기에는 충분한 기능이지만 통화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렸다. 참고로 피스넷 프리고와 아콘 프리버즈 X9 외 4종 정도를 더 시험해 봤지만 모두 전원 켜기 2초, 이어셋 끼리 연결 5~6초, 통화 10~15초 정도 걸렸다. 에어팟(AirPods)처럼 자체 제작한 칩을 사용하지 않는한 같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9].
- HI-FI(Fide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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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온 듯한 감동적인 HI-FI 사운드
소리에서 거리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현장감이 살아난다. 독립적인 IC 증폭기, 하만카돈 유닛, 보스 튜너 등이 원인이겠지만 장점으로 내세우기에는 좀 뜬금없다.
- Harman Kardon 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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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카돈 유닛으로 업그레이드
음악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하만카돈 유닛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상세설명을 보면 "여러 회사에 오디오 기기를 납품한 회사의 유닛을 사용했다"는 의미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독립적인 IC 증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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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IC Amplifier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이용해서 음장을 4배 늘렸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Ovevo Q62 Pro로 음악을 들으면 소리에 거리감이 살아난다. 사람 목소리는 비슷하지만 악기가 연주될 때 이런 거리감은 더 살아 난다.
- BOSE Tuner tuned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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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 테크놀로지 + 전문 오디오 튜닝 기슬
저음은 무게감 있고 고음은 안정적으로 들렸는데 보스 튜너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튼 "황금귀라고 불리는 청음 프로들을 초청해 138일 189시간 동안 테스트해서 구축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 CD Level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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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Quality Sound Transmission
SBS는 압축에 특화된 코덱이라 압축률은 좋지만 음질 손실이 심하다. 따라서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AAC 무선전송 코덱을 지원함으로서 음질 손실을 줄였다. 요즘 나오는 이 가격대의 이어셋 대부분이 AAC를 지원한다.
- 8세대 CVC 소음 감소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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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 Noise Cancelling Technology
CVC 소음 감소 기술도 별반 새로울 것이 없다. 마이크가 있는 이어셋은 대부분 채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다만 8세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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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g의 놀랍도록 가벼운 무게
4.5~5g 정도니 가볍기는 하다. 그러나 다른 귓속형과 비교하면 무겁다. 아울러 착용감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편안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상세설명을 읽다보면 제품의 강점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강점을 외려 깍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편리성까지 갖춘 대용량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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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24시간 사용 가능한 포터블 배터리
편리함을 갖춘 크래들이 맞다. 각 이어셋의 사용시간이 다른 귓속형 이어셋에 비해 다소 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걸 대용량으로 보긴 힘들다. 크래들 배터리도 대용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봉
두 사진이 똑 같은 것 같지만 아니다. 보통 다른 제품은 상자에 개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작은 테잎을 붙인다. 그런데 Ovevo Q62 Pro는 상자를 비닐 포장했다. 첫번째 사진은 비닐 포장이 있는 상태고 두번째 사진은 비닐 포장을 벗긴 상태다.
서랍 형태로 되있는 안쪽 케이스를 밀면 반투명 덮개가 나타난다. 별것 안닌 것 같지만 반투명 덮개 때문에 의외로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반투명 덮개를 벗겨내면 사진처럼 Ovevo Q62 Pro의 크래들이 나타난다. 보통 배터리가 닳지 않도록 이어셋 첩촉부에 충방전 방지를 위한 테잎을 붙이는데 Ovevo Q62 Pro는 이런 테잎이 없었다. 오른쪽 사진의 작은 상자에는 조금 허접한 USB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이어캡이 들어있다.
Ovevo Q62 Pro의 크래들이다. 깔끔한 알루미늄 깡통이다. 왼쪽 뚜껑(OPEN)을 병뚜껑 돌리듯 돌리면 OVEVO라는 글자가 사라지며 크래들이 나타난다. 사진 보다는 실물이 더 예쁘다. 또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뚫린 구멍은 충전을 위한 USB 포트가 유일하다. 또 크래들을 여는 방식도 독특한데 뚜껑은 꽤 무게감있게 돌아간다. Ovevo Q62 Pro가 디자인 상을 받았다면 이 크래들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작은 포장 상자를 열면 다소 허접한 5핀 USB 케이블, Ovevo 정품 라벨, 실리콘 이어캡, 18쪽 분량의 간단한 사용자 길잡이를 찾을 수 있다. 사용자 길잡이에는 "Middle 이어캡이 제품 장착되어 있고 포장 상자에는 Small과 Large가 있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장착된 이어캡은 Small이었다[10]. 작은 상자에 들어있는 구성품은 평범한 수준이며 Ovevo 정품 라벨이 오히려 인상적이었다. 짝퉁이 워낙 많은 중국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거나 Ovevo가 중국 브랜드로 나름 명성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작은 상자와 크래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가이드를 들어내면 바닥에 설명서가 하나 더 있다. 블루투스 페어링, 전원 켜기/끄기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 쪽으로 만든 간편 설명서이다. 기계치이거나 사용자 길잡이를 읽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 설명서만 읽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어셋 디자인은 좀 투박하다. 플라스틱 원통에 알루미늄을 반지를 끼우고 원통 끝을 살짝 높였다. 이렇게 높인 부분이 귀에 걸려 잘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원통에 끼운 알루미늄 가장자리는 아노다이징(Anodizing)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본연의 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다른 TWS 이어셋과 마찬가지로 내 귀에는 소형이 맞았다. 귀에 꽉 차는 느낌을 주며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빠지지 않는다고 장담하기는 힘들었다.
크래들 길이는 일회용 라이터 보다 약간 더 길었다. 또 지름이 36mm라 주머니에 넣기에는 조금 부담스런 크기였다. 그러나 디자인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상당히 깔끔하다. 뚜껑이 무게감있게 회전하기 때문에 뚜껑만 잘 닫으면 이어셋을 분실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신형 10원짜리 동전 위에 올려 놔 봤다. 이어셋의 지름은 10원 동전 보다 약간 작다. 또 원통 부분이 꽤 길기 때문에 귀에 꽂으면 귀 밖으로 좀 튀어 나온다. 이어셋 원통 부분의 지름은 17mm, 원통 부분의 길이는 16.7mm, 전체 길이는 28mm(이어캡 포함) 정도 됐다. 따라서 피스넷 프리고나 아콘 프리버즈 X9 보다 좀 큰 편이다.
무게는 이어셋이 5.1g, 크래들이 64.3g 정도 된다. 상품 상세설명에 나온 무게 보다는 다소 무겁다. 그러나 g단위이기 때문에 무게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마지막으로 마감에 약간의 흠이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원통을 감싼 알루미늄 옆으로 작은 비닐 조각이 끼워져 있었다. 알루미늄에 의해 원통에 생체기가 나지 않도록 부착한 보호재가 튀어나왔다.
남은 이야기
난 이어셋(Earset)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는다. 피스넷 프리고 리뷰에서 설명했지만 플랜트로닉스 국내 총판인 아이스카이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 때문이다. 따라서 보통 만원대 가성비가 좋은 이어셋을 주로 사용해 왔다. 피스넷 프리고 리뷰를 쓰기 전까지 사용하던 이어셋은 샤오미 이어셋이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어셋도 샤오미 이어셋 청춘판이다. 또 이어셋은 주로 사무실에 두고 전화를 받거나 걸 때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이어셋과 페어링이 끊어지고 이어셋이 꺼질 때가 있다. 이 경우 이어셋이 꺼졌는지 확인하고 이어셋을 켜는 일이 의외로 볼편했다.
그러던 중 '전원 자동 페어링'이라는 기능을 알게 됐다. 그런데 피스넷 프리고를 포함해서 국내에 판매되는 이어셋 대부분이 '전원 자동 페어링' 시간이 너무 길었다. 문의하면 대부분 4-5초라고 답한다. 그러나 4-5초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시간이 아니라 이어셋 끼리 페어링되는 시간에 불과했다. 구입해서 확인해 보면 통화가 가능한 연결 시간은 대부분 10~15초 정도 됐다. 어차피 국내에서 판매되는 이어셋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든 제품에 자사 로고만 붙여 파는 제품[11]이다. 따라서 기능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알리에서 찾았다.
그러던 중 옥션에서 다시 두 제품을 발견했다. 하나는 아콘의 캡슐25였다. 생김새는 아콘 프리버즈 X9와 똑 같았다. 또 판매자나 상세 설명에는 프리버즈 X9의 개선 모델이라고 한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아콘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버리고 '원더스'라는 다른 브랜드 이름[12]을 사용하고 있었다.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블루투스 이어셋 PISnet FreeGo라는 글을 쓰며 아콘은 믿고 거르는 업체라고 했었는데 좀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발견한 제품이 오늘 소개하는 Ovevo Q62 Pro다. 제조사 홍보 문구야 과장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캡슐25와 Ovevo Q62 Pro 판매자에게 내가 궁금한 점을 문의했다. 아콘은 통화음질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아 역시 믿고 걸렀다. Ovevo Q62 Pro는 나름 친절하게 답변을 해왔다. 그러던 중 구입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상품평을 발견했다.
비슷한류의 이어폰들을 사고 환불 반복하던중 (음질 볼륨 밸런스가 전부 불만족이었습니다)마지막이다 마음 먹고 이제품 구입했습니다. 결론은 최고입니다. 기존 불만들 한방에 해소돼는 진정 가성비 최고의 제품을 찾아서 기분 좋으네요 ㅎㅎ 마니파셔요 제품 정말 착용감 음질 품질과 마감 어다하나 흠잡을떼가 없습니다.
나와 비슷하게 이어셋을 구입/환불하며 찾은 사람이 쓴 상품평을 보고 이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결정에 대한 후회는 없다.
마지막 반전
얼마 전 문자 한통을 받았다. "질레트 포토후기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메시지다. 8월 2일에 문자를 받았고 8월 8일 택배예약, 8월 9일 배송, 8월 10일 경품을 받았다. 질레트 포토후기 이벤트 경품은 애플 에어팟(Apple AirPods)이다. 잠깐 고민했다. 제세공과금(4'3900원)을 내고 받을 것인지 아니면 포기할 것인지. 그런데 애플 이어팟(Apple EarPods)의 음질을 확인[13]해 보고 경품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리뷰한 Ovevo Q62 Pro는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아들에게 줬다.
경품으로 받은 애플 에어팟이다. 원래 난 애플 제품을 상당히 싫어했다. 특히 애플 소프트웨어는 더욱 싫어했다. 오죽했으면 애플 아이팟터치(iPodTouch)을 경품으로 받았지만 아이튠즈(iTunes)를 설치하기 싫어 아이튠즈 대치 프로그램을 찾았을까 싶다. 애플 에어팟(Apple AirPods)도 비슷하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 또 애플 코리아의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서비스를 거부하시겠습니까?"만 무한 반복하는 앵무새 서비스가 싫어 구입할 생각은 아예 안했다. 그런데 또 경품에 당첨됐다.
며칠 사용해 보니 정말 잘 만들었다. 음질도 아주 좋다. 이어셋에 뚫은 구멍 때문인지 저음은 쿵쿵 울린다. 또 애플 답게 아주 예쁘다. 귀에 꽂으면 좀 어색한 느낌은 있다. 그런데 귀에 상당히 잘 맞는다. 그래서인지 뛰어도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편하다.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고려해서 설계했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이놈들 정말 잘만들었네!"라는 탄성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리뷰에서...
- 페이스북에 올린 디자인, 끊김없는 BT, 뛰어난 음질, 삼박자를 갖춘 Ovevo Q62 Pro를 기초로 작성.
- 유홍준씨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나온 문구다. 원래는 임어당이 한 말이지만 유홍준씨가 잘못 기억한 문구라고 한다. ↩
- 우리나라에서는 헤드폰/헤드셋, 이어폰/이어셋이라고 한다. 그런데 외국 사이트에서 Earset으로 검색하면 의외로 결과가 별로 없다. 또 원하는 이어셋이 아니라 귀걸이가 나온다. 반면 Earbuds로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폭증한다. 외국에서는 Earset이라는 명칭 보다 Earbuds라는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하며 아이폰의 번들 이어셋(Earbuds)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
- 예전에 사귀었던 아가씨 중 청담동에 사는 아가씨가 있었다. 통화하다가 우연히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아빠가 스피커 한짝을 5000만원에 구입했어"라고 해서 상표를 물어보니 맥킨토시. 우리가 아는 애플 매킨토시와 철자가 정확히 같았다. 음치/박치라 음악엔 관심도 없기 때문에 스피커라고 하면 나이트장에 있는 JBL밖에 모르는 나로서는 좀 의아했다. 하이앤드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는 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스피커 메이커 중 맥킨토시라는 브랜드가 있는지" 물어봤다. 녀석의 대답은 청담동 아가씨 대답과 똑 같았다. "그럼 유명한 브랜드야, 스피커 한짝에 5000만원 정도 하고 풀세트를 다 갖추려면 몇억 들걸". 30년 전 이야기다. ↩
- 중국에서 나온 짝퉁 에어팟이 있다. 사용자 평은 상당히 않좋다. 이걸 "샤오미에서 브랜딩했다"며 파는 업체도 있다. 그런데 i7 판매자 중 TWS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이어셋을 무조건 하나씩만 파는 판매자가 있었다. 이유는 TWS로 사용하면 끊김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
- 실시간 뉴스를 듣고 있었다. 따라서 전파 장애로 재생이 중지되며 발생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 ↩
- 친구와 통화할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어셋을 돌려끼자 사라졌다. ↩
- Ovevo Q62 Pro를 구입하고 SNS에 포토상품평을 올리면 2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Ovevo Z1를 사은품으로 준다. 이 사은품까지 고려하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
- 리뷰를 읽어 보면 LG 쿼트비트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하다. 쿼트비트에 대해 "왜 품절이 될 정도로 유명해졌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 번들 이어폰은 함께 평가하기 민망한 이어폰으로 평가했다. ↩
- 커네티스 디파 CN-700T의 상품평을 보면 운 좋으면 20초 이내, 2분을 넘어가는 때가 태반이라고 한다. ↩
-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최근 제품은 스몰"이 장착되어 있다고 한다. ↩
-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OEM도, ODM도 아니다. 그냥 고객을 속이는 상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
- Freebuds X9 고객문의를 보면 슬레이브 이어셋 끊김을 하소연하는 글로 넘처난다. 그래서인지 Freebuds X9 개선 모델을 아콘이라는 브랜드로 팔지 않고 원더스라는 브랜드로 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아이폰 X를 구입하며 번들로 제공된 이어팟이 있다. 아이폰 5, 6에도 이어팟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음악을 거의 듣지 않다보니 5, 6의 이어팟은 아들에게 줬다. 아이폰 X 번들로 받은 이어팟의 음질은 Ovevo Q62 Pro 리뷰를 쓰며 처음 확인해 봤다. 참고로 Ovevo Q62 Pro의 음질 보다 에어팟의 음질이 조금 더 낫다. 특히 저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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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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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2018/08/23 17:10
저도 비슷한 제품들 찾아보다가 '피스넷 프리고'랑 'ovevo q62 pro' 두개로 함축했는데
피스넷제품같은경우 회사찾아가서 청음도 해보고왔는데, 고음음역대를 감당을 못하는지 찢어지는 치찰음이 들리던데 q62는 프리고보단 좀 나을까요.
음질은 뭐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거라 생각되고, 음악 청음시 잡음만 없으면 만족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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