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Pod Touch를 복원한 뒤 첫번째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은 BossTool이 아니라 Cydia Installer이다. 새로운 설치 프로그램, Cydia Installer라는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Installer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BigBoss에서 출시한 프로그램이라 BossTool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BigBoss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 또 소스를 추가하지 않아도 서버에서 소스를 자동으로 관리해 주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설치도 쉽다. 이렇다 보니 이전에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꽤 있다.

먼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는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프로그램 중에는 BossTool, iSwitcher를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BossTool은 Cydia Installer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iSwitcher는 지난 6월 15일 배포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Customize를 사용하고 있다.

유용한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프로그램 중에서는 Battery Info, Dock, Safari Download Plugin, Screenshot, Subway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Battery Info는 Cydia Installer에서는 설치할 수 없고 비슷한 MyBattery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Dock는 iPod Touch를 처음 사용하면서 화면을 잡기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이지만 지금은 Capture를 사용하고 있다. 또 Safari Download Plugin는 iPod Touch를 사용하는 도중 파일을 내려받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Screenshot은 Capture로 대치했고 Subway는 동작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프로그램이 있다. iPod Touch에 설치한 프로그램들에서 간단히 설명했지만 바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이다.

AgileMessenger

메신저 - AgileMessenger에서 설명한 것처럼 총 6개의 Instant Messenger를 지원하는 멀티 IM이다. ICQ, MSN, AIM, YIM, Jabber, Google Talk을 지원하며 상당히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Jiggy Runtime이 있어야 동작하기 때문에 설치하기 전에 Jiggy Runtime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 설치 및 사용법은 메신저 - AgileMessenger을 보기 바란다.

HP-16C

유용한 프로그램에서 MACalc라는 공학용 계산기를 설명했다. 이 계산기는 MACalc에 비해 훨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공학용 계산기이다. 예전에 공대에 입학하면서 함수를 입력하면 그래프까지 그릴 수 있는 공학용 계산기를 구입해서 4년 내내 사용한 적이 있다. 그래프를 그리는 것까지 되지는 못하지만 지원하는 함수만 보면 그에 못지 않은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간단한 계산은 역시 MACalc가 나은 것 같다.

HWInfo

하드웨어 정보를 표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유용한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Sysinfo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시스템 정보가 아니라 하드웨어 정보를 아주 자세하게 표시해 준다. 표시해 주는 정보는 장치 정보, 메모리 정보, CPU 정보, 멀티터치 정보, Flash 메모리 정보, 전원 정보, 베이스밴드 정보, SIM 정보로 하드웨어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표시한다.

Insomnia

나는 iPod Touch에 연결해서 파일을 관리할 때도 Total Commander를 이용한다. 이러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Total Commander를 이용하면 파일 관리가 편하고 T-Pot라는 파일 시스템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iPod Touch에 바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말고 또 다른 방법은 Samba를 이용해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T-Pot 플러그인을 이용하는 것 보다 Samba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하지만 이 방법은 두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매번 IP가 바뀌기 때문에 iPod Touch를 껏다 켜거나 컴퓨터를 껏다 켜면 다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iPod Touch가 잠겨지면 Wi-Fi가 끊어지는 문제다. IP가 바뀌는 문제는 고정 IP를 지정해서 해결할 수 있고 Wi-Fi가 끊어지는 문제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실행하면 Insomnia 아이콘에 On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On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설사 잠겨져도 Wi-Fi 연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Samba로 파일 작업하기 편하다.

MyBattery

유용한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Battery Info와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요즘 주 설치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 Cydia Installer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요즘은 이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은 Battery Info보다 못하지만 배터리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고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NemusSync

구글 캘린더를 계속 사용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구글 카렌더 동기하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글 캘린더와 iPod Touch의 캘린더를 동기시켜 준다. iPod Touch의 일정을 구글 캘린더로 전송할 수도 있고 반대로 구글 캘린더의 일정을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구글 캘린더를 애용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smartRSS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SS 리더다. 등록된 RSS로 부터 피드를 읽어 온다. 탭을 지원하며 글을 읽다가 Safari를 띄울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리더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리더다.

uPoze

Flickr 프로그램에서 설명한 Flickr에 자동으로 사진을 업로드하는 프로그램이다. Flickr 프로그램에서 설명한 것처럼 카메라가 있다면 iFlickr이 가장 좋다. 이 프로그램은 나처럼 iPod Touch의 화면을 자주잡아 Flickr에 업로드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VNsea

원격 PC 접속하기에서 소개한 TouchPad는 유료다. 따라서 강좌를 올리면서도 내심 걸렸던 부분이다. VNsea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TouchPad와 같은 VNC 클라이언트다. TouchPad를 벤치마크한 듯 TouchPad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대부분 지원한다. 아울러 TouchPad에서 불편한 점은 개선했다. 따라서 화면 갱신 속도는 VNsea가 더 빠르다. 또 접속한 화면도 적당히 축소 시켜주며 두 손가락을 이용해야 화면이 이동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 VNC 클라이언트, VNsea을 참조하기 바란다.

글쓴이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