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과 우리나라 기업

오늘 조리지기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NateOn을 사용하면 주는 월 100건의 무료 문자가 월 10건으로 바뀐 것을 보았다. 우리나라 기업정서를 단적으로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홍보라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무료 문자 100건은 정말 싼 홍보 수단이다. 일반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문자가 건당 14원 정도이니 무료 문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SKT 입장에서는 월 무료 문자 100건은 1000원도 안되는 금액일 것이다.

그러나 이 1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SKT는 MSN이라는 메신저가 장악하고 있는 메신저 시장을 장악했다. ICQ가 장악하고 있던 시장을 Microsoft가 운영체제에 MSN을 끼워팔아 장악했듯 SKT는 무료 문자에 NateOn을 끼워 팔아 MSN이 가지고 있던 주도적인 자리를 탈환했다. 즉 무료 문자는 SKT에게 메신저 시장을 넘겨준 최대 공신인 셈이다.

이제는 NateOn이 메신저 시장을 장악했고 이제는 SKT가 이 시장의 주도 사업자가 됐다. 그리고 한 첫번째 일은 월 100건의 무료 문자를 월 50건으로 줄인 일이다. 그 뒤에 월 50건도 아깝다는 듯 이제는 월 10건으로 줄였다. NateOn에 표시되는 광고 수익만 해도 월 1000원의 수익은 넘을텐데...

우리나라의 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언제나 고객 중심을 외친다. 그러나 그 뿐이다. 말에 만 고객이 있을 뿐 기업에는 고객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돈이 된다면 언제나 고객을 무시하고 정책을 바꾼다. 즉, 우리나라 기업에게 고객은 '돈이 될 때만 고객'이고 돈이 되지 않으면 마소보다 못한 존재인 셈이다.

구글이 몇 년전 1G라는 당시로는 상상할 수 없는 메일 용량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이 당시 나온 이야기는 "보나 마나 사용자가 늘면 유료화 할거야"였다. 우리나라 기업정서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기업의 서비스는 모두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은 이런 예상을 비웃듯이 1G에서 2G로 용량을 늘렸고 2G에서 다시 6G로 메일 용량을 늘렸다[1]. 여기에 최대 100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메일 호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월 2'2000원의 웹 호스팅을 사용하면 주는 메일 계정이 일인당 5M, 30개의 메일 계정을 주는 것을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힘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여기에 공동으로 작업하 때에 아주 편리한 웹 PIMS인 구글 캘린더, 기업이 간단한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글 페이지를 구글 앱스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 구글은 모든 것을 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을까? '아니다'. 구글 앱스를 사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인당 65G의 메일 용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6G의 메일도 남아 도는 판국에 65G의 메일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지메일(Gmail)을 웹 하드처럼 이용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웹 하드와 메일을 함께 저렴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나 기업이 있다면 괜찮은 상품이다.

구글은 사용자를 속이지 않는다. 무료로 사용자를 꼬득이고 사용자가 확보되면 정책을 바꿔버리지 않는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사용하기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서비스가 부족한 사람을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구글방식이다.. 아직도 구글을 좋아하고 구글의 'Don't be evil!!!'이라는 구호를 믿는 것은 구글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이런 태도 때문이다[2].

와 우리나라 기업

반면에 우리나라의 기업은 다르다. IT 업계 1위, 재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는 그 수익원이 상당히 다양하다. 그러나 가 이러한 위상을 구축하기에는 펌로거로 불리는 블로거의 역할도 상당히 컷다. 먼저 양질의 컨테츠를 생산하는 일부 블로거는 양질의 컨텐츠로 사용자를 끌어다 주었고 검색 엔진의 로봇 에이전트 보다 더 활발한 펌로거는 인터넷 곳곳에 퍼져있는 정보를 에 퍼 날라 주었다.

그런데 이런 '블로거를 는 어떻게 대했을까?' 자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블로거에게 스킨을 팔고 아이템을 파는 장사에 여념이 없었다. 다음에서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블로거의 티스토리로의 이전이 활발해 지자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부랴 부랴 는 블로그 시즌 2를 발표했다. 블로그 시즌 2의 발표를 본 사용자의 반응은 각각이지만 당시에 아주 인상적인 만화가 있다. "사용자는 일반 그네를 원했지만 는 소파가 달린 그네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막상 발표된 그네는 줄이 끊어진 탈 수도 없는 그네였다."

이 만평은 우리나라 기업고객생각 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한 예이다. 기업은 고객 중심을 외치며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기업정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 하면 모두 악이고 구글이 하면 모두 선이냐"는 NHN 직원의 투덜거림을 볼 수 있다. 당연히 가 하면 모두 악이고 구글이 하면 모두 선은 '아니다'. 가 하면 대부분 악이고 구글이 하면 대부분 선이다.

통계는 정성적인 데이타를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하는 아주 훌룡한 학문이다. 그러나 이 통계는 정성적인 데이타를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아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통계의 데이타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한 예로 쌀로 떡을 만드는 것을 생각해 보자. 똑 같은 쌀을 사용해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가래떡, 찰떡, 시루떡, 꿀떡, 인절미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떡이 만들어 진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종류와 색깔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통계도 비슷하다. 정성적인 데이타(떡)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정량적인 데이타(가래떡, 찰떡, 시루떡)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전적으로 통계의 데이타를 신뢰할 수는 없다. 그러나 떡을 쌀로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즉, 통계의 모든 데이타를 믿을 수 없다고 해도 통계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진실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람들은 이런 통계적 인식을 통해 사물을 바라본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구글을 선으로 보고 를 악으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런 통계적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쉬운 이야기로 전세계 공룡인 구글이 한 나쁜 짓 보다 우리나라 새끼 공룡이 가 한 나쁜 짓이 훨씬 많았다는 뜻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책 제목이 아니다. 떨어지기 위해서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며,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유형, 무형의 날개가 있어야 한다. 즉, 추락하는 것(결과)은 날개(원인)가 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다. 가 욕을 먹는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욕을 먹을 마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 읽은 책인지 모르겠지만 그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모모씨는 도로에서 애인과 키스를 하고 있을 때 경관이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해서 경관을 총으로 쏴죽인 사람이다. 이 사람이 전기의자에 앉아 죽기전에 한 이야기는

난 참 불쌍한 사람이다. 평생 죄짓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억울한 죽음을 당하다니....

였다고 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모르며, 따라서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잘못을 깨닫게 해야한다는 뜻으로 쓴 글이다. "가 하면 모두 악이고 구글이 하면 모두 선이냐"는 NHN 직원의 투덜거림을 보면 남들은 다 아는데 NHN 직원만 모르는 것 같아 살인을 하고도 그 잘못을 모르는 이 사람이 생각난다. 지나친 과장일까?

SKT나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이제 그 기업들이 기업만, 사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있게한 고객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관련 글타래


  1. Gmail에서 무려 6G 용량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 용량을 다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따라서 조금 까칠한 Mr.Dust님은 이 것도 사기라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속임수는 없다'는 점이다. Gmail을 웹 하드로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실제 6G까지 업로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얼마 전 구글 애드센스에서 애드센스 추천 광고에 대한 정책을 바꾸었다. 정책을 바꾸면서 정책이 발효되기 전에 가입한 사람(작년 12월 이전 가입자)의 전환 수익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사실 우리 정서에는 12월 이전 가입자의 전환 수익은 지불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글의 이런 정책 변경을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받아 드린 이유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구글은 아직까지는 사용자를 속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8/01/29 11:16 2008/0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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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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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Alphonse 2008/01/29 11:52

    하하하하~ 저 그림 진짜 직설적인데요? 도아님 본문 내용을 모두 다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3

      예. 고객의 생각과 기업의 생각이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명작입니다. 예전에는 아르님 블로그에서 봤던 것 같은데,,, 막상 찾으려고 하니 아르님 블로그에서는 찾을 수 없더군요.

  2. Mr.Dust 2008/01/29 11:54

    힝.. 제가 언제 ㅜ.ㅠ
    그리고 안 까칠해요. 장가가려면 까칠해도 안 까칠해져야... ;;;;

    그리고 이번 네이트온 무료문자 축소건은 정말 너무 한 것같더군요. 저야 어차피 10건도 다 안 쓰겠지만..
    도아님 말씀처럼 미끼로 끌어모아 한 건 하고 버리는 전형적인 모습..

    에..또.. 구글 Gmail.. 언제 6G 까지 되었지요?
    You are currently using 231 MB (3%) of your 6365 MB ....
    2879 통이 있는데.. 231 MB 밖에 안되는군요.. 그럼 6G 면, 6만통이 있어야하나..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3

      예. 일종의 먹튀가 아닌가 합니다. 기업의 크기와 상관없이 이런 먹튀를 하는 기업이 많은 곳이 우리나라이니까요.

  3. goohwan 2008/01/29 11:59

    글 잘읽었습니다. SKT로 옮긴지 꽤 되어서 네이트온에서 문자제공하는게
    10건으로 줄은지 도아님 글 보고 알게 되네요^^
    통신사가 SMS서비스로 벌어들인 수익과 핸드폰 이용요금이 부당하게 높게 책정되어
    지금까지 얻은 수익이 많음에도 고객에게 배풀 줄 모르는 건 정말 욕먹어도 쌉니다.
    거기다 이용해오던 서비스 마저 점점 줄여나가니 원....
    돈 되는 일이라면 인정사정 없는게 한국의 기업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정 떨어지네요 ㅎ~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4

      예. 고쳐져야 하는데 돈이면 다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 구멍가게까지 하는 현실을 보면....

  4. 감정은행 2008/01/29 12:07

    분명 해외의 서비스들과 국내의 서비스간의 기업마인드가 틀린것같습니다.
    그래도 사람중심의 서비스를 표방하는 것과 사람중심의 운영을 하는 곳의 차이는
    앞으로 드러나지 않을까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5

      예. 드러나야 정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아무래도 소비자가 더 똑똑해져야 저런 기업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5. 나무 2008/01/29 12:21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만족할 경우 6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불만족스러울 경우에는 22명에게 이 사실을 전파한다. -제너럴시스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텐데도 그것을 행하는 힘의 근원이 궁금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웃음소리 2008/01/29 12:54

      와우..

      이거 정말 명언이군요..

    • 도아 2008/01/29 14:15

      예. ABC를 모르는 기업이 많은 것 같습니다. NateOn의 사용자가 많으니 월 1000원이라고 해도 큰 돈이겠지만 그 사용자가 벌어다 주는 부가적인 수입을 생각하면 사실 너무한 처사입니다.

  6. 파란토마토 2008/01/29 12:31

    정말 강추입니다.. 이 글 어디다 추천해야 하는지..
    블로거 뉴스 버튼도 없고.. 암튼 정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너무 간사합니다. 한두번 느낀게 아니에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까지 광고하던 제품 버리고 돈 한푼 더 준다고 하면 회사 옮겨타면
    지 믿고 그 제품 산 소비자 우롱하는 거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6

      따로 추천 단추는 없습니다.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에서 찾아서 하셔야 합니다. 다만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연예인도 팬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 bluenlive 2008/01/30 01:26

      토마토님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7. 아무 2008/01/29 13:01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게 당연한 거겠지만, 겉으로는 아닌 척하며 "오직 고객만족"을 외치는 꼴이 우습네요. "네이버가 하면 대부분 악이고 구글이 하면 대부분 선이다." 오늘의 명언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7

      예.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관에도 영리 추구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오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 정관에는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사회 환원도 나오지만 영리 추구만 할 뿐 환원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우리나라 기업인 것 같습니다.

  8. Ludens 2008/01/29 14:00

    ㅎㅎ 만평하고 "네이버가 하면 대부분 악이고 구글이 하면 대부분 선이다."라는 말 제대로 공감입니다;;
    구글과 게이버를 비교해보면 뻔하죠;;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상한 곳 많아요-_-;;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8

      예.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업이 꼭 큽니다. 아마 우리사회가 건전하지 못하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9. 지환 2008/01/29 14:03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특히 msn에서 추후에 문자서비스를 부랴부랴 끼어넣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공감이 가네요.
    비록 SKT 사용자와는 차별을 두고 있지만 사용자들이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는걸 알아야할텐데요..

    아무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19

      예. 시대는 변하는데 기업 정서는 60~70년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는 큰코 다칠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10. Prime's 2008/01/29 14:14

    네이버가 하면 대부분 악이고 구글이 하면 대부분 선이다..
    맞는 말인것 같네요. 공감합니다.

    구글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때당시 2기가의 메일(저는 2기가일때 선배가 추천장을 보내줘서 가입했습니다.)은 충격적이었지요.. 더불어 액티브x가 없이도 업로드가 된다는점까지..


    네이버는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제일 싫은 것은 자기도 퍼왔으면서 자신의 것은 못퍼가게 하는 것이지요.. 그냥 퍼가겠다는것도 아니고 출처를 밝히는등의 조치를 취하는데도 말이죠..
    인터넷 찾아보니 그런식으로 긁어가기를 막아놓은것을 깨는 스크립트도 있다고 합니다만...
    네이버에 있는 좋안 자료라면 非네이버에서도 충분히 찾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버를 어쩔수 없이 쓰긴 하지만서도.. 좋게 봐주긴 힘드네요..

    SKT에 대해선... 전에 살던 집에서.. LGT와 KTF가 통화가 안되는 것을 온가족이 경험한지라..
    비싸도 KTF나 LGT로는 가기가 꺼려지네요..(특히 LGT) 그렇다고 SKT가 착하다는건 아닙니다~ 네이트온 무료문자 10건은 충격적이군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29 14:20

      저도 비슷합니다. 특히 LGT는 정말 싸가지 없는 상담원 때문에 지금도 누가 가입하겠다면 말리는 회사입니다. SKT 역시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요.

  11. stophead 2008/01/29 14:45

    다행히 KTF 사용자의 경우 MSN에서 무료문자를 50건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SKT와 하나포스 사용자도 가능-LGT만 안됨 -_-;)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아! 그리고 오타 하나 지적해도 될까요? 본문에 훌륭한 -> 훌룡한 으로 되어있네요 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1:59

      방문, 덧글 감사합니다. 오타는 곧 수정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12. 학주니 2008/01/29 16:21

    네이버가 하는 일이 모두 악은 아니더라도 선보다는 악쪽에 더 가까운게 사실인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하는 일이 모두 선도 아니지요. 좀 상대적인 부분이 있지만)
    기업정서라는게 이상하게 국내기업들은 일단 벌리고보자와 어떻게든 끌어모으고 나중에는 내맘대로라는 식이 강한듯 싶습니다.
    기업이 이익창출이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좀 지켜야 할 부분은 분명히 지켜야 할텐데 국내기업들에게는 그러한 지켜야할 부분까지도 안지키고 그냥 나가는거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2:00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으고 모으면 버린다"는 정서인 것 같습니다.

  13. 고해 2008/01/29 22:53

    사실관계에 약간의 착오가 있는 듯 합니다.

    네이트온의 금번 조치는 SKT 고객이 아닌 KTF/LGT고객에만 해당되는 조치 입니다.
    기존 SKT고객에 대한 100건 무료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더군요.
    기존에 네이트온은 KTF/LGT고객들에게 무료 문자를 월 50건 제공 하였었는데 이를 10건으로 줄인것입니다.

    SKT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SMS서비스가 최초에는 네이트온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것이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아마 2년 전 쯤엔가 다른 메신져(MSN)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100건이라는 문자메시지 한도를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져 등 복수의 메신져에서 통합해서 관리 합니다. 네이트온에서 33건을 사용 했다면 MSN에서는 67건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SKT가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창구를 네이트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져에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이는 긍정적이지요.

    금번 조치는 타사 고객들에게 유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KTF/LGT가 SKT와 같은 서비스를 네이트온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트온(SK Comms.)가 허용 하는가하는데 있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 하지 않아서 알 수 없겠지만 KTF/LGT가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져를 사용하는 자사 고객에게 100건이던 200건이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네이트온에서 막는다면 이는 불공정한 일이 되겠지만 이번 처럼 자체 부담으로 제공하던 타사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을 두고 비난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공짜'는 언제나 좋은것입니다.
    그러나 구글 역시 그 6GB에 해당하는 '공짜'는 진정 공짜가 아닙니다.
    다시 말 해서 그것을 공짜로 제공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회수의 방법이 가능한 것은 미국 시장 자체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RWW의 "Danger of Free"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the_danger_of_free.php 라는 좋은 글이 있네요. )

    물론, 국내 기업들 그중에서도 SKT나 NHN같은 통신/인터넷 기업들의 폐쇄성은 저 역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조금도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또 그들의 현재와 같은 경영 전략이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필하시길....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2:16

      사실관계에 약간의 착오가 있는 듯 합니다.

      예. 약간 있지만 사실관계를 이해하는데에는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제가 잘못안 것은 LGT, KTF도 문자 메시지가 100건인 것으로 알았다는 점 뿐입니다.

      네이트온의 금번 조치는 SKT 고객이 아닌 KTF/LGT고객에만 해당되는 조치 입니다. 기존 SKT고객에 대한 100건 무료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더군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SKT는 유지가 되고 KTF/LGT는 10건으로 줄었는지도 아시겠군요. 문자 메시지의 비용은 SKT는 SKT가 제공하고 KTF/LGT는 SKC(NateOn의 주 운영처인 SK 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합니다. 돈은 SKC가 NateOn을 통해 버는데 지불은 SKT가 하는 이상한 구조죠. 그래서 SKC와 SKT를 묶어서 SKC보다는 이름이 알려진 SKT로 표현한 것입니다.

      SKT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SMS서비스가 최초에는 네이트온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것이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아마 2년 전 쯤엔가 다른 메신져(MSN)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100건이라는 문자메시지 한도를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져 등 복수의 메신져에서 통합해서 관리 합니다. 네이트온에서 33건을 사용 했다면 MSN에서는 67건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주제와는 상관없는 글이라 패스하겠습니다.

      금번 조치는 타사 고객들에게 유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KTF/LGT가 SKT와 같은 서비스를 네이트온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트온(SK Comms.)가 허용 하는가하는데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엉뚱하게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NateOn을 통해 사용자를 끌어 모은 곳은 SKC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SKT, LGT, KTF와 연계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SKC가 NateOn을 통해 수익을 내는데 그 비용을 SKT가 부담하는 것 부터가 내부자 거래인 셈입니다. 그런데 KTF와 LGT도 같은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 하지 않아서 알 수 없겠지만 KTF/LGT가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져를 사용하는 자사 고객에게 100건이던 200건이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네이트온에서 막는다면 이는 불공정한 일이 되겠지만 이번 처럼 자체 부담으로 제공하던 타사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을 두고 비난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논의의 핵심은 그 부분이 아닙니다. 무료 문자 메시지로 사용자를 끌어 드리고 주도 사업자가 되자 무료 문자를 축소한 것입니다. 더우기 무료 문자 메시지의 단가가 내려간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은 이미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LGT나 KTF 사용자들은 50건이 100건으로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논의의 촛첨은 먹튀입니다. "일단 수단 방법을 다해 사용자를 모으고 사용자가 모이면 버리는 행위가 정당한가"입니다. 물론 언급하신 대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공짜'는 언제나 좋은것입니다. 그러나 구글 역시 그 6GB에 해당하는 '공짜'는 진정 공짜가 아닙니다. 다시 말 해서 그것을 공짜로 제공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회수의 방법이 가능한 것은 미국 시장 자체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조금 어이가 없는 예이군요. 그러면 땅 파서 장사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기업의 목적은 영리 추구입니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고 그 영리 추구가 사용자의 이익에 부합된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SKT나 네이버가 이렇다면 칭송을 받아야지 비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진정한 공짜가 존재하는지요? 길에서 돈을 주워도 누군가는 손해를 봅니다. 따라서 공짜로 보이지만 진짜 공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부분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자를 모으고 돈이 되면 버리는 것에 대한 예로는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진짜 공짜가 아니라며 님이 든 예가 저는 오히려 더 부적절해 보입니다.

      건필하시길....

      감사합니다.

  14. bluenlive 2008/01/30 01:29

    저 그네 그림... 딱이네요.
    저런 함축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분이 부럽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2:17

      예. 아르님이 그린 것인지 가져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르님 블로그에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아르님이라면 충분히 그릴만 한데,,,,

  15. 조리지기 2008/01/30 02:29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대기업에는 없습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만 보더라도 자칭 세계 초일류기업인 삼성이 책임소재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저질러 놓고는 나몰라라 버티다가 일간지에 사과문을 실었고, 수습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뻔뻔스러움에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2:18

      예. 그런 기업이 초 일류 기업이라는 자체가 더 암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16. usansf 2008/01/30 04:03

    무료 문자 건수는...
    10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SK, 가면 갈수록 마음에 안듭니다....
    문자료 인하 됬으니, 줄여볼까? 하는 취지같아 보이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2:18

      사용하지 말라는 것과 거의 비슷한 뜻인 것 같습니다.

  17. 미르~* 2008/01/30 14:54

    이득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기업이기에... 타통신사 사용자 무료문자 10건으로 축소는...
    억울하면 'SKT' 써라라는 치졸한 행동으로 밖에 이해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죠...

    사실 제가 보기엔 살짝 애처롭습니다..
    이전에 'SKT 011', 막강한 통화품질로 구축해놓은 브랜드는 요즘 거의 다 날아갔다고 보여지거든요..
    3G로 넘어오면서 KTF의 'SHOW'가 통화품질, 마케팅 모두 SKT를 압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SKT'라면 내세울만한 것이 무료문자 100건이라니...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불쌍하게 느껴지는데요?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6:25

      미르님 글을 보니 저도 KTF로 바꾸고 싶어지는군요. 다음번에 휴대폰을 바꿀 때에는 번호 이동으로 바꾸어야 겠습니다.

  18. 고해 2008/01/30 16:00

    생각 같아서는 저의 답글에 대한 답글에 다시 답글을(*.*) 연이어 붙이고 싶었는데... 할줄을 몰라 이렇게 ^^
    꼼꼼히 하나 하나 발췌까지 하셔서 답글을 주셔서 우선 감사합니다. 시원하시죠?

    어떤 주장을 설파함에 있어 그 근거로 제시되는 것들은 그 주장 자체 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합니다. 대기업의 전횡이나 배타성은 백번 천번 비판되어 마땅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시되는 근거의 충실함을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 문자메시지는 SK Communications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따라서 만약 SK Telecom이 네이트온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공정거래 규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무료 문자 메시지는 네이트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져를 통해서도 SK Telecom고객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비용을 SK Communications가 부담 한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는 다분합니다. 따라서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문자메시지의 수량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KTF/LGT의 문제이지 SK Telecom이나 SK Communications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만약, KTF/LGT가 자사 고객을 위해 SK Telecom과 같은 서비스를 SK Communications를 통해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먹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SK Communications 입장에서는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결합하였을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T/KTF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비용을 들여 제공한 서비스를 축소한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또 다른 면을 살펴 보도록 하지요. 만약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거나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지적하신 대로 이는 분명한 '먹튀'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네이트온은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으며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사용자 모집을 위해 '처음에는 베풀고 나중에 거두는 것' 자체를 비판하신다면 어떤 기업이 초기 마케팅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다 못 해 동네 피자가게(한 판 더!!) , 튀김닭가게(생맥주가 공짜!!)도 모조리 '먹튀'라고 비난 받을겁니다.

    '도아'님께서 사업을 직접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아'님께서는 이에 대한 예로서 구글과 네이버를 거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동의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바 대로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폐쇄성에 저 역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영 현실이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구글 역시 서비스를 철수한 예가 없지 않으며 서비스 정책이 중간에 바뀐 예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네이트온 처럼 처음에 풀었다가 중간에 거둬들인 예도 물론 있습니다.(Google Checkout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습니다.
    '어이 없는 예'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거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상은 본질의 반영이기는 하지만 때때로 본질을 숨기기도 합니다.
    현상에 대한 성급한 해석은 본질의 파악을 가로막기 쉽죠.

    근본적인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제시하신 사례의 사실과계와 적절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는 바 입니다.

    건필하시기를...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1/30 16:27

      일단 매번 긴 답글 감사드립니다.

      생각 같아서는 저의 답글에 대한 답글에 다시 답글을(*.*) 연이어 붙이고 싶었는데... 할줄을 몰라 이렇게 ^^

      오른쪽의 점이 세개있는 조그만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답글에 답글으 달 수 있습니다.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 문자메시지는 SK Communications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따라서 만약 SK Telecom이 네이트온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공정거래 규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무료 문자 메시지는 네이트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져를 통해서도 SK Telecom고객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비용을 SK Communications가 부담 한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는 다분합니다. 따라서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문자메시지의 수량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KTF/LGT의 문제이지 SK Telecom이나 SK Communications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만약, KTF/LGT가 자사 고객을 위해 SK Telecom과 같은 서비스를 SK Communications를 통해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먹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SK Communications 입장에서는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결합하였을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T/KTF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비용을 들여 제공한 서비스를 축소한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KTF나 LGT를 지원하는 것도 NateOn의 서비스와 LGT/KTF의 서비스가 결합한 것이라는 뜻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SKC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알고 있기로 위의 답글에도 있지만 LGT나 KTF에 문자 메시지를 지원한 것은 SKC입니다. 논의의 촛점을 SKT의 서비스로 가져 가시는데 논의 촛점은 SKT가 아니라 LGT와 KTF의 문자 메시지 축소입니다. 즉, SKC가 LGT나 KTF 사용자를 무료 문자로 끌어 드리고 주도 사업자가 되자 축소한 것입니다.

      이 것이 아니라 님의 말대로 SKC와는 무관하게 LGT나 KTF에서 줄인 것이라면 당연히 이부분은 SKC의 잘못이 아니겠죠. 이런 뜻인가요? 그리고 굳이 SKT를 다른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 부분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문제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또 다른 면을 살펴 보도록 하지요. 만약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거나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지적하신 대로 이는 분명한 '먹튀'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네이트온은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으며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 선택권을 명시적으로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모두 NateOn을 쓰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합니다. 이런 현상의 그 근본은 NateOn이며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료 문자입니다. 따라서 위의 댓글에도 있듯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정서로 표현한 것이죠.

      만약 사용자 모집을 위해 '처음에는 베풀고 나중에 거두는 것' 자체를 비판하신다면 어떤 기업이 초기 마케팅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다 못 해 동네 피자가게(한 판 더!!) , 튀김닭가게(생맥주가 공짜!!)도 모조리 '먹튀'라고 비난 받을겁니다.

      처음에 베풀고 나중에 거두는 것으로 받아 들인다면 굳이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도 사업자가 되니 그 권력을 이용해서 거두기 때문에 문제를 삼는 것이죠(삼성도 언제나 적법하게 일을 처리합니다). 주도 사업자의 독점을 제한하는 것도 같은 취지로 보입니다. 사실 고혜님의 말 대로라면 독점을 금지할 이유 조차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도아'님께서 사업을 직접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업을해봤고 그렇게 사업을 하다 사업을 접었습니다. 접은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용자를 속이면서 사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영 현실이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와 같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해보면 불법을 저지르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구글 역시 서비스를 철수한 예가 없지 않으며 서비스 정책이 중간에 바뀐 예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네이트온 처럼 처음에 풀었다가 중간에 거둬들인 예도 물론 있습니다.(Google Checkout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비슷한 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저 역시 구글은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 예가 적절했다고 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법적으로 옳을지는 몰라도 비난 받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이 없는 예'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거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고혜님이 제 예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듯이 저는 고혜님의 예가 어이 없는 예로 보입니다.

      현상은 본질의 반영이기는 하지만 때때로 본질을 숨기기도 합니다. 현상에 대한 성급한 해석은 본질의 파악을 가로막기 쉽죠.

      예. 좋은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본질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본질을 다르게 본 것을 적절하다 그렇지 않다고 표현할 수는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제시하신 사례의 사실과계와 적절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는 바 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숙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근본적으로 "그 본질"에 대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결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건필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면 저도 한번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블로깅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19. NarcAris 2008/02/27 06:15

    저도 이 기회에 Pidgin을 설치하고 주 IM도 MSN으로 옮기려고 노력중입니다. 업무상 아직 IM이 필요하긴 한데, 지워도 다시 회복되는 "보기탭(광고링크)" 봐가며 네이트온 쓰기 싫었던 차에, 반갑게도(?) 무료문자 축소 파문으로 남았던 정나미를 떨어뜨려준 SKC의 작태에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휴대전화는 SKT라서 무료 문자 100건 유지된다지만, Firefox addon으로 쓰면 되는거고, 친한 지인들께도 Pidgin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2년 내에 다시 Nateon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독점적 지위를 잃을것 같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27 10:33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면 내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이 그랬으니까요.

  20. 소미 2008/06/19 12:54

    눈물 도는 이야기군요...
    이명박 소고기와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이야기가 집중되더니,
    이제는 여기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모여서 더 시끌거립니다.

    인터넷을 열면 항상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대체 왜 우리나라 대표 IT 기업엔 "소비자중심" 이란 껍데기 뿐인지...

    정말 단적으로 멋지게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링크와 함께 제 블로그에 '복사'해 가도 되겠습니까?
    (간직하고 싶은 쓰레드..)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6/19 14:43

      제글은 퍼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직하고 싶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퍼가셔도 됩니다 단 네이버로의 펌은 금지하고 있으므로 가져가시는 글에 이부분을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21. E3rect 2008/07/27 17:59

    오호!~ 정말 저 만화는 꼭! 찝어서 말하고 있군요 ㅋㅋㅋ
    우와 대단한데요?

    그나저나, NHN은 정말로 광고대행사를 잘 만났어요..

    국내 1위 기업 - 제일기획..

    제일기획, 쇼광고도 만들고 (물론 웰콤도 만들지만) 제일기획이 만든 (아들아~ 다 필요없다.)쇼 광고가 TVCF 2008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CG도 번드러 지게 잘 만들어 놨구요..

    특히 네이버 시즌2 블로그가 그랬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었지만, 광고와는 정말 많이많이 덜 떨어진 느낌이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 3컷 만화는 정말로 공감갑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28 05:50

      NHN이 삼성 사내벤처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삼성 계열에서 광고를 많이 합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제일기획이죠.

  22. 애마 2008/11/30 16:36

    다음이나 네이버 야휴에 익숙한 저로써는 구글이 상당히 어려워요.....
    옮겨가고 싶은데......
    이것도 여자 남자 탓인듯~새롭고 낯선것이면 겁나고 두려운건 저만 갖은 두려움은 아니겠지요?...요즘 도아님 블러그를 방문하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글구,,,,첨에 멋도 모르고 실명으로 ...시행해봤는데.....덧글 수정하려 하는데 비밀번호도 생각안나고......ㅠㅠ 확인할 방법이 없을까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1/30 19:16

      본인 이름을 오른쪽 위의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비밀번호를 모르면 내용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이름을 현재의 별명으로 바꾸고 싶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써보면 구글이 더 쉽습니다. 포털과 검색엔진이니 포털에서 클릭해서 읽을 거리를 읽고 구글에서 검색어를 입력해서 자료를 찾으면 됩니다. 어렵다는 것은 사실 익숙함의 차이이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 지면 편합니다.

  23. 오타입니다 2008/12/11 09:4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reply.
  24. Liante 2009/01/06 11:41

    너무나도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전 특히 이번 네이버 대문개편을 보고 기절을 했지요...


    정말 네이버는 고객을 모르는구나..싶더라고요...


    이 글에 큰 공감을 얻고 RSS구독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공감가는 내용과 정보들 많이 포스팅 해주시길^^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1/06 12:28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정신을 조금 차려야 합니다.

  25. laplata 2010/03/23 17:33

    오우 안녕하세요. 트윗 글에 오늘 무료 어플 소개 보다가 (Neon인가요?) 이글까지 이끌려 왔습니다. 늘 진실과 정도에 신념이 있는 글과 좋은 아이폰 정보들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억에서 발췌하신 인용문에 나온 책을 저도 읽은 거 같아서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방가워서요) 아마도 집에서 확인해봐야겠지만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아닐까 합니다. 그 책에서도 역시 사람은 자기위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좋은하루되십시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3/26 09:08

      저도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카네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26. 플리즈 2010/04/07 21:20

    독점이 이래서 무서워요.. 정말...

    특히 SKT가 더 무서운 것이 국내에서 거의 최고로 쳐주는 서비스정신이나 마케팅능력으로 알게모르게 대다수의 사용자들의 머리에서 악행을 지워나간다는 거죠... 못된 짓은 많이해도 고객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런 짓을 하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니..

    네이버도 요즘 혁신, 혁신 하지만 속은 가당키나 할까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4/10 10:04

      저는 돌쇠라고 합니다. 보통 아무 생각없이 SKT가 가장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죠. 또 이들을 등치는데 이골난 사람이 바로 SKT고요.

  27. Onizuka 2010/04/13 06:30

    무려 2년도 더 전에 이 글을 올리셨군요. 아이폰에 Byline으로 rss 구독하다가 링크타고 들어와서 글 읽고는 노트북에 전원 넣었습니다. 댓글 달려구요. -_-; 저런 마인드 바꾸지 않는 이상은 삼성이나 SK는 절대 구글과 애플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네요. 네이트온 어플 베타테스트가 끝난게 작년 12월인데 남 잘 되는게 배 아파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에 발표한 건데 모르는 사람들은 마냥 좋아하더군요. 그것도 가로모드, 푸쉬 다 되지도 않는 쓸모없는(개인적으로 메신저가 가로모드, 푸쉬 안 되면 그냥 쓰레기라 생각합니다.) 어플 내놨는데도 모르는 사람들은 환호하는 걸 보면 참 답답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4/14 10:08

      예. 우리나라 재벌의 마인드죠. 창의력은 없고, 오로지 중소기업의 시장만 빼앗으려는 재벌. 그러니 발전은 없죠.

  28. 감자수프 2011/02/08 06:35

    pidgin nateon plugin을 찾다가 여기 들리게 되었네요.

    저는 네이트온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솔직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문자가 처음에는 참 컸지만, 그것으로 끌어들인 많은 사용자들이 nateon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건 skc였다고 생각합니다.
    pidgin nateon plugin을 찾은 건, 정말 msn live, yahoo, google talk nateon 네 창을 두 창으로 줄여준 pidgin에 약간의 욕심을 더했기 때문이지만, nateon plugin이 파일전송을 포함한 다른 서비스가 사용 불가능하고, 단순히 메시징만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저는 창 두개를 띄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국내 대기업의 작태에 대해서는 글쓴이 분과 의견을 같이 하는 바입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큰 문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순전히 skc가 skt의 공정거래 사항을 이행하면서 생긴 무료문자 갯수의 축소는 당연히 이루어 졌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skt는 당연히 자사 고객에게, 그리고 자사와 같은 계열의 회사인 skc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아니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기업활동이 완벽한 상도를 지켜가며 이뤄진다면 이상적인 자본주의 사회가 되겠지만, 우리나라 대기업이 가진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힘에 대해 어떠한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키우고 만드는건 우리나라의 정계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은 바로 고객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객은 은혜롭고 상도를 지켜줘야 하는 분이 아니라, 매출과 이윤을 위한 통계 집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 않겠어요? 이 사실 자체가 나쁜 게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제가 아는 몇몇 주변 사람들이 현대 차를 사겠다고 저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시보레-이젠 시보레죠. 아아-의 특정 차량과, 외국 차량을 권해 주었습니다만, 조언을 구한 사람들은 대부분 저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고개를 갸우뚱 하며 말했습니다. 대우는 이미지가 별로라고...


    괜히 저 윗분처럼 얻어맞을 것 같은 기분인데;;; 저는 그냥 제 생각은 무료문자로 떡밥 날려서 고객을 끌었던 것 자체도 자체지만, 지금의 네이트온이 있는 건 그만큼 사용자들에게 선택받았기 때문이지 않나 해서 댓글 남겨 봅니다.
    괜한 짓 한 것 같네요....ㅠㅠ 용서하세요


    ps 쥐박쥐 에서 오옷! 하고 댓글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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