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최악의 딴따라 왕중왕전

이전에 올린 글, 음반시장의 불황, 니들이 책임져라에서 얘기했듯 음반 시장 불황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노래할 줄 모르는 가수, 뻐끄미[1]와 돈만 아는 기획사(SM5)를 빼놓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뻐끄미. 노래는 하지 않고 붕어처럼 물만 먹고 뻐끔거리는 뻐끄미.

대표주자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HxT[2][3]이다. 그외에 핑콜, 사스, 동방사기, 산화등을 비롯 현재 활동하는 가수, 그룹들의 상당수가 이 뻐끄미 군단이다. 오늘과 같은 뻐끄미의 지상천국을 만든 창조주는 당연히 SM5이다. 능력있는 가수는 다루기 힘들고, 그래서 좀 생기고 춤잘추는 애들로 돈벌이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획사이다.

음반 시장의 불황. 따지고 보면 너무 당연한 현상아닌가?

  • 시장 변화를 읽지 못하는 저작권 협회
  • 폭리를 일삼는 음반사
  • 노래 부를줄 모르는 가수
  • 돈만 아는 기획사

이들이 우리 음반 시장의 주류이다. 쉬운 얘기로 썩은 채소를 고가에 구입할 음식점 주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죽어버린 음반 시장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가수가 마음놓고 노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KMRA에서 2004 최악의 딴따라 왕중왕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카데미 시장식 전날 최악의 영화를 뽑는 Golden Raspberry Award를 패러디한 Korean Music Raspberry Award라고 한다. 자세한 일정과 투표 방법은 해당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므로 한번씩 방문, 참여해보기 바란다.

관련 글타래


  1. 일반적으로 붕어라고 많이 부른다. 그러나 이런 애들을 붕어라고 부르는 것은 붕어를 두번 죽이는 것 같아 난 뻐끄미라고 부른다. 붕어가 입을 뻐끔, 뻐끔하는 것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HxT의 팬들은 HxT를 서태지와 동격시하는 것을 종종 본적이 있다. 집에서 기르는 붕어와 그 붕어를 만든 사람을 동격시 하는 그 사고의 시발점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3. 여기서 x는 임의의 문자로 x같은 놈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2005/02/02 10:24 2005/0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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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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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음악소비자들은 그렇게 떳떳한가

    Tracked from 찍거나그리거나 2005/02/02 12:18 del.

    최악의 딴따라 선발대회가 있는 모양이다. 최악의 영화니 가수니 하는것을 선정하는것은 세계적으로 흔한 일이고 필요하기도 하다.(가십거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가끔은 선정된 본인에게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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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운영자님 2005/02/10 23:51

    지율스님 단식에 대해서 글 써주실 생각 없으신지... 죄송합니다. 이런글 써서...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5/02/11 12:50

      제 글을 요청하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지율 스님의 단식에 관한 글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을 알고 싶으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지요?

  2. 운영자님 2005/02/11 13:22

    다른 이유는 없고 운영자님의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알고 싶은 이유를 적어놓고 보니 잘 표현이 안되서 지웠습니다. '도아님이기때문'이 어느정도 근접한 표현입니다. 생각을 밝히고 싶다면 요청이 없어도 지금까지처럼 글을 쓸텐데, 굳이 댓글로 이런 요청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5/02/24 14:30

      글을 쓰려고 해도 요즘은 도통 시간이 나질 않는 군요. 2월 한달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조차 모르겠더군요. 한번 다루어보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할지는 모르겠습니다.

  3. neoclassicrock 2005/02/20 20:18

    저는 음악하는 사람입니다.
    연예인이 아닙니다. 되고싶지도 않습니다.
    전 기획사를 예술인이라 말할수는 있어도, 깔아놓은 장판에 부속품에 지나지 않은 무능력한 연예인들을 한번도 전문인이라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지들이 무슨대단한 인간인줄 알고있습니다.
    간혹 후배가 묻습니다. 잡담삼아..그들에 대해.
    전 할말이 없습니다. 토씨를 달 가지조차도 느끼지 못하기에 할말이 없는것입니다.
    말을 한다는것은 무언가 기대감이 있기때문입니다. 전 무시하며 살고있습니다.
    요즘 연예인의 행동을 그대로 하면서, 마치 연예인이 아닌것처럼 해동하는 녀석들이 제일 가증스럽습니다.
    잘못된 매체가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잘못된정보와 노력으로 기득권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순수한의미의 전문인은 암흑의시대를 안타깝게 살것입니다.
    그들이 대중음악을 한다고 합니다. 대중을 무시하는게 대중음악인지 알고싶습니다.
    대중은 길들이기 나름(고급이면 고급으로 저급이면 저급으로)이지만, 그렇다고 싸구려저질을 매체로 이용한다는것은 대중도 곧 알아챌것입니다.(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들도 역시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그들만의리그"를 하고있습니다.
    과연 학문처럼 연구하는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각종 불미스런운일 있음에도 매체에 출연하는 그들의 인격이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그들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 주변을 우리가 흔히 욕하는 정치인들과 속성이 같은 더러운수준에 있다는것을 알면 회의감만 밀려올것입니다."

    마지막으로 " 나는 나이기 때문에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의지는 예술인의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뚜렷한 주관과 철학만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흔들리지 않을것입니다."

    perm. |  mod/del. reply.
  4. neoclassicrock 2005/02/20 21:04

    위의 "기획사를 예술인이라 말할.."이라는 말은 비약하자면, 그렇다는 말로써의 표현일뿐입니다.

    perm. |  mod/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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