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들이 분노하고 있는 일이고 이미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번진일이라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부천S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숨진 하연양에 대한 더 자세한 기사가 국민의 소리에 떳습니다. 동영상으로 사건을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 분은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피해자의 주장을 다수 받아들인 기사이지만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사입니다. 아울러 부천 S병원에서 촛불 시위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병원의 태도를 보면 과연 저들이 사람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땅에 묻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눈물로 지새웁니다. 그런 자식을 빼았갔습니다. 그리고 저것들의 저런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 우리 모두 힘을 모을 때입니다.
- 합의: S병원사건 병원-유족들과 합의했다는 속보가 떴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합의가 아니라 병원의 행태입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 음모: S병원 사건의 브로커 개입설
브로커 개입설까지 나오고 있으므로 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서로 인정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가 없는 상태에서 수술 진행
- 부모의 동의 없이 병실에서 영안실로 유기
- 1차 합의
- 경찰의 부모 동의없는 시신 강탈
1차로 합의한 뒤 사건 브로커를 개입 시켜 10억을 요구한 것이 아 사건의 발단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서로 인정한 사항만 보더라도 병원측의 비판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울러 죽어가는 환자를 담보로 파업은 하는 사람들, 의료 사고만 나면 제식구 감싸기에 올인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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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순천향병원의 의료사고를 되돌아보며
Tracked from 自我發見에서 自我完成까지 2007/04/05 17:16 del.순식간에 성난 활화산같이 거세게 일어나 블로그스피어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의 세계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일단 순천향병원의 의료사고에 대한 결과는 나왔다.많은 분들이 이와 관련된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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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구 2007/04/04 21:00
아- 이 사건의 기사를 이제야 보네요;
외출을 많이 하다보니...
이런 사건이었군요...부천 순천향병원...
우리나라 의사란 사람들..
아, 저 사람들때문에
우리나라 의사들이 욕먹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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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ksik 2007/04/05 09:02
내자신이 이런일을 당했다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 하는 생각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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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없는 병원장과 그 수하들의 작태
국민을 보호하기위해 이용되어야할 공권력으로 국민을 짓밟는 행위가 아직도 만연하는 현실..
아직도 이런식으로 사건을 은폐할려고 시도하는 인간들이 있다니...
탕치니 억하고 죽고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 죽도록 맞아 반병신이 되어도 하소연할때도 없었던
7-80년대 혼란스러웠던 시절의 끔찍했던 많은 사건들이 생각납니다.
언제쯤 공정한 법의 보호를 받고있다는 믿음을 갖고 감사하며 살수있는날이 오려나 모르겠네요.
도아님의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ㅠㅠ -
이판사판 2007/04/05 16:31
한쪽 말만 듣고 단지 일반인들은 의사를 동경하면서도 싫어하죠 왜 그분야는 모르니까 이런 사건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포라면 지금도 대우받지 못하는 의사들 또 죽이는 일이 되겠지요 객관적으로 봅시다 부검결과도 보고 병원측 얘기도 듣고 난 후 욕을 해도 늦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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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7/04/05 16:47
윗 글에 있듯이 서로 인정한 사실에 대한 부분만 가지고 평한 것입니다. 아울러 의사들의 주장도 같이 링크해 두었습니다. 다만 부검은 기다리지 않아도 병원측 의견대로 나올 것이 뻔하니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어 가는 환자를 볼모로 파업하는 것들"이 의사입니다. 이건 한쪽의 의견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어떻게 한쪽의 의견인지요?
그렇지 않은 의사도 있겠지만 파업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소수"더군요.
의료법을 개정하면 아마 또 환자를 볼모로 파업할 것들도 의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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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 2007/04/05 17:37
무서운 건 언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사람 목숨을 직업의 대상으로 하는 병원이나 의사는 늘 가까우면서도 먼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고나 사건이 생기면..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운운하는 언론이 정작 알아야 될 진실은 왜곡하는 걸까요?
병원의 말이 진실이든, 유가족의 말이 진실이든 제대로 밝히고 이야기 하는 것의 바로 언론이 내세운 명분이 아니었던가요?
장난치면 안되는 두가지는 "먹는 음식"과 "살아있는 생명의 목숨"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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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순천 2007/04/12 10:11
이건 다른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에 미래에 내가 될수도 있고 내 자식이 될수도 있고 내 부모님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그냥 넘어가기엔... 병원 불안해서 가겠습니까...
좋은 병원도 있을터인데...미꾸라지 하나가 맑은물 다 흐리듯이... 언능 잡아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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