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빠진 우영이

벌써 개학이다. 이가 방학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개학이라서 학교에 보냈다. 나를 닮아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이를 우엄맘이 얼르고 달래고 해서 간신히 방학숙제는 다한 모양이었다.

방학이 끝날 때면 거의 공포감에 밤을 새며 많은 방학숙제를 한꺼번에 했던 기억이 있다. 방학숙제 중 가장 하기 싫은 숙제가 그림일기인데 그림일기를 꼬박 꼬박 쓴 친구한테 일기를 빌려서 날씨를 배낀 뒤 대충 대충 쓴 기억이 생생하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고 학교가 싫다는 녀석이지만 이제 유치가 서서히 빠지고 영구치가 나고 있다. 유치는 상당히 예쁘게 났었는데 영구치는 치열이 고르지 못하고 심지어 덧니까지 생겼다. 우엉맘은 덧니를 유전으로 보고 나는 이를 늦게 빼준 것으로 봤는데 junnylee님의 덧글처럼 턱이 작아서 발생한 일인 것 같다.

난 주걱턱이다. 이도 나 만큼은 아니지만 주걱턱이다. 더우기 콩과 같은 씹는 음식을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턱이 더 작은 것 같다. 따라서 애들처럼 어쩔 수 없이 덧니가 난 것 같다.

아무튼 윗니 두개가 빠지고 아랫니는 덧니 때문에 빠져 보이는 녀석의 모습도 나를대로 귀여워 IM-U160에 있는 연사 기능 및 사진 정렬 기능을 이용해서 9컷으로 찍은 사진이다.

초등 1학년 방학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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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8/31 18:07 2007/08/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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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비 2007/08/31 19:20

    와..앞니가 쏙 하고 빠졌네요..ㅎㅎ :D 영구치가 생겼으니 이제부터 관리 잘해서 충치없이 컷으면 좋겠네요.
    저는 어금니 몇개만 제외하고 유치 대부분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01 06:58

      진즉 알았으면 우영이 이빨도 모두 보존해 두는 것인데 그랬군요. 우리때는 이빨을 지붕으로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새가 이빨을 물거가고 새 이빨을 준다고 믿었거든요.

  2. Hasigle.com 2007/09/01 00:39

    귀하께서 다신 답글에 대한 제 입장표명을 하였습니다.
    http://nosukja.com/18 의 7번째 댓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01 07:18

      1. 일단 이 글은 귀하가 이런 글을 달 수 있는 글이 아닙니다. 이런 글이라면 방명록이 더 났다고 봅니다.
      2. 제 블로그에도 제가 쓴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이 쓴 글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부분을 인용한다고 해도 꼭 출처를 먼저 밝히고 있습니다. 또 좃도의 전설은 불특정 다수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글입니다. 이 글은 그 출처를 적기 힘들지만 대신에 만들어진 과정을 언급함으로서 최대한 그 출처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3. "아닌 것"같다는 제 말의 뜻을 잘못이해하고 계십니다. 귀하가 귀하의 돈으로 광고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가 돈으로 크는 것이 아닌데 돈으로 키우려고 한 부분아니라고 한 것입니다. 제가 님의 프로모션 제의를 거절한 이유도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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