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도구, Woopra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Woopra는 '방문자 스토킹 도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실시간 감시 기능을 제공한다. 방문자의 진입 페이지, 진출 페이지, 내려받은 파일, 본 글 등 사용자의 거의 모든 행동을 감시할 수 있다. 또 특정 방문자를 아주 다양한 옵션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방문자와 채팅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악의적으로 사용하면 스토킹도 가능한 도구이다.

이런 실시간 감시외에 사이트 방문자에 대한 아주 자세한 통계를 제공해 준다. 현재 방문한 사용자의 IP 주소, 국가, 지역, 사용 언어, 브라우저, OS, 모니터 해상도, 활동경로 등 제공하는 정보는 정말 다양하다. 따라서 나는 Woopra를 누리개 퇴치 도구로도 사용하고 불펌을 감시하는 도구로도 사용한다.

난 네가 지금 뭐하는지 알고 있다

현재 감시하는 것은 현재는 네이버 불펌이다. Woopra를 항상 뛰워두고 있지만 주로 보는 것은 'Live Geographical View'라는 방문자 지도를 통해 어떤 글을 읽고 동시 접속자 수가 얼마인지 정도만 확인한다. 감시하는 것은 불펌을 막기위해 설정한 네이버로부터의 유입이다.

한글 URL

그런데 이 Woopra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다. 먼저 한글 URL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글 URL은 깨진다. 두번째는 역시 우리나라 검색 엔진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검색 엔진을 인식한다면 좀더 다양한 검색어가 나올 텐데 주로 구글과 야후만 검색엔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키워드를 보면 꼭 블로그가 야동 블로그처럼 보인다.

역시 구글은 야동 검색 엔진

구글에서 유입되는 검색어 중 가장 많은 검색어가 야동이다. 유입 검색어로 본 검색엔진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글을 통한 야동 검색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색어를 보면 딱 야동 블로그이다.

제한된 페이지 뷰

그러나 역시 가장 불편한 것은 1'0000으로 제한된 페이지뷰이다. 홈페이지의 페이지뷰는 Woopra로 측정해도 하루에 1'0000 가까이 나온다. 블로그의 페이지뷰는 6000~7000 정도지만 블로거뉴스에 노출되면 바로 1'0000이 넘어 버린다. 1'0000을 넘게 되면 이때부터 어떤 통계도 잡히지 않는다. 동시 접속자 수는 0으로 줄어 버린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Woopra에서 사이트를 추가할 때 1'0000 이상의 페이지뷰를 지원하는 more 옵션이 추가됐다. 홈페이지는 페이지뷰에 1'0000에 가깝고 블로그도 1'0000을 넘는 때가 많아서 과감히 Woopra의 승인을 취소하고 1'0000 이상의 페이지뷰를 지원하도록 사이트를 추가했다. 그리고 이때 'Woopra의 승인은 하루, 이틀만에 나는 것이 아니라 Woopra측에서 서버를 확충해야 승인이 난다'는 것을 알았다. 이 덕에 약 한달 정도 Woopra를 사용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렇게 1'0000 이상의 페이지뷰를 볼 수 있도록 사이트를 설정해도 아직도 1'0000 이하만 잡힌다는 점이다.

오후 3시에 멈춰버린 Woopra(블로그)

어제 오후 3시에 페이지뷰 1'0000을 초과했다. 그덕에 오늘 새벽까지 Woopra는 동작하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서버 장애가 무척 잦았다. 보통 Woopra의 페이지뷰는 텍스트큐브 통계에서 제공하는 방문자 수 보다 조금 많게 나온다. 그런데 9월 28일(7711), 9월 29일(9543), 9월 30일(6801)은 텍스트큐브의 방문자 수 보다 페이지뷰가 적게 나온다. 그러나 그 뒤로는 매일 1'0000을 넘고 있다.

오후 10시에 멈춰버린 Woopra(홈페이지)

홈페이지의 페이지뷰는 대부분 1'0000에 가깝게 나온다. 그덕에 홈페이지도 어제 오후 10시에 동작을 멈췄다. 그런데 아래쪽 도표의 페이지뷰와 윗쪽의 페이지뷰가 다르다. 이 부분은 서버측의 집계 기록과 로컬의 집계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보인다.

불안정한 서버

여기에 최근에는 Woopra 서버측이 상당히 불안정하다. 블로그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3일동안 통계가 정확히 잡히지 않았다. 또 사이트가 사라지는 현상도 종종 일어난다. Woopra가 외국에서도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Woopra 측에서도 서버를 확충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듯 하다. 그 덕에 Woopra 사이트도 접속되지 않을 때가 종종있었다. 아무튼 현재 베타라 이런 문제점이 있지만 안정화된다면 상용으로라도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가 Woopra이다. 참고로 Woopra는 설치형 블로그와 스킨에 스크립트 추가가 가능한 블로그(티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갑자기 사라진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와 게임 이야기

게임 이야기는 승인은 났지만 텍스트큐브.com에서 스킨 편집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코드를 삽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멀쩡히 잡히던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도 사라졌다.

null로 바뀐 API Key

사이트가 사라진 뒤 Woopra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API Key'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유지 보수를 위해 내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사이트 통계 속도가 조금 빨라진다.

글쓴이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