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는 아파서도 안되고 감기에 걸려서도 안된다. 집에 들어갈 수도 없다. 도망가도 찾지 않는다. 전문의가 되도 마찬가지. 개업. 불가능하다. 취직할 병원도 매우 적다. 마직막은 더 인상적이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런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얼마전 본 불만제로 에는 지방 제거술의 폐해 가 방영되었다. 무자격 의사들이 장비를 파는 사람들에게 지방 제거술을 배워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의 괴사등 심각한 부작용을 격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배운 지방 제거술로 한번에 몇 백만원을 번다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사고의 위험이 심하고 개업의 가능성도 없는 흉부외과로 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우리의 의료현실이 더 안타깝다. 빈번하게 터지는 의료사고와 이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환자와 병원 모두 피해자가 되는 이런 의료분쟁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우리의 의료현실을 조금이나 알려 주는 것 같다.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도 꾿꾿이 자신의 길을 가는 의사분들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위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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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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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nsf
2007/12/21 11:45
이 드라마를 시청중입니다...
어제 이 대사가 감동적 이더군요
이산, 뉴하트...
안 보면 다시 찾게 되는 드라마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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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파파
2007/12/21 13:28
드라마를 거의 보질 않아서 뉴하트가 뭔지도 몰랐네요^^;;
외과같은 경우는 거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던데..힘들고 보수적고 의료계의 3D직종으로 인기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부분인데 전문의들이 점점 줄어들고 장비들도 고가라서 갈 수록 어려워진다고 들었습니다.
한때 가장 인기있던 과가 흉부외과라고 들었는데 이제 완전히 옛말이 되어버렸네요. -
myst
2007/12/21 18:23
흉부외과같은 외과쪽은 힘들어서 아무도 안간다네요. 세세한 수술에 대한 묘사는 좀 틀릴지 몰라도, 사회적인 대접은 정확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얘기를 들은지 10여년이 넘었는데 여전한가 봅니다.
피부과도 갈려면 원래 피부과 의사한테 가야지, 다른 자격증을 가진 피부과는 가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현행 의료법상 의사라면 과에 상관없이 아무 수술을 해도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의사가 부족했을때 생긴 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산부인과나 정신과도 피부과를 겸용하고 있죠. 물론 걔네들은 전혀 상관없다고 하지만요.
어쩌다가 나라가 천반한 상업주의로 흘러가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거도 한국사회의 정신상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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