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일본에 주자

지난 주에 동생집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아빠 힘내세요에서 얘기했듯 동생네 둘째 상원이는 말을 참 예쁘게하는 편이다. 때로는 너무 어른 스러운 말을 해서 영감이라는 소리를 듣고 한다.

점심을 먹기위해 상원이 손을 잡고 동생네 아파트를 나섰다.

상원: 삼촌
도아: 왜? 상원아.

상원: 이 독도를 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잖아?
도아: 응(조그만 놈이 별걸 다 얘기하네).

상원: 그럼. 독도를 에 줘버리면 되잖아.
도아: 왜?(이 놈이 삼촌을 놀리나)

상원: 응... 그러고 우리가 을 가지면 되잖아.

이제 7살 짜리 애들에게도 독도 문제가 화제인 모양이다. 아니면 유치원에서까지 비슷한 얘기를 한 것인지...

아무튼. 7살 짜리 아이의 답변 치고 너무 대견 스러워.

도아: 그래. 상원아. 우리 상원이 크면 꼭 그렇게 해!!!

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마음 한쪽에는 찹찹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정말 상원이가 커서도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을 생각하면...

무대응은 조용한 대응이 아니다.

7살 짜리 아이의 생각만도 못한 의 대응을 보면서..
부디 의 말처럼 조용한, 그러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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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5/05/07 09:17 2005/05/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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