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 논란
요즘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말이 많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태터앤미디어가 쓰레기이고 그 파트너 블로그도 쓰레기라는 것이다. 1탄은 역시 까칠한 여름하늘님이 쏘아 올렸다. 그리고 2탄은 쇼핑몰 마케팅의 지존인 mepay(블로그 마케팅, 돈가지고 "지랄"하는 것과 "상업화"을 혼동맙시다)님, 3탄은 블로거팁으로 유명한 제트님(태터앤미디어와 파트너 블로거들, 쓰레기는 누구인가), 그리고 4탄은 꿈틀꿈틀님(천민자본주의 함축판을 보여주는 블로거들). 마지막으로 4탄은 결국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인 학주니님과 꿈틀꿈틀님의 국경없는 전쟁(남을 비난할려면 니 블로그에서만 해라. 괜히 남의 블로그를 더럽히지 말고 말이다!)으로 비화됐다. 이번 태터앤미디어의 사태는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마케팅 기업이 업체 선정에 얼마나 신중해야 하며, 블로거 역시 글을 쓸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아주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태터앤미디어 논란
요즘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말이 많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태터앤미디어가 쓰레기이고 그 파트너 블로그도 쓰레기라는 것이다. 1탄은 역시 까칠한 여름하늘(태터앤미디어와 쓰레기 블로그들)님이 쏘아 올렸다. 그리고 2탄은 쇼핑몰 마케팅의 지존인 mepay(블로그 마케팅, 돈가지고 "지랄"하는 것과 "상업화"을 혼동맙시다)님, 3탄은 블로거팁으로 유명한 제트님(태터앤미디어와 파트너 블로거들, 쓰레기는 누구인가), 그리고 4탄은 꿈틀꿈틀님(천민자본주의 함축판을 보여주는 블로거들). 마지막으로 4탄은 결국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블로거인 학주니님과 꿈틀꿈틀님의 국경없는 전쟁(남을 비난할려면 니 블로그에서만 해라. 괜히 남의 블로그를 더럽히지 말고 말이다!)으로 비화됐다. 이번 태터앤미디어의 사태는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마케팅 기업이 업체 선정에 얼마나 신중해야 하며, 블로거 역시 글을 쓸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아주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TNM 파트너 블로거는 쓰레기인가?
아니다
물론 나와 다른 답을 할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적도 나는 아니다라고 분명히 답할 수 있다. 내가 이렇게 답할 수 있는 이유는 두가지 이다.
기독교가 썩었기 때문에 기독교인은 썩었다.
삼성이 쓰레기이기 때문에 삼성맨은 쓰레기이다.
대한민국은 후진국이기 때문에 한국인은 저능아다.
불교는 후진국에서 믿기 때문에 불교는 후진종교다.
아버지가 전과자이기 때문에 자식도 나쁜 놈이다.
만약 태터앤미디어가 쓰레기이기 때문에 파트너 블로거가 쓰레기라면 위의 모든 명제 역시 참이다. 그러나 위의 다섯가지 명제를 참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기독교를 싫어한다. 특히 이명박과 같은 기독교도는 혐오한다. 그러나 그토록 싫어하는 기독교이지만 기독교도는 썩었다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두번째 이유는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블로거 중 쓰레기라고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아니 쓰레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양질의 컨텐츠를 양산하는 좋은 블로거가 훨씬 더 많다. 블로거만 놓고 보면 태터앤미디어는 최고의 블로거를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 중에는 그런 대접을 받기 힘든 블로거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질을 놓고 보면 그렇다.
태터앤미디어는 쓰레기인가?
아니다
이 문제의 답은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블로거는 쓰레기인가?"와 똑 같다. 태터앤미디어가 쓰레기라는 논쟁을 촉발한 것은 삼성이라는 쓰레기만도 못한 기업의 광고를 태터앤미디어에서 주로 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이라는 회사의 대국민 이미지는 아주 좋다. 삼성 중공업의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이건희의 천문학적인 비자금 모금. 다른 기업이라면 공포의 쓰나미가 일정도의 엄청난 일이지만 삼성은 지나는 가랑비 정도로 가볍게 넘겼다. 국민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인식의 한계(삼성=좋은 기업, 삼성제품=좋은 제품)때문이다.
삼성은 기술의 삼성이 아니다. 광고의 삼성이다. 태터앤미디어에 유독 삼성의 광고가 많다는 것은 삼성에서 보기에 태터앤미디어의 이용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국내의 기업치고 삼성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기업은 없다. 얼마전 한겨레에서 더 이상 삼성 광고 없이 가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물론 이것은 한겨레가 독단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 삼성에서 광고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한 일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킬러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한겨레나 삼성 광고를 받으며 삼성에 칼을 겨눌 수 있다. 한겨레가 그나마 삼성에 칼을 겨눌 수 있는 것은 한겨레는 전국민의 지지를 받은 설립된지 10여년이 넘은 언론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기업을 하다 보면 삼성처럼 좋은 떡밥은 없다. 태터앤미디어처럼 작은 기업은 매일 매일 생존의 문제에 부딛힌다.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 살아 남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삼성이 던지는 떡밥은 거절하기 힘들다. 나처럼 삼성을 싫어하는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100명의 아해가 길을 나섰네. 한명의 아해가 삼성의 떡밥을 물었네.
99명의 아해가 길을 나섰네. 한명의 아해가 삼성의 떡밥을 물었네.
98명의 아해가 길을 나섰네. 한명의 아해가 삼성의 떡밥을 물었네.
...
...
2명의 아해가 길을 나섰네. 한명의 아해가 삼성의 떡밥을 물었네.
1명의 아해가 길을 나섰네. 한명의 아해가 삼성의 떡밥을 물었네.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네.And then nothing...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비난은 부당한가?
아니다
태터앤미디어는 TNC에서 미디어 부분을 강화하면서 생긴업체이다. 태터앤미디어는 블로그 기업이었던 TNC처럼 블로그와 블로거를 대안미디어로 활용하기 위해 등장한 업체다. 문국현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 권영길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등 태터앤미디어의 출발은 산뜻하며 블로그스피어의 기대를 충족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였다. 이 뒤의 태터앤미디어는 더 이상 대안미디어로서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파트너 블로거들에게 똑 같은 스킨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서 블로그를 획일화했다. 거의 매일 올라오는 삼성 제품에 대한 리뷰는 태터앤미디어는 대안 미디어를 추구하는 업체가 아니라 삼성의 광고 마케팅 업체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생존을 위한 태터앤미디어의 고민도 이해한다.
그래! 속담에도 있잖아.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 몇년간만 개처럼 살자. 그리고 물어 뜯을 수 있는 날카로운 이빨과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 날카로운 발톱이 생기면 그때 붙자. 그래! 조금 더 현명해 져야지. 지금은 싸울때가 아니야
논리의 시작은 이랬을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한 것이 있다. 개처럼 벌면 개처럼 쓸 수 밖에 없다는 것과 한번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절대 우리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새장에서 기른 새는 놓아 주어도 다시 새장으로 돌아온다. 이미 야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이다. 야성을 간직한채 들개로 사느냐, 야성을 버리고 편안한 애완견으로 사느냐. 토사구팽까지 언급하지 않는다고 해도 애완견의 종말은 뻔하다. 잘못되면 유기견이고, 잘되야 애완견이다.
대안 미디어로서의 태터앤미디어
태터앤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크다. 태터앤미디어는 대안 미디어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리고 이런 대안 미디어로 성장하기위해 좋은 블로거를 모았다. 또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하는 블로거도 많다. 이 모든 것은 태터앤미디어의 가치이다. 그러나 태터앤미디어는 이런 가치를 잘못 활용하고 있다.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블로그의 글을 잘 편집(배치)만 해도 기존의 어떤 매체보다 파괴력있는 매체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오마이뉴스가 시민기자로 대안미디어로 성공했다면 태터앤미디어 역시 블로거로 대안미디어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태터앤미디어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딱 하나다.
초심으로 돌아가라
블로거 대안 미디어로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물론 선택은 태터앤미디어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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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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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2008/12/13 11:45
한겨례나 태터나 자본이 바탕이 되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그 자본은 소비자에 의해 축적됩니다. 언론과 닷컴기업의 경우는 기업의 광고수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수성을 가집니다. 즉 구조적으로 기업의 광고의뢰를 거절할 수없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언론입니다. 특정기업(도덕성을 이유로하거 뭐로 하건..)의 광고의뢰를 거절하게되면 형평성, 공정성에도 타격을 입는 좋지 않은 언론의 행태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블로거는 다릅니다. 광고를 하는것도 자유고 광고를 하지않는 것도 자유입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의무가 따르고 최소한의 윤리의식을 요구합니다.(초딩때 배운겁니다. 무려 초딩때요.) 민주국민의 기본은 민주의식(투표, 정권감시/비판)이듯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썩은걸레 삼성의 광고를 처바르고 찬양기를 마치 사용기인양 싸지른 그 자들은 그 의무와 책임을 등진,, 즉 천민자본의식에 쩔어 최소한의 윤리의식 마저 내던지 자들입니다.
아시다시피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따르게 됩니다. 태터와 좃성이 그런 기획을 했다고 해도, 블로거들이 그런 좃스런 마켓팅에 응하지 않으면 그런 마케팅은 절대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태터가 삼성마케팅을 포기하려면 기업의 존폐문제까지 이어질수 있지만, 블로거는 용돈몇푼만 포기하면 됩니다.
좃스런 마켓팅을 부른 1차적인 자들은 그 일부의 쓰레기 블로거들이고, 그 쓰레기 블로거의 수요를 만들어주고 있는 그자들의 고정독자는 2차 진원지 입니다.
수요자 없는 공급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형태는 절대 주류가 될수 없습니다. 뇌이버/좃중동/쥐박이/좃나라당 이런것들의 득세는, 천박한 국민의식(수요)으로 인해 자초한 천박한 현상들(공급)일 뿐인겁니다.-
도아 2008/12/13 11:44
기본적으로 블로거가 받아드리지 않으면 됩니다. 이 부분은 저 역시 동의하는 부분이며, 국내의 기업과 많은 사람들이 천민자본주의에 익숙해져서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드리는 것은 저 역시 항상 지적하는 문제입니다.
또 그것을 받아드린다고 해도 저는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제품을 객관적으로 본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삼성 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삼성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삼성 제품까지 다 나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삼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삼성 제품이 좋지 않아서 입니다. 물론 삼성과 같은 기업이 이땅에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삼성이 나쁘다고 한들 사람들이 삼성 제품을 안사는 것은 아닙니다. 아울러 삼성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이 대의라고 해도 그 대의를 이해할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삼성 제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지만 삼성의 문제도 이건희의 문제, 삼성의 문제, 삼성 제품에 대해 각자 다른 시선을 유지합니다.
이것은 조선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조선일보도 잘 읽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정치를 빼면 조선일보 역시 그 자본의 힘때문에 양질의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조선일보를 욕하는 이유는 조선일보의 사주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조선일보의 기사가 옳바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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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8/12/13 11:54
개인적으로 '좃선이 정치면만 빼면 훌륭하다'라는 말을 가장 혐오합니다.
글을 잘못 읽으셨습니다. 훌륭하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좃선의 정치면의 왜곡질은 그 훌륭한 다른면에서 발생된 수요로 가능한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양질의 기사를 저질이라고 할 수는 없죠. 한가지 혼동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양질)과 그 파생(정치면의 왜곡)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다루려고 한다면 따로 다루고 서로 연결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로 묶어 욕하는 것보다는. 또 사실 양질의 기사를 저질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왜곡이죠. 조선일보와 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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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2008/12/13 12:02
"글을 잘못읽으셨습니다."
양질 '훌륭하다' 들어치나 매치나 똑같습니다.
물론 양질을 저질이라하는것은 왜곡이지만 저는 정치면 이외에 단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부의 양질 낚시질에 걸리는 우를 범하는 한국인의 저능함을 지적한 것 뿐입니다.
삼성이 뒷구녕에서(뭐 공개된 개짓거리라 뒷구녕이라기도 뭣하지만,,) 지랄을 하고도 우리 등신소비자에게 통하는 이유는 '서비스의 용이함' 즉 전국 서비스망의 니스를 충족시켜준 영악함입니다.
이 양아치스런 술수에 철저히 장단을 맞춰주고 있는게 우리 등신소비의식이고 등신민주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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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sfe 2008/12/13 12:58
도아님의 글에 답글을 쓰려다가 "꿈틀꿈틀"님의 댓글을 보고 어떤 분인가 가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요는 당하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들게하고 더러는 거부감을 강요하는 행위를 역행하는 일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개성이 있는 인격체인 사람이 만나고 서로 소통하고, 나의 생각을 타인으로부터 이해하고 이해받을수 있는 그런 자연스러운 문화가 더 아쉽습니다.
개인이 되건, 회사가 되건 살아남기 위한 방법도, 자신를 표현하는 방법도 정답은 없다지만 처음의 각오(?) 정도는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같은 시기에도 말이죠.-
꿈틀꿈틀 2008/12/13 13:48
'개성'과 '등신짓'을 혼동하는것이 우리 민주국민의 등신스러움이고, 이 등신스러움을 벗지 못하는한 친일파 청산은 결코 없을것이며, 좃나라당의 개짓거리에 국가전체가 흡혈당하는 저능한 역사는 반복될것입니다.
태안은 아직도 신음하고 있음에도 좃중동은 살아난 태안이라며 대대적으로 왜곡하므로서 삼성의 거부감을 희석합니다. 그럼에도 좆중동은 여전히 국민이 가장 애독하는 신문으로 남아있기에,, 그 몰상식한 왜곡질이 가장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졸지에 몰상식이 대세가 되고 그 몰상식한 대세를, 변방으로 몰린 상식이 변호해야하는 처지로 내몰린 주객전도현상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화장실 뒷간에 휴지조각보다 더 쉽게 폐기 되어가고 있는 '상식'의 목소리는 결코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고 한탄만하는 신세로 내몰리고 있지요. 그 바로 그 '개인의 취향'과 '등신짓'을 혼동한데 따른 인과응보인겁니다. -
꿈틀꿈틀님. 2008/12/13 17:30
꿈틀꿈틀님 말대로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신이라면 꿈틀꿈틀님께서는 다른이에게 말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왜냐면 꿈틀꿈틀님이 생각한 대로면 상대방은 글자 그대로 등신이니까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고 하더라도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꿈틀꿈틀님은 의사가 갖는 환자에 대한 권위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을 매수 할 수 있는 돈도 없어요. 그렇다면 무엇을 가져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꿈틀꿈틀님의 열정이 보이는 글이 좋아요. 뭐 다른 사람들은 독선이고 아집에 차 있다고 하지만. 어떤 생활을 하시고 사회적 위치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독기는 관습과 관행에 타협하지 않는, 상스러운 표현을 하자면 발기된 정신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런 열정을 듣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쏟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생각하는 고귀한 가치, 결정등을 [가지지 못한 자의 아쉬운 소리]로 폄하하거나 [균형잡힌 시각]을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강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더구나 사람들은 잔혹한 면이 있어서, 소수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놓고 폭력을 휘두르곤 하죠? 그래서 아마도 꿈틀꿈틀님이 받아야 하는 질책보다 더 많은 짐을 그들은 요구할 꺼예요. 더구나 자신을 '보수'라고 커밍아웃한 도아님의 블로그에다 글을 올리면 그런 점이 더해지지 않을까요?
대신 자신이 생각한 원칙을 생활속에서 지켜나가자구요. 우리가 살면서 많은 유혹을 받잖아요?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말이죠. 이럴 때에도 "삼성"에는 취직을 하지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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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향기 2008/12/13 13:01
삼성제국의 양면성에 대한 균형감각이 필요하죠.
비난만 할게 아니라 삼성에 감사할것도 무척 많습니다.
삼성연구실에서 땀방울 쏟는 연구인력들 노고에 감사할줄 알고
삼성이 이룬 업적에 대한 객관적 평가 논평가치가 있겠죠.
뒤틀린 시각으론 옳은 판단이 나오기 힘들겠죠. -
학주니 2008/12/13 14:03
TNM도 새로운 공동대표를 끌여들여서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강조할려고 하니까 앞으로의 행보를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 역시 동감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그렇고 하다가 변질된 부분이 많은데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심을 늘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네요.
늘 보면 도아님의 균형잡힌 시각이 부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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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2008/12/13 16:24
음 저야 뭐 TNM은 안드로메다 이야기이니...
그리고 꿈틀꿈틀 님은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어감이 수준 이상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뭐 저도 공격적인 어투를 가끔씩(자주인가 -_-;;) 사용하긴 하니까 뭐라고 할 것은 아니긴 한데 그 과도한 공격적인 부분 때문에 오히려 배척당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셔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monopiece 2008/12/13 18:25
그런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바른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 행동이나 말이 거칠면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특히나 저도 직장이나 블로그?에서 종종 그런 말을 듣게 되는데 이런 점은 수정하거나 분위기를 쇄신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지만 어느게 정답이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소신을 갖고 계속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들어주지 않는다 해서 궤도 수정하고 행동, 말 바뀌면 그게 더 치사하고 드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모두 건승하시고, 남은 주말 알차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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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ky1 2008/12/13 16:47
사실 저 문제는 저 역시 깊이는 아니나 생각해본 바 없는 건 아닌 문제였습니다.
닷컴기업이라 불리웠던 인터넷기업이라 불리웠던 수익기반이 광고 아닌
다른게 별반 없는게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 3차적 문제들이 씁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이라...
굉장히 싫어하는 기업 "중" 하나 입니다.
이미지도 이미지거니와 제가 정부보다 훨씬 센 권력을 가진곳이 있다면 삼성과 교총계열, 그리고 ㅁ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삼성의 제품이 싫어서 삼성을 싫어하는 것인데,
삼성제품이 좋다는 대국민인식?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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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ay 2008/12/13 18:00
TNM의 가치는 결국 블로거가 아닌 고객이 정하는 것이지요. 그런 가치가 유형이 아니라 무형에 가깝다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이 정의하는 그 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집어넣어야 할것은 TNM의 성장과 수익을 위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판단은 광고주 기업, 대행사 TNM, 일을 진행하는 블로거가 하는게 아닙니다. 이게 제대로 됐느냐 못됐느냐는 결국, 고객이 판단하는 것이고, 고객들이 그것을 돈을 내고 살 것이냐 말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휴대폰을 하나 팔아도 그 휴대폰에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맹세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욕을 퍼붓기도 하는것처럼 고객들은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마케팅하고 하는데 기업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했는지 그런것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이 경험이 가장 가치있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 마케팅의 초심은 고객 한명 한명에게 진정한 가치를 보장해줄 수 있는 그런것이라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예로 도아님의 "아이팟 리뷰 시리즈"가 그런 모습에 가장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아 2008/12/14 06:49
조직은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고, 조직을 유지하는 것은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기업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제 입장입니다. 판단은 고객이 하지만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면 고객의 판단 역시 틀리게됩니다. 우리사회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기업이나 고객의 문제가 아니라 1차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모든 블로거가 양심에 따라 제품을 평하길 원하지만 이것은 어차피 이상론일 뿐 모든 블로거가 그렇게 평하기는 힘듭니다. 사회에 이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불거진 문제가 아닌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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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2008/12/13 20:57
쥐박이가 아니라 소통하라는 맨 밑글을 보고 웃었습니다.
본문도 그렇고 덧글도 심각한 문제고 깊은 문제였는데 맨밑에 '쥐박이'라는글에..ㅎㅎㅎ
쥐박이가 아니기 때문에 덧글을 씁니다.ㅋ.
삼성.......대기업의 횡포는 오늘 어제일이 아니죠.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기까지 대기업은 한국의 대표브랜드였고,그 브랜드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되셨습니다.,,먼저 그 분들께,감사의 글을 씁니다. 그 분들은 '산업의 역군'이란 칭호를 받고도 지금 보면 ,산업화된 역사의 뒤안길,브랜드의 그늘에 묻혀 사라지고 계십니다.
정말 그분들께 우리는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우리가 지금가지 이렇게 되기까지는 소수의 자본을 가진자밑에 개처럼 일하는 머슴들이 있었기에 된겁니다.
90년대 민주화 열풍이 불고 노조가 제역활할때까진,.,,,정말 '개'였죠.
그 당시 그렇게 일하신분들은 (물론 전부 다는 아니지만..),그 시절을 그리워하며,지금의 젊은이들이 나태해지는것을 보고 한탄해 하십니다.,
'우리가 그렇게 보릿고개를 넘어 허리디를 졸라매고,일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은 그렇게 일했다간 바보 취급받죠. 지금은 많은 인프라도 형성되어있고,국민들이 교육수준도 높고,한마디로,'약아 빠져야 산다' ..개 처럼 일해봐야 ,,,소용없다.
우리 정부도 정말,이북에선 침략 공포가 있고, 기름한방울 나지 않는나라,,,
이런 나라에서 성공할수 있는것은 한 사람의 리더를 따라 모두가 개처럼 일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자 그럼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가?? 그 반은 앞선세대가 이뤄준겁니다.
아직도 우리가 갈길은 멀었습니다.. 선진국,미국,프랑스가 목표가 아니죠.
정말 서울에서 시골까지 이밥에 고깃국을 매일 먹으며,사람답게 살아야 하는것.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동단결 합시다.
이제 반 남았습니다. 앞선 세대가 반을 이뤄줬고,우린 다음 세대를 위해 정쟁과,분열과 싸움을 하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됩시다.
이제 반 남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반을 메꾸기 위해 노력할 때 입니다. -
징징이 2008/12/13 22:38
후,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요즘 접속을 별로 못했네요ㅠ
TNM이 이런 문제를 앉고 있었다는 건 처음 듣는 소식이라;; (퍽)
아무튼 빨리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ㅠ_ㅠ
아참, 12월 10, 11일날 방문자가 2500명, 4300명이나 접속했습니다.
몇달째 관리도 안하고, 하루에 평균 100명 남짓 접속하는 블로그에,
2천 이상은 기대도 안했는데 갑자기 있어 보니
seedmain.com 이라 뜨네요.
접속도 안되는 사이트라..
뭔일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
아크몬드 2008/12/14 00:30
Q. TNM 파트너 블로거는 쓰레기인가? A. 아니다
Q. 태터앤미디어는 쓰레기인가? A. 아니다
Q.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비난은 부당한가? A. 아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까지.
공감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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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2008/12/15 11:02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태터앤미디어 공동대표로 취임한 정운현입니다.
도아님, 꿈틀꿈틀님, 그리고 여러 블로거들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태터앤미디어가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지적도 잘 들었습니다.
이 모두는 태터엔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서 나온 의견들로 받아들입니다.
아시다시피 태터앤미디어는 또 하나의 미디어 실험이랄 수 있습니다.
혹 출발 초기에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님들이 기대하는 그런 방향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밖에서도 여러분들이 격려와 질책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도아님, 꿈틀꿈틀님, 그리고 몇몇 분들과 마주앉아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 거듭 감사드립니다... -
민노씨 2008/12/15 20:23
도아님께서도 (드디어) 글을 써주셨군요.
이 논쟁이 별다른 교훈 없이 정리되는 분위기라서 다소 아쉬움을 갖고 있던 차에 반가운 글이네요. : )
전체적인 총론의 차원에서 글을 써주셨습니다만, 이번 '쓰레기 논쟁'의 현실적인 쟁점 부분은 '햅틱폰'을 둘러싼 블로그 매개 PR의 '투명성'이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하늘님의 문제 제기 와중에 일부 블로그(블로거팁닷컴) 등에서 다소 개인적인 감정을 너무 지나치게 논쟁에 투사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흘러가게 되었죠.
각설하고, 이 논의는 소위 '파워블로거'를 둘러싼 블로그 매개 PR이라는 거시적 구도 안에서 살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블로그 매개 PR의 '투명성'에 대한 의미있는 교훈을 이끌어내야 하는 논쟁(논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왕에 썼던 글 트랙백 쏩니다. : ) -
의리 2008/12/17 02:35
하나 둘 구독을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역시 메이저급 블로그를 구독을 하다보니 리그가 꾸며지긴 하더군요.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 넷에 돌고도는 이야기들을 보면 어쨋든 즐겁습니다. 귀가 얇은편인 제게는 뭔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맞아맞아"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아하하-
의리 2008/12/17 13:21
맞습니다. 무엇보다 그 그릇된 다수는 스스로는 옳은것으로 알고 있겠지요.
정답 해설서가 있고 수학같이 명쾌하게 풀리면 참 좋겠지만, 말이라는것 생각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은게 어렵다랄까요.
어느분이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와닿는 것중에,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라는 문구가 기억납니다. 틀림을 알고도 하는 것은 악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스스로는 선이라고 생각을 할테지요.
아무튼 민주주의란 것도 소수는 피해를 봐야 하니 안타깝습니다. 뭐 다수가 피해보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제 생각일 따름이겠죠.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는 보기 참 힘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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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닷컴 2008/12/28 23:34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집에서 기르던 똥개도 산에 풀어놓으면 들개가 된다지요?!
하물며, 태생이 늑대인데.. 맞나?!
좀 더 두고 봐야죠.. -
리키니쥬스 2009/02/20 10:18
뒤늦게 읽었지만 이포스팅과 댓글들을 보며 대안미디어로써의 긍정적인 발전가능성을 본것 같아 기분이 좀 흐뭇해졌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고 다 알기 귀찮은 부분도 있고 해서 이런일이 있고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구나 정도의 문맥만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아직까지 초보인 저로써도 이 포스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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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령 2011/01/26 13:18
댓글을 읽다보니 저도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
크게 관심은 없지만 잘한다는 평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면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아무리 착한 사람도 한나라당이라는 것으로 미워해야 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당의 방향 자체가 잘못됐는데, 그 당에 힘을 보태주고 힘을 받는 같은 당원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을까...
아무튼 혼란스럽지만... 한나라당이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당연히 그 당을 선택한 당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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