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증언 - 재미 한국인

아메리칸 드림

많은 외국인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듯 우리도 한때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다. 이민 1세대를 지나 3세대까지 온 지금. 내 재미 한국인의 위상은 어떨까? 자유와 평화, 민주로 상징되는 . 과연 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가치가 있을까? 코리안 드림이 꿈에 불과하듯.[그림출처]

목차

한국 사람 조심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만 조심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일까?

외국에 나가 보지 않은 나로서는 아직도 이말을 믿고 싶지 않다. 예전에 블로그를 가끔 방문하는 분중 미국꼬마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 있었다. 교육때문에 이민을 이야기 하자 달아 준 답글이다.

출처: 우영이 영장이 나왔습니다

이민을 생각하실 정도로 한국의 교육현실이 무거운건 사실입니다.
그치만 만약에 오실꺼면 대단한 각오가 필요하십니다.
절대루~한국인과 어울려선안되고 ,,완전 식으로 사셔야합니다.
왜냐면 여기와서도 한국식교육으로 애들을 잡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분들과 어울리시게 되면 우리아이 뒤쳐질까
똑가튼 전철을 밟게 되지요.
우리꼬마랑 가ㅌ은 크라스에 한국아이가있어서 가끔 그애 어머니가
절 초대해서 가보면(사실 무지 가기싫습니다)...역시나...자기 아이자랑에,,
레슨을 몃개나하느니,,,
스트레스만 엄청 바ㄷ아옵니다. 이분만 만나면 드는 생각...왜 여기 이민 왔을까?
한국 음식에 한국위성TV 한국수퍼
한국인친구들...몸만 이지 사는곳은 한국입니다.
저는 그래서 친구가 없읍니다.

각오가 되신다면 오십시오.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에서도 한국처럼 사는 한국 사람들. 그런 한국 사람만 만나지 않으면 은 정말 매력적인 나라라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외국에 나가 한국 사람을 조심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석달동안 에 갔다온 후배의 말은 완전히 충격이있다.

후배의 경험

꽤 오래 전의 일이다. 동양공전의 창업 보육센터에서 사업을 할 때이다. 에 있던 사람과 일을 함께 하기 위해 함께 일한던 후배를 으로 보냈다. 그리고 석달 정도 에서 일을 진행하다가 일이 잘 되지 않아 귀국했다. 그런데 에 갔다 온 뒤 후배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조금은 염세적으로 바뀌었고 사람 만나는 것을 피했다.

거식증이 생긴 듯 밥을 먹어도 꼭 주걱으로 두 숟가락 정도만 펐다. 도대체 그러는 이유를 물었지만 도통 애기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 생활을 한 두달 정도 한 뒤에 말문을 열었다. 첫마디는 후배가 "에서 만난 한국인은 모두 사기꾼이었다"는 것이다.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후배: 형. 에서 내가 만난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알어?
도아: 몰라.

후배: 예를 들어 차를 바꾸고 싶다고 처.
도아: 응.

후배: 그러면 차량 사고 블로커를 불러. 그리고 블로커가 고의로 사고를 내. 그리고 보험금을 타고, 이 돈으로 차를 사. 블로커도 한국 사람이고, 시키는 사람도 한국 사람이야. 이 사람들이 내가 에서 만난 사람들이야.
후배: 그뿐아니야. 유학 3년이면 모두 알거지야.

도아: 무슨 소리야? 후배: 게들은 현금 서비스 이율이 아주싸. 은행에서 돈 빌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현금 서비스를 받아 흥청 망청써. 그리고 리볼빙으로 일부만 갚고. 이렇게 한 삼년 지나면 리볼빙으로 갚을 수 없을 정도로 빚이 늘어.

도아: 그러면 우찌사니?
후배: 쉬워. 파산 신청을 해.

도아: 그러면 그동안은 어찌 사니?
후배: 별문제 없어. 미리 각종 보험에 가입을 해두거든. 그리고 아무 직장이나 가서 한 3년 살면 개인 회생 제도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신용이 복구되. 그러면 또 카드채 남발하고...

도아: 아니 그렇게 살면 사회가 유지되니?
후배: 돼. 한국 사람만 그러거든.

친구 이야기

정말 충격이었다.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에 이민가 계시는 지인께 물었다. 사실인지.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는 생각해 보라"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 같았다. 한국에서 으로 이민가는 사람중 상당수는 자의로 가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 사기를 치고 국내에서 살기 힘드니 도망가는 사람이 많다. 대학교 동창 중 한명도 그랬다. 녀석은 KT 사내 벤처로 시작했다. 그러나 기업을 엔지니어 마음가짐으로 운영했다.

녀석 회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업체에서 200만원에 수입해서 2000만원에 팔았다. 얼핏 생각하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딴놈이 챙기는 형국이지만 아니다. 사업을 해본 사람은 인정하겠지만 회사에서 기술력은 20%이고 마케팅이 80%이다. 즉,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팔지 못하면 망한다. 처음에 200만원으로 책정한 이유는 200만원을 받으면 이익이 남기 때문에 정한 가격이다.

그런데 200만원에 사서 2000만원에 파는 것이 못마땅했던 친구는 가격 재협상을 요구했다.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이렇게 해도 업체는 1000만원이 남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업체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나마 회사를 유지해 주던 주 수입원이 사라지자 회사는 계속 기울었다. 회사 직원 중 상당수가 KT로 복귀했다.

그러면서 녀석은 힘들어 지자 년 60% 수익율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일단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회사는 돈먹는 하마로 바뀐다. 아무리 끌어 모아도 소용이 없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모르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격이었다. 결국 집안의 모든 재산을 처 앞으로 돌린 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녀석과 친한 친구에게 물어도 녀석의 행방을 몰랐다. 그러던 중 MSN으로 녀석이 로그인했다. 오늘은 ...(도시 이름은 모름), 내일은 라스베가스로 고고싱이라는 ID로. 그 뒤로 녀석이 로그인 한 것을 몇번 더 봤다. 그리고 녀석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나 응답이 없었고 이 뒤로는 녀석이 MSN에 다시 로그인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에 사는 모든 한국인이 이 처럼 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LA 한인 폭동 시절 한국 사람은 탈세를 많이 해서 이런 상황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기사나 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나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만 조심하라"는 이야기는 완전히 허구는 아닌 것 같다.

재미 한인 사회에 대해 더 많이 아시는 분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남은 이야기

한국 사람은 머리가 좋다. 친절하다. 정이 많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경제 부흥을 일으킬 정도로 근면, 성실하다. 그러나 이런 한국인을 사기꾼으로 만드는 집단이 있다. 바로 위정자들이다. 정치꾼들이다. 사기를 처도, 땅투기를 해도, 국민의 혈세를 특혜로 날려도 이 될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며 국민은 과연 무엇을 배울까?

부도덕한 정치인이 만연시킨 사회의 가치전도 현상

후배가 같이 일을 진행한 사람은 후배의 학교 선배였다. 정확히 어떤 모임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과내에서 영향력이 있던 사람들의 모임이었던 것 같다. 이 모임에서 알게된 선배였고 또 후배가 무척 따르던 선배였다. 그러나 에서 이 사람을 만나고 온 뒤 한 첫 이야기가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예전에 알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고 했다.

후배에게 거식증이 생긴 것은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먹는 인 때문이라고 한다. 식당에서 밥을 퍼도 솥단지 만큼 퍼주기 때문에 이 것때문에 음식이 먹기 싫어 졌다고 한다.

KT의 사내 벤처는 KT에서 년봉의 2년치를 미리 주고 주식의 10%를 갖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한다. 그리고 사업을 하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KT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도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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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8/04/09 09:56 2008/04/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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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g 2008/04/09 10:31

    미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만 조심하면 되는 것은 아니고요,
    한국 사람들 중 상당히 많은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경우에는요.
    왜냐고요?
    말이 잘 통하기 때문에,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 한국 사람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다른 한국 사람을 사기 치는 것이 쉽기 때문이지요.

    또 다른 일면으로는,
    한국 사람들이 백인들에게는 과잉 친절을 베풀지만,
    다른 한국 사람이나 유색 인종을 많이 깔 보면서
    배려가 많이 부족한 일면도 있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09 18:23

      왜냐고요? 말이 잘 통하기 때문에,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 한국 사람이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다른 한국 사람을 사기 치는 것이 쉽기 때문이지요.

      이 정도는 상식이겠죠.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정말 한국인이 그런지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2. SuJae 2008/04/09 10:43

    한국 사람이 그런짓을 하고 사는 이유는... 이미 미국사람들이 그렇게 살기 때문에 보고 배운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외국에서 한국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외국에 나와 있다는 불안감과 외로움에 동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 의지하려하고 믿으려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사회는 모든 시스템이 스스로 책임지어야 하는 사회입니다. 그걸 남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가끔 우스개 소리로 동포사회에서 스킬을 익히고 다듬어서 미국 주류 사회에 나가 크게 이름을 날리곤 한다는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그런데 그건 한인사회만 보고 와서 그렇지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크고 별놈이 다 있다보니 더 희안한 짓을 하고 다니는 놈들도 많이 있습니다. 유난히 미국에서 한국인이 욕하는 것 한국인 밖에 안봐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로 기회가 되면 동포사회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09 18:26

      예. 사는 사람이 많으니 이런 저런 사람이 다 있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 사회는 정상적으로 돌아 간다는 점입니다. 일하지 않고 보험으로 놀고 먹는 사람이 많다면 분명히 망해야 할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놀고 먹는 사람보다는 일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즉 후배가 한국 사람만 보고 와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한국 사람만 보고 왔다고 해도, 그리고 미국 사람에게 배운 것이라고 해도, 미국 사람의 경우 그 비중이 한국 사람들의 비중 보다 현저히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3. J준 2008/04/09 10:44

    뭐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호주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초기 정착시 언어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손길을 한국사람에 뻗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 사람만 서로를 등쳐먹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인들은...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서로 서로 등쳐먹습니다. 동유럽권, 중동권 애들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인간이란 것은 똑같습니다. 법의 헛점을 이용해서 빈대처럼 사는 것은 어느 민족이나 똑같더군요. 특히 이민자들이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고국보다 휠씬 나은 복지 시스템의 단 맛을 본 뒤거든요. 하나의 예로 중동의 어느 이민자 가정은 애만 13명입니다. 애 한 명당 지원비(속칭 우유값)이 나오니깐 4명만 되면 일 안해도 제법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13명이면 상상해보십시오. 그 부모는 백수인데 벤츠 끌고 다닙니다. -_-;;

    단지 어느 민족이 더 심하냐의 차이가 있습니다만...역시 지존은 중국인입니다. -_- V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09 18:27

      예. 인간이란 다 똑 같습니다.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는 것이니까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그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는 한국 사람이 정말 그렇게 많은가 하는 점입니다.

    • J준 2008/04/10 08:50

      사실 이런저런 사람 있지만 그렇게 사는 한국 사람이 많습니다. OTL.. 이민자라는 특수성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한국사람 등쳐먹기가 쉬운 이유 중의 하나는 한국사람은 '우리'라는 민족성에 의지하는 감정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리 이민와서 힘들게 사는 사람 입장에선 아무 것도 모른채 기웃기웃거리는 갓 이민 온 사람만큼 속이기 쉬운 대상도 없죠. 그러나 역시 지존은 따로 있습니다. 지존은 민족을 가리지않더군요. -_-;;

    • 도아 2008/04/10 08:59

      씁쓸한 내용이군요. 그러나 지존은 역시 중국인인가 보군요.

  4. myst 2008/04/09 17:56

    미국은 신용정보업이 잘 발달 되있어서 비디오 연체만 해도 즉각 반응한다고 하던데...신용회복이 쉬운 줄 몰랐네요.
    그리고 탈세는...아무래도 한국의 자영업들이 제대로 세금을 안내니까 그게 그대로 전수됐나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09 18:27

      그럴 수 있겠군요. 저도 신용 회복이 쉬운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5. mepay 2008/04/09 20:51

    j준님 말씀처럼 왠지 중국인이 지존일것 같습니다..
    중국애들 따라갈려면 우리는 아직 멀었죠..ㅋ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10 08:07

      중국이 지존은 지존일 겁니다. 왕서방이 괜히 유명한 거은 아니니까요.

  6. deathrow 2008/04/10 05:07

    제가 미국에 산건 6년정도로 별로 길지는 않지만, 신용 회복이 쉽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후배님의 얘기가 맞는 경우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대책없이 사는 일부 사람들 얘기 같습니다.
    신용이 한번 망가지면 그 기록이 7년동안 남는데, 차없으면 다리장애인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큰 나라에서 차를 살 수도 없을 뿐더러 산다 해도 이자율이 매우 높아집니다. 일단 파산 신청한 후 신용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 해도, 신용카드 신청하면 한도 500불짜리밖에 안나옵니다.
    차량 사고 브로커도 있긴 한데, 미국에서 보험 사기는 대단히 무거운 중범죄로 취급됩니다. 보험회사에서 (보통은 전직형사인)사설탐정을 고용해 일반 경찰보다 훨씬 강도높은 조사를 벌여 사기인지 아닌지를 철저히 밝혀내구요, 설사 실제 사고로 폐차가 된다 해도 차값을 다 주는게 아니고 새차를 구입할시에 낼 계약금 정도만을 지급해 줍니다. 가입한 보험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입하는 자동차 보험 기준으로 그렇죠.

    미국인들의 한국사람들에 대한 인식... 한국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낮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이라고 그렇게 막 사는 것도 아니구요. 특유의 근면함으로 인해 성공한 한국인들 꽤 많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10 08:08

      예. 성공한 한인이 많은 것도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세를 비롯한 불법도 많은 것 같더군요. 우리의 인식에 탈세는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고 미국도 비슷할 수 있지만 적어도 미국은 탈세 만큼은 철저히 잡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 공상플러스 2008/04/10 11:22

    참 재미있는 한국인들입니다

    perm. |  mod/del. reply.
  8. Yuyudevil 2008/04/11 22:25

    이민은 아니고 95년도에 부모님 따라 인도네시아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 사람 조심해야 하는 건 여기서도 마찬가지. 한국 사람 많은 아파트에서는 한국 애들끼리 놀다가 누가 다치면 부모들끼리 싸움 붙는 건 기본, 부부싸움을 해도 순식간에 소문 다 납니다. 어린 애들이 "우리 엄마 아빠가 어제 밤에 싸웠는데 아빠는 술 마시고 들어오고..." 기타등등. 유치원생/초등학생들 입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여기서는 원칙적으로 중고 차 팔 때도 한국인한테 안 팝니다. 팔고 나서 불만이 많거든요. 차가 왜 이 고장 저 고장 나냐. 팔 거면 현지인 중고상에 넘기거나 현지 신문에 광고 냅니다.

    어떤 한국인이 여기 공중목욕탕을 하나 냈는데 나름 시설 괜찮게 해 놨나봐요. (저는 갈 일이 없어서 내부가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저씨들도 오는 목욕탕인데 여자 때밀이 쓴다고 말이 많아져서 결국 남성 전용 목욕탕으로 전환했습니다. 전환하기 전에는 아줌마들끼리 누구 남편이 그 목욕탕 간다고 하면 무슨 불륜이라도 있는 것 처럼 이야기했지요.

    여기 살면서 무슨 우유까지 한국 슈퍼에서 사다 마시는 사람들 있습니다. 아 뭐 미국 제품에 열광하면서 스타벅스에서 휴지 가져다 쓰는 사람에 비하면 양반이겠지만요. 한국 슈퍼에 한국 아이스크림도 들어 옵니다. 가끔 한 번씩 붕어싸만코 하나씩 사다 먹으면 맛있더군요.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비행기로 공수해 와서 하나에 한국 돈으로 4천원이 넘게 팔더군요.

    어딜 가나 한국 사람만 피해도 상당히 조용히 살 수 있다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12 04:27

      암울한 이야기가 많군요. 그러나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상층부가 이런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9. Sirjhswin 2008/04/11 23:17

    전 저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외 이미지나 위치가 자꾸만 떨어지는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워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12 04:27

      예. 저도 처음 들었을 때에는 충격이었습니다. 지금도 믿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10. 퍼슨드 2008/04/12 12:15

    미디어다음의 세계엔 ( http://worldn.media.daum.net/ ) 코너에서 사례를 수집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12 13:24

      알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수집해서 확인하기는 조금 힘든 사안인 것 같더군요.

  11. omonah 2008/04/27 10:39

    제가 미국생활 20년동안 느끼고 경험한 점을 짧게 몇마디 드리겠읍니다.
    * 이민동기:
    1. 경제적: 전형적인 이민목적. 청소, 음식점부터 대학교수, 정치, 과학자 등등
    2. 사회적: 목적없이 오거나 결혼한 이유로, 또는 유학왔다 머무르는 이민
    3. 도피: 범죄자들이 신원을 속여, 혹은 몰래 들어오는 경우

    * 사는모습:
    1. 한인사회 집중: 대도시에서는 한인 town에 몰려 삶 (노래방, 술집, 목욕탕, 식당, 직장.. 영어 쓸일없고 언어소화 못해 미국시민권이 있어도 미국사회에 참여하지않음). 소도시에서는 몇몇사람끼리 모여 하루하루 생각없이 인생낭비.
    2. 한인사회 기피: 생활이 개성에 (사고방식에) 맞지않거나, 잘났다고 생각하고나, 한국인에게 당한 사람들. 영어구사 뛰어난 사람들, 그럭저럭 가능한 사람들, 하는척 하는 사람들.

    조심해야 할사람은 도피한 사람, 유학/여행와서 불법으로 머무는 사람들입니다. 돈을 잔뜩 가지고 도망온 사람들은 사업들 차려 현금을 빼돌린 후 파업한뒤 또다른 사업을 합니다. 세금은 전혀 내지않더라고요. 이런사람들은 미국을 대상으로 사기쳐서 나라망신. 또 불법으로 미국에 온 사람들은 미국에서 법적으로 잘사는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 나라망신 (결혼후 거주허락 취득후 배우자 재산탈취후 줄행랑, 여기저기 자식 낳아서는 몰라라하며 도망... 배우자 폭행/학대로 한인남성 심리상태는 연구대상이 되었음).
    사실 저는 불행하게도 긍정적인 생활하는 분들 많이 뵙지 못했지만 그건 아마도 제가 한인사회에 가까이 살지 않아서 그런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망을하다보니 자연히 사람들과 떨어지게 되었지요.
    아뭏튼 미국에 와서 법을 지키며 열심히 살께 아니면 이민하지마세요. 바르게 사는사람에게는 정말 힘든게 삶이며, 타국생활은 더그렀읍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4/27 12:19

      제가 들은 것과 큰 차이는 없군요. 다들 한국 사람은 가까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또 미국으로 도망간 친구도 있으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2. omonah 2008/04/27 10:42

    죄송합니다. Something went wrong with my bb-code!

    perm. |  mod/del. reply.
  13. 재미 2010/06/23 15:57

    가만보면요 잘난사람든 절대 미국안와요 저도 미국산지 4년됬는데 정말 인생경헙 제대로 하는거같군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6/25 07:49

      상당수가 국내에서 사기치고 가더군요.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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