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이슬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한손에는 꾸란, 한손에는 칼"이다. 아울러 떠 오르는 모습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된 테러다. 따라서 이런 모습만 보면 이슬람은 아주 베타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다가 온다. 그러나 이슬람의 원래 모습은 이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한손에는 꾸란, 한손에는 칼"을 이라는 말은 "꾸란을 받기 싫으면 칼을 받으라"는 말이라고 한다. "개종하기 싫으면 죽으라"는 뜻으로 기독교인들이 자주 인용하는 문구다. 그런데 이 말은 십자군원정에 실패할 당시 스콜라 철학의 대부였던 토마스 아퀴난스가 날조해낸 것이라고 한다. <사진: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 이슬람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믿음이다. 재미있지만 난 이 말을 대학시절 교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교목에게 들었다.>
이슬람
이슬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한손에는 꾸란, 한손에는 칼[1]"이다. 아울러 떠 오르는 모습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된 테러다. 따라서 이런 모습만 보면 이슬람은 아주 베타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다가 온다. 그러나 이슬람의 원래 모습은 이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한손에는 꾸란, 한손에는 칼"을 이라는 말은 "꾸란을 받기 싫으면 칼을 받으라"는 말이라고 한다. "개종하기 싫으면 죽으라"는 뜻으로 기독교인들이 자주 인용하는 문구다. 그런데 이 말은 십자군원정에 실패할 당시 스콜라 철학의 대부였던 토마스 아퀴난스가 날조해낸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회교(回敎)라고 부르지만 회교라는 의미 불명의 말 보다는 이슬람이라는 원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이슬람'이라는 말은 무함마드가 만든 단어로 '복종'의 의미를 갖는다. 즉, '이슬람'이라는 말은 알라에게 복종할 때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2]는 뜻이다. 이슬람이라는 단어에 평화라는 뜻은 없다. 여기서 주목할 단어는 바로 이슬람이다. 종교의 이름에 개창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마호메트(무함마드의 영어 이름)가 개창했기 때문에 마호메트교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무지의 소치이다. 기독교는 신의 종교다. 여기서 '기독'은 'Christos'(그리스도의 영어 표시)의 중극어 음역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그리스도교가 된다. 신의 종교이지만 그 개창자인 인간 예수의 이름을 사용한다.
반면에 이슬람에는 그 개창자의 이름이 없다. '복종'이라는 명사를 그 종교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알라만 유일신이며 나머지는 모두 인간이기 때문"이다. 개창자 이름을 사용하면 인간 인식의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지만 여호와도 신이고 예수도 신이다. 이런 기독교 유일신관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이론이 바로 삼위일체이다. 여호와와 예수 모두 신이지만 두개가 아니라 하나라는 논리다.
기독교 신관
기독교 유일신관에는 자기 모순이 존재한다. 유일신이라는 말은 여러 신을 인정해야 나올 수 있다. 십계의 첫번째는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3]이다. 이 말을 정말 여호와가 했다면 재미있지만 여호와는 다신론자라는 이야기가 된다. 다른 신이 없다면, 즉, 유일신이라면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다.
이런 모순 때문에 후세에는 신을 우상으로 번역한다. 즉 "나 이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모순이 존재한다. 이 말을 여호와가 했다면 여호와에 버금 가는 우상의 존재를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다시 "나 이외의 어떤 다른 존재도 신으로 섬기지 말라"는 해석이 또 나온다. 그런데 어떤 해석을 들이 댄다고 해도 결국 10계의 첫 구절은 여호와에 버금가는 다른 존재를 인정하는 것[4]이 된다.
유일신관, 정확히는 일신관은 기본적으로 다른 신을 인정해야만 나올 수 있는 신관이다. 또 이런 유일신관의 전제는 바로 계약이다. "여기 저기 신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가장 좋은 신이니 나를 믿어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라는 유대민족과 민족신인 여호와와의 계약인 셈이다. 계약장면은 여호수아 24장을 통해 쉽게 알 수있다.
(수 24: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수 24:x) 유대인에게 여호와가 행한 고난과 축복이 나온다.
(수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수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수 24:16)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출처: 여호수와 24장]
이슬람 신관
내 생각이지만 적어도 유일신관에서는 이슬람의 알라가 기독교의 여호와 보다는 진화된 형태를 갖는다. 일단 알라는 유일신이기 때문에 인간이 신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어떤 형상도 거부한다[5].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형태로 유일신을 표현하면 인간 인식세계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슬람의 사원에는 인간의 상상을 자극하는 어떤 일체의 형상도 없다.
반면에 기독교 여호와는 형상부터 짐작이 가능하다. 여호와의 아들이라는 예수로부터 그 아버지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여호와는 인간과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다. 또 여호와는 "자신의 형상을 빌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비약하면 뛰어난 초능력을 지닌 인간을 여호와로 상상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도 비슷하다. 환인의 아들이 환웅이고, 환웅의 아들이 단군이며, 그 단군의 후예가 우리이기 때문이다.
이슬람 6신
이슬람에 대한 자료를 찾다 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바로 6신 5행이다. 6신은 이슬람의 6개의 믿음을 말한다. 알라, 천사, 꾸란, 예언자, 부활, 정명의 6가지로 이만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 6신에는 이슬람이 가진 유일신의 의미와 이슬람이 가지고 있는 진화된 종교관이 그대로 등장한다. 배타적일 것으로 생각했던 이슬람은 배타성이 없는 평등한 종교였다. 평등하기 때문에 신과 인간만 존재하며 신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이런 이유로 이슬람에서는 따로 사제 계급을 두지 않는다. 이맘이라는 인도자가 있지만 이맘은 누구나 될 수 있는 존재다.
이슬람의 6신 중 경전을 다룬 3조와 예언자를 다룬 4조에는 다른 민족의 경전을 인정하며, 모든 예언자를 존중한다. 각민족의 경전은 알라의 말을 각 민족이 적은 기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이 말을 전한 예언자 모두를 존중한다. 이 부분은 내게도 큰 충격이었다. 기독교, 유대교와 태생이 같지만 이슬람에는 유대교나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배타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독특한 유일신관
아이러니 같지만 다른 신을 인정하기 때문에 기독교 유일신관의 모순을 벗어난 진화된 유일신관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그림은 이슬람 6신과 꾸란의 내용을 도식화 한 것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신은 하나다. 그 하나의 신을 유대교는 여호와라고 부르고, 한민족은 환인이라고 부른다. 또 아랍인은 알라라고 부른다. 나타난 현상은 다신이지만 그 본질은 알라신이다. 다른 나라의 신을 인정함으로서 다른 나라의 민족신을 하나로 만든 유일신관이 바로 이슬람 신관이다. 또 예수와 환웅, 무함마드와 같은 모든 민족 예언자를 존중한다. 이들은 무함마드처럼 알라의 말을 각 민족 언어로 전한 예언자이기 때문이다. 6신에는 환인과 천부경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개념을 확장하면 환인도 알라와 같은 신[6]이 된다.
꾸란과 다른 경전의 차이
이슬람은 알라가 예언자의 입을 통해 복음을 전하도록 했다고 믿는다. 이런한 믿음이 경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윗이 전한 시편, 모세가 전한 토라(Torah, 구약), 예수가 전한 인질(Inzil, 신약), 무함마드가 전한 꾸란 모두 경전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무하마드 이전에 전한 경전들은 번역 과정에서 변질되었거나 정치적 또는 다른 목적으로 내용에 수정을 가했다고 생각한다.
또 이슬람은 유대인들이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으로 만들기 위해 구약(Torah)의 몇 구절을 바꾸었고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신으로 만들기 위해 복음서를 다시 썼다[7]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꾸란만이 변질없는 순수한 알라(유일신)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꾸란은 경전 중 알라의 말씀에 가장 가까운 경전으로 생각하는 것 뿐이다[출처: 6신(六信) : Iman]
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은 앞에서 이야기했듯 배타성이 없는 상당히 평화적인 종교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체계에서 이슬람은 테러를 일삼는 아주 극단적인 종교다. 실제 종교의 모습과 인식체계의 차이를 만드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바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있다. 이슬람에는 6신 5행이 있다. 6신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슬람이 믿는 6개의 믿음을 말하며 5행은 이슬람이 꼭 해야 하는 다섯가지 의무을 말한다. 신앙고백, 기도, 자선, 단식, 메카 순례로 이바다라고 한다. 이 5행은 믿음과 실천이라는 이슬람 교리의 핵심이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이 5행에 하나를 더해 6신 6행을 믿는 집단을 말한다. 추가된 1행이 바로 성전(Jihad)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있다. 이슬람 근본주의 등장 배경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은 모두 한뿌리에서 시작한다. 아브라함의 본처가 이삭을 낳았고 이삭의 후예가 유대인이다. 또 아브라함의 몸좀이 이스마엘을 낳고 이스마엘의 후손이 바로 아랍인이다. 여기에 다시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파생되고 이 기독교가 결국 한국의 종교[8]가 되었다.
"유대교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여호와와 이슬람에서 말하는 알라는 정확히 같은 존재"다. 그런데 서구의 역사를 보면 이른바 성전으로 불린 기독교의 끝없는 침공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런 성전은 여러가지 다른 가면을 뒤집어쓰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 핵심을 들여다 보면 미국 상류층을 점령한 유대교와 그 하층부를 구성하는 기독교가 한편이 되어 이슬람을 침공한 형태다. 여호아와 알라는 같은 신이다. 그런데 그 신을 믿는 사람 중 기씨와 유씨가 같음을 인정하지 않고 여호와와 알라의 싸움을 붙인 형국이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기독교의 이러한 패권주의에 대한 반발로 등장했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이슬람 교도와 이슬람 교도 간의 대립을 초래하는 모든 외세의 이념을 악으로 규정, 이들과의 성전(Jihad)을 의무화한 것이다. 성전의 첫번째 대상으로 개종 이슬람 교도나 이슬람 신앙이 투철하지 않은 이슬람 교도를 꼽는다. 따라서 공격적인 선교를 일삼으며 개종을 강요하는 기독교와 서구 기독교의 정치제도에 따르는 모든 이슬람 국가의 정치 지도자가 성전의 대상이 된다[출처: 위키백과 이슬람 원리주의 발췌 요약].
이슬람 근본주의는 성전(Jihad)으로 '관용과 평화의 종교'라는 이슬람의 모든 가치를 무너트린다. 그런데 이슬람의 성전은 한국 개신교의 죽음을 각오한 선교와 너무 닮아 있다. 차이가 있다면 무력의 형태가 다르다 정도다. '이슬람 근본주의'의 무력이 '군사'라는 형태로 나타난다면 '한국 개신교'의 무력은 '자본'의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한국 개신교의 예수 장사와 목숨을 건 선교는 자본을 취하기 위한 '시장개척'이라는 필연성을 갖는다.
꾸란 한글판
한글로 번역된 꾸란을 읽어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다. 파하드 국왕 꾸란 출판청에서 나온 한글 꾸란으로 최영길 박사가 번역했다. 총 1426쪽에 달하지만 양은 많지 않다. 한글 번역문과 원문이 함께 실려 있고 종종 원문 해석을 돕는 해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아 보인다.
남은 이야기
- 종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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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위터(Twitter)에 이슬람에 대한 글을 여러 개 올렸다. 그러자 자신이 알고 있는 이슬람과 다른 정보라며 근거를 요구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글을 쓰게됐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진화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진화를 우월로 생각한다. 원시인 보다 현대인이 더 우월한 존재라는 생각이다. 기독교가 지배한 서구 유럽의 관점에서 진화가 우월일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를 벗어나면 진화가 우월을 의미하지 않는다.
유럽의 중세는 기독교가 지배했다. 기독교가 지배한 유럽은 세계사적으로 가장 암울한 시기였다. 봉건 영주와 그 일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노예와 비슷한 농노였다. 이런 시대는 니체가 신을 죽임으로서 개화를 맞이한다. 즉, 서구 유럽은 노예제로 대별되는 고대, 봉건제로 대별되는 중세 암흑기를 거처 근대로 넘어오게 된다. 기독교가 지배한 유럽에서 진화는 발전과 나은 삶을 의미했다.
그러나 기독교의 지배를 격지 않은 더 넓은 세상에서는 진화가 나은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 옛날이 좋았는데. 요즘 것들은 싸기지가 없어."와 같은 우리의 언어 습관에도 이런 현상은 그대로 남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살기 좋은 세상은 몇천년전 요순시절이다. 서구 유럽이나 기독교 세계관에서 진화가 우월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의 인식체계에서 진화는 우월과 연관성이 없다.
개신교는 카톨릭에서 나왔다.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개신교가 카톨릭보다 더 진화한 종교다. 개신교도 초기에는 이슬람처럼 신의 매개체를 거부하고 기독경만으로 신을 만나려 했다. 그렇다고 "더 진화한 개신교가 카톨릭 보다 우월한 종교다"라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진화가 우월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종교는 진화의 정도차가 있다. 이슬람을 기독교 보다 더 진화한 종교로 보는 이유는 유일신을 모신 종교이지만 기독교가 가진 유일신관의 모순을 벗어낫기 때문이다. 이런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이슬람교가 가장 진화했고 개신교, 카톨릭, 유대교의 순이 된다. 그러나 이들 종교 중 어떤 종교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다.
모두 종교란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종교란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나는 내 아이들을 보면 기쁘다. 자는 모습을 봐도 기쁘고 웃는 모습을 봐도 기쁘다. 심지어 우는 모습을 봐도 기쁘다.
내 삶에 기쁨을 주는 것.
이것이 나는 종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모두 내 종교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예수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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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형상을 보면 대부분 곱슬머리, 파란눈의 서양인이다. 기독교가 가진 모순은 상당히 많지만 예수의 모습 역시 이런 모순의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한 아프리카 흑인 여성으로 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신이 자신의 형상을 빌어 인간을 창조했다면, 에덴 동산에 살았다는 최초의 여성 아담은 흑인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의 형상을 닮은 여호와 역시 흑인이며, 그 아들인 예수 역시 흑인이어야 한다.
그런데 예수의 모습 어디에도 흑인을 닮은 부분은 없다. 예수가 곱슬머리의 파란눈을 가진 서양인인 이유는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닌 유대인 선지자였기 때문이다". 유대인 선지자의 모습에 서구 유럽의 이미지가 덧쒸워진 것이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의 모습인 셈이다.
- 이전에는 코란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원래 발음이 꾸르안이고 국내에서 꾸란이라는 이름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꾸란으로 적는다. 참고로 꾸란은 '읽기'라는 뜻을 갖는다. ↩
- 이 말은 "나를 믿어라! 그러면 영생을 얻으리라!"라고 국내 개신교에서 왜곡하고 있는 예수의 말, "나를 따르라! 그러면 평안을 얻으리라!"와 완전히 일치한다. ↩
- 영어 번역에는 God과 Idol로 다르게 쓰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 원전에는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영어 번역에서 God과 Idol이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정치적 목적의 계산된 오역일 뿐이다. ↩
- 이런 모순된 종교관이 가장 극단적으로 발현하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다. 그래서 우리나라 개신교도는 단군 동상 목을 자르고 장승 목을 자르는 일을 천연덕스럽게 하고 그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심지어 일국의 대통령까지 절이 무너지라고 기도하고 좋아한다. ↩
- 꾸란 42:11. 알라와 비유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 천부경은 신화 속에 등장하는 경전일 뿐 아직 실체가 증명된 경전은 아니다. 일부 단체에서 천부경이라고 주장하는 경전과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 ↩
- 신약을 성서문학으로 보는 이유는 복음에는 어떠한 일관성이 없고 여러 사람에 의해 편집된 흔적이 많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나중에 '도아복음'으로 답하도록 하겠다. ↩
- 기독교는 세계적으로 소수 종교로 전락하고 있다. 기독교의 성세가 이어지는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물론 이런 성세가 계속될 걸로 보지는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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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도아님과 Rationale님께 보내는 트랙백
Tracked from 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 이야기 2009/08/26 14:32 del.저는 이상하게 도아님 블로그에 댓글 달기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트랙백 날립니다. 아래 글에 날리는 댓글입니다: http://bit.ly/7Zj29 이슬람 사람들이 선교행위를 한다는 말씀은 제가 아는 바와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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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2009/08/24 13:07
할만은 많지만 글 재주가 없어서 간단하게 질문 하나만 남겨보겠습니다.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이다." 라는 말을 근거로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말장난 같습니다.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니체는 그러면 유신론자라고 하나요? "알라 이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라고 시작하는 꾸란 경전으로 삼고 있는 이슬람교 역시 그러면 다신교인가요?-
도아 2009/08/24 13:16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이다." 라는 말을 근거로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글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독교의 유일신관에는 모순이 존재한다라고 했죠?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말장난 같습니다.
읽고 이해한 뒤 쓴 것이라면 실례가 아니라 의견이겠지만 위에서 처럼 오독한 것이라면 당연히 실례가 됩니다.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니체는 그러면 유신론자라고 하나요? "알라 이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라고 시작하는 꾸란 경전으로 삼고 있는 이슬람교 역시 그러면 다신교인가요?
오독에 근거한 것이므로 이 부분은 답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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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요 2009/08/24 13:21
지나는 객이지만 한 마디 첨언합니다.
유일신관 자체에 이미 모순이 내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어둡다라는 개념을 인정하게 되면 그 반대되는 밝다라는 개념도 논리필연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말장난이 아니지요.
이런 내재적 모순 때문에 본문에도 나오지만 유일신관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적시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와 대비되는 이슬람이 유일신을 섬기면서도 유일신관에서 오는 모순을 독특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본문에서 다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쓴이가 진화된 형태라고 언급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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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여행 2009/08/24 13:23
삼위일체론은 예수의 생애..그리고 부활.. 그 신비성을 설명하기 위하여 얻어낸 담론이며..
초대교회시절부터 예수가 과연 신인가.. 아니면 인간으로서 신의 의지를 위해 선택된 존재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물론 기독교인으로 저는 삼위일체를 받아들이지만요..)
제가 알기로, 유일신의 기원은 이슬람보다 유대교가 앞섭니다..
이슬람의 마호멧은 유대교의 모세와 그 성격이 유사합니다...
마호멧이 기원후 5~600년 경의 당시 아랍사회의 혼란상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적 테제를 가지고 깊이 묵상하여
당시의 선진종교였던 유대교.. 기독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슬람을 창시하고 그를 전하기 위하여 투쟁했다면
그보다 이천여년전
지금은 유일신이 세계 다수가 믿는 종교가 되었지만
당시 다신론이 일반적이었던 먼 과거에
최초로 모세를 통하여 전해진 유일신사상은 유대교의 기본이 되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이어진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당시...
중동의 아주 자그마한 땅... 이스라엘이 가졌던 영향력은 아주 작았고
그들의 종교사상 유일신.. 여호와 사상은 아주 곤궁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주변의 강대국.. 이집트..니느웨.. 앗수르..바빌론... 그리고 가나안 땅..
모두가 다신론에 물들어 있었고
당시 현대처럼 정교화된 논리가 없던 시절에...
이스라엘 민족들은 틈만 나면 이웃 다신론을 받아들이고 신앙을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를 믿는것 보다
이웃의 곡식의 신.. 송아지의 신.. 번개의 신등을 믿기가 훨씬 쉬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이 유일신을 이천년가까이 지켜왔다는 것은 엔트로피 이론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놀라운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일을 기록한 유대교 경전..(모세오경..등)은
수천년을 이어온 기록입니다... 이 기록중의 일부가 바뀌었다고 이슬람이 주장한다고 하는데...
사실여부를 떠나...이스라엘이 홀로 유일신 사상을 외롭게 지켜오던때에
강대국이었던 아랍세계는 왜 그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는지 저로서는 의문입니다...
저로서는 유대교==>기독교
===>이슬람의 흐름으로 종교적 유산이 흘러갔다고 봅니다...
도아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같은 유일신 사상을 가지고 있는 유대교.. 이슬람교와는 달리 기독교는 예수라는 독특한 존재가 있는데...
이를 논증하기에는 제가 부족한 게 많습니다...
다만 현대의 기독교 국가의 행태에 대해서는 저도 아쉬움이 많지만...
원래 기독교는 순교의 종교입니다...
유대교의 모세와
이슬람의 마호멧이 정복 전쟁을 통하여 이웃을 정복해 나간거에 비해
예수와 그 제자들은 전부 순교를 통하여 당시 최강대국 로마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냥 부족한 글이지만 제가 아는 견해와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서 덧글을 답니다..
제 이해가 부족한 면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도아 2009/08/24 14:08
제가 알기로, 유일신의 기원은 이슬람보다 유대교가 앞섭니다..
본문을 읽지 않으셨군요. 똑 같습니다.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이 유일신을 이천년가까이 지켜왔다는 것은 엔트로피 이론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놀라운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간단한 일입니다. 핍박받는 모든 민족의 공통점입니다. 선민사상이죠.
저로서는 유대교==>기독교===>이슬람의 흐름으로 종교적 유산이 흘러갔다고 봅니다...
읽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 아니라면 본문에 나온 내용 다시 주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아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같은 유일신 사상을 가지고 있는 유대교.. 이슬람교와는 달리 기독교는 예수라는 독특한 존재가 있는데...
이를 논증하기에는 제가 부족한 게 많습니다...어디나 있습니다. 이슬람에도 무함마드가 있으니까요. 기독교의 문제는 다른 종교는 인정하지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세를 여기서도 보니 무척 씁쓸하군요. 예수나 무함마드 모두 예언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신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 예언자.
유대교의 모세와 이슬람의 마호멧이 정복 전쟁을 통하여 이웃을 정복해 나간거에 비해 예수와 그 제자들은 전부 순교를 통하여 당시 최강대국 로마를 점령하였습니다....
힘이 없었기 때문이지 그 종교가 공격성이 없기 때문은 아닙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증오의 하나님, 질투의 하나님이며 그 공격성은 구약에 이미 다 드러나 있습니다.
그냥 부족한 글이지만 제가 아는 견해와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서 덧글을 답니다.. 제 이해가 부족한 면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나머지 내용은 저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 제 의견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만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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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여행 2009/08/24 15:11
본문을 읽지 않으셨군요. 똑 같습니다.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니까요.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가나안과 그 주변땅에서 유대인 외에는 유일신사상을
지켜온 이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유일신 개념은 이슬람보다 유대교가
앞선다고 한 것입니다..
간단한 일입니다. 핍박받는 모든 민족의 공통점입니다. 선민사상이죠.
=>글쎄요.. 제게는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데;;;
읽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 아니라면 본문에 나온 내용 다시 주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면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어디나 있습니다. 이슬람에도 무함마드가 있으니까요. 기독교의 문제는 다른 종교는 인정하지않는 자세를 여기서도 보니 무척 씁쓸하군요. 예수나 무함마드 모두 예언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신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 예언자.
=>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말씀처럼
유대교의 여호와..기독교의 하나님
이슬람교의 알라는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신의 대리인으로서의 모세와.. 마호멧과는 달리
기독교는 예수를 신의 대리인이 아닌.. 신의 아들..신의 동등인격체라고 하는 도아님도 알고 계신 그 내용이 있습니다.. 모호하고.. 저로서도 설명하기 어렵고..
예수를 그냥 신의 대리인으로 보는 견해는 도아님의 입장이고.. 저는 다른 입장입니다
그냥.. 견해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통하여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드린 적이 없습니다..
힘이 없었기 때문이 그 종교가 공격성이 없기 때문은 아닙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증오의 하나님, 질투의 하나님이며 그 공격성은 구약에 이미 다 드러나 있습니다.
=>
구약의 하나님을 말씀 드리고 있는게 아닙니다..
신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뜻.. 그것을 말씀 드린 겁니다..
기독교는 구약을 예수로 이르기 위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물론 후세의 역사에서
힘을 가진 기독교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 폐해에 대해서는 저도 기독교인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리고
구약에 하나님의 공격성이 나타나 있다라고
보는 견해는 받아 들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저는 구약에 나타나 있는
많은 하나님의 사랑의 구절도 묵상합니다...
공격성을 보시고.. 그 위험성을 보시고
구약의 하나님은 위험하다고 하면
뭐 저로서는 달리 드릴 말이 없겠습니다만...
어렵군요...
저는 제가 믿고 있는 기독교를 타인에게
논증적으로 전할 어떤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도아님의 글에서..
도아님이 제게 느꼇을 어떤 편견처럼...
저로서도 기독교에 대한 어떤 편견이 느껴져..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의 제 모습에 대해서는
면목이 없고..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예수정신을 따르지 못하는
저를 비롯한 사람들의 문제이겠지요...
글에 틀리거나 부족함이 있다면
그저 제 한계이니 용서를 바랍니다... -
도아 2009/08/24 15:34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가나안과 그 주변땅에서 유대인 외에는 유일신사상을 지켜온 이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유일신 개념은 이슬람보다 유대교가 앞선다고 한 것입니다..
아뇨. 모르시는 것 같군요. 일단 유일신과 일신은 다릅니다. 유대인이 지킨 것은 일신이지 유일신이 아닙니다. 또 정확히 표현하면
제가 알기로, 유일신의 기원은 이슬람보다 유대교가 앞섭니다..
라고 하셨죠. 즉, 개념이 아니라 기원이라고 했습니다. 기원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 기원이 같다고 한 것이고요. 자신이 쓴 글도 읽지 않으시는 것인가요? 이 글에 설명하신 것처럼 기원이 아니라 사상을 지켜왔다고 하면 당연히 반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말씀처럼 유대교의 여호와..기독교의 하나님 이슬람교의 알라는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신의 대리인으로서의 모세와.. 마호멧과는 달리 기독교는 예수를 신의 대리인이 아닌.. 신의 아들..신의 동등인격체라고 하는 도아님도 알고 계신 그 내용이 있습니다.. 모호하고.. 저로서도 설명하기 어렵고.. 예수를 그냥 신의 대리인으로 보는 견해는 도아님의 입장이고.. 저는 다른 입장입니다 그냥.. 견해의 차이입니다..
예수를 신의 아들로 보는 것은 기독교가 유일합니다. 유대교도 예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이슬람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즉,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제 입장이 아니라 유래가 같은 종교 두 곳의 입장과 신의 아들로 보는 기독교 한곳의 입장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고요.
구약의 하나님을 말씀 드리고 있는게 아닙니다.. 신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뜻.. 그것을 말씀 드린 겁니다.. 기독교는 구약을 예수로 이르기 위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제 뜻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의 폭력성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힘없음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힘을 가진 미국이 하는 행동을 보면 당시 기독교도가 힘을 가졌다면 어떻게 됐을 지는 분명하죠. 역사상 가장 암흑기인 유럽의 중세를 이끈 것도 기독교고, 십자군 전재과 같은 전쟁을 일으킨 것도 기독교죠. 즉 힘을 가지지 못한 기독교는 순교했을지 몰라도 힘을 가진 기독교는 전쟁을 했죠. 아닌가요?
예수정신을 따르지 못하는 저를 비롯한 사람들의 문제이겠지요...
우리나라의 기독교도가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기독교에 대한 편견도 사라집니다. 즉, 편견을 탓하기 전에 자정하는 노력이 먼저입니다.
글에 틀리거나 부족함이 있다면 그저 제 한계이니 용서를 바랍니다...
아닙니다. 논의 자체는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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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2009/08/24 13:25
어제 트윗으로 올려주신
"기독교의 하나님은 다신론자다.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즉, 다른 신을 인정하고 있다."
라고 쓰신 것이 생각나서 답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어제 남기셨던 트윗과 본문에 쓰신 내용과, 제가 답글에 쓴 내용이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오독'한 것이라고 보신다면 별 수 없네요.
여전히 제가 오독을 하고 있는 것인가요?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한 것이라 생각하고 글을 그만 쓰겠습니다. '실례가 되지만 말장난 같다'라는 말이 혹 많이 불쾌하셨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댓글에 대한 답변을 달아주셔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제가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인지도...-
도아 2009/08/24 14:00
"기독교의 하나님은 다신론자다.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즉, 다른 신을 인정하고 있다."
이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유일신관의 모순을 지적한 것이지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이 아니다라고 한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모순이 있다는 것은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이라 것을 이미 인정한 것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댓글에 대한 답변을 달아주셔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제가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인지도...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공격적인 댓글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오독에 근거한 것이므로 이 부분은 답하지 않겠습니다.
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이 말과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말장난 같습니다. 중 어느 쪽이더 공격적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먼저 공격한 사람이 누구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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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oo아빠 2009/08/24 13:38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를 기독교가 다른 신을 인정했다는 논리는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인간에게 내가 유일한 신이니 다른 무언가를 신을 모시거나 다른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지 말아라.. 뭐 이런 뜻으로 들리네요;;
즉,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는 것은 여호와만이 유일한 "신" 이고 다른 "신"은 없다라는.. 유일신을 강조한 말로 해석됩니다..-
koc/SALM 2009/08/24 13:44
바이블이 유대교의 바이블이라면, 그 부분은 명백히 "다른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십계가 만들어진 때는 최소한 지금으로부터 3천여 년 전입니다. 당시에는 "유일신"이라는 계념조차 없던 시대입니다. 당시에 있던 최신 개념은 "일신"입니다. 이것은 "많은 신 가운데 하나의 신"을 가리키는 말이지, "오직 하나뿐인 신"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자가 오해하기 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이며, 한국 목사들이 자주 주장하는 내용이지만, 명백히 바이블 내용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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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SALM 2009/08/24 13:40
"한글 꾸란"이 아니라 "꾸란의 한국어 번역"입니다. 아마도 번역자가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꾸란"으로 적었다고 여겨지네요. 이슬람에서는 꾸란의 번역본은 꾸란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꾸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서로 여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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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전쟁도 2009/08/24 13:52
십자군전쟁의 뒤에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부추긴 상인들이 있죠. 결국 성전이 아니라 금전(?)인 셈입니다. 심지어는 십자군전쟁을 돕는다며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모집해서 외국에 노예로 팔아넘긴 상인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구요.
종교를 안믿지만 기독교,불교,이슬람교 모두 사람끼리 돕고 착하게 살라고 만든건데 이런저런 억측들 때문에 변질되는듯 합니다. 그냥 안믿고 착하게 살랍니다 ㅎㅎ -
koc/SALM 2009/08/24 13:59
댓글을 읽다보니 "유일신"과 "일신"을 같다고 여기는 사람이 뜻밖에 많네요.
"유일신"은 "오직 하나뿐인 신"으로서 "신은 오직 하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일신"은 "하나뿐인 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정확하게는 "내가 믿는 하나뿐인 신"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신은 많지만 나는 오직 하나의 신을 믿는다"라는 뜻이지요.
배타적인 기독교의 성격상 이 둘을 동일시하는 것도 어쩌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현상입니다만, 명백히 좋지 않은 현상입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이슬람은 다름을 다름으로 여기기 때문에, 기독교로부터 온갖 박해를 받으면서도 신도의 수와 (전 지구인에 대한) 신도의 비율이 모두 높아지고 있으나, 기독교는 신도 수는 늘어도 신도의 비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
koc/SALM 2009/08/24 14:10
게다가 유대교가 세계 최초의 일신교이지도 않고, 유일신교이지도 않습니다.
세계 최초의 일신교이자, 세계 최초의 종교 개혁은 기원전 14세기 중반에 파라오 아멘호테프 4세가 이집트 신 가운데 아톤만을 섬기도록 칙령을 내린 일에서 비롯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아크나톤(아톤의 종)으로 개칭합니다. 이는 테베의 수호신이자, 태양신 아문의 신도가 너무 많자 또 다른 태양신 아톤으로 개종하게 한 종교개혁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집트의 태양신은 아문(흔히 아멘), 레(흔히 라), 아톤(흔히 아텐), 이렇게 셋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유일신교는 조로아스터교의 분파인 미트라교입니다. 오직 "미트라"만 신이며, 다른 신은 "신이라고 참칭하는" "악마"일 뿐 "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유대교가 융성할 당시에 아예 "유일신"이라는 개념조차 없었으며, 미트라교가 성립한 수백 년 뒤에야 기독교가 발생했습니다. -
mycroftx 2009/08/24 14:45
저 또한 많은 사람들처럼 이슬람에 대해서 폭력적인 종교집단으로 알았던적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바뀐지도 불과 얼마전이지만요. 근래에 방영되었던 이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름대로 인터넷을 뒤져가며 이슬람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방송되었던 내용의 요점으로는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에서의 여호와(요즘에는 야훼가 맞는 표현이라고들 많이 하더군요, 천주교에서는 주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가 같은 대상을 지칭하며, 이슬람에서는 단지 그리스도가 예언자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아님의 글중에서 환인에 대해서 알라와 여호와와 같이 유일신으로 표현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학계에 지지를 받지는 못하는 내용이지만 환단고기나 규원사화, 부도지등에서 표현하는 이슬람이나 기독교에서의 신이라기 보다는 고대의 왕(환국의 왕으로 극존칭으로 환인제왕이라고도 하네요)에 대한 칭호로 불리고 있는 입장도 있습니다. 자료에 보면 환인은 환국의 7명의 왕을 칭하는 칭호라고 합니다. 이후에 표현되는 환웅(배달국의 18명의 왕, 극존칭명 환웅천황)과 단군(고조선의 47명의 왕, 극존칭명 단군, 천제, 천황, 천자)또한 왕에대한 칭호로 인정받는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이슬람과 기독교에서는 알라와 여호와는 인간과 모습은 비슷하지만,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초월적인 존재라고 표현되는 것과는 달리 환웅, 환인, 단군은 외부적인(일본)의 영향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 이전에 쓰여진 글들에서는 복수의 왕(이 단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무리의 대표라는 의미로 개인적으로는 썼습니다.)으로 표현된 것에대해서, 글을 쓰신 도아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쥐바기아님 2009/08/24 14:49
이슬람 베타적임 개종강요하며 부인폭행협박하는 뉴스 간간하게 접함
한국에서,또한 명예살인또한 이슬람국가가 아닌 유럽에서도 비번하게 일어나고
이슬람국가에서는 더 말할것도 없고
종교간의 남녀결혼에 대해서도 남녀차별적이고 이또한 어겻을때 목숨을 걸며 결혼해야 하는게 현실 아닌가
그 종교의 본질을 보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우리가 접하고 보고있는 그 종교,신자관련 무서운 뉴스들
언론의 말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일어남
개신교도 싫지만 이슬람이라고 뭐 더 좋을것도 없음
까놓고 말해 이슬람 들어가서 사회적으로 조용한 국가 몇개나 있나 -
햄스터92 2009/08/24 15:22
제가 생각하는 신과 같군요. 저도 신이 존재한다면 유일신이며, 모든 종교는 지역과 민족에 따라 신을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말을 기독교를 믿는 친구에게 했다가 성경에 하나님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못하는 사람도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과 같이 지옥으로 간다는 소리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이 이름 좀 잘못불렀거나 알았다고 지옥에 던지다뇨^^;;; 도아님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슬람에 정감이 가는데요. 꾸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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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Ky 2009/08/24 15:51
내셔널 지오그래픽...2001년 12월호였던가요. 책이 집에 있어서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당시 특집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이 세 종교가 떠받드는 조상이 아브라함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사람이 전 세계의 1/3 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특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성경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사해문서와 관련해서도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우주 2009/08/24 16:11
역시나..가.ㅡ.ㅡ 몇분 오셨다가셨군요^^..ㅋㅋㅋㅋ
그리고 꾸란 감사합니다~~.. 귀차니즘에..찌들어 살고 있는 저로서는.ㅠ.ㅠ.... 잘못찾았던.;; 저거나 읽어봐야겠네요 시간날때마다^^...
에휴.. 뭐저리 복잡할까요.. 그냥 마음속에 있는 나를 찾는 것도 힘든데... 그냥 다른분을 따라갈려는 분이 너무 많으시니...에휴.. -
날으는맥주병 2009/08/24 16:48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사항이 있는데요..
"다시 나 이외의 어떤 다른 존재도 신으로 섬기지 말라는 해석이 또 나온다.// 그런데 어떤 해석을 들이 댄다고 해도 결국 10계명의 첫 구절은 여호와에 버금가는 다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되된다"
의 구절에서 첫번쨰 문장까지는 논리적으로 옳은것이 분명합니다만, 두번쨰 문장으로 넘어가면서 비약이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버금가는 다른 존재는 사람들 사이에 퍼진 대중성 면에서 버금간다는 뜻으로는 갈수 있지만, 초능력에 있어 버금간다는 말은 아니므로, 유일신관 자체를 망가뜨리는 순환을 탄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이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뭐 저도 구약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변덕과 잔인함에 어처구니 없어하고 개독전도사만 보면 이를 부득부득 가는지라.. 비판의 의지는 전혀 없습니다.. ^^;
꾸란 전문 링크 감사드립니다~ -
희주 2009/08/24 17:08
그러게요. 가만히 있는 이슬람교 건드린건 카톨릭이었죠.
현재 여호와를 비롯한 유일신 사상은 고대 페르시아교에서 유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로아스터교라고 하던데..
어쨌든 이 종교가 유대교와 기독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합니다. 교리라던지 예언등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더군요.
기독교는 유대교+불교(예수의 가르침이 붓다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고대 이집트 종교 등등 여러가지 짬뽕에 최근에 들어 머니교(돈..)가 합쳐진겁니다. -
네헤르니아 2009/08/24 18:01
도아님의 글을 몇개 보게 되었습니다. 도아님이 매우 싫어하시는[게다가 저까지 싫어하게 된;] 네이버를 통해서 왔네요. 저는 글은 열심히 읽어보지만 [어려운 글이 많아서 이해를 못하는 데도 있지만요ㅠ_ㅠ] 댓글은 잘 달지 않는 습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참 뭐랄까... 재미있는 글이 많네요. 다 읽기엔 글이 너무 많아서 ㅠ_ㅠ... 시간날때마다 와서 봐야겠습니다. 음..여튼;; 제가 댓글을 달고 가는 이유는 이렇게 재미있고 여러가지 글을 적어두신 도아님에게 작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이슬람 종교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꾸란 열심히 읽어볼께요. 간간히 댓글 남기겠습니다. 수고하시고 가족들과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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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08/24 19:55
도아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을 읽다가 예전 기억이 나네요. TV에서 아프리카의 교회를 짧게 소개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저도 교회를 잠시 다니던 중이라, 아무래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십자가의 예수 모습이 분명히 흑인이었다는 점이죠. 어린 나이에 신기하기도 했고, 아프리카는 우리나라 교회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날에 제 주위의 그 당시 어른 교인들에게 이 말을 했다가 된통 혼났다는 점이죠. 그 분들은 절대 흑인이 아니라더군요. 그럴 리가 없다구요. 그 이후로 종교라는 것에 의심을 품게 됐지만, 색깔을 가지고 저 정도의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어린 나이에 하게 되더군요. 아마, 그 때 그들은 예수는 반드시 의심없이 당연히 백인이어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인간에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기회도 주지 않았던, 가장 잔혹한 인간고문기술이 난무했던 시대가 신이라는 종교가 판을 치던 중세시대라는 것만 보더라도, 지금의 일부 종교가 떠드는 평화와 천국은 결국 그들이 가장 판을 치던 시대를 상상하면, 정말로 끔찍하게만 여겨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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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황 2009/08/24 18:50
도아님 글에는 언제나 지지를 보내지만 이번 글에서 환인과 천부경 부분은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천부경은 친일 종교단체 였던 단군교에서 뿌리고 다녔던 서적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채호 선생께서도 천부경은 가짜다 라는 소리까지 하셨고요.ㅎ
현재는 친일파의 잔재인 재야유사역사학자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약간 태클을 걸어봅니다.ㅎㅎ -
의리 2009/08/24 19:59
도아님의 글은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용케 잘 찾아 들어온다라고 느껴집니다.
뭐 제 경우엔 꽤 오래 종교인으로 살면서 신앙인으로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 터라 지식 이상으로는 다가오질 않는군요.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는 종교가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한디 약한 의리인지라 그래도 의지할 무언가는 잡고 있으려 하니 무종교인은 못되겠더군요.-
DD 2009/08/27 06:13
자신에 대해 너무 과신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정말 강한 것은,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최근 돌아가신 김대중 전대통령이 믿음의 삶을 사셨다는 것과 그 분의 생애 동안 얼마나 믿음이 큰 힘이 되었는지를 보면 왜 믿음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그 분처럼 예수님의 참 정신을 바라보며 삶으로 실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몇 되겠습니까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이 연약한 것이 아니고, 사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삶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편한 방법을 선택할지도 모르는 자신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신을 믿는 것입니다. 모두들 '사람'을 보지 말고, 그 너머의 '신'을 보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군요. 여기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사람'이지 '신'이 아닌 걸로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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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9/08/27 22:47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중세가 암흑기였던 것은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람'들 때문이지 기독교 때문은 아닙니다.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가톨릭 - 한 때는 교황청의 영향력을 얻고자 했던 유럽 지배자들의 '헌금'으로 유럽 전체의 80%의 영토가 교황청 소유였다죠 - 은 거의 신적인 권력과 부를 자랑하며 유럽인들을 지배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약한 자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 함께 하셨고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하셨는데, 중세의 기독교는 일부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신약을 읽어보셨을테니 잘 아시겠지만, 예수님의 가르침 어디에도 하나님 이름을 팔아 면죄부를 만들고 예수님 외에 누구의 이름을 빌어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얘기도 없습니다. 죄는 종교를 이용한 '사람'에게 있지 종교 자체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도아님이 자꾸 기독교의 근본이 잘못된 것처럼 비난하시는데, 정말로 안을 들여다보면 기독교만큼 사랑의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종교는 없습니다. 기독교의 본질은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구하는 이타정신이고 하나님의 거룩을 향해 순결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종교를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 본질까지도 비난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에서 세간에 오르내리는 두 정치인이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두 사람 모두 기독교인이었지만 두 사람의 인생 행보를 보면 어떤 것이 진짜 기독교인지 알 수 있습니다. 희생과 용서와 사랑이 기독교인지, 아니면 권력과 욕심과 거짓인지... 거짓된 신자들을 보며 그 종교를 평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입니다. 도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이들이 이슬람을 폭력적인 종교로 생각하는 것도 지금 많은 이들이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비난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하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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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live 2009/08/24 20:40
이슬람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6.25 전쟁때라고 합니다.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짬(소위 쉬는시간)이 되면...
세계평화를 지키는 기독경의 수호자 미군께선 우리나라 여자분들과 숙면을 취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실 때
이슬람교 국가에서 파병온 군인들은 꾸란을 읽으며 경배를 올렸고,
그 모습을 본 우리나라 군인들이 이슬람교를 믿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기독경의 수호자분들 중 극히 일부(라고 쓰고 힘 있는 놈들 전부라고 읽음)는 지금도 엉뚱한 일에 바쁘시죠 아마... -
날으는맥주병 2009/08/24 21:43
아... 이런.. 말꼬리 잡는것 같아서 싫은데.. 그래도 완벽한 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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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유일신관에는 자기 모순이 존재한다. 유일신이라는 이름은 여러 신을 인정해야 나올 수 있는 말이다. 십계의 첫번째는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이다. 이 말이 정말 여호와가 한 말이라면 재미있지만 여호와는 다신론자라는 이야기가 된다. 다른 신이 없다면, 즉, 유일신이라면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여기서의 신은 "초능력(기적)+ 대중적인 믿음"을 같이 갖고 있는 존재로 보입니다.
이런 모순 때문에 후세에는 신을 우상으로 번역한다. 즉 나 이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라고 하는 것이다.
<- 근데 앞서서 언급하셨듯이, 유일신을 만들어야 하기 떄문에 그 이외의 것들은 초능력이 없는, 단순히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만 한 "미신적인" 상징 - 우상으로 변화 되지요.
(뭐 다른 구절을 보면 악마역시 기적을 일으킨다고 말하긴 하지만 일단 여기상의 느낌서는 그렇습니다.구약에서 유일신이 아닌자가 기적을 일으키면 유일신의 존재를 나타낼 다른 수단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에도 모순이 존재한다. 이 말을 여호와가 한 것이라고 하면 여호와에 버금 가는 우상의 존재를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 앞의 내용을 이으면 우상과 여호와는 대중적 기반만 동등한 존재로 해석이 됩니다.
나(유일신) 이외에 다른 신(우상)을 섬기지 말라가 적절한 해석이겠지요. 직설적으로 해석하면 나도 우상 다른신도 우상이겠지만요.
이렇기 때문에 다시 나 이외의 어떤 다른 존재도 신으로 섬기지 말라는 해석이 또 나온다.
->유일신이 있다는 입장에서야 본다면 다른신은 사람들이 꾸민 허상(우상)이겠지요.
그런데 어떤 해석을 들이 댄다고 해도 결국 10계명의 첫 구절은 여호와에 버금가는 다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되된다
->버금가는 존재라는 말이 , 인간사이에서의 인기에서 통용되는 말은 되어도 기적의 능력까지 같다는 말이 되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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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잘 설명할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잘 안잡히네요.;; 흐음..
PS:
기독교가 순환모순에 걸려있으려면, 여호와가 진짜니까 다른신을 떄려잡았다라는 이야기가 있거나, 다른신이 기적을 일으켰다 라는 말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리스정교회 쪽에서는 전에 성상파괴운동이 있었는데.. 이슬람과 연동해서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 성상에대해 의문을 가진 신학자들의 독자적 노력에 의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에초에 성경이라는게 중세시대말까지 어중이떠중이로 내려오던 잡다한 예언서중에 자기가 원하는거만 짜집기 한거니 신뢰성이라는걸 이야기할 필요나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
그럼 좋은 저녁 되시길^^ -
Draco 2009/08/24 21:39
종교에 대해서는 뭐 수천수만의 신학자와 신도들이 합리화를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는 분야이므로, 어느게 더 합리적이다 아니다는 따져봐야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이슬람에 대한 오해의 큰 원인인 테러에 대해서 따져도, 점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되어가고 있죠.
굳이 제가 뭔가를 믿는다면, 날으는 스파게티 괴물을... -
idongugi 2009/08/24 21:57
잘모르는 영역을 탐구해 나가는 것이 인간의 이성이라지만 가끔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도아님의 이야기들이 논리적으로는, 제 생각에도 다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댓글을 보면서 도아님의 생각도 하나의 의견이나 주관이라는 것으로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자유의지가 인간에게 있어서 각자의 의견이 당연히 있을 수 있고 하나님이나 예수님, 삼위일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아님의 의견에 따르면) 기독교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과학을 하는 저로서는 과학을 하면 할수록 더 느끼는 부분들이 많이 생기네요. 참고로 저는 순수화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따지면 기독교 인구는 증가하는 것(전반적으로)도 있습니다. 또 아담을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흑인이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면 창조설을 믿으니 서로가 전제를 다르게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재 기독교인들(특히 개신교인들)이 자신들이 지켜야할 것을 지키며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들어야할 비난과 바꿔야할 것이 많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신앙적으로 회개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과거에 다른 종교인들을 물리적으로 공격했던 것은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인정해서는 안되겠지만(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하는 것인데 말이죠(이 이야기는 성경을 좀 더 찾아보시면 아실텐데 하나님은 질투도 하시지만 우리를 불쌍이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그래서 선교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인지해야할 부분입니다. 이렇게 볼 때 도아님도 불쌍하다고 생각해야 되는 거겠지요 ^^;; (적어도 성경적으로 말입니다. 저같은 기독교인 입장에서요)
세계사를 조금 더 공부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경전 자체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고등학교 수업에도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우리사회가 한 쪽 치우쳐저 있다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그래서 도아님의 이 글은 그런 부분을 완화하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점이 차이라고 보실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도아님께서도 성경을 또한 약간 틀어서 보시는 것도 같습니다. 성경을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어 댓글을 남김니다.-
도아 2009/08/24 22:18
저는 2000천년전에 쓰여진 소설을 믿고, 공룡과 인간이 함께 놀았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정말 불쌍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세계사까지 끌고 나오셨지만 서로 다 틀립니다. 나중에 따로 글을 쓰겠지만 예수는 종교 혁명가 였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증오의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바꿨죠.
구약의 깡패 하나님은 신부님 조차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오로지 개신교만 인정하지 못하죠. 그리고 생각할 줄 안다면 소설을 믿고, 다른 종교를 짜집기한 종교를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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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08/24 22:51
음, 솔직히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른 개신교인들과 다른 점을 모르겠네요. 제 친구도 과학을 전공했으면서도, 아직도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주장하는 천동설을 믿는 개신교인이 있습니다. 님께서는 지금 개신교인들이 듣는 비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님의 글에 잘 표현되어 있더군요.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도대체 무엇을 바꾸고, 뭣이 잘못이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모순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세요? 천주교, 불교와 이슬람교를 믿는다고 불쌍하다는 감정을 받을 하등의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저는 단지 그 분들의 개개인의 소중한 가치관과 다양성을 존중할 뿐입니다.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생각을 하시는 자체가 상당히 편협한 발상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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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ngugi 2009/08/25 13:05
다른 개신교인들과 다른게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더 읽어 주셨으면 하는데요... 글을 쓴 문체에 오해가 있는것도 같은데 비아냥하듯이 쓴 것이 아닙니다. 흔히 봉사를 하고 섬기는 자세로 썼는데, 글이라서 제대로 전해지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개신교는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신앙도 인정하지 않고요... 다만 그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것입니다. 자유의지라는 것이 모두에게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각자에게 다양한 가치관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세계사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여기에 있는 모든 댓글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의 의견이 다르다는 것과 같겠지요. 이 부분은 제 댓글에서 제일 앞부분에 밝혔는데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 달린 댓글들의 의도가 조금씩 다른 것 같네요 ㅎㅎ제가 불쌍히 여긴 다는 것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의 신앙을 모르기때문에 불쌍히여긴다는 것이지요. 그냥 일반적인,기독교적 신앙을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불쌍하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혁명가인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구약에서 드러난 하나님도 사랑의 하나님이었다는 것은 성경을 조금 더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또 논란이 될까봐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그러실수도 있겠지요.벌을 내리고 도시를 멸하고 화가나서 여러가지 재앙을 내린 면은 무서운 것이나 한편으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시고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도 하시며 양식을 주시기도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저는 천동설을 믿지 않습니다 ^^ 지동설을 믿지요.(천동설은 교리라고도 볼 수 없지요..) 다만 과학을 하면서 그 근본을 찾아가다보면 꼭 몇 가지씩 틀어지는 것들이 보입니다. 양자역학이나 뉴턴역학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 이야긴는 그냥 예로 든 것입니다) -
도아 2009/08/25 13:22
길게 답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구약에서 드러난 하나님도 사랑의 하나님이었다는 것은 성경을 조금 더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구약 많이 봤습니다. 구약뿐아니라 신학, 꾸란, 증산교의 개벽까지 보지 않은 경전은 없죠. 구약의 하나님이 깡패라는 것은 님보다 더 많은 성경을 읽으셨을 신부님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님처럼 기독경 하나만 보니 그 정도의 깡패도 사랑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조폭도 항상 하는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죠. 말을 듣지않는다고 찔러 죽여도 그 형님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라는 깡패 조직도 이와 비슷하고요. 제가 보기에 조폭이나 기독교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고대 기독교는 다른 종교를 정말 열심히 흡수한 종교였습니다. 님은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저는 천동설을 믿지 않습니다 ^^ 지동설을 믿지요.(천동설은 교리라고도 볼 수 없지요..) 다만 과학을 하면서 그 근본을 찾아가다보면 꼭 몇 가지씩 틀어지는 것들이 보입니다. 양자역학이나 뉴턴역학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 이야긴는 그냥 예로 든 것입니다)
저는 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했죠.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알 수 없는 것은 없다. 지금은 그 방법을 모르는 것일뿐. 단언하건데 기독교라는 종교는 향후 100년 내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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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9/08/27 23:51
니체가 그렇게 말했죠? "신은 죽었다"라고. 그렇지만 지금의 현실은 니체는 죽었고 기독교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그 사랑과 구원을 믿습니다. 논리적이고 의심많은 제가 믿을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 안의 진리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종교나 믿음이 모두 머리로만 설명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학문일 뿐일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받은 고작 십 수년의 교육과 거기에 더해 자기가 경험해 온 인생을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도아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는 하나님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사랑'을 평가하는 기준이 도아님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도아님처럼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분들도 있고 그것을 하나의 학설로 만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즉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다른 것이다"라는 학설이죠. 그러나 그것은 일부의 주장일 뿐이며 역사상 많은 신학자들의 연구는 신약의 하나님도 같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려함이었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실 때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죠(요 19:30). 무엇을 이루었다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이 구약에서부터 약속하신 '구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대인들이 믿어왔던 '정치적'인 구원의 약속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질고에서의 구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아직껏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을 때 구원은 유대인들에게서 떠나 이방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로마로부터 세계로 퍼져가게 되었지요. 잘 아실 내용인데 길게 적었군요. 도아님 보다도, 다른 분들이 도아님의 부정적인 평가만 보고 기독교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실까봐 적었습니다. 모두들 '사람'을 보지 마시고 그 너머의 '신'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자기 평가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면 뭐하러 시간과 물질을 들여 종교를 믿습니까? 믿는 이들의 기준은 '신'이고, 기독교의 기준은 '예수'입니다.
하나님을 "깡패"라고 하는 것도 전체를 들여다보는 관점에서는 편견입니다. 어느 신부님이 그런 말씀에 동의해 주셨는지는 모르지만, 믿음이 없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 중에도 믿음 없는 분들이 있으니 별다르지 않겠지만, 어느 한 분의 신부님이 동의해 주셨다고 해서 '신'이 깡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신을 인간의 잣대로 평가합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신이 아닙니다. 신은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완벽한 존재이기 때문에 '신'이라고 불리우지 인간이 함부로 폄훼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인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회자도, 그런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자신이 평생을 바치겠다고 서원한 신을 깡패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조폭 졸개와 다름 없다는, 자신에게 침을 뱉는 행위입니다. 정상적이지 않지요. 그리고 그런 분의 '동의'를 논리의 배경으로 쓰여지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군요. 결국 편견인 것이죠.
아시겠지만 사랑의 표현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은 당신이 사랑하는 민족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있지도 않은 신들의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사람들로부터 진짜 존재하는 신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지키는 그런 사랑입니다. 인간은 연약합니다. 여기서 연약하다는 것은 존재론적인 관점에서의 연약함입니다.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쳐도 개중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은 드물고 대개 60-70세를 살면 인생은 끝을 맺게 됩니다. 길 것 같지만 우리가 인생에 대해 눈을 뜰 때 정도면 대개 1/3 또는 1/2의 인생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남은 인생을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고, 잠깐이라도 기쁨을 누리기 위해 이런저런 것들에 자신을 '중독'시키며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무엇을 해도 결국 어떤 식으로든 죽게됩니다. 그런 죽음의 문제를 죽기 전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입니다.
인간이 문명을 벗어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 전 '한비야'씨의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먹을 것이 없어 죽는 사람이 3초에 한 명입니다. 지금 우리는 문명의 혜택으로 교통사고나 무엇을 특별히 잘 못 먹지만 않으면 대개 자연사로 인생을 마칠 수 있지만, 그러한 문명의 보호막 밖으로 한 발짝 나설 때 인간은 어떤 생명체보다도 연약합니다. 결국 우리가 입고 있는 옷처럼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진 '울타리'안에서는 안전할지 몰라도, 그것이 우리가 '인간'이라는 본질을 바꾸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인간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면, 이러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 어떻게 하면 영원히 '살 수'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사람에게 주셨다고 하죠(전도서 3:11).
그런 마음이 있는 이들에게, 성경은 '구원'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영에 대해서, 육신은 죽어도 영은 하나님 곁에 돌아가는, 영원한 삶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수십 년의 삶이 끝이 아니라, 그 너머의 영원한 시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고, 그러한 영원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의 회복을 얘기합니다. 오직 신만이 그러한 영원을 우리에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믿는 이에게만 허락된 것이죠.
예수님은 '죄'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 의롭기 때문에 '죄'를 용납할 수 없는 하나님에게,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드려진 제사입니다.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순결'한 제물로 드려질 수 있었고, 그 희생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여신 것이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입니다.
어떻게 보면, 구약은 버림받은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이고, 신약은 다시 다가온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구약"은 "옛 사랑"이고, 신약은 "새로운 사랑"인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것이구요. 신이라면 더욱 더 절대적으로 그래야 하고, 실제로 그 약속이 이루어졌을 때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편견이라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식은 때려서라도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는 법이고, 자식이 맞고 들어오면 가서 때린 아이를 혼쭐을 내어주고 싶지요. 사람의 마음으로도 그렇지만,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의 지혜로 이해하려는 것은 무리입니다. 왜 사랑합니까? 왜 자신의 아들을 보내어 대신 죽일만큼 우리를 사랑합니까? 겨우 수십 년 살며 십 수년의 지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때 무신론자였고 불교 집안에서 자라났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온전히 깨닫고 난 후에는 인생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되었지요. 여러분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
봄날의곰 2009/09/06 13:52
저는 자연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거시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공학자들과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많아질 수 밖에 없더군요. 한마디로 도아님의 알 수 없는 것은 없다 라는 말에는 좀 사족을 달고 싶다는 뜻입니다.
방법론과 별개로 분명 우리가 모를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은 무한대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불확정성의 원리보다도 저를 더욱 혼돈에 빠지게했던 괴델의 불완정성 원리에 근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참으로 신기한건 괴델의 원리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다는 것이 하나님이라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편의상 주어로 우리를 말했지만 괴델의 원리는 주어가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안타깝게도 어느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다는 것은 全知한 존재가 없다는 가장 확실한 수학적 증명입니다. 全知한 존재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순간 그는 오류에 빠지고 맙니다. 그는 자신의 답이 옳다는 것을 그 스스로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괴델의 원리는 전지한 존재는 우주에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미 종교에 대한 담론은 20세기 초반에 다 무너졌습니다. 문제는 이제는 종교를 믿는 자들이 칼을 들고 아니면 밥을 들고 종교를 강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여간 도아님 결론을 알 수 없는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점 때문에 저는 종교를 부정했습니다... -
봄날의곰 2009/09/07 11:06
도아님//
오독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더구나 그렇게 답변할 수 없는 문제의 수는 무한개입니다. 이것이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의 핵심입니다. 1927년 증명된 이 원리는 인간 이성의 가장 위대한 승리입니다.
신을 믿는 자들이 '인간이' 답할 수 없는 문제가 있고 그런 문제의 답은 오직 완전한 '신만이' 대답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답할 수 없는 문제는 어떤 존재도 그 대답을 말할 수 없다 결국 전지한 존재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19세기 수학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별 생각없이 답을 궁리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다만 '현재' '그 방법을 모르는 것일뿐'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저 논리가 증명된 후 생각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과연 이문제가 풀릴 수 있는 종류의 문제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 것이죠.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좀 이 문제를 쉽게 비껴가더군요. 이문제의 근사값은 3.14이니까 정답을 몰라도 괜찮아... 좀 부럽기까지 한 사고 방식입니다. 저도 (수학적문제가 아니라 일상문제에서도) 언젠가부터 99%정도는 공학자들의 마인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다. 이문제는 해결되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하여간 도아님 오독하지 않았습니다. -
도아 2009/09/08 17:06
예. 오독이 아닌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 절대로 대답할 수 없는 종류의 문제
'절대'라는 말을 인정하면 신을 인정하는 것, 즉, 종교를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모든 문제는 두 가지로 봅니다. 현재 해결할 수 있지만 내가 모르는 문제, 현재 해결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아직까지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라고 한 것은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 때문입니다. 없다고 하면 시작도 안하지만 있다고 하면 찾아보죠. 즉, 현재 모르는 것은 다르지만 그 행동이 달라집니다. 다만
그리고 안타까운 점은 내가 알고싶은 문제가 이 3개중 어느 종류의 것인지는 문제를 풀기전에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 제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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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왕 2009/08/24 23:15
신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신의 형상을 만들지요. 우주의 시작을 짐작할수 없듯이 잡힐듯 잡히지 않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분명 오늘의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로 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그 시작점....망막하기만 한...그 물음들..그 망막함을 가지고 다시 세상에..나와 나를 있게한 현재의 존재들...그리고 그 존재들에 대한 연민...사랑...같이 살아가는 세상....그 세상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한 인간 근원적인 마음..또는 파괴적인 본능...자제..
도아님의 글을 읽고 그냥 떠오르는 단상입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 말이 생각나네요....예를 들어 밥도 좋아하고 비빔밥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듯이...이슬람도 좋고..불교도 좋고...기독교도 좋고..천주교도 좋고...도교도 좋고...그대서 다 좋은걸 왜 하나만 선택해야 하냐고...그냥 좋은걸 좋아하면 안되냐고 ....하신것 같은데...참 공감가더군요...
내가 경험하고 생각하여 좋은걸 알아 그 뜻을 쫓아 그러한 삶을 산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왜 자기가 보는 시각에서보는 것만 진리이며..자신의 시각에서 보지 않는것을 죄라 칭하고 악이라 규정짖는 것일까요...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인것 같습니다....자신의 치열한 고뇌..경험..사고가 배제된...단지 세습된 종교...종교관..그것을 맹종하는한 종교분쟁도 계속 될것이며, 종교적 탄압도 계속될것 같네요...인류의 역사가 그래 왔듯이 말이죠. -
Tei 2009/08/25 00:30
사실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시간이 참으로 길었기에
세상을 분석적으로 바라보는것이 참 익숙하지가 않네요.
그래도 우연히 접하게 된 도아님의 블로그를 통해
논리적으로 글을 쓰고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성당에서 교리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5년정도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가끔 모순된 점을 지적해서 물어볼때마다
믿음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을 할수 없었던 것에대해 많이 답답했었답니다.
아무튼 도아님 힘내시구요
여러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셔서 저로서는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
날으는맥주병 2009/08/25 00:38
아 참, 초기 이슬람이 꽤 폭력적이였던 사실은 맞습니다. 지하드라는 개념의 시작은 마호메트가 처음 이슬람교를 필 당시 지역 유지들로부터 핍박을 받았고, 거기에 대항해서 만들어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슬람이 지금의 거대종교로 발전했던 계기는 당시 최강국이였던 동로마제국으로 숫적,질적으로 대단히 열세였음에도 침략하여 학살한데 있습니다. 종교는 평화를 찾는다고 하지만.. 어차피 종교란 제가보기엔 몇몇 지도자들의 꿍꿍이에 이용할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이 듭니다.. 종교인들은 발끈할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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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 2009/08/25 01:09
궁시렁궁시렁 많이 적다가 다 지우고 그냥 짧게 글 남기고 갑니다.
저는 다행히 친구중에 무슬림이 하나 있어서 이슬람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오래전에 날려버렸습니다.
저도 당시 가장 궁금했던 말, 세계사 시간에 졸지 않았으면 들어봤을 "한손에는 코란(꾸란), 한손에는 칼"이 기독교인들이 자기네들의 폭력성을 이슬람으로 전가시키기 위해 만든 말이라는 걸 알고 또 한번 씁쓸했습니다. 기독교야말로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는 종교인데 말이죠. 훗... -
하와이 2009/08/25 03:43
도아님!
간만에 왔는데,,,,
왼쪽 맨위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 저거 어떻게 달아요? 저도 제 블로그에 달고 싶어서 ... : ) -
koc/SALM 2009/08/25 08:33
보충... 미트라교에서는 "미트라"만을 신으로 섬깁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죠. 무슨 문제일까요? 바로 조로아스터교의 신은 무엇이냐? 이런 문제입니다. 미트라교에서는 미트라를 섬기고 다른 신은 악마로 보는데, 조로아스터나 아후라 마즈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문제로 등장합니다. 그때 아주 중요한 개념이 등장하죠. 삼신일체입니다. 다시 말해 조로아스터, 아후라 마즈다, 미트라가 셋이지만 하나라는 이론이죠. 이는 조로아스터 이후 3천 년 만에 등장하는 신이 미트라인데, 실제로는 "환생"이라는 이론입니다(불교 이론이 도입되었다는 뜻입니다). 기독교 삼위일체와 그 이론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네스토리우스가 삼위일체를 부정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미트라교에서는 황소를 바쳐 재사지냈는데, 이것은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이단으로 여겨지는 행위였다. 다만 태양신 미트라가 달의 신 '소마'의 "대속희생"을 기려 그 제사에 참석한 이후에 미트라교의 정식 제사로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종교사에서 최초로 "대속희생"이 나타나며, 예수의 대속희생보다 최소한 수백 년 먼저 나타났다. 참고로 최초로 부활자는 예수가 아니라 길가메시이다. 또한 소마가 부활했는지는 하위 지파마다 달라서, 어떤 파에서는 그대로 죽었다고 하고, 어떤 파에서는 부활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리스 신상이나 기독교 성화에 자주 나타나는 배휘(휘광, Aura)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종교가 미트라교이다. 오늘날 기독교 성인의 뒷부분을 희미하게 처리하거나 둥글게 처리하여 "성령임재"를 나타내는 꾸밈은 미트라교에서 받아들였다고 여겨진다.-
DD 2009/08/27 06:32
읽다보니 좀 웃겨서 댓글 답니다. 기독교의 삼위는 성부, 성자, 성령을 얘기하는데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성령입니다. 숫자가 셋이라는 것을 빼곤 별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데 그냥 갖다붙이는 것 같구요, 희생을 드려 죄를 속하는 것은 구약때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희생제였는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인과 아벨 때부터 벌써 제사를 지내고 있었고, 레위기에 보면 어떻게 제사를 지냈는지 자세히 나옵니다. 구약이 예수님 전 수천년의 기록이라면 당연히 미트라교의 것 보다 먼저 나온 것이겠죠? 그리고 오라(Aura)에 대해서는 예술적인 표현일 뿐, 성경 어디에도 그런 표현이나 증거가 없습니다. 그냥 미술가가 성자들에 대해 그러한 '표현'을 차용한 것으로 미트라교와 연관짓는 것은 좀 비약인 것 같군요. 그리고 또 '수호성인'이란 것은 원래 성경에는 없습니다. 가톨릭에서 만들어 낸 것이고 개신교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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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9/08/28 03:04
도아// 저도 "'수호성인'이란 것은 원래 성경에는 없습니다. 가톨릭에서 만들어 낸 것이고 개신교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했지 도아님이 개신교에서 인정한다고 하셨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얘기한 것은 가톨릭의 '수호성인'개념이 없었던 것이라는 것인데 그렇게 이해가 되셨나요?
koc/SALM// "대속"이라는 것은 "대신해서 (죄를)속한다"라는 뜻이고, "예수님의 대속"만이 "인류전체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희생제물을 드린 이유는,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지은 죄를 해결하기 위해 제물의 피를 흘림으로서 죄를 속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속제물이라는 것은 그래서 유대 역사에서 계속 있었던 개념이구요.
말씀드리지만 미트라교의 대속은 '신화'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속은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실'입니다. 미트라교의 대속을 카피하기 위해서 그 많은 이적들과 구제와 치유를 행하고, 핍박을 당하고 거기다 자기 목숨까지 내놓았다?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군요. 예수님의 대속은 유대인들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하기 힘든 개념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이었던 제자들과 초기 신자들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내용이 다른 곳에 있다고 해서 예수님이 하신 일들의 진정성이 사라지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전에 누군가가 부엉이 바위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일이 있다고 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별다른 것이 아닌 것이 될 수는 없듯이, 예수님의 죽음은 미트라교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물론 미트라교의 그 것은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요. 수천년의 약속을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지키신 것입니다. -
koc/SALM 2009/08/30 10:25
DD// 소마는 "달의 신"으로 추앙받지만, 엄연히 역사 속의 실존인물이며, 신화 따위가 아닙니다.
당시 조로아스터교 신자였던 소마는 조로아스터 교리에 대항했기 때문에 어둠과 달의 신으로 불릴 뿐입니다. 또한 다른 종교를 믿는 자와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다시 말해 기독교도의 주장과는 달리 예수 이전에도 인류 전체를 위한 대속자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소마의 대속이나 예수의 대속은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소마의 행적은 예수의 행적과 매우 유사합니다. 죽은 자를 살리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등 매우 유사하죠.
그리고 기독교에서 미트라교의 이적을 실존하지 않는다고 말하듯이 기독교 이외의 사람은 예수의 이적을 믿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은 기독교 교회사가 아닌 세계사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기독교인의 논리에 따르자면) 허구이며 신화일 뿐입니다. -
봄날의곰 2009/09/06 14:04
읽으실지 안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DD님에게
믿음이 무언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DD님에게 믿음이란 유일신 야훼의 아들 예수가 인류를 위하여 대속하였다 입니까?
대속한건 예수뿐이다 입니까?
당신에게 믿음이란 하나입니까? 하나의 굳건한 믿음이 하나의 뿌리가 되어 수많은 믿음의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A라는 믿음 B라는 믿음 C라는 믿음 여려가지가 있어서 A라는 믿음 으로 설명되지 않는 말이 있을 때는 C라는 믿음으로 설명하고 있는 겁니까?
당신은 무엇을 믿고 있습니까? 당신의 신앙은 어떤 믿음에 뿌리를 박고 있습니까?
스스로 무엇을 믿는지 불신자에게 밝혀주세요. 내가 믿는 모든 것을 믿으라는 이야기는 허경영씨에게 듣는 것으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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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Think 2009/08/25 09:22
각 국가의 기독교 점유율로 각국의 각성지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망상이,..
기독교가 들어왔고, 들어온지 오래되고 점유율이 낮을 수록 각성지수가 높게,. -
paro 2009/08/25 13:58
오늘도 머릿속에 좋은 지식 넣어갑니다.^^
꾸란도 함 읽어볼라고 다운도 받았습니다. 자료 감사^^
기독교에서 주창는 신은 투잡을 하나 봅니다.
위에서는 신을..
아래에서는 지옥을 관장하는 악마를...
좀 과도한 억측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엄청난 파워의 유일신이라면 사람들이 악마의 유혹(음료수 아닙니다.)에 빠지지 않도록 악마라는 것 자체를 없애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악마라는 것 자체를 인정하면서도 없애지 않고, 그 악마를 이겨내라고 옆에서 부추기기는 하지만 정작 싸워야 하는 것은 인간이로군요. -
대유 2009/08/25 16:32
기독교를 가지고 이렇게 장황하게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가 여러 종교를 편집 짜집기한 허술한 세계관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3위일체, 처녀잉태,예수의 죽은뒤 부활, 에덴, 천지창조,대홍수,노아의방주 거의 모든 기독교의 이야기가 기독교전에 있던 종교의 좋은부분만을 짜집기해
그럴싸하게 믹서한뒤 만든 편집종교입니다...
그런 종교의 교리를 가지고 맞다 안맞다 이야기 해봤자 기독교 특유의 우기기신공을 펼치면 같이 토론하는 사람만 피곤해집니다....
기독교는 주도권 전쟁에서 이겨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힘을 발휘하는거지 종교자체의 교리나 성경이 완벽하고 종교지도자가 들이 훌륭해서 존중받는 종교가 아닙니다....
역사상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가 가장 강했던 민족들이 믿었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종교가 될수 있었을뿐 입니다...-
DD 2009/08/28 00:49
이런 글은 예수님을 믿는 수많은 분들을 모욕하는 글이군요. 집단으로서의 한국 기독교가 많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말로 예수님의 본을 좇아 사는 분들 또한 많습니다. 솔직히 그런 분들에 대해 알려는 노력보다, 겉보고 판단하기 쉬운 쪽으로만 생각하시는 듯 하군요.
예수님의 얘기는 신화가 아닙니다. 유대교에서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이슬람에서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정한다는 것에서 벌써 예수님이 실제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분의 행적을 기록한 복음서에 대해서도 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결국 죽음을 당한 이유도 많은 이적과 능력을 보이며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자 그것을 시기한 세력들이, 로마가 반란으로 여길지도 모른다는 정치적인 이유를 내세워 희생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간적'인 판단과 행위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왜냐하면 자신이 그렇게 죽게 될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계획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미리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시고, 제자들은 그것을 막으려는 시도까지 하거든요. 겉으로만 보는 유대인들에게는 정치적인 것이었지만, 믿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나 그 밖의 것들은 많은 증인들이 있었고 그들이 복음(Good News =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구원을 이루셨다)을 전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다른 '신화'들과 기독교가 다른 점은, 역사의 일부분이며 증인들과 증거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관련한 책들은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은 꼭 사실이 아니어도 흥미 위주의 책들을 보게 되는 것 같군요. '다빈치 코드'같은 경우도 사실이 아님에도 버젓이 사실이라고 독자들을 속이는 메시지를 써놓고 있고, 사실이 아님을 증거하는 많은 문헌들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다빈치 코드'로 기독교를 평가해버리는 거죠. 외국인이 운영하는 사이트 중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 보면 정말로 독도가 우리가 얘기하는 독도가 아니구나 싶게 자료가 있는데, 사실 우리에겐 훨씬 더 많은, 독도가 우리 것이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외국인들 중 그 사이트에 간 사람들은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생각하죠. 마찬가지로, 기독교에 대해 평가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들이는 것보다 쉽게 소설이나 흥미물을 읽고 기독교를 평가합니다. 수박 겉핥기라고나 할까요? 그냥 '난 내 자신을 믿으니 골치아프게 신경쓰고 싶지 않다'라고 하면 솔직할 것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다른 사람들이 한 마디 악담을 하면 그것을 믿고, 따라하고, 재생산해냅니다. 정말로 믿는 삶이 무엇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면 함부로 평가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잘못된 지식과 이해를 퍼뜨리지 않으면 좋겠군요. 물론 주인장께선 '난 그저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시겠지만, 님의 댓글들에서 보여지는 기독교 폄훼는, '난 그저 개독교가 싫어'로 비춰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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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gareuk 2009/08/25 21:55
1.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가 어째서 개신교의 하나님과 버금가는 다른 신을 인정한다는 문맥으로 이해될 수 있나요? 님께서 제시하신 문맥을 보더라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상을 신으로 보았기에 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뿐, 출애굽기 전반에 걸쳐 그리고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모두를 걸쳐서 성경은 하나만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라는 것이죠. 언제나 문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것이 엉뚱한 결론을 도출합니다.
2. 그리고 위의 댓글중 가톨릭과 개신교 즉 기독교와 이슬람이 아브라함에서 나온 같은 뿌리라고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이삭의 계보를 타고 흐르고, 이슬람은 이스마엘의 계보를 타고 흐르죠. 성경을 얼마나 읽어보시고 이슬람과 기독교를 연관짓는지 모르겠는데, 이때부터 두 혈통은 전혀 다른 식으로 흘러갑니다. 같은 아버지로부터 나온 자식이지만 같은 뿌리라고 할 수 없는 가장 대표적인 증거가 기독교의 신관과 이슬람의 신관이지요. 기독교의 신관은 유일신론으로 보기도 무리수가 있는 삼위일체신론이고, 이슬람은 말 그대로 유일신론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지만, 이슬람에게 있어 하나님은 접근조차 불가능한 말 그대로 신이죠. 더군다나 기독교는 예수를 신으로 보지만, 이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신관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생기고 그로 인해 교리도 전혀 달라지는데, 대체 뭘 보고 같은 뿌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정말로 아브라함으로부터 나왔다는 그 공통점 하나가지고 두 종교를 한 뿌리라고 보면 그건 큰 착각이라는 겁니다.-
DD 2009/08/28 01:20
koc/SALM님,
1. 영어 번역을 보면 "다른 신"은 항상 god이나 idol로 나옵니다. 하나님은 God으로 지칭되죠. "다른 신"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믿는" 신을 말합니다. 우상을 얘기하는 거죠. 그런 우상을 만들어 신이라고 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화를 내시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 그들이 믿는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우상이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선지자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850명의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대결을 벌이고 하나님이 진짜 신이라는 것을 증거합니다(열왕기상 18:1-40).
2. 조상은 같으나, 세 종교는 믿음 자체가 다릅니다. 유대교는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고, 이슬람은 모하메드가 마지막 선지자라고 하고, 기독교는 예수님이 구원자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 중요한 것은 '조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즉 '구원'입니다. 왜 '구약'과 '신약'이라고 할까요? 바로 '옛 약속'과 '새 약속'을 얘기하기 때문이고, 구약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키시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이라면, 신약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이들을 구원하신다는 새로운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유대교나 구원의 중심인 예수님을 선지자의 하나로 인정할 뿐인 이슬람과 기독교는 같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으시고 하시는 얘긴줄은 모르겠지만, 기독교에서도 그러한 조상에 대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방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서 제외된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드린 아브라함과 제물로 드려진 이삭을 통해서, 온전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시작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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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gareuk 2009/08/25 22:04
3. 그리고 기독교적 신관에 따르면 하나님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문맥이 있는데, 역시나 단어에 집착한 해석일 뿐입니다. 왜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부분은 고려하지 않습니까. 신학을 공부한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인간을 창조했다는 부분을 하나님의 영적인 부분을 인간에게도 주었다고 해석합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동물도 식물도 수없이 많지만 영을 가진 존재는 인간뿐이라는 거지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은 편견이 있는 종교는 다름아닌 기독교, 그중에서도 개신교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자께서는 이슬람에 대해서는 열렬히 변호하시지만, 정작 기독교에 대해서는 얼마나 공부하시고 이런 어설픈 글을 남기시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이런 글이 인터넷에 너무 많아서 애초부터 글을 남기는 일도 거의 없으나, 오늘은 저도 좀 참기 힘들어 이렇게 글을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종교의 편견을 깰 수 있는 자료들이 수많이 많은 것처럼 기독교 역시 조금만 찾아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수없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찾아보려 하지 않죠. -
reigareuk 2009/08/25 22:24
그리고 뭐 아담 흑인 하나님 흑인 하는 마지막 문맥은... 웃는 것 말고는 뭐라고 답변드려야 할지조차 모를 정도로 황당합니다. 이것만 말해두죠. 예수님이 흑인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기독교의 교리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예수가 신이라는 것과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죽었음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다시 말해 전혀 부차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왜 흑인인 예수를 백인으로 그리냐구요? 그건 언제나 사람에게 있어 가장 강한 것은 이미지이기 때문입니다. 백인인 예수를 떠올리며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도를 안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 역시 예수님이 흑인이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기도할 땐 자연히 백인 예수님이 떠오르네요. 아무런 문제 없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요. 기독교는 고고학이 아니라 종교이고, 예수님의 살색깔을 따지기 전에 그에 대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블로그를 좀 보았는데 개신교에 대해서만 너무나 적대적이시군요. 저 역시 무리한 전도방법이나 개신교도들의 정치적 추태를 보면 눈살을 찌푸립니다. 하지만, 어딜 가나 물 흐리는 미꾸라지는 있게 마련 아닌가요? 한국에서 가장 수가 많은 종교니 미꾸라지도 가장 많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개신교에 대해서 저렇게나 많은 포스팅을 해가며 작정하고 까실 거라면, 개신교도들의 모습보다는 개신교의 교리 자체를 좀 공부해보고 까셔야 할 거 아닙니까.
뭐 만들어진 신에 관한 이야기도 중간중간 보였는데, 아무 신학교나 가서 신학도 4학년생이나 교수님들께 물어보세요. 만들어진 신에 대한 개신교의 입장을 철저하게 교리적으로 설명해줄 겁니다. 우기기가 아닌 철저하게 성격적이면서도 이성적인 교리적 접근으로 말이지요. 신학도가 아니라 철학도들도 피식거리며 읽는 게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입니다.
감정이 격해져 이렇게 글 남기고 갑니다. 이슬람교에게 이슬람 욕하면 당연히 화내겠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개독이 다 그렇지 뭐, 라고 하셔도 별 수 없겠지요.-
도아 2009/08/26 08:16
나머지는 koc/SALM님이 답을 했고 따라서 저 역시 굳이 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독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글로 쓰면 될 것을 이런식으로 도배를 하면 관리가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뭐 아담 흑인 하나님 흑인 하는 마지막 문맥은... 웃는 것 말고는 뭐라고 답변드려야 할지조차 모를 정도로 황당합니다. 이것만 말해두죠. 예수님이 흑인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기독교의 교리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예수가 신이라는 것과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죽었음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다시 말해 전혀 부차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눈이 있으면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러 메인에 두지 않고 남은 이야기에 둔 것은 흑인 예수에 대한 개독의 어리석을 깨우쳐 주기 위한 것입니다. 정말 예수의 모습이 중요하지 않다면 흑인 예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개독에게 그 말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게 예수는 한명의 종교 혁명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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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요 2009/08/27 20:39
"개신교의 입장을 철저하게 교리적으로 설명해줄 겁니다. 우기기가 아닌 철저하게 성격적이면서도 이성적인 교리적 접근으로 말이지요" 개독교의 입장을 철저하게 교리적 성경적 이성적 라랄라라라 <-이중에 이성적은 이해가 가는데 개독의 교리로 개독을 보고 개독의 성경으로 개독을 보면 그게 철저한 이성적인 사고인가요? 개독을 개독의 교리로 성경으로 판단하면 그건 우기기 아닌가요? 생각을 해봐요 불교를 불교의 교리로 불교를 불경으로 판단하면 그건 우기기 인데..예수가 지하에서 울겠네...<예수천국 불신지옥>볼때마다 느끼지만 만 병신삽질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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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09/08/25 23:35
크리스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궁금하군요.
바꿔놓은 세상의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
DD 2009/08/28 00:12
참 답답한 분이군요. 예수님이 중세를 지배했나요? '가톨릭'이라는 세력이 중세를 지배했나요? 왜 종교개혁이 있었나요? 도아님은 기독교에 대한 개인적인 미움을 표현하시는데, 도아님이 이슬람에 대해 얘기하시는 것처럼 기독교도 '종교'자체로 평가하시면 좋겠군요. 예수님이 하신 일들과 중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가 민주주의가 아닌 것처럼, 중세의 기독교는 기독교의 탈을 쓴 인간의 독재시대였을 뿐입니다. 정말로 예수님이 바꾸어놓은 것이 무엇이냐구요? 그 분을 믿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다가 죽은 많은 영혼들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 살아가는 많은 분들입니다.
도아님, 중세가 정말로 '기독교가 가진 폐단'을 보여주는 사례인가요, 아니면 '무엇이든 이용해 누리려는 인간의 추악한 탐욕'을 보여주는 사례인가요? 중세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다만 종교를 이용한 권력 유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확한 사실이 아닌 걸 자꾸 전달하시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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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onale 2009/08/26 12:12
어제, 오늘 아웃풋은 없는데 바쁘기만 심각하게 바빠서 댓글을 제대로 남길 시간이 없네요. 그렇다고 더 미뤘다간 양치기 소년이 될 듯 하여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전반적인 글의 내용에 공감하는 바이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슬람 근본주의의 폭력성은 기독교의 패권주의에 대한 반발로 보기에는 너무 클 뿐더러 이슬람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Fitna라는 영화는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이슬람 측의 반박 영상을 보더라도 별로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아무런 관계가 없는 민간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 세계에 가하는 테러가 이슬람 세계에 가하는 선교에 대한 반발이었라는 개념 자체는 맞지만, 이것은 과거의 일이지 현대에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도가 지나치고 인류의 근본적인 가치와 어긋납니다. 실제로 이슬람 역시 타 국가에서 매우 활발하게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 덕분에 이슬람은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교세를 넓혀가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이에 북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반이슬람감정도 커지고 있으나 중동 국가에 테러를 가한다거나 하지는 않지요. 선교를 막지도 않구요. 중동 지역에서 기독교가 세력을 넓히고자 하여 무력으로 반격하는 것이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헤르트 빌더스의 법안도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보내신 트윗에서 "기독교의 그릇된 정보에 '샘물교회'를 들고 나오지 않는다면" 이라고 하셨지요.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도아님의 시선은 어떠하신지요? 도아님께서는 기독교의 폭력성과 침략성에 대한 이슬람의 반동이라는 논리를 제시하고, 마지막에 한국 개신교의 예수 장사와 목숨을 건 선교가 문제라고 제기하시면서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피해가십니다.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반발심을 기저에 깔아서, 이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다는 독자의 인정을 유도하는 배치가 보입니다. 기독교의 정보를 제공하는 글에서 샘물교회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설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릇된 정보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종교도 나쁜 것을 가르치는 경전은 없습니다. 교리와 철학의 주제만 놓고 보면 다 좋은 말 뿐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그것을 곡해하여 변질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챙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종교는 비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국내의 기독교가 그러하듯이요. 결론적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역시 이슬람이 안고 가야할 숙제입니다. 교리가 '배타성이 없고 평준하다'고 하여 외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슬람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가짐과 동시에 과도한 폭력성에 대한 주의도 반드시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기계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일부로 치부하기에는 정도가 심하고 그 세력도 크기 때문입니다.-
도아 2009/08/26 12:41
이슬람 근본주의의 폭력성은 기독교의 패권주의에 대한 반발로 보기에는 너무 클 뿐더러 이슬람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아무런 관계가 없는 민간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저도 이슬람 근본주의 자들을 싫어합니다. 제 글에도 기독교 패권주의에 대한 반발이라는 것을 적었을 뿐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말이 나올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일이지 현대에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도가 지나치고 인류의 근본적인 가치와 어긋납니다.
미국의 아프칸 침공은 석유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기독교 패권주의가 발현한 것입니다. 즉, 지금도 그대로 일어나고 있으며 인류의 근본적인 가치와 어긋나는 짓을 기독교가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입니다.
도아님께서는 기독교의 폭력성과 침략성에 대한 이슬람의 반동이라는 논리를 제시하고, 마지막에 한국 개신교의 예수 장사와 목숨을 건 선교가 문제라고 제기하시면서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피해가십니다.
이 글의 목적은 이슬람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 알자는 것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문제다
이것이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정보인가요? 이런 것을 피했갔다고 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의 정보를 제공하는 글에서 샘물교회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설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릇된 정보입니다.
예. 맞습니다. 제 글은 이슬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차이를 모른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반발심을 기저에 깔아서, 이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다는 독자의 인정을 유도하는 배치가 보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즉, 님이 글을 읽을 때 가진 편견때문에 이런 글이 나온 것이죠.
세상의 그 어떤 종교도 나쁜 것을 가르치는 경전은 없습니다. 교리와 철학의 주제만 놓고 보면 다 좋은 말 뿐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그것을 곡해하여 변질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챙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종교는 비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국내의 기독교가 그러하듯이요. 결론적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역시 이슬람이 안고 가야할 숙제입니다. 교리가 '배타성이 없고 평준하다'고 하여 외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슬람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가짐과 동시에 과도한 폭력성에 대한 주의도 반드시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기계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일부로 치부하기에는 정도가 심하고 그 세력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완전히 논의가 산으로 간 것 같군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글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좋다는 글이 아닙니다. 님의 글을 보면 제글을 이슬람 근본주의가 좋다는 것으로 이해한 듯 보이는군요. 이슬람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해서 내심 기대했지만 잘못된 정보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려 주신 셈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 편견을 가지고 읽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에는 무슬림이라는 단어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즉, 순수한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정보만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슬람의 유일신관을 이야기하기 위해 기독교의 모순적인 신관과 비교한 것이 전부죠. 다만 이슬람 근본주의가 문제이기 때문에 이슬람 근본주의의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오히려 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까지 한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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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IA 2009/08/27 00:29
흠 흠
올만에 들어오니 이런글이 있었군요
뭐라고 말하던 어떤 댓글을 달던 도아님의 뜻이 뭔줄은 잘 아니
한가지만 이야기하죠 한글 꾸란은 캐구라 번역판입니다.
덤으로 꾸란에 보면 번역판을 신뢰하지 말라고 하죠
신뢰 안해야 할 이유가 한글 꾸란에 있죠.
뭐 따지고 보면 기독교의 한글성경도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만
뭐 그런거죠.
한글 꾸란은 예전부터 번역에 대한 진실성 논란이 심한 물건입니다. -
khinjs 2009/08/27 02:02
허허... 정말 꼬고꼬고 다시 꼬아서 쓴 글이네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되있는것은 당연히 우상을 뜯하는 겁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여호수아서를 인용하셔서 말씀하셨는데요, 그 신들은 우상, 혹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는 모든 것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편견에서 벗어나십시오.
또한 코란을 읽어보고 이슬람에 대해서 쓰신지는 모르겠는데, 코란은 모순 투성이의 책입니다. 성경과 코란을 읽어보면 진리와 비진리를 바로 깨달을 수 있으실텐데요. 한 예로 처음에는 유대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되어있지만 나중에 유대사람들과 전쟁이 일어나자 무함마드가 유대 사람들(성서의 백성들이라고 이야기하죠.)은 죽이라고 써있답니다.
또한 하나님의 형상은 알수 있다고 하셨네요. 그렇습니다. 이미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를 만드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게 문제가 되는거지요? 인간과 하나님의 형상이 닮았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데 쓰일수는 없는것이랍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리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십시오.
마지막으로 무함마드가 예수님을 인정했다는 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합니다. 일단 무함마드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이슬람교는 그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것을 잘 알것입니다. 그렇다면 무함마드가 예수님을 인정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똑같습니다. 이슬람교는 성립이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선지자이자 유일한 구원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무함마드는 예수님께서 성령을 가지고 말씀하신것을 인용해 자신을 뜻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알라만이 안다고 합니다. 이슬람교도가 아니더라도 알라가 결정했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은 임했고 무함마드의 구원의 방법은 합당치가 않습니다. 알라만이 구원하는 것을 안다면 이슬람을 믿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안그렇습니까? 깨어나십시오. 그리고 믿으려는 마음으로 기도하시고 말씀을 읽으십시오. 보일것입니다.
이상, 믿지 않으려했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한 기독교인의 말이었습니다.-
koc/SALM 2009/08/28 00:09
한 예로 처음에는 유대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되어있지만 나중에 유대사람들과 전쟁이 일어나자 무함마드가 유대 사람들(성서의 백성들이라고 이야기하죠.)은 죽이라고 써있답니다.
"무뇌아입니까?"라고 묻고 싶어지게 만드는 부분이군요. 유대사람과 전쟁이 일어나면, 유대사람이 "적"이므로 죽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글자만 읽고 "내용"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헛소리입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입니다.
세계 어느 종교학자도 인정하지 않는 말입니다. 다만 위의 논리가 성립한다면 이슬람교도 종교가 아닌 삶입니다. -
khinjs 2009/08/28 14:01
koc/SALM // 정말 말을 예의없게 하네요. 하하
누가 무뇌아인지 볼까요?
"무뇌아입니까?"라고 묻고 싶어지게 만드는 부분이군요. 유대사람과 전쟁이 일어나면, 유대사람이 "적"이므로 죽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글자만 읽고 "내용"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헛소리입니다.
코란과 이슬람역사를 읽어보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무함마드가 유대인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이지 못하자 죽이라고 한것입니다. 그 이후 실제로 아무 죄도 없는 유대 마을 사람들을 몰살시키기도 했고요.
세계 어느 종교학자도 인정하지 않는 말입니다. 다만 위의 논리가 성립한다면 이슬람교도 종교가 아닌 삶입니다.
종교학자는 종교학자이지요. 하지만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는 종교는 학문이 아니라 삶이 되는것이지요. 이슬람도 종교가 아닌 삶이된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이슬람은 이미 그들의 삶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옳은 것이 종교가 되면 옳은 삶이 되지만 그른 것이 종교가 되면 그른 삶이 되는 것입니다. 편견과 아집에 빠져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더 공부해보십시오. 부정하면할수록 인정할 수 밖에 없는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충고하자면 큰 맥락에서 한문장씩만 빼내서 마음대로 해석하지 마십시오. 커다란 맥락에서의 의미를 파악해야 진짜 뜻을 알 수 있는것이랍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틀린것만 찾으려합니다. 그 의미를 파악하십시오. 그리고 제발좀 공부하십시오. 종교학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입니까? -
도아 2009/08/29 15:51
당신한테는 이제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한줄만 딴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상대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이제 아시겠나요?
말을해도 듣지못하는 어리석음의 극치입니다.
상대할 가치가 없어서 상대를 안하는 것을 이해못하는 당신 머리를 탓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머리를 망치질 할때만 사용하지 말고 다른 때도 사용해 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차라리 이런 글을 공개로 하지말고 비공개로 혼자보고 만족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독의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죠. 보기 싫으면 안오면 됩니다. 아주 단순하죠. 그런데 이런 단순함도 이해하지 못하겠죠? 머리는 장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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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08/27 06:55
역시, 덧글이 많네요, 도아님. 여기서 개인적으로 일부 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근거없는 주장을 저지른 감정적인 덧글들을 보면 - 무신론자인 저도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 사람들의 종교는 대부분 단순히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나는 건가 봅니다. 진정으로 마음으로 마치셨던 분을 어렸을 때 한 번 뵀지만, 단지 그 순간의 좋은 이미지는 아마 영원히 과거의 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비판을 피하기 위해 추상적인 말만 남발하는 분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으로 일일이 논리적으로 덧글을 다시는 도아님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솔직히, 저라면 몸이 둘이라도 절대 못하고, 할 수 있다고 해도 종교인인지 영업사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나라에서는 저의 시간이 아까워서 절대로 하기 싫을 겁니다. 저는 종교에 대해서는 편안함이라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을 귀찮게 하면, 자신들은 편해지는 분들도 있는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분들은 쓸데없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 뿐이구요. 그 분들은 말로만 베푼다는 단순한 감정이라 생각하겠지요. 착한 사람은 착한 일을 하고, 악한 사람은 악한 일을 하지만, 착한 사람에게 악한 일을 시키는 것이 바로 종교라는 것... 어느 철학자의 말인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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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08/28 01:48
오히려, 악인들이 종교라는 허울을 십분 잘 이용하지요. 그런, 종교라는 가면을 쓴 악인들이 착한 사람들을 부추기는 경우는 쉬이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서도, 일부 종교의 오류와 잘못을 일부 종교인의 잘못인량 애써 치부하고 사실을 부인하는 것을 보면, 참, 단순하고도 무책임한 집단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 것을 보면 조폭보다도 더 심한 집단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듯 하구요. 악인이 착한 사람이 된다? 상당히, 재미있고 어리석은 표현이군요. 악인이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이 쉬이 착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악인과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를 만들고 실행하여 세를 넓히고 유지했던 것이 종교였지요, 지금은 신도를 모으기 위한, 종교 선전용 뿐이고요. 그렇게 붕어빵처럼 종교인이랍시고 대량으로 찍고 있으니, 당연히 자질이 없는 종교인들이 넘치게 되고, 거기에다가 신문에 종교라는 허울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렀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보면, 지면에 반드시 나오는 단어가 하나 있더군요. "먹사"라는 단어 말이죠. 마지막으로, 여기 도아님의 개인 블로그에서 근거가 없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의 고민이 없는 글로 도배하시는 것보다는, 우리나라의 종교의 부패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것이 우선이라 보이는군요. 말로만 배려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야지만, 최소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심적인 자격이라도 주어지는 것이겠지요. 치마폭만 넓으면, 다 되는 것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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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9/08/28 02:36
저는 "악한 이에게 착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이라고 했지, "악인이 착한 사람이 된다"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유혹'이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 유혹에 끌리기 때문이고, 그러한 유혹에 끌리는 것은 바로 우리가 그러한 유혹을 좋아하는 본질이 있기 때문이지요.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성악설적인 관점에서도 인간은 모두 악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아닌 신을 의지하고 믿을 때 선한 일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의지로 선을 행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인간의 본질이 선이냐 악이냐는 논지와는 다른 것이고, 기독교에서는 행위로는 사람을 의롭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갈라디아서 2:16) 악한 이가 선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 본질은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랍니다. 다만 선한 일을 할 수는 있다는 것이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절에 들어가 참선하고, 기부한다고 해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선하게 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죄를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전에는 말이죠.
예수님이 오신 것은 자신만 알고 자신만 위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님이 제기한 문제들은 절대 기독교나 그 외의 어떤 종교의 본질적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 그런 일들을 하라고 나옵니까? 찾아서 알려주시면 좋겠군요. 인간이 만든 이데올로기도 결국 인간 자신의 문제로 그 이데올로기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상황에 이르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종교도 마찬가지고요. 님은 지금 자신이 밖에서 보는 것만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문제는 신을 '이용'하는 인간이지, 신이 아닙니다. 욕을 하려면 문제를 만든 인간을 욕할 일이지, 종교 자체를 욕할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에 참 신앙을 더 실천하는 것이 낫습니다. 님처럼 겉만 보고 속을 판단하는 분들의 오해를 풀어드리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님과 똑같은 댓글을 다실 분들이 늘어날테니까요.
제대로 된 국가 지도자를 뽑지 못해서 기독교가 오해를 받는 것이 참 안타깝군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김대중 대통령도 믿음이 깊으신 분이었지만 아는 분들이 적습니다. 기회만 되면 기독교를 이용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드러내는 믿음"과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같은 인간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에 따라 믿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도 거짓 선지자들이나 복음을 곡해하여 자신의 유익을 위해 파당을 만드는 이들을 경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벌써 읽어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군요.
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데, 저는 어디에도 "배려심"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습니다. 아마 님이 감정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은데, 저는 잘못된 이해를 제가 아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도배한 것 같지도 않구요. 아니면 좋겠지만 그저 님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 것으로 비춰집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참 이해하기 어렵군요. 자신이 생각하는 기독교나 여타 종교에 대한 평가가 어디로부터 오는지 심각하게 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시원한 겨울 2009/08/28 03:50
"악인들에게 착한 일을 할 수 있게 할 뿐"... 님의 주장대로라면 악인은 영원히 악인이겠군요, 착한 일을 해도. 이제까지의 님의 글은 모순이구요. 결국, 제 글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모습이구요. 한 발 더나가 악인에게 착한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은 오로지 종교적인 명분이라는 것도 인정하신거고요. 제가 님의 덧글을 읽다보면, 오로지 듣기 좋은 종교적인 허구와 변명의 글로만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배려심이라는 것을 이해를 못 하시는군요. 우선, 타인의 블로그에서는 님의 주장과 의견을 쓰시는 것이 좋고, 그것이 당연한 예의입니다. 그 다음, 자신의 글에 대한 덧글을 가지고 토의와 토론를 하는 것이지요. 다른 분들의 글에 일일이 몇 시간 동안이나 덧글을 다시는 모습이, 도아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글을 읽는 다른 독자들분들과 유독 종교에 관한 말이라면, 벌떼처럼 달려드어 덧글을 퍼붓는 분들에게 수고스럽게 일일이 덧글을 다시는 블로그 운영자님에게 미안함을 느끼시지 못 하신다면 할 말이 없겠지요. 그러니, 종교인이 종교인답지 않고, 아전인수격이라 비난을 받는 것이지요. 타인의 글에 덧글을 다시려면, 자신의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글을 삼가시고, 타인의 관점과 논리를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거기에다가, 있던 역사적 사실로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에 할 말이 없구요. 님의 눈에는 객관성일지 모르지만, 타인의 눈에서 상당히 비논리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일부 묵묵히 진정한 종교인의 삶을 사시는 분에게는 이런 글을 쓰는 것이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기본 예의와 자신의 그름을 모르고, 자기 주장만 하는 분들에게는 전혀 그런 마음이 들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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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9/08/28 03:54
또 잘 못 읽으시는군요. "악한 이에게 착한 일을 할 수 있게"라고 했지, "악인들에게 착한 일을 할 수 있게 할 뿐"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밑에 쓰신 말들은 논리에 맞지 않구요. 그리고 제가 전두환 대통령의 예를 들면서 죄의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지요? 착한 일을 하는 것은 현상일 뿐, 구원의 본질은 아닙니다. 구원을 받고 선한 삶을 살도록 노력할 때 나오는 부산물일 뿐이지요. 제가 썼듯이, 행위로는 의롭다 인정받지 못한다고 성경에는 나옵니다. 아무리 선한 행위를 해도 믿음에서 한 것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믿음에서 나온 것 마저도 그 행위가 우리를 의롭다 인정받게 하는 이유가 아니라는 것이죠. 오직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믿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만이 믿는 자들이 의롭다 인정받은 이유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사도 바울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에 이르는 역사를 믿음의 역사로 증거하는 데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어디서 비논리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부분이 틀렸고 왜 그런지 지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제 글보다 댓글 다는 행위나 저에 대한 피상적인 평가만을 늘어놓고 가시지 마시구요. 제가 시간들여 댓글을 다는 것은 그만큼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잘못된 지식이 전달되는 것이 안쓰러워서이기도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시원한 겨울 2009/08/28 04:32
역시, 님은 자신의 오류와 그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군요. 자신의 여럿 주장이 어떻게 하나의 주장으로 귀결될 지도 모르시면서, 남에게 틀렸다고만 주장하는 것을 보니, 역시, 여타 비논리적인 주장만 떠드는 종교인이란 허울을 쓴 사람들과 비슷하시군요. 저도 님과 비슷한 스타일의 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토의와 토론을 많이 했죠. 다른 종교와 달리 님이 믿는 종교인들은 천주교도 이단이라고 우기니, 무엇을 더 말하겠습니까... 님이 믿는 종교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죠. 우습군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간과 사람은 변해도, 떠드는 방법은 전혀 변하지를 않는군요. 마지막으로, 제 글을 읽고 님의 오류를 모르신다면, 님이 다른 분들에게 틀렸다고 하는 행동이 단지 비논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라 보겠습니다. 아주, 복잡한 논리를 말한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삶인데 말이죠. 저와 님과의 굳이 차이점은 기준의 다양성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님의 가치관도 일부 존중합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님이 믿는 종교인들은 다른 종교인들의 가치관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 같네요. 어차피, 저와 님과의 토의는 결론이 나지 않을 문제겠지만요. 그럼, 좋은 종교인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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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9/08/28 06:24
결국 어떤 것이 오류인지 말씀하시지도 않고, 그저 저를 님이 과거에 상대했던 분들과 같은 부류다라고 싸잡아 비난하시는군요. 말씀드린것처럼, 오류가 있다면 지적을 하시고 왜 그런지 설명을 하셨으면 설득력이 있겠습니다. 제 글을 이해도 못하시고 지레짐작으로 비난하신 글들을 어떻게 이해하라고 하시는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아니면 그냥 솔직히 기독교가 싫다고 하시든지요. 사실 믿음을 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제가 아는 한에서 근거를 제공하고 설명을 한 것입니다. 어떤 이유도 없이 그저 님이 과거에 만난 기독교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적용시키는 것이 거북하군요. 님께서 사람의 '다양성'을 인정하신다면, 같은 믿음이라도 다르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하겠죠.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붓다가 한 말이고요. 천주교가 이단이라고 제가 언제 말했던가요? 왜 사실이 아닌 것을 덮어씌우려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님의 사고에는 "기독교 =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나쁜 종교"로 각인이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부인하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성을 인정합니다. 다만 기독교에 대한 옳지 않은 해석이나 편견을 인정할 수 없을 뿐입니다. 님조차도 저에겐 아직 하나님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이구요. 종교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신'을 부정하는 흐름이 안타깝군요. 신앙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보화는 보지 못하고, 그저 생채기만 내려고 하는 것 같구요. 저는 19년이 걸려서 의심과 의심을 거쳐 이제 믿음을 갖게 된 사람입니다. 님에게도 똑같은 길을 걸으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이유있는 비난을 하시고 비난의 대상을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아니면 '미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도 생각하시구요. 정말 님이 하루 빨리 하나님을 만나시길 소망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DD 2009/08/28 07:04
글쎄요. 전 님 사이트에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 댓글을 달게 되었구요, 이 글에만 계속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며 싸지르고 논쟁한 적은 없는 것 같구요.
님의 댓글에서 님의 기독교에 대한 편견이 결국 한국의 교회들의 현실에서 온 것이란 걸 알겠군요. 결국 '현상'으로 '본질'을 보는 우를 범하고 있구요. 다른 글들을 쭉 읽어보니 종교적인 것은 한국 개신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소식들, 지식들을 주로 나누는 것 같구요.
인격적으로 대화할 줄 모르는 분 같으니 더 포스팅해도 제 마음만 상할 것 같아 그만두렵니다. 본인이 얼마나 머리가 좋길래 마음에 들지 않는 댓글 다는 분마다 인신공격을 하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본인이 퍼뜨리는 '미움'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지 잘 모르겠지만, 예수님이 슬퍼하실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님에게도 언젠가 이를 날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님과 님의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도아 2009/08/28 07:13
DD//
결국 '현상'으로 '본질'을 보는 우를 범하고 있구요.
어리석음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기본적으로 님같은 개신교도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현상으로 본질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알기 때문에 그 현상을 이해한 것이죠. 기독교의 본질인 유일신관 자체가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입니다. 그리고 그 배타성이 가장 크게 발현한 곳이 바로 한국이죠. 그래서 우리나라 개신교도는 개신교라고 불리지 않고 개독교라고 불리는 것이고요.
본질이 배타적이어도 사람들이라도 괜찮으면 그나마 나은데 기독교를 믿는다는 사람들은 한술 더뜨죠. 그래서 그 배타성으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하죠.
다른 글들을 쭉 읽어보니 종교적인 것은 한국 개신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소식들, 지식들을 주로 나누는 것 같구요
머리가 장식이 아니라면 그 이외의 내용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독의 문제점 중 하나는 생각할 줄 모른다이죠. 그 이유는 아는 것이 기독경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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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08/28 11:38
님께서 다양성이라는 인정한다는 것에, 자신이 믿는 종교의 본질도 모르면서, 종교에 관한 덧글을 쓰시는 것이 정말로 우습게 느껴질 뿐입니다. 저는 당연히 아시고, 쓰는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좀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시길 바랍니다. 가면을 좀 벗으시구요. 그러니, 님과 같은 분들로 인해서, 님의 종교가 비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의 글의 수준대로 제가 개신교을 좋아한다는 말은 한 적도 없고 싫어한다고 말은 한 적도 없습니다. 함부로, 왜곡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존경하는 기독교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은 님처럼 말로만 떠들지 않습니다. 몸으로 실천하시는 분들입니다. 님 같이 목소리 크고 그냥 우기는 것만 아는 종교인은 좋게 생각 안 합니다, 당연하겠죠. 열심히, 혼자 일방통행로 달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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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9/08/28 12:04
그런데, 이 분들은 님처럼 말로만 떠들지 않습니다. 몸으로 실천하시는 분들입니다. 님 같이 목소리 크고 그냥 우기는 것만 아는 종교인은 좋게 생각 안 합니다, 당연하겠죠. 열심히, 혼자 일방통행로 달리시기 바랍니다.
정답입니다. 진짜 종교인은 DD처럼 자신을 숨기고 말만 떠들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실천을 하죠. 이 글때문에 아주 친한형이 전화를 해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유일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런데 이 글때문에 전화를 하고도 결국 종교 이야기는 하지 않더군요. 다만 내 말 알지라는 말로 끝맺더군요. 이 형은 종교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실천만 하죠. 그래서 저는 이 형이 개신교도인지 몰랐습니다. 물론 장로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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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08/28 12:43
옳은 말씀이십니다. 도아님. 제가 한 때, 교회를 나갔었던 것도,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제가 아는 어르신 때문이셨습니다. 인자하시고, 아무 말도 없으신 분이셨고요. 저는 그 때도 그 분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외숙모님 때문에 알았습니다. 그런데, 외할머님 제삿날에 그 분이 오셨습니다. 어렸을 때의 무지로, 그 날이 제사의 기독교식 예배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것도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르신은 당신에 종교에 관해서는 아무런 말씀도 하지를 않으셨습니다. 솔직히, 물 떠 놓은 선반의 두꺼운 책이 성경이라는 것도 몰랐고요. 그 때의 인자하시고, 온화한 미소로 말씀하시는 좋은 기억이로 인해서, 잠시, 교회를 나갔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종교임에도, 지금 개신교와는 어찌 전혀 다른 세계의 종교처럼 느껴질까요. 지금의 현실이라면, 저런 훌륭하신 분은 좀처럼 뵈기 힘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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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란줄리어드 2009/08/29 18:35
어쩜 저리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일까, 종교글을 쓰실때마다 도아님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개독의 한계
저리 열성적으로 광신도임을 자처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묻고싶네요.
"당신들이 믿는 신의 진정성이란 대체 어디의 누가 보장해주는가?"
자신들이 믿는 신을 자기자신이 믿지못하니 남에게 믿어달라고하는 꼴밖에 안보입니다.
만약 여기에다가 "신을 믿는 내 자신이 보장한다" 라고 한다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배설한 댓글에 책임을 지셔야 할겁니다.
이 본문에 기독교를 믿지말라고 적은건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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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요 2009/08/30 01:33
난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정말 딱 하나가 있는데요.
이걸 내가 아는 개신교 교인에게 물어보니 뭐라고 답하기는 하는데 뭔가 엉뚱한 소리를 하는 듯한 대답이라..좀 개신교도 중에 확실히 설명 해줄수 있는 사람이 답 좀 달아줘봐요
단순히 단군신화가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물론 단군신을 모시는 종교도 있지만..개신교님들도 학교에서 초등학교때 그거 단군신화 수업하면서 진짜라고 생각하신분은 없겠죠.
그럼 단군신화는 소설인거 아는데 성경에서 헛소리 하는거는 왜 소설인지 모르죠? 어떤 이유로 성경이 진짜라고 믿는건지 제발 성경이니까 혹은 믿음 이란 말로 설명하지 말고 좀 답 좀 해줘봐요.
다르게 물어보면 어떻게 그리스 로마 신화랑 북유럽 신화랑 단군 신화랑 일본 신화랑 성경을 소설과 비소설로 구분하는지 알고 싶어요.
종교는 모든 사람을 천국가게 하기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한 방편이 아닐까요? 일단 천국 후세 이딴 소리를 지껄이는 종교는 내세에 어쩌고 천국이 지옥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 이미 사이비 인겁니다.
만일에 만일에 내게 개신교님들 당신네 하나님이든 다른 개랄교의 하나님인지 하늘놈인지가 내 아들을 죽이라고 명한다면 그 하나님을 죽여버리겠소. 이미 그딴식으로 믿음을 시험 한다는 자체가 어떻게 신인거요? 내가 지를 믿는지 안믿는지 그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전지전능 이라고 하는거요?
원래 거짓말은 하면 할수록 더 커지기 마련인데..그래서 성경이 그렇게 두꺼운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오만 누가 답좀 달아주시오. -
무애 2009/08/30 23:48
덧글이 무척 많군요. 힘들게 다 읽었습니다.
이슬람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만한 글인것 같습니다.
관심을 갖고 알아볼 생각이 듭니다.
저는 블로그에 어떻게 글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직 잘 모릅니다.
그런데 포스트에 대한 덧글이라면 일단 포스트의 내용에 대한 덧글이 많아지면서 포스트를 더욱 풍요롭게
해야 할 것 같은데 덧글이 계속 달리면서 글의 흐름이 포스트의 내용과는 살짝 에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전에도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도아님의 답글 다는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이 글쓰기를 아직 못하고 읽기만 하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
Vermond 2009/09/01 10:28
일요일에 교회에서 좀 씁쓸한 연극을 하더군요...
대충 내용은 이랬습니다
"중동 지방의 아픈 한 여인이 죽고 심판대에 올랐으나
한번도 예수를 만나지 못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천만다행으로 다시 살아나고
그 마을에는 한국의 전도단들이 왔다"
제가 믿고 있는 종교이긴 해도
저런 모습을 보면 왠지 씁슬합니다....
개인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종교적"으로는 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아야 되겠지만
그렇다고 타종교나 타종교인들을 무시할 권리가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애초에 그런 쪽의 이야기가 안 나오게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되구요)
뭐 죽어보면 확실하게 판가름 나기야 하겠지만 -_-;;;
이래저래 정보를 접할수록 느끼는 것은
아집과 독선에 빠지지 말아야겠다...일까요
안그러면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사는 그런 나쁜 사람이 되겠지요
(여담) 케이블 티비에서 하는 귀신 프로그램에서
기독교...개신교였던 것으로 보이는 귀신이 빙의한 사람을 보여주더군요
만약 악마가 존재한다면
꼬드기기 가장 쉬운 사람이 그런 사람들...
그리고 위의 독선에 가득찬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미... -
봄날의곰 2009/09/06 14:33
기독교가 유일신교이든 실제로는 다신교를 믹스해서 유일신교로 포장한 종교인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기독교의 교리가 완전무결한지도 서로 상호 모순이 있는 것인지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사회에서 기독교는 사회의 중심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신자수를 자랑하고 수많은 인재를 그 안에 두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스스로 사회의 밀알이 소금이 되고자 한다면 다음의 세 가지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사실 이 세가지만 이루어진다면 기독교신자가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1. 기독교 교회를 목사들이 사고팔거나 세습하지 못하게 합시다.
교회는 법적으로 목사의 것이 아닌 교인의 것입니다. 세속법은 물론 교회법에 의해서도 그렇습니다.
만약 목사가 교인들의 것을 도둑질하거나 자기것인양 횡령을 한다면 그런 목사들은 제발 감옥에 쳐놓고 교회에서 축출합시다.
2. 교회가 타인의 재산을 무단으로 쓰지 못하게 합시다.
교회가 번창해서 주차장이 부족하면 인근의 땅을 무단으로 점거해서 주차장으로 쓰고 이런 일이 몇주만 반복되면 그 땅에 철조망을 친 후 자기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정확하게는 매주마다) 일어납니다. 교회 인근 땅 주인이 항의하면 교회에서는 법적으로 따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변호사도 그런 소송을 담당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소송을 하게되면 교회의 신도라는 사람들이 테러를 가하고 악마라고 스프레이로 도배를 하기 때문입니다.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괴로움을 당하시다 목숨을 끊으신 분도 있습니다.
3. 교회가 세금을 내게 합시다.
우리 역사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존재들을 열거해봅니다. 고려 말기의 불교사원, 조선말기의 서원
교회는 정말 사회의 밀알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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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룡전설 2009/10/07 23:38
종교들에 대해서 글을 쓰시느라... 여러 자료들 참고 하셨을 수고에 대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
중간에... 제가 알고 있는 부분과 약간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질문을 합니다.
기독교에 관해서 성경을 인용한 부분에 대해서 조사 하실 때 어느 곳에서 자료를 찾고 참고를 하셨는지를
알고 싶어서 질문을 합니다.
도아님의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면 참고 삼아보고 싶어서 입니다.
- ps : 현재 저는 기독교인 입니다. 하지만... 정당한 비판 이라면 수용하고 토론하고 싶습니다.
공격적인 의도로 받아들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크흠 2010/06/14 23:36
도아님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일일이 전부 댓글을 달다주다니...
나 같으면 사람들 상대하다가 결국 %^*&&(*$로 도배해버릴 것 같은데 말이죠. -
그냥 2010/06/19 01:53
무신론자 아니세요? 무신론자 다윈론자라고 밝히세요 무종교이면서 이런 글로 주위를 어지럽히는 것 보다
도아님은 그냥 무신론자네요 과학적 극 우익다윈론자.. -
잘보고갑니다. 2010/06/19 12:34
잘 보고 갑니다, 유일신관과 관련하여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그나저나 난독증 환자들과 개독들이 너무 많이 판치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이 나라는.... -
단군 2010/07/08 19:47
ㅎㅎㅎ...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 직원 중에 여성 개발자가 한 분 계신데요 그 분이 바로 이슬람교도 입니다...
공부 중에 도아님 글을 읽고 아주 배꼽 잡았습니다...원 글때문에 배꼽 잡은 것이 아니고요, 그 댓글들 때문에 말이지요...ㅋㅋㅋ
개독 아이들은 이제는 좀 정신줄을 잡아 줬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아, 너무 웃었더니 직원들이 제 얼굴을 뻘줌히 쳐다보네요...ㅋㅋㅋ
그리고, 단군, 신화가 아닙니다...제 이름이 바로 "단군" 이거등... -
지나가던행인 2010/09/26 17:34
도아님의 블로그를 돌아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러 종교의 경전을 두루 읽어보신것 같고 아는것도 많으신 분 같습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지만 제 자신이 부족하여 논리적인 글을 쓸 능력도 안되고
도아님의 글에 반박할 지식도 없습니다.....
포스팅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한마디 드리면 한국교회의 문제들... 익히 들어왔고 또 느끼고 있습니다. 교회안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에 올바르지 못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지금의 한국교회안에서 의로운 자가 하나도 없다면 하나님이 먼저 쳐서 멸망시키실 겁니다. 구약의 '깡패' 라고 표현하신 하나님께서 말이시죠...
하지만 이 순간에도 교회는 살아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도아님처럼 저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싶군요.. -
근근 2012/02/15 10:53
기독교관련글과 이스트소프트관련글은 덧글이무진장많네요 ㅎㅎ
저도예전에 기독교(침례교)신자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교회가는시간에 잠자는게 낫다고생각합니다
조용기나 전광훈같은 사람을보면요 ㅋㅋㅋ
전광훈명언:이명박장로를찍지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우겠다
조용기명언:일본대지진은 일본이 하느님을 믿지않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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