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투데이
"사랑하는 사람을 돈 때문에 악마에게 팔아 넘긴다"면 그 심정은 어떨까?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NHN의 미투데이 인수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3월 15일에 가입한 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중에는 유일하게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였다. 블로그에 미투데이에 대한 글도 상당히 많은 데 이것은 미투데이를 그만큼 좋아하고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한때는 하루의 시작을 미투데이에서 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미투데이에서 했기 때문에 미투데이 중독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미투데이
사랑하는 사람을 돈 때문에 악마에게 팔아 넘긴다면 그 심정은 어떨까?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NHN의 미투데이 인수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3월 15일에 가입한 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중에는 유일하게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였다. 블로그에 미투데이에 대한 글도 상당히 많은 데 이것은 미투데이를 그만큼 좋아하고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한때는 하루의 시작을 미투데이에서 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미투데이에서 했기 때문에 미투데이 중독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요즘은 예전처럼 미투데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예전만큼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격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좋아하면 몰입은 해도 심취하지는 않는 성격 탓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듣고 처음에 떠오른 생각은 지식쇼핑 럭키데이였다. Woot.com을 모델로 국내에 출시한 서비스가 원어데이였다. 그리고 국내 쇼핑 사이트 중 지름 뽐뿌가 가장 강한 사이트로 평가될 만큼 국내에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 원어데이를 그대로 베껴 만든 서비스가 바로 지식쇼핑 럭키데이였다.
네이버와 럭키데이
NHN에서 런칭한 럭키데이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는 위상에 걸맞는 서비스가 없다. 네이버와 같은 거대 포탈이 국내 웹 서비스가 성장할 토양 자체를 없애왔기 때문이다. 수백억을 들여 공중에서 녹여 버린 첫눈은 NHN이라는 기업이 국내 웹 생태계에 있어서 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럭키데이를 런칭한 뒤 돌아온 곱지 않은 시선, 새로 개발했을 때 부담에 비해 저렴한 인수가격. 이러한 것들이 미투데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보다 인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미투데이 쪽에서도 NHN 인수는 반가운 일이다. 이렇다할 수익 모델도 없이 미투데이와 같은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힘들다. 국내에서 웹 서비스를 평가하는 기준은 그 서비스의 기술력이나 아이디어가 아니다. 바로 회원수이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미투데이의 회원수로는 투자받는 것도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때 NHN과 같은 거대 자본은 미투데이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또 미투데이는 첫눈처럼 네이버의 경쟁 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도 없다. 또 잘만한다면 NHN과 미투데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인수를 통해서라도 서비스가 살아남는다면 기뻐할 일이다. 더구나 거대 자본과 아이디어가 합쳐지면 미투데이도 다른 웹 서비스 못지 않은 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미투데이를 탈퇴했다. 미투데이를 탈퇴한 이유는 미투데이 서비스가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 아니다. 미투데이를 탈퇴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미투데이에 대한 애정이 NHN이라는 악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NHN에서 제공하는 어떤 서비스도 사용하지 않는다. 네이버도 사용하지 않고 한게임도 사용하지 않는다. 한게임 인스톨러가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보면 자연스레 이 인스톨러를 지운다. 네이버 툴바도 이런 대상에 포함된다.
이런 내가 미투데이에 남아 있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 물론 탈퇴하기 전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내 미련을 버렸다. NHN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NHN이 인수한 다른 서비스처럼 말아먹지 않았으면 하는 점이 유일한 바램이다.
추억의 미투데이
아마 앞으로 미투데이는 추억 속에만 존재할 것 같다. 한때 자주 사용하던 서비스라는 추억. NHN의 인수로 탈퇴했다는 추억. 그리고 미투데이가 맺어 준 인연에 대한 추억으로...
플레이톡에 비해 상당히 조용했다. 플레이톡이 시끄러운 시장통에서 수다를 떠는 것 같았다면 미투데이는 한산한 오후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가끔 보이는 사람들에게 즐겁게 인사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미투의 여왕이 쿨잭님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66개의 미투를 반 협박으로 받았다.
숫자를 네자리씩 끊어 읽어야 한다는 글은 어디서나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네자리씩 끊어 읽는 것이 확실히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
간단하던 미투데이가 점점 복잡해져서 어떤 글을 쓰면 이렇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루님이 남긴 평가가 유일하다.
총 273명의 미친이 있고 이중 28명의 친구신청, 39명의 친구초대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기능이 나중에 추가된 기능이기 때문에 추가되기 전의 통계는 사라진 듯하다. 다만 Mr.Dust님과는 만나자 이별인 셈이다.
친구 등록된 모든 분들께 답글로 떠난다는 것을 알렸다. 그리고 미친의 주소를 백업했다. 오늘까지 기다린 뒤 내일 탈퇴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떠날 때는 깨끗이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바로 탈퇴했다.
이제 내 ID로 접속하면 그림처럼 탈퇴한 회원으로 표시된다. 탈퇴하는 절차는 아주 간단했다. 관리메뉴에서 탈퇴 단추를 누르면 경고 메시지와 탈퇴 이유를 묻는 창이 나타난다. 여기서 탈퇴 단추를 누르면 깨끗하게 탈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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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me2day.naver.com
Tracked from 태우's log :: Network Extrapolation 2008/12/23 02:43 del.요즘엔 뒷북치기가 버릇이 되었다ㅜㅜ 만박님과 코디안님이 고심하고 고민하고 공들여 키워놓은 서비스 미투데이가 런칭이 2년도 못 되어 NHN의 일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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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NHN 미투데이 (me2day) 인수, "모바일 SNS 사업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Tracked from 어설프군의 IT 헛소리 천국!! 2008/12/23 10:25 del.모바일 SNS 사업 강화를 목표로 Web 2.0 서비스 미투데이 (me2day)를 전격적으로 인수 발표!! 오늘 일하는중에 위와 같은 소식을 회사 직원으로 부터 전달 받았습니다. 인수 대금은 약 22억 4천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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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NHN의 미투데이 인수에 대한 생각.
Tracked from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2/23 14:26 del.어제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재빠르게 me2day를 접속해 보니 미투데이의 대표이신 만박님이 자시의 미투에 글을 올렸고, 블로그에도 글을 쓰셨더군요. 미투데이는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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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미투데이의 NHN 피인수 소식을 듣고서...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2008/12/23 18:21 del.국내 대표적인 웹2.0 SNS인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된다고 한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웹서비스인데 난데없는 인수소식으로 좀 얼떨떨하기는 하다. 미투데이의 만박님은 미투데이 2.0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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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NHN 미투데이 인수에 관한 그냥 짧막한 생각
Tracked from 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2008/12/24 16:43 del.자기에게 직접적 이익이나 불이익이 없는 사태에 대해 매우 적극적 불쾌를 표현하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대게 그런 태도의 배후에는 무의식적 질투와 자기보호본능이 있다고 보면 된다. more..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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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양 2008/12/22 18:35
아이쿠;도아님;
제 미투에 남겨주신 댓글보고 달려왔습니다..
NHN이 인수했군요 미투;;;
저는 아마 탈퇴는 안하겠지만 잘 지켜봐야겠네요;;
NHN의 문어발 확장은 어디까지? 중소기업 고사시키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병폐는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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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2008/12/22 20:22
아…NHN이 뭔가는 잘 몰라도 왠지 대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보니 좀 씁쓸하더군요.
도아님 미투데이는 댓글은 자주 못 달아도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말입죠.
탈퇴하셨으니 앞으론 블로그에서 인사해야 겠습니다 (_ _)
여담입니다만, <쥐박이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란 문구가 댓글을 달고 싶게 하는데요? 흐흐;; -
chuky1 2008/12/22 20:23
음..작년 봄쯤 도아님 따라 한두번 끄적여본 미투데이라는 녀석이 생각나는군요
지금은?
아이디가 뭔지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탈퇴할래도 아이디가 기억이 안나서 곤란할 정도군요 ㅎㅎㅎ
글고 도아님 근황이라면야 항상 블로그를 봐와서 시원섭섭한? 감정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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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 2008/12/22 21:07
한동안 신변정리가 제대로 안되서 블로그를 거의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
미투를 통해서 얻은 인연, 블로그를 통해서 계속 좋은 인연으로 이어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자주 뵈어요!! -
바라기 2008/12/22 21:31
저도 첫눈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첫눈의 경우엔, 같은 분야에 사람만 데려오는 상황이었고... 또 그 사람들이 일부 살아남아서 오픈소스에도 영향을 미치는듯 합니다. 또 장병규란 사람에 대한 반감도 있구요... 어찌되었든... 네이버라는 악은... 저도 싫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웹 생태계를 위해 네이버가 나쁘다고만 하지 않고 nhn의 한 서비스의 사용자로서 남아있다가... 이 서비스가 정말 소통이 되지 않는 네이버처럼 변한다면... 저도 다시금 블로그에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하필 nhn이라는 소식에 조금은 혼란스럽기는 하지만요... -
바보천사 2008/12/22 21:47
첫눈. 정말 생각할수록 안타깝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였습니다.
99년도에 네이버 완전히 죽였어야하는건데.
당시 경영이 어렵던 네이버 살리기 운동이 과거 아래아한글 지키기처럼 대학생을 중심으로 활발했었더랬죠.
그렇게 기껏 살려 놨더니 바로 배신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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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탱구리 2008/12/23 00:02
저도 많이 아쉽네요..이름만 오픈인 오픈캐스트를 보고서 적지않게 실망을 한지라..이번 미투데이 인수도 그리 달갑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플레이토크나 토씨, 또는 외국의 트위터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는 그냥 오프라인에서 쓸수있는(갑자기 이름생각이..)걸로 그냥 써서 발행을 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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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쓰 2008/12/23 01:04
그래서 탈퇴를 하셨던 거군요... 미투데이 달린 리플을 보고서야...
미투데이가 NHN에 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ㅠ.ㅠㅋ
이젠 자주 블로그에서 뵐께요~ 미리 크리스마스~^^ -
bennom 2008/12/23 09:59
한국인이 만들어서 일본에서 운영중인 미니블로그에요. 함 써보세요. 저는 참 재미있게 쓰고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일본어 메뉴밖에 없다는 거...
피클입니다.
http://www.feecle.jp/ -
어설프군YB 2008/12/23 10:24
분명.. 기업이 성장하기엔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과연 네이버에 흡수 합병된 서비스들이 다 성공한 것은 아니기에.
어떤 면에선 우려가 더 드는게 사실입니다. -
자취폐인 2008/12/23 11:22
에고 도아님 소개덕에 알게된 괜찮은 곳이었는데... 아쉽군요. 공룡이 왜 멸망했죠?
네이버 라는 공룡은 언제쯤 멸망할런지...
결정적인 뭔가가 있어야 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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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아 2008/12/23 12:00
딱히 NHN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조금 안타깝네요..
무조건 업계1위의 지위를 남용하는 악덕업체로 보시기보다는,
외국에 비해, 벤쳐투자나 자체 온라인시장이 열악한 환경에서
오히려 이런 인수합병은 윈윈하는 전략이자 국내IT인프라 확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눈이 공중분해라니요.. 첫눈인수는 NHN의 글로벌검색엔진 기술력 확보작업에 중추적인 프로세스였습니다.
목전에 앞둔 일본검색시장진출 및 중국, 미국 등 향후 글로벌검색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앞서 첫눈 의 검색기술력은 타 NHN 의 DB기술력(큐브리드 인수), 기획력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효했다는 평이구요..
발전가능성 있는 기술/벤쳐 가 한데모여 더 큰 발전을 이룬다면,
그건 횡포 보다는, 선순환 이 더 맞는 표현같습니다.
대기업의 횡포라 하시면, 삼성,현대,롯데,SK등
다른 국내기업들에 대한 시선 또한 곱지 않으실텐데..
강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은
객관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도아 2008/12/23 12:04
이 블로그에서 네이버로 검색해 보면 단지 1위라서 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글을 쓰려고 하면 먼저 확인하고 쓰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저글 어디에 단지 1위의 지위를 이용한다는 부분이 있는지요? 그리고 이런 사실 확인없이 단지 1위라서 욕하는 것이라고 폄하를 하면...
딱히 NHN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조금 안타깝네요
NHN을 신봉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됩니다.
목전에 앞둔 일본검색시장진출 및 중국, 미국 등 향후 글로벌검색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앞서 첫눈 의 검색기술력은 타 NHN 의 DB기술력(큐브리드 인수), 기획력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효했다는 평이구요..
그 전문가가 누군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타당한 분석인지 저도 알고 싶군요.
대기업의 횡포라 하시면, 삼성,현대,롯데,SK등 다른 국내기업들에 대한 시선 또한 곱지 않으실텐데.. 강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은 객관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글 바로 쓰시기 바랍니다. 강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확인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글을 읽지도 않고 사실 확인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이런 글을 쓰면 "추종자"이외에 다른 것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천민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을 강자에 대한 반감으로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삼성, 현대와 같은 대기업을 왜 재벌이라고 부르는지 부터 생각해 보시는 것이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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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아 2008/12/23 12:08
아이구,,;; 전 그저 우연히 도아님 블로그의 위 글 을 접하고 제 생각을 적은겁니다..
물론 님의 모든 아티클을 읽을수도 그럴맘도 없는거죠..
반복적으로 님께서 표현하신, NHN=악 NHN은 일단 싫다 라는 표현을 접하고
제가 오해 아닌 오해를 한 듯 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중립적인 시각으로 내다보는 통찰력은 좀 부족하신 듯 합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블로그니까요..
노여움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도아 2008/12/23 12:17
아이구,,;; 전 그저 우연히 도아님 블로그의 위 글 을 접하고 제 생각을 적은겁니다..
그래서 적은 것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업계1위의 지위를 남용하는 악덕업체로 보시기보다는, 강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은 객관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상대해 대해 이런 결론을 내는 것이 타당하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중립적인 시각으로 내다보는 통찰력은 좀 부족하신 듯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중립적인 통찰력이 부족하다 이런 논리가 아니라면 다른 글을 읽고 왜 중립적이지 못한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내 생각에 넌 중립적이지 못해"라는 것은 님이 이야기한 무조건적인 반감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상대의 방법으로 상대를 대합니다. 따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자신이 쓴 글부터 읽어 보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블로그니까요..
저는 아무리 개인적으로 글을 달아도 상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를 예단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개인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의 문제입니다.
노여움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대에 대해 쓰려고 하면 알고 쓰라는 뜻입니다. 노여움이 아니라....
NHN에 대해 님이 아는 것을 적었다면 그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예단하려고 하면 최소한 상대를 알고 적는 것이 순서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 자기 멋대로 예단하는 것 역시 그리 통찰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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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아 2008/12/23 12:27
제가 참고한 전문가 들은 지금 이런 대화를 개인 블로그가 아닌,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업무차원에서 분석하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공개할 수 없죠.
"최소한 상대를 알고 적는 것이 순서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 자기 멋대로 예단하는 것 역시 그리 통찰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맞는 말씀이십니다. NHN / 국내IT시장구조 에 대해 얼마나 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님의 글 곳곳에는 너무나 적나라하게 노여움이 표출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도아 2008/12/23 12:37
제가 참고한 전문가 들은 지금 이런 대화를 개인 블로그가 아닌,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업무차원에서 분석하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공개할 수 없죠.
제가 참고한 전무가들도 이런 개인 블로그가 아닌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업무차 분석하는 분들입니다. 첫눈의 공중 분해와 NHN의 해악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물론 공개할 수는 없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NHN / 국내IT시장구조 에 대해 얼마나 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93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했고 이때부터 IT 관련된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IT에 관련된 글을 잡지에 계속 기고하기도 했죠. 이만하면 님보다는 잘알지 않을까요? 다만 적어도 님처럼 알지도 못하고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님의 글 곳곳에는 너무나 적나라하게 노여움이 표출되었습니다.
님의 글 곳곳에 비열함이 표출되었습니다. 아울러 빠근성도요 받아 드리시겠습니까?
상대의 방법으로 상대를 대한다. 제가 댓글을 다는 원칙입니다. 자신이 올린 글을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상대를 예단하는 그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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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아 2008/12/23 12:51
'93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했고 이때부터 IT 관련된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어이쿠.;; 저는 93년에 초등학교2학년;;..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PS 사용하시는 폰트가 너무 예쁘네요, 심플하면서 세련된게. ^^ -
rootbox 2008/12/23 12:57
저도 탈퇴를 하려고 미투데이에 갔다가 도아님의 탈퇴 인사글을 봤습니다.
종종 올라오는 글만 보고 있었는데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소통!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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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조박사 2008/12/23 22:45
저는 미투데이 신봉자는 아니지만 스프링노트와 미투데이 아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오늘 이 소식을 들었는데.. 미투데이 직원들에게는 참 좋은 소식일수 있겠지만..
휴... 쓸만한 서비스 하나가 공룡에게 먹혔다고 생각하니 씁슬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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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키 2008/12/24 08:49
클레안에서 미야키로 닉네임을 변경했습니다. 이글루에서 블로그 주체를 텍스트큐브로 일단 옮겨놓았고요. 현행 네이버-이글루 체제에서 텍스트큐브 블로그 체제로 서서히 넘어갈 생각입니다.
부가적으로 깔라고 요구하는 인터넷 마이너 프로그램들을 보면 괜스레 '이거 악성 프로그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저도 지워버리곤 합니다. 이번에 네이버에서 pe.kr 도메인을 회원대상으로 2년동안 제공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괜히 개인정보 같은 것을 갖고 놀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갖고 놀 생각이었다면 진작에 그랬겠지만요. -
댕글댕글파파 2008/12/24 10:56
인사 답변 여기서 합니다^^;;
NHN에 인수되었다는 말을 듣고 도아님이 계속 미투데이를 이용할 지 궁금했는데 아주 빠르게 탈퇴를 하셨더군요. 블로그에서 뵙겠습니다. ;-) -
SesiN 2008/12/24 18:29
아. 미친들의 글을 통해서 [도아]라는분이 탈퇴하신건 알았는데..
이븐오빠의 아는분이셨나봐요 @_@;;아닌가;
음. 친한 친구를 뺏긴 기분이예요. -
민노씨 2008/12/29 08:15
잘 읽었습니다. : )
저는 미투에서 생산되는 컨텐츠의 '성격' 자체가 급속하게 자극적으로 연성화되지 않을까 싶은 예상을 합니다. 그래야 10, 20대들이 좋아할테고, 그래야 관련 수익모델들을 만들어내기도 좋을테니까요. 그동안 네이버에서 갈고 닦은 그 노하우를 미투에 이식하는거죠.
그다지 열혈 유저도 아니고, 그동안 미투가 걸어온 궤적을 보면 그런 '연성화'는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마이크로 블로그가 싸이월드의 또 다른 버전으로 거듭 반복되지는 않을까 싶은 씁쓸함을 감출 길 없네요.
물론 네이버 제국의 웹 환경에서 벤처에게 무조건 벤처정신, 웹2.0정신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요...
추.
'숭아'라는 임시필명을 사용하시는 분과의 대화는 흥미롭네요. : ) -
Gomting 2008/12/29 22:11
ㅎㅎ 도아님같은 분들이 중독될 정도로 매력이 있는 서비스였지만 캐즘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시장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그리고 컨버젼스를 준비하는 nhn에겐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영어권에서의 트위터의 무서운 성장도 한몫 했을 것 같구요...
(참고글 : http://webito.tistory.com/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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