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samba)

지금까지는 Total Commander의 SFTP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연결했었다. SFTP 플러그인이 편하긴 하지만 불안정 하기 때문에 읽기 작업만 이 플러그인을 사용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하면 아무래도 SFTP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Samba는 보통 소스로 제공되고 운영체제에서 컴파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iPod Touch에 C 컴파일러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iPod Touch에서 사용할 수 있는 Samba 서버를 찾아 봤다.

삼바(samba)

요즘은 유닉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2003년까지 QAOS.com을 자체 솔라리스(Solaris) 서버로 운영을 했다. 또 다른 웹 사이트를 만들어 주거나 관리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 유닉스를 사용해 왔다. 주로 사용하는 운영체제는 Windows이고 서버는 FreeBSDSolaris를 사용했다. 이처럼 Windows와 유닉스가 혼재된 환경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Samba이다. Samba는 서로 다른 기종간의 파일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따라서 Samba를 이용하면 Windows에서 Unix의 파일 시스템을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할 수 있고 반대로 Unix에서 Windows 파일 시스템을 마운트할 수 있다.

오늘 아침 iPod Touch용 한글 입력기에 대한 글을 올린 뒤 iPod Touch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하고 있었다. 'iPod Touch'에 대한 기본적인 기능과 설치된 기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용기를 작성하다 보니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iPod Touch도 그 기반은 FreeBSD라는 유닉스라는 점이다. 따라서 iPod Touch에 삼바를 설치한다면 Windows에서 더 편하게 iPod Touch의 파일 시스템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Total CommanderSFTP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연결했었다. SFTP 플러그인이 편하긴 하지만 불안정 하기 때문에 읽기 작업만 이 플러그인을 사용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하면 아무래도 SFTP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Samba는 보통 소스로 제공되고 운영체제에서 컴파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iPod Touch에 C 컴파일러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iPod Touch에서 사용할 수 있는 Samba 서버를 찾아 봤다.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iPod Touch에서 사용할 수 있는 Samba 서버가 있었다. 아울러 iPod Touch에 Samba 서버를 설치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제공하고 있었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간이다. 귀찮게 터미널을 통해 프로그램을 복사하고 설정 파일을 손대는 것 보다는 'Installer'로 설치하면 더 편하다. 혹시나 싶어서 찾아 보니 역시 'Installer'로 제공되고 있었다. 귀찮게 터미널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터치만함으로서 Windows에서 iPod Touch의 파일 시스템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Samba를 iPod Touch에 설치하기

  1. 'Installer/Categories/Source/Bigboss's Beta/Experimental' 소스를 설치한다.
  2. 'Installer/Network/Samba File Server'를 설치한다. 만약 'Samba File Server'가 없다면 'Installer/Source/Refresh'를 터치해서 소스를 다시 갱신한다.
  3. 'Installer/Utilities/BossPrefs'를 설치한다. 'BossPrefs'는 'iPod Touch' 설정의 일부를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 'Installer/Utilities/BossPrefs Samba Controller'를 설치한다. 'BossPrefs Samba Controller'는 'BossPrefs'의 애드온으로 'Samba' 서버를 시작/중지할 수 있다.
  5. '섬머보드'(SummerBoard)에서 'BossPrefs'를 터치하고 'Samba'를 다시 터치한다.

iPod Touch의 IP 확인하기

iPod Touch 강좌 4. 무한 Edit Home Screen 문제를 참조해서 iPod Touch의 IP를 확인한다.

Windows에서 iPod Touch 연결하기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연결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접속하는 방법을 굳이 쓸 이유가 없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하면 iPod Touch의 모든 폴더를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폴더를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법까지 쓰도록 하겠다.

  1. '시작/실행/네트워크'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하고 '속성'을 클릭한다.
  2.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의 '폴더'를 다음처럼 입력하고 '마침' 단추를 클릭한다.

    \\\\iPod Touch의 IP\root
    예:
    \\\\192.168.0.204\root
    
  3. 연결 창에서 '사용자 이름'에 'root', 암호에 'alpine'를 입력한 뒤 확인 단추를 누른다. 자주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자주 사용한다면 '암호 저장'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iPod Touch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할 수 있다. 원래의 용량은 16G이지만 '프로그램 영역이 300M'이기 때문에 총 용량은 300M,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113M가 나온다. 그러나 /private/var로 접근하면 데이타 영역 역시 아무런 문제없이 접근할 수 있다.

일단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되면 Total Commander에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다. /private/var의 폴더별 용량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데이타는 mobile 폴더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사용자의 음악, 동영상, 사진은 /private/var/mobile/Media 폴더에 저장되어 있다.

그림은 작은 그림을 데이타베이스로 만들어 저장하고 있지만 음악과 사진은 원래의 파일을 그래로 저장하고 있다. 다만 이름이 기존의 이름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파일과 iTunes를 이용하면 iPod Touch에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과 노래를 그대로 복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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