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집->똥집->트집->술집->압축시대->반디집
이 글은 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국산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Zip 분할 파일을 지원한 지팬놀의 후신인 Zip+와 술집이다. Zip+는 개발권이 다른 회사로 넘어가 더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반면 술집은 반디집이라는 국내 최고 압축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또 외신의 평가도 상당히 좋고 2019년 공개 압축 프로그램 중 최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따라서 성능도 떨어지는 버그 덩어리 알집을 사용하기 보다는 반디집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처음 발집으로 등장, 똥집, 트집, 술집, 압축시대를 거쳐 반디집으로 발전한 프로그램을 보니 기억이 새롭다.
목차
알림
이 글에서는 두 개의 압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Zip+이고 다른 하나는 술집(반디집)입니다. 그러나 집플러스 추천은 취소합니다. 인터넷을 돌다 보니 듣도 보도 못한 '별집'이 원래 지패놀이 바뀐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확인해 보니 집플러스 개발자 분이 프로그램을 '이비즈네트웍스'에 넘긴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비즈네트웍스라는 회사는 이스트소프트 보다 더한 업체라는 점입니다. 별집, 별씨라는 이름도 알집, 알씨에서 따왔고 이스트소프트를 역할 모델로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주)아이앤티미디어랩과 (주)이비즈네트웍스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글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위험한 알집
내가 알집에 대한 위험성을 계속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알집에 대한 위험성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알집이 왜 위험한가?"는 이전 글들에 많이 나와있다. 그러나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런 경험이 내 경험으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알집에 대한 이전 글에 달린 다른 두분의 경험을 이야기 하겠다.
정상적인 파일을 알집이 못푸는 경우
Zenyr
블로그에서 유틸이나 개인화 스킨등을 공개하는게 취미생활인데요, 최근 제 블로그에서 배포하는 모든 스킨들을 제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다운받게 강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알집>입니다.블로그 운영 초중반 때, 아무리 정상적으로 패치파일을 zip으로 올려줘도 10%정도의 사람들은 계속 안 된다고 악플을 달더군요. 아무리 봐도 멀쩡한 파일들인데 도대체 왜그러나, 개념을 상실한 잉여인간(일종의, 누리개)의 일종인가 고민하던 어느날, PC방에 가서 제 패치를 다운받아 열려 하니, 압축파일이 안 풀리더군요. 그 순간 그 악플을 달던 당사자의 입장이 갑자기 이해가 되면서 악플러 취급한 제 행동이 부끄러워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전부터도 알집의 도덕적/도의적 문제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길래 같은 언어로 혼자 개발한 빵집보다 유료툴로 회사에서 전문 프로그래머들이 머리싸매고(?) 만든 알집이 버그가 더 쩌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예는 알집이 압축을 못 풀면?이라는 글과 댓글을 읽어 보기 바란다.
각고의 노력을 한 순간의 꿈으로 만드는 경우
서박이 아님. 2009/03/18 07:38
아무생각없이 도아님 글읽고 맨 처음에 달린 댓글보고 한번 풋... 하고 웃어주고...
알집에 당한 민초들의 한이 섞인 답글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역시 부모님 결혼전 총각 처녀시절부터 저의 탄생사진과 초,중, 고, 대학 사진을을 모아서 거액을 주고 사진관에서 필름 스캔을 하여 (수년전 일임니다)화일을 만들고 (이거 해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여기까지 하는것도 시간과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디카가 세상 많이 좋아지게 했죠...) 모든분들이 강추하는 알집으로 압축후 시디에 고이 모셔두었죠... 몇년후 하드가 사망하셔서 만들어논 시디로 복구시도... 여기서부터는 말 않겠습니다... 백업의 중요성은 알았지만 압축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이때 알게 되었더랍니다. 제 생각에는 알집은 압축프로그램 선택의 중요성을 민초들에게 알려주려고 이런 일들을 벌인것 같습니다. 일종의 선민 계몽사상의 일환인것 같고요.
댓글에서 알 수 있지만 사진을 스캔하고 정리한 공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예전에 하드를 통채로 알집으로 백업했다 당했다는 분의 이야기 보다 더 절절하다.
대안은?
알집이 압축을 못 풀면?이라는 글에서 무료 프로그램으로 7-Zip을 유료 프로그램으로 WinRAR을 권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조금 다른 대안을 제시할까 한다. 그 이유는 이 두개의 프로그램 모두 성능만 따지면 최고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성능은 아주 허접해도 예쁘면 용서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알집이다. 7-Zip, WinRAR 모두 성능에서는 최고지만 디자인이나 사용자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떨어진다.
집플러스(Zip+)
QAOS.com에서도 한번 소개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가상 CD-ROM으로 자주 사용되는 LCD 파일을 CD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드라이브 기능이 있기 때문에 소개한 글이다. 그러나 알집이 압축을 못 풀면?이라는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이 프로그램은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 '기업은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글에 두분이 집플러스 7.77 부터는 개인, 단체, 기관에서도 완전 무료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집플러스는 알집이 등장하기 전 국산 압축 프로그램으로 상당한 시장을 점유했던 지패놀의 올림판이다. 알집이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다. '지패놀'이 계속해서 출시됐다면 "자신이 압축한 파일 조차 풀지 못하는 알집"이 지금과 같은 점유율을 보이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산 압축 프로그램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용자 환경도 깔끔하며, ALZ도 알집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잘 푼다. 여기에 LCD 파일을 마운트할 수 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압축되지 않은 LCD 파일이라면 씨디스페이스 없이 마운트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글과 영어 모두 지원하며, 비스타에서도 잘 동작한다. 일본어로 된 파일도 별 문제없이 풀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기업, 단체 모두에게 진짜 공짜'라는 점이다. 알집처럼 광고를 보는 애드웨어가 아니라 진짜 공개 소프트웨어(Freeware)이다.
- 홈페이지: 엔테코 인터렉티브
- 집플소개: 집플러스
- 공개공지: Zip+ v7.89 버전이 배포되었습니다.
- 내려받기
- 기타 프로그램: 이 사이트에는 알씨와 비슷한 View+, 알FTP와 비슷한 FTP+, Foxit PDF 리더의 한글판인 PDF+, 포스잇 형식의 노트 프로그램인 Note+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외에 레지스트리 정리 프로그램인 Reg+, 원격 접속 프로그램인 Remocon+도 있지만 이들은 유료이다.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국내 프로그램답게 깔끔하다.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는 않지만 7-Zip의 구린 디자인과 비교하면 확실히 낫다. 또 셀 확장도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알집처럼 셀 메뉴를 등록해서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버그없는 프로그램'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신의 영역이다'. 알집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버그 때문이 아니다. 압축 프로그램이 압축을 풀지 못한다. 심지어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알집이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FTP 프로그램이 파일을 전송하지 못한다. 즉, 이스트소프트의 프로그램은 기본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삼는 것이다. "페라리 차체에 티코의 800cc 엔진이 달려 있다"고 해도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문제를 삼는 것은 그 보잘 것 없는 엔진이 노상 꺼지기 때문이다.
술집(Soolzip)[1]
처음 알집의 문제를 지적한 뒤 알집을 설치하는 것이 싫어서 알집을 수동으로 설치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알집은 수동으로 설치해도 문제를 일으키는 프로그램이었다. 바로 확장자 연결이다. 보통 다른 프로그램은 처음 실행할 때 확장자 연결창을 보여 주며, '한번에 선택 또는 해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알집은 아직도 한번에 선택/해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동으로 설치할 때는 확장자 연결창이 뜨면 "작업 관리자를 띄워 알집을 죽이고 다시 실행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알집은 모든 확장자를 레지스트리에 등록하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알집이 등록한 레지스트리는 알집을 제거해도 복구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알집을 설치하고 삭제하면 압축 폴더의 아이콘이 사라지는 문제'[2]가 발생한다.
발집
따라서 수동으로 설치하는 것도 귀찮았다. 그러던 중 알게된 프로그램이 발집이다. "알집을 밟아 버린다"는 뜻으로 보이는 발집은 ALZ를 푸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알집 실행 파일을 내장하고 압축을 풀 때 알집 실행 파일을 분리해서 파일을 푸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연히 '이스트소프트'에서는 이름도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만 저작권 위반의 소지가 있으므로 문제 삼았다.
추억의 발집
ALZ를 생각하면 기억하기도 싫은 추억이지만 이런 프로그램 덕에 알집을 설치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똥집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발집은 QAOS.com의 회원인 Kipple님이 개발한 프로그램이었다. 발집에 이어 등장한 프로그램은 똥집이다. 이 프로그램은 알집을 내장한 것이 아니라 'Kipple'님이 ALZ 형식을 분석해서 만든 ALZ 전용 압축 해제기이다. 그래서 사용자 환경은 발집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똥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역시 알집에 대한 혐오감을 엿볼 수 있다.
이름은 더럽지만 깨끗한 똥집
자체적으로 ALZ를 풀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때 나는 ALZ를 만나면 그냥 지웠다. 알집은 생각하기도 싫어서.
트집
똥집에 이어 Kipple님이 만든 프로그램이 트집이다. '똥집'에 비해 혐오감은 많이 줄었지만 역시 알집을 **트집* 잡는 듯한 인상은 버릴 수 없다. 역시 ALZ 파일을 전문적으로 풀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름이 기막힌 트집
발집, 똥집, 트집까지 모두 알집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하다. 술집으로 가면 이런 현상이 사라지지만 이때까지 알집을 '트집'잡고 있다.
다만 트집을 발표하면서 Kipple님은 unalz라는 ALZ를 풀 수 있는 명령행 프로그램과 소스를 공개한다. 현재 리눅스를 비롯한 다른 운영체제에서 "사라져야할 형식인 ALZ"를 풀 수 있는 이유는 모두 Kipple님의 공이다. 또 이 unalz 소스를 이용해서 Total Commander의 플러그인까지 만들어 졌다. 내가 Total Commander를 이용해서 ALZ를 풀 수 있는 것은 'Kipple'님과 Total Commander 플러그인을 만들어 준 Mario님 덕인 셈이다.
술집
사설이 조금 긴 듯하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개발됐는지 아는 것도 프로그램 사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사설을 쓰도록 하겠다. 'Kipple'님이 개발한 프로그램 중에는 '집J'(ZipJ)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파일명에 '일본어가 포함된 ZIP 파일을 풀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집J'이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트집과 집J를 합치고 추가로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한 프로그램이 여기서 소개하는 '술집'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술집은 압축을 하는 기능은 없다'[3]는 점이다. 따라서 WinRAR이나 7-Zip, 집플러스로 압축을 하고 압축을 편하게 푸는 용도로 술집을 사용하면된다. 술집 홈페이지의 소개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술집'은 빵집의 '알아서 풀기 기능' 때문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 압축을 풀 수 있는 형식은 ALZ(분할 압축 포함), RAR, 7Zip, ZIP, TAR, LZH, GZ, TGZ, BZ, TBZ, CAB로 유명한 형식 중 상당수를 지원한다.
- "ALZ 형식을 알집 보다 더 빠르게 더 잘 푼다"고 한다.
- 탐색기 메뉴에 '빵집'에서 사용된 '알아서 풀기'를 추가할 수 있다. 알아서 풀기 기능을 이용하면 압축 파일의 하위 폴더를 압축 파일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설정해서 풀어 준다.
- 탐색기 메뉴에 '새 폴더 만들기'외 '명령행 열기'를 지원한다. 굳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해도 쓸모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모든 Windows 환경을 지원한다. Windows XP, Windows Vista(32/64)까지. 그리고 Windows 7 64비트에서도 잘 동작한다.
- '유니코드를 지원'한다. 따라서 파일 이름이 다른 언어로 되어 있어도 얼마든지 풀 수 있다.
- 7-Zip을 이용해서 압축을 할 수 있지만 압축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는 것이 더 낫다.
- 홈페이지: 키플러의 홈페이지
- 술집소개: 술집 소개
- 내려받기: 술집 다운로드(SOOLZIP-20080906-32BIT.EXE, SOOLZIP-20080906-64BIT.EXE)
- 구입하기: 술집 구매
디자인은 상당히 간단하다. 코드페이지를 클릭하면 코드 페이지를 바꿀 수 있다. 파일 이름이 다른 언어로 되어 있다면 코드 페이지를 바꿔 압축을 풀면 된다.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구매한 뒤 올해 다시 구매했다. 가격 부담도 별로 없다. 단체라고 해도 큰 돈은 아닐 것으로 여겨진다.
따로 술집을 실행하는 때는 거의 없다. 알아서 풀기와 여기서 풀기 두개만 이용한다. 그래도 상당히 편하다. Total Commander에서도 동작하고 Windows 탐색기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집'은 '알집없이 ALZ을 풀어야 하는 사람', '다른 언어의 운영체제에서 한글 또는 일본어 파일 이름의 파일을 풀어야 하는 사람'등에게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무료가 아니다. 가격은 천백원이다. 또 1년간 업그레이드 무료이기 때문에 1년 이내에 나온 업그레이드는 무료로 할 수 있다. 즉, 업그레이드만 하지않는 다면 천백원을 지불하고 평생 사용할 수 있다.
개인, 기업, 단체 모두 같은 가격으로 지불되며, 휴대폰 결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나 역시 몇년 전부터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Total Commander' 사용자로서 술집의 'Total Commander' 플러그인판이 함께 제공된다면 더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이야기
지금은 ALZ 형식을 인터넷에 올리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뉴스 그룹에 까지 ALZ 형식으로 올린 사람들이 많았다. ALZ 형식은 분할 압축을 하면 지금도 어떤 파일에서 오류가 있는지 알려 주지 않는다. 오로지 가장 마지막에 'CRC 오류가 있다'는 것만 알려 준다. 그런데 이런 ALZ 형식으로 분할압축해서 파일을 올리면 어떻게 될까?
"어떤 파일에 오류가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오류가 있는 파일만 다시 올려 달라고 하면 된다. 그러나 어떤 파일에 오류가 있는지 알 수 없으면 모조리 새로 올리거나 모조리 새로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문제는 똑 같이 발생한다. 따라서 ALZ 형식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또 ALZ 파일로 꼭 올리고 싶다면 최소한 각 파일의 검사합 파일(SFV, MD5)[5]도 함께 올려 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mkv
- 술집 개발자가 반디소프트에 입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술집은 반디집으로 바뀌었다. ↩
- 알집은 압축 폴더 아이콘을 알집으로 바꾼다. 이 상태에서 알집을 삭제하면 알집 아이콘을 가져오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압축 폴더 아이콘이 사라진다. 이 문제는 이후 판에서 수정됐는지는 나도 모른다. ↩
- 7-Zip을 이용해서 압축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자체 압축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
- 잡은 화면은 술집이 아니라 반디집이다. 술집 때는 알아서 풀기만 사용했는데 반디집에서는 7z 압축 및 날짜 붙여 압축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
- 초보자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알집이기 때문에 검사합 파일을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검사합 파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파일 전송시 .SFV 이용하기를 읽어 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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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공짜(!) 술집 이야기
Tracked from Shawn's Story 2009/11/25 12:34 del.예전 포스팅에서 제가 왜 알집을 좋아하지 않는지를 간단히 적은 적이 있습니다. 저야 싫으니 안 쓰면 그만인데, 알집을 쓰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누?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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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용사 2009/03/18 14:58
글을 읽다가 어디서 본듯한 낯익은 닉네임 Kipple님이 보여서 누군가했더니
예전 PMP사용할 때 주로 사용했던 바닥 개발하신 분이네요 ㅎㅎ
몇일전에 술집이란 술가게가 보이길래 생각난게 술집 프로그램이 생각나더라는;;;; -
고양 2009/03/18 15:03
저는 WinRAR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압축파일 미리보기 기능 때문에 빵집을 보조로 씁니다
혹시 다른 프로그램 중에 미리보기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나요? -
deVbug 2009/03/18 15:38
빵집, WinRAR, 술집을 즐겨 쓰는데 WinRAR은 alz도 안 되고 미리보기도 안 되고 알아서 풀기도 안되고 코드페이지도 안되고.. 빵집은 애초에 비스타 이상을 지원하질 않고 술집은 압축이 구리고.. orz
결국 XP에서는 빵집+WinRAR, 비스타나 7에서는 WinRAR+술집을 쓰고 있네요.. ㅠㅠ
빵집이 참 좋은데 비스타 이상 미지원이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ㅎㅎ -
마속 2009/03/18 15:41
허허. . . 이런 일도 있군요. . . -.-;
저는 윈도우를 떠난지가 꽤 되어서. . . 이렇게 많은 압축프로그램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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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플러스 2009/03/18 16:13
무료면 좋겠지만 말입니다.ㄲㄲ
어쨌든 alz파일을 상대할 수 있는 용자 중 하나네요..
게다가 alz는 분할압축이라는 개ㅂㅅ 기능이 있어서 주로 뇌입어 카페 자료 게시판(2MB 제한이 걸려 있어서)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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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고구마 2009/03/18 16:36
여담이지만...
얼마 전 가사 추출 목적으로 알송을 설치해봤는데...
파일 연결 창이 왜 뜨는지를 모르겠더군요.
연결창이 뜨기 전에 미리 알송으로 연결을 시켜버리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백업도 하지 않고 그런짓을 하는군요.
설치 후 나타나는 파일 연결 창에서 모두 해제하면 확장자 연결이 삭제되어 일일히 다시 설정해야 됩니다.
정말 쓰레기 중에서도 쓰레기 프로그램이 아닌 가 싶네요. (재생성능, 부가기능의 문제를 떠나 기본이 안되어있으니...) -
대유 2009/03/18 16:41
winrar도 스킨을 지원해줘서 알집보다 휠 깔끔하고 이쁜데요....빵집도 알아서풀기 미리보기 기능이 좋고 아직까지 에러한번 없이 알파일을 풀워줬기 때문에 아무런 불만이 없네요....
압축할땐 winrar 나 7zip으로 계속 실험해 봤는데 winrar는 이제 압축율도 푸는속도도 7zip에 비해서 돈내고 쓸 이유가 없다고 느끼는 참이라서 라이센스 끝나면 7zip으로 갈아타려고 합니다....그래도 에러 찿아서 복구잘해주는 프로그램은 winrar이 아직까지는 제일 좋긴한데....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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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넷 2009/03/18 19:48
알집에 이런 맹점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정말 키플러님의 노고가 장난이 아니네요. 경외감마저 느껴지는군요.
그나저나 저도 알집 삭제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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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엔그대와 2009/03/19 09:10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 까지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어려움을 격으신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재미난 압축 프로그램 이름 때문에 즐겁게 읽었습니다.ㅎㅎ -
리키니쥬스 2009/03/18 20:45
전 특별히 알집의 단점을 알고 피한건 아닌데...쓰다 보니 winrar을 쓰다가 결국 현재는 7zip을 쓰고 있네요. 좀 귀한자료들은 7zip으로 많이 압축되어있길래 자연스럽게 아 7zip이 좋다는 인식을 가지게 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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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달이 2009/03/18 22:04
저도 유연히 도야님 글을 보고는 옛날 기억이 새록 새록 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외국에 있을 때 제가 보낸 zip 파일들이 ... 열리지 않는다고 일부러 linux 에서 tar 로 묶는 어이없는 일까지 한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압축률이 높은 화일들의 경우엔 더욱 더 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옛날에 그렇게 안되던 zip 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winrar 로 한번 묶어 보았습니다. 외국 친구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는 정말 허탈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마다 압축화일을 탓했지 알집을 탓한적이 없었네요.
그리고 WinRAR 그리 인터페이스에서 테마를 적용하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테마 적용하면 고해상도의 UI 와 Associated File 의 아이콘 그림도 이쁘게 변합니다. ^^
항상 좋은 정보 이제서야 감사드립니다. -
kippler 2009/03/18 22:24
레퍼러 쫒아왔다가 몇자 남깁니다.
- 발집의 의미는 broken alzip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다지 broken 과는 상관 없지만, 그렇게 지었습니다. 제가 이스트 소프트를 좋아하지는 않지만(싫어하지만) 다른 사람의 소프트웨어를 발로 밟는다는 의미로 만든 이름은 아닙니다.
- 똥집이라는 이름은 알집의 "알집은..." 에 소개된 글을 보던중 알집이라는 이름을 짓기전에 똥집이라는 이름도 고려했다는 글을 보고 지은 이름입니다. 똥집의 실행파일명이 tzip 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트집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 트집이라는 이름은 발집이 이스트 소프트에게 트집을 잡혔지만, 이거는 트집잡을꺼 없으니까 트집잡지 말라는 의미로 지은겁니다. 알집을 트집잡고자 만든 이름은 아닙니다.. 뭐 크게 의미가 다르지는 않군요.
- 술집라이선스는 구매후 "1년간 업그레이드 무료" 입니다. 즉 기간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기간제 업그레이드 서비스 입니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크므로 본문의 내용을 꼭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제 홈페이지에는 설명이 정확히 되어 있지만, 1년동안만 사용이 가능한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즉, 업그레이드 기간에 제한만 있고, 구매한 버전에 대해서는 평생 사용 가능합니다. -
FatherBr 2009/03/18 23:25
빵집 너무 좋습니다. 저도 메인으로 씁니다만, 압축파일의 크기가 4GB(2GB?)를
넘으면 파일시스템이 오류를 내건 말건 계속 압축을 하지만 결국 생성되는 파일이
오류를 포함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빵집 개발자님이 이 오류만 수정한 인터림 버전을
홈피에 등록해 놓으신 것으로 압니다. 필요하시면 받아 설치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위상 2009/03/19 00:25
전 압축 프로그램보다 뷰어 프로그램에서 눈이 확 띄였네요. 비스타 기본 이미지 뷰어를 사용하는데, 이게 너무 불편해서. View +라...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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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곰탱이 2009/03/19 00:53
키플러님이 댓글을 단 걸 보고 깜~놀~ 했습니다.
도아님 집 들렸다가 키플러님 집 들리거든요... 반가운 얼굴 봐서 기쁩니다.
빵집을 워낙 유용하게 써서 술집은 구매할 생각을 안했지요.
술집에 압축기능이 없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결국 빵집 제작자인 양병규님이 빨리 삼성의료원 일 끝마치시고
실직상태에 빠져 하는 일 없어 빵집4를 만드시는 것만이 해결책이 될듯 ㅋㅋ
소개하신 압축프로그램 사이트는 일단 바로가기에 저장해두겠습니다. -
waitall 2009/03/19 01:49
얼마전에 와이프 노트북에 술집을 깔아주면서 구입을 했는데, 마침 블로그에 글도 올라와 있네요. 술집 1년에 천원돈이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소개도 많이 되고 개발도 많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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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zip 2009/03/19 02:20
후 미국에서 압축파일을 받을 일이있었는데 받은후에 알집이 오류로 파일열수가없다고 나온 당황스러운 일이있었는데 이블로그와서 해결하고 갑니다^^감사해요
알집이거 못쓰겟군요;;...7zip으로 하니깐 잘풀리네요^^.
깜짝 놀랐었답니다 중요 자료였는데^^: -
IDIA 2009/03/19 02:38
술집도 ZIP와 7Z 두종류로 압축이 가능해서 쓸만하더군요.
분할은 7Z 그냥 압축은 ZIP나 7Z
게다가 윈도우용 프로그램치곤 나름 황당하게 TAR로 묶는 기능이 있더군요.
압축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파일들은 그냥 TAR로 묶어서 쓰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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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 2009/03/19 07:40
사실 인터넷을 하면서 알집을 잘 안쓰는데 꼭 필요한 파일을 찾았는데 받은 파일이 alz로 되어 있으면 난감합니다.ㅠ.ㅠ 할수 없이 깔아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너무 압축해제 속도가 느려 , 꼭 깔때 확장자를 alz만 연결되도록 해놓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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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009/03/19 20:23
약 5년여전에 알집으로 백업한 파일이 에러나는 사태를 경험한 이후로는 알집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건 그지같은 사태를 경험한 이후에 WINRAR 라이센스 구매를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단 한차례도 그러한 불상사를 경험한 적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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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이얀7(이준호) 2009/03/20 11:23
빵집은 업데이트 한번하면 몇년은 기다려야 되서...외국처럼 기부문화가 발전했으면 조금은 빨랐으려나요.
그리고 빵집을 못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로지텍 셋포인트와 충돌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익스플로러(IE말고)가 죽는 현상이 있습니다. ZIP+도 마찬가지더군요. 빵집은 개발자분이 바쁘셔서 그렇다 쳐도 ZIP+는 그래도 기업에서 만드는거고 업데이트도 잦은데 그래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술집은 이런 문제점이 없더군요. -
캣비스타 2009/03/20 12:12
이글 보고 알집 삭제하고 윈라랑 술집(결제) 설치 했는데요
댓글들 보면 윈라에서 미리보기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압축파일 더블클릭했을때 안에 내용이 미리보기가 안된다는건가요 ?
3.80버전은 되는데, 저는 이렇게 쓰니깐 모두 윈라 아이콘으로 변해서 확장자를 알수 없는게
답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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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junya 2009/04/22 05:00
허허... 알집 설치 하려고 다운 받다가... 우연히 들어와서 글을 봤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긴 하네요.. 그게 알집 때문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몰랐었네요..;;
빵집으로 우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일어날 사고를 예방한거 같아서 왠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ㅋㅋ -
흠냥~ 2009/05/17 07:36
뭐...분할압축이나 이런거 상관없이 일반인이 편하고 쉽게사용하기에는 알집이 좋은거같구~ㅋ
프로그램문제도 있겠지만 압축못푸는거에 관해서는 사용자의 실수에도 많은 이유가~_~
뭐....이거나 저거나 장점도 있고 단점도있는거죠모.ㅋㅋ상황에따라서 선택하는 센스도 필요한듯
알집이 국내에서 통한건...그냥 편해서...기본적인 작동은하니까...보통쓰는데 지장없으니까~ㅋㅋ
무조건 비추할껀 아니라고 봐용ㅋㅋ-
도아 2009/05/17 07:42
기본적으로 님 설명에도 무조건 비추가 아니라는 것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분할압축이나 이런거 상관없이"->분할 압축에 문제가 있다. "로그램문제도 있겠지만 압축못푸는거에 관해서는 사용자의 실수에도 많은 이유가"->압축을 풀지 못한다. 참고로 이 부분은 사용자의 실수가 아니라 99% 알집의 문제입니다.
상황에따라서 선택하는 센스도 필요한듯
문제의 핵심은 이 것이 아니라 점이죠. 알집으로 압축했다가 자료를 날려 봐야 이런 소리를 안하게 되죠. 알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압축을 자신도 풀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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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茶 2009/08/06 17:22
여러번 말씀하셨는데 재차 여쭤봐서 죄송하지만,
한 번만 더 확인하고 싶어서요. ^^
zip+가 기업에서도 무료라고 하셔서 회사에서도 쓰고 있는데요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을 나온다고 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려고 홈페이지 갔더니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입니다」라고 써있어서요.
정말 기업에서 써도 되는 거겠죠? ^^ -
하각 2009/08/15 18:33
근데 사진을 압축해서 보관했다는 분 얘기는 이해가 안 가네요.
하드백업을 압축프로그램으로 한다는 것도..-_-;;
물론 이야기 하시려는 게 이건 아닌 것 알지만
컴퓨터를 저렇게 사용하시는 분은 방법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네요.
저도 물론 알집을 싫어합니다. -
LLBD 2009/09/20 18:00
애드웨어보다 공개프로그램이 더 성능이 잘 나오면다면 참 웃기는 일이죠.
국내에는 이처럼 뻔하니 돈 받아먹으면서 쓰레기를 파는 자칭 프로그래머들이 많아서 좀 짜증이군요. -
손님 2009/11/08 13:58
뒤늦게 이글을 발견하고, 관련 글들을 읽은 후 집에있는 컴에 깔려있던 알집을 윈라로 바꿨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나, 압축을 하기보다 주로 푸는데 사용해 왔기에 별 탈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써 왔는데, 도아님의 글을 읽고보니 후덜덜 이네요.
알집 말고는 딱히 이 회사 제품을 쓰질 않았는데, 앞으로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겠네요.
쥐박쥐가 아니어서 글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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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love 2010/05/20 09:09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리눅스 유저다 보니 이스트의 프로그램을 사용할일이 없어서 좋더군요^^
unalz를 만든 Kipple 님은 알고 있었지만 O집시리즈는 써본적이 없어서 Kipple님 작품인지 몰랐네요ㅎㅎ
윈도 9X커널시절에 지페놀과 빵집을 사용했었는데 그때 사용했던 빵집도 Kipple님 작품인지 궁금하군요^^ -
정이... 2010/07/11 23:20
느닷없이 집파일이 안풀려서...찾다보니 여기까지 와지네요. 전 제가 잘못된 파일을 다운받거나 압축하면서 실수했다고생각했어요. 그게 아닐수도있다고 생각하니 느닷없이 화가나네요. 알시리즈중에 알약과 알집을 쓴느데 안그래도 광고때문에 좀 고생을 하고 있지요.(저사양 컴이라..) 좋은 정보 잘 받아갑니다. 그런데 집들이 그리 많은줄 첨 알았어요.....술집에 똥집이라니...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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