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꿈 - 라 에덴

어제도 우엉맘이 해준 김치 갈비찜에 소주를 한잔하고 남은 맥주를 마신덕에 오늘도 꽤 이른 시간(새벽 4시)에 잠이 깼다. 블로그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확인하고 에 접속해서 친구들은 페이지를 돌다보니 유리님이 올린 다음과 같은 글이 눈에 띄었다.

유리님의 미투

삼일째 .. 라는건 거짓말이고 세번째 똑같은 꿈을 꾸었다. 악몽인듯 악몽이 아니지만 깜짝 놀라며 일어나는 꿈 .. 샤워를 해도 그다지 기분이 상쾌하지가 못하다.

나도 이런 기억이 있다. 당시 중학교 2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 3일째 똑 같은 꿈을 꾸었다. 악몽은 아니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꿈의 전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도시에서 어떤 여인과 헤어지는 꿈이었는데 꿈속에서 이 여인과 헤어질 때면 꼭 이 여인이 "라 에덴"이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다음에 만날 장소(다음 생에 만날 장소)를 얘기한 것 같은데 당시에는 "라 에덴"이 무슨 뜻이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꿈에 대한 얘기를 친구에게 했고 친구가 에덴이라는 말 때문에 교회 목사님께 물어본 결과 "라 에덴"은 에덴의 동쪽이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 때문에 종교와 연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이 친구의 교회를 몇번 나간적이 있다. 그러나 역시 기독교는 체질이 아니어서 단지 몇번 나가는 것으로 교회와의 인연은 끊었다.

지금도 가끔 이때 꿈이 생각난다. 한번도 보지 못한 이국적인 도시는 로마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왜 이런 꿈을 3일간 연속해서 꾸었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또 알지도 못한 "라 에덴"이라는 말을 어떻게 꿈 속에서 듣게됐는지도 의문이다. 가끔은 이브와 헤어지면서 에덴의 동쪽에서 만나자고 한 뜻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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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05:16 2007/08/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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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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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썬샤인 2007/08/23 08:05

    흠..특이하군요
    언제나 꿈은 풀어낼수도 없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랫동안 꿈을 안꾸면 꾸고싶어질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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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8/23 10:40

      예. 그래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꿈입니다. 이유도 모르겠고. 아무튼 상당히 몽환적인 꿈이었습니다.

  2. Leodio 2007/08/25 00:21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펼쳤는데 신문의 내용까지는 아니고.. 헤드라인과 사진이 꿈속에서 본 그대로더군요. 당시 아침엔 항상 졸린눈으로 끝까지 신문을 봤는데 그 날은 눈이 번쩍 뜨이고 떨리는 가슴으로 신문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인터넷도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아 실시간 뉴스를 본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전날 신문을 본 것은 아닌지 달력까지 확인하며 호들갑 스러운 아침이었던 당시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꿈 이란게.. 정말 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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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8/25 03:53

      예지력이 있으셨군요. 조금 더 노력하셨으면 주가 지수까지 맞춰서 때 부자가 되셨을 수도...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니 조금 아쉽습니다.

  3. okto 2007/08/25 09:35

    도아님 전생에 혹시 아담이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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