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오즈로 보여준 낮아진 자세(1431/2727/4158)


오늘 미투데이를 방문했다. 미투데이 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필자의 이전 글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바쁜 블로거를 더 바쁘게할 목적으로 태어난 미투지만 사실 궁합만 따지면 터치웹폰과 이만큼 잘 어울리는 서비스도 없다. 일단 AJAX로 되어 있지만 다른 홈페이지와는 달리 터치웹폰의 내장 브라우저에서 잘 동작한다. IE로 접속하면 꽤 무겁게 동작하지만 의외로 터치웹폰에서는 터치웹폰의 내장 브라우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빠르다.

그런데 이 좋은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소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미투에 로그인하고, 글을 쓰는 것 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올리기 단추가 동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꽤 오래 전에 미투데이 개발자분께 올리기 단추를 표준 단추로 바꿔 줄 것을 요청한 적이 있다.

오늘 미투데이를 방문하고 올리기 단추의 속성을 보던 중 올리기 단추가 Button 태그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터치웹폰이 Button 단추를 인식했던 것 같아 터치웹폰을 이용해서 미투데이에 접속했다. 평상시대로 i단추를 길게 누르면 구글 개인화 홈에 연결된다. 그런데 의외로 나타나는 화면은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가 아니라 오즈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므로 오즈에 가입하라는 메시지였다.

이 메시지를 보고 감짝 놀랐다. 4월에 가입한 뒤 문제가 생겨서 자동으로 해지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5월달에 사용한 양이 꽤되는데 만약 가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한 것이라면 금액이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LGT의 현재 사용량을 검사해봤다. 사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모두 무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무료 사용량이 499,726,616KB나 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T 고객센터에서 빠져나와 다시 i단추를 누르자 이번에는 예상했던 대로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가 표시되었다.

무료 사용량이 499,726,616KB나 남아 있다. 또 지난 LGT 오즈의 공식 할인액은 최대 52억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LGT 고객센터에서는 사용량을 Kb로 표시했다. 일반적으로 b는 bit, B는 Byte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정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요청 사항이 반영된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LGT 오즈의 장애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아니었다. 과거 LGT는 사용자 요구는 항상 묵살해 왔다. 그래서 LGTLG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오즈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LGT는 나름대로 사용자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Kb를 KB로 바꾸는 것은 정말 사소한 일이다. 이런 사소한 요청도 LGT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위에서 본 오즈 가입화면 때문이다. 처음 오즈 전용폰으로 LGT에 가입했지만 오즈 서비스에는 자동으로 가입되지 않았다. 그래서 쓴 글이 오즈 첫 날 사용 요금 2만원 초과다. 대리점 직원이 실수 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무선 데이터 요금은 대리점에서 대납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연히 오즈에 가입된 것으로 알고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사람이다. 필자야 다음 날 발견했기 때문에 4만원으로 끝나지만 한달 내내 사용해서 수백만원이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대리점이 그 비용을 물어줄리는 만무하다. 또 휴대폰의 사용자가 학생이었다고 하면 KTF에서 무선데이타 서비스를 사용하다 자살한 중학생과 같은 사람이 나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었다.

그래서 LGT에 이 문제는 대리점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LGT의 시스템 차원에서 처리해 줄 것은 LGT 관계자분께 직접 건의한적이 있다. 필자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이 문제를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해 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 메시지를 보면 LGT 오즈에 가입하지 않고 무선데이타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LGT 오즈에 가입하도록 강제함으로서 이러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LGT에서 시스템 차원에서 보강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예전의 LGT라면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오즈에 사활을 걸었다LGT. 이미 가입자 수가 10만을 초과했고 총 150만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LGT는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러한 약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사용자의 의견을 바로 수용할 줄 아는 LGT의 낮아진 자세는 다른 통신사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오즈와 너무 잘 어울리는 미투데이. 그러나 글을 입력할 수 있지만 올리기 단추때문에 글을 올릴 수는 없다. 올리기 단추가 동작한다면 터치웹폰으로 즐기는 미투데이에 대해 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관련 링크
  1. 꼴찌의 반란 - LGT Oz 리뷰 1
  2. 이동통신 3사의 문제점 1 - 요금체계
  3.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풀 브라우징 폰, LH2300
  4. 한국의 iPhone, LH2300? - 이동통신 3사의 문제점 2
  5. LGT 오즈, 이렇게 바꿔라!!!
  6. 베일 벗은 오즈의 요금제
  7. 캔유(canU)의 위력
  8. 터치웹폰, 아르고(LH2300) 개봉기
  9. 오즈 첫 날 사용 요금 2만원 초과
  10. LGT OZ의 약진, 사활을 걸었다
  11. LGT 오즈의 공식 할인액은 최대 52억
  12. LGT 오즈 - 윈링 스팸, 게섰거라!!!
  13. LGT 오즈, 얼마나 빠를까?
  14. LH2300의 기본 기능 - 동영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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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LGT OZ, 생활의 패턴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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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LGT OZ, 아르고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블로깅
  19. LGT OZ용 개인 포털을 만들자!!!
  20. 터치웹폰으로 MSN 메신저를!!!
  21. 터치웹폰으로 무료 국제 전화하기
  22. 터치웹폰의 배터리 사용시간
  23. LGT, 오즈로 보여준 낮아진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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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15:57 2008/05/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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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http://qaos.com/)을 1996년 부터 만 12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QAOS.com의 운영자. 2004년까지 홈페이지에 올린 개인적인 글을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로 옮긴 뒤 홈페이지블로그를 분리해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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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목: LG텔레콤 OZ - 이동통신 시장의 틀을 깨다

    보낸곳: 디지털과 모바일 - 늑돌이네 라지온 lazion.com 2008/05/16 23:38 delete

    이곳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에는 LG텔레콤의 OZ 서비스에 대해서 들어본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월 6000원 정액으로 웹서핑 및 기존 ez-i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무제한으

  1. Mr.Dust 2008/05/16 16:52 address edit & del reply

    오즈가 상당히 마음에 들으셨나 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저 정도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수용할 줄 안다면, LGT 가 아니라도 어디든 성공하겠지요.
    LGT 이용자로서 잘 되길 바래봅니다. :)

    • 도아 2008/05/16 19:04 address edit & del

      요즘은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것 같더군요. 조금 더 찔러봐야 알 수 있지만요.

  2. 푸른하늘 2008/05/16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흠... 빨리 사야하는데... 조건이 맞는 곳이 별로 없네요... ㅠㅠ

    • 도아 2008/05/16 19:04 address edit & del

      프로모션이 끝나면 구입하시겠군요.

  3. 흑익 2008/05/16 17:52 address edit & del reply

    뭐랄까......현재 쓰고 있는 휴대폰이 무지 구식으로 느껴지는....[먼산]

    • 도아 2008/05/16 19:05 address edit & del

      아르고폰이 최신이니 상대적으로 구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4. 드래곤군 2008/05/16 18:44 address edit & del reply

    <button> 태그도 표준 태그입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비표준 태그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xhtml 표준에서 찾아보니 표준이 맞더군요.

    • 도아 2008/05/16 19:05 address edit & del

      표준과 지원 여부는 다릅니다. 모든 표준 태그를 다 지원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5. mepay 2008/05/16 19:02 address edit & del reply

    도아님 어디가실때나 꼭 가지고 다니시는데
    옆에서 보면..

    저도 하나 가지고 싶더군요.^^

    • 도아 2008/05/16 19:05 address edit & del

      구입 하시기 바랍니다. 심심할 때는 딱입니다.

  6. neojzs 2008/05/16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심심할 때 딱이죠.. 저도 요즘은 4G를 달아서 심심한 일이 없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OZ~

    • 도아 2008/05/17 06:00 address edit & del

      예. 심심할 때 딱이죠.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7. 민트 2008/05/16 21:56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엘쥐티는 소비자의 요구를 진작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까요..참..
    맨날 삼성 따라잡겠다믄서... 사실 절이 싫어서 중들이 상당히
    많이 떠난 마당인데.. 이제라도 정신차려서 떠난 중들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군요. 이통사 3사의 건전한 경쟁 구도를 기대하면서..

    • 도아 2008/05/17 06:01 address edit & del

      그렇죠. 저도 그래서 LGT에서 SKT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LGT만 3회선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모두 이동시켰고 쓰고 있는 사람도 이동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즈로 단단히 작정을 한 것 같더군요. 실제 LGT 직원을 만나보면 아주 적극적입니다. 사활을 걸었다는 것이 사실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8. LGT안티 2008/05/17 01:30 address edit & del reply

    LGT는 대리점에서 영업하는 방식이 정말 싫어서 안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가입자 유치하려고 번호 이동 문의하러 온 사람한테 이런 거 저런 거 돌려가면서 얘기하는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인데도 아닌 것처럼 하는 짓이 역겨워서 LGT는 절대 안 씁니다.

    • 도아 2008/05/17 06:02 address edit & del

      대리점 영업하는 방식은 3사가 거의 같습니다. 그 방식이 문제라면 이동통신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