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까?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까?" 시리즈로 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한 글을 쓰려고 모은 링크입니다. 삼성의 언론통제는 상당히 지능적이며 집요합니다. 따라서 국내 언론사 중 삼성의 비리를 쓸 수 있는 언론사는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진보매체로 분류되는 한겨레에 가장 많습니다. 특히 한겨레21에는 특집기사가 많아 참고하기 상당히 편합니다. '한겨레21'의 링크 모음은 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한 링크 모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까? 시리즈로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한 글을 쓰려고 모은 링크입니다. 삼성의 언론통제는 상당히 지능적이며 집요합니다. 따라서 국내 언론사 중 삼성의 비리를 쓸 수 있는 언론사는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진보매체로 분류되는 한겨레에 가장 많습니다. 특히 한겨레21에는 특집기사가 많아 참고하기 상당히 편합니다. 한겨레21의 링크 모음은 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한 링크 모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개하는 링크는 프레시안의 기사입니다. '삼성공화국'의 그늘이라는 '기획/연재'가 있지만 기획 연재라기 보다는 단발성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프레시안의 기사도 상당히 가치 있습니다. '프레시안'의 기사에는 삼성 무노조 경영의 피해자와 피해사례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삼성공화국'의 그늘에는 총 739개의 삼성 관련 기사가 있지만 이 중 무노조 경영에 대한 기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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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한 링크 모음이라는 글에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부적절 하다"는 것입니다. 공화국은 민주정을 채택하던 공화정을 선택하던 다수의 국민이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체제[2]를 말합니다. 반면에 한 사람과 그 일가가 대대로 지배체제를 유지하는 정치체제는 왕정 또는 제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삼성의 지배체제를 보면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상당히 부적당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제국' 또는 '이건희 왕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삼성제국'이라는 말보다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는 공화국이고 우리나라가 삼성의 하위 조직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 말은 삼성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공화국이라는 긍정적인 정치체제를 붙임으로서 "삼성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언론의 말장난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삼성공화국' 보다는 '삼성제국' 또는 '이건희 왕국', '이씨삼성'[3]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건희 왕국'은 삼성으로 의미가 국한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표현은 '삼성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형태로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려는 언론의 말장난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삼성 비자금'입니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이용하는 언론의 말장난 중 하나가 '삼성 비자금', '삼성 특검'입니다. 그러나 비자금과 특검은 정확히 삼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삼성의 사주인 이건희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이건희 비자금', '이건희 특검'으로 표현해야 문제의 본질에 더 정확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언론의 말장난은 상당히 많습니다. 떡검도 마찬가지입니다. 떡검이라고 하면 그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뇌물 검사, 뇌물 판가가 맞습니다. 그런데 떡검, 떡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뇌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또 떡이라고 표현함으로서 무의식적으로 "뇌물 검사, 뇌물 판사가 받은 돈이 적다"는 것처럼 잘못 인식시키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경향신문의 자료를 더 찾아보고 글쓰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외에 참조할만한 링크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짧은 기사 보다는 특집 기사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해 제보할 일이 있으면 비밀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한 뒤 제가 쓰는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재벌 노동자 탄압백서"를 가지고 계시거나 구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삼성 무노조 경영의 빛과 그늘
- 기회/연재 '삼성공화국'의 그늘
- 04-11-01 삼성, 중국서 '노조설립 방해기업'으로 지목돼
- 05-01-11 민노당, "삼성전자, 금품제공하며 노조 탈퇴와 사직 강요"
- 05-06-28 "삼성에 금융실명제 누설자, 현정부 고위관리"
- 05-07-25 "힘없는 주부? 뭉갠다고 뭉개질까요?"
- 05-09-12 "삼성 무노조 경영 뒤에 '지대위' 있었다"
- 06-02-07 민주노총 "삼성은 무노조 경영부터 폐기하라"
- 06-02-21 이건희 8천억 헌납이나, 이병철 한국비료 헌납이나…
- 06-03-31 "무노조 경영 타파도 '삼성 개혁'의 중대 과제"
- 06-04-25 남편이 몸으로 보여준 이 땅의 인권 현실
- 06-05-17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누가, 왜 들어갔을까?
- 06-08-31 조돈문 교수 "삼성의 작업장은 원형감옥"
- 07-02-05 '거대한 코끼리' 삼성에 맞선 '작은 들꽃'
- 07-02-07 "삼성家, 보통 사람처럼 법 지키며 살 순 없겠니?"
- 07-03-06 "삼성은 국민 정신 지배하는 물신이 됐다"
- 07-07-03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위기는 오는가?
- 07-07-05 회사에서도 쫓겨나고 인터넷서도 쫓겨나고
- 07-11-16 "삼성이 만지면 부패합니다"
- 07-11-22 "삼성, 이건희 일가에서 벗어나야 산다"
- 07-11-29 "삼성 노무팀! 미행 좀 세련되게 하세요"
- 07-12-06 삼성SDI, 지난 2년간 '조용히' 3000명 해고"
- 08-01-14 "삼성특검, '무노조 경영'까지 확대해야"
- 08-03-05 '이재용의 꿈', 한국 경제에도 희망일까?
- 08-03-07 왜 삼성은 프레시안을 겨냥했나
- 08-03-07 "삼성에 노조만 있었더라도 우리 딸이 그렇게…"
- 08-03-07 왜 삼성은 '삼지모' 고언 수용 안 했나?
- 08-03-14 "인간성 유린하는 범죄행위의 다른 이름, 무노조 경영"
- 08-03-24 '삼성 노동자 위치 추적 의혹', 실체 밝혀질까?
- 08-04-22 "이건희 머릿속에 여전히 노동자는 없다"
- 08-07-04 "'삼성 식 경영'은 세계화될 수 없다"
- 08-08-29 "진짜 반국가단체, 여기 있소"
- 08-10-15 삼성노조, 이번엔 생기나?
- 08-10-19 "죽은 남편과 아직도 삼성반도체 안에 있는 사람을 위해"
- 08-11-13 "삼성, '무노조 경영' 대체 어디까지 가려나?"
- 08-11-24 "죽은 남편은 돌아올 수 없어도…"
- 08-11-26 "그렇게 그녀의 아버님이 찾아왔습니다"
- 08-12-28 "'졌다'는 말대신 다시 삼성을 바라보자"
- 09-01-12 노동자협의회 문제에 삼성중공업이 발 벗고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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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삼성사회주의,재벌사회주의...
Tracked from Frigate의 大航海時代.. 2009/02/26 21:15 del.우리나라는 이제껏 군부독재에 의한 자본사회주의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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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머슴기질을 벗지 못하니 88만원짜리 인생 일수밖에.
Tracked from Ubuntu Linux | 자유 평등 2009/03/04 12:17 del.우리나라는 88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착취에 시달리는 절대다수의 비정규직이 존재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된 현실인식을 못하고 있으니 '88만원세대'를 벗어날 길?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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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상 2009/02/26 09:20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말을 살짝 바꿔서 어감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한글의 장점으로 인해 나쁜넘들이 악용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요.
떡검, 떡찰도 그렇지만
친일파도 같은 부류라고 생각해요.
친일파는 정확하게 말하면 매국노이지만
살짝 돌려서 국익을 위해 일본과 친하려 했던 의미가 되거든요.
오늘 기사들을 보니 법 제일 안지키는게 정치인이라던데 후~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된게 국민들이 잘나서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가 없으면 경제는 살수 없었다고 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의 일벌레는 거의 없습니다.
자유와 오락을 중요시하는 젊은세대들도 외국에 던져놓으면 충분한 일벌레가 되더군요.
이런 국민들이었기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떡검, 떡찰은 뇌물검찰로!!
친일파는 매국노로!!!
단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 친일파 후손, 재산환원 소송
일본 매국노 후손, 재산환원 소송
뱀발- 아직도 차단떠요 ㅠㅠ -
black_H 2009/02/26 10:20
정확히 얘기하면 언론보다는 조중동;;;
정말 삼성은 구제불능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업이라는 거 자체가 재앙인듯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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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2009/02/26 13:58
아는 바가 많지 않아, 연결해 주신 글들과 과거의 글들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는 중입니다
예전 '필자'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이 글을 보니,
'습니다'와 '저는' 같은 단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Rainbow 2009/02/26 14:34
뭐 어차피 우리나라는 공화국이지만 실상은 제국이죠
(촛불판사 사건이나 껌찰들 꼬리치는 모습이나...)
그렇게 생각하면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도
그래서 유래됬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아주 가관이군요
서민들은 다 죽어가는 판국에
직권상정씩이나 해서 올린 사안이 미디어법이라니...
악법 적법을 다 떠나 그게 그렇게 급한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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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gate 2009/02/26 20:58
적당한 용어 하나 제안드리죠. 바로 "삼성사회주의"가 어떨까 싶네요. 삼성제국같은 말은 임팩트도 약하고 거부감이 별로없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아직도 대통령을 나랏님이라는 왕정시대의 어휘로 부르는데에 전혀 부끄럼이 없으니까요. 어떤면에선 삼성제국이나 삼성왕국은 이미 삼성그룹을 지칭하는 일반명사화된 면도 있기에 그리 일반인에게 별다른 느낌으로 와닿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언론,정부,국민 모두가 삼성의 편의의해 에 동원된다는 의미에서 삼성사회주의가 맞지 않나 싶네요. 용어를 확장하자면 재벌사회주의까지도 되겠죠. 사회주의와 재벌이 맞지 않냐는 말을 할 사람이 있는데,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구분을 못하는 헛소리죠. 실제로 우리나라는 이제껏 군부가 독재하던 자본사회주의 국가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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