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Stop Smoking)

STOP! SMOKING

년초 홈페이지 회원분으로부터 책 한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바로 'STOP SMOKING'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원래는 두권 중 한권을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금연에 관심이 더 가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년초만 되면 금연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벌써 20년 넘게 흡연을 하다보니 이제 끊을 때도 됐다는 생각도 들었고, 책을 읽고 과연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참고로 책을 권해 주신 분은 이 책 때문에 한 2년 정도 금연에 성공했다고 하시더군요).

알라딘에서 책 표지를 가져오는 플러그인이 있어서 사용법도 익힐 겸, 또 책을 선물하신 분께 보고도 할 겸해서 올립니다.

년초 홈페이지 회원분으로부터 책 한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바로 STOP SMOKING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원래는 두권 중 한권을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금연에 관심이 더 가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년초만 되면 금연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벌써 20년 넘게 흡연을 하다보니 이제 끊을 때도 됐다는 생각도 들었고, 책을 읽고 과연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참고로 책을 권해 주신 분은 이 책 때문에 한 2년 정도 금연에 성공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느낌은 책이 너무 조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70년대에 출판됐을 법한 그런 디자인이고, 아이들도 아닌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글씨도 크더군요. 그래서 잠깐이면 다 읽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직까지도 다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을 상당히 빨리 읽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읽은 다빈치 코드는 2권을 다 읽는데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 절반도 안되니 한 두 시간만 바짝 읽으면 될텐데 읽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현재는 100 페이지 정도를 읽었는데 여기까지 읽고 느낀 소감은 일단 기존 금연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관점에서 금연을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금연에 관심이 있는 분은 아마 금연도시(정확하지는 않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아실 것입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금연 피해를 알리기위해 썪어버린 폐부터 각종 부작용에대한 사진이 총 망라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러한 금연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왔던 수많은 금연 방법이 모두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담배는 습관이 아닌 중독이며, 긴 세월 동안 담배회사가 세뇌한 덕에 아직까지 흡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가진 담배에 대한 환상 대부분(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강화, 근육 이완등)이 상당수는 담배 회사의 세뇌에서 비롯됐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읽은 부분입니다. 이 뒷 부분이 실제 금연에 관한 내용이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매형한테 이 책을 읽고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매형은

처남이 성공하면 나도 읽어 볼께

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상당히 긴 시간 흡연이었고, 이제는 서서히 담배없는 세상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 볼까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책을 모두 읽은 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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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6/03/23 11:16 2006/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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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금밟는소년 2006/03/23 16:38

    '금연은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거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성공하시길..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3/23 16:54

      명언입니다. 사실 평생 참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요.

  2. newts 2006/03/24 01:00

    저도 도아님이 성공하시면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술 한잔하며 피우는 담배의 맛은 큰 위안이라 사실 별로 금연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읍니다만...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3/24 07:07

      제가 첨병이되는 셈이군요. 점점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 군요.

  3. yoonsangfan 2006/03/24 07:25

    부담이 되시면 한 대..ㅡ.ㅡ

    저도 이 참에 금연을 할까봐요... 새로산 담배(한개피 만 핀) 와 라이터를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끊겠다고 다짐하고 몇 일후 다시 새로 산서 핀적이 있네요. 금연해야 하는데...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3/24 09:38

      한대 피고 있습니다. 저 책이 좋은 점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는 담배를 펴도 된다고 해서 ^^;

  4. ymister 2006/04/02 23:49

    크캬캬캬~~~~
    [인용]
    참고로 책을 권해 주신 분은 이 책때문에 한 2년 정도 금연에 성공했다고 하시더군요.
    [인용]
    ㅋㅋ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4/03 09:53

      ymister님은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으셨던가요? 가물 가물 하군요.

  5. ymister 2006/04/03 17:02

    아...네...다행히도 담배는 시작을 안했습니다...^^
    그 대신...술이...ㅋㅋㅋ...저랑 친해지자고 하더군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4/06 14:50

      인생의 깊이를 알려면 역시 담배 맛을 알아야 합니다(ㅋㅋㅋ).

      제 삼락입니다.

      술, 도박, 여자...

      물론 제가 주장한 것이 아니고 제 친구들이 한 얘기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것은 순서대로 입니다.

      P.S. 그런데 요즘은 대구에 있을 때보다 훨씬 바쁜 것 같습니다.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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