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참조 URL 1위는 올블로그(이하 올블)였다. www.allblog.net만으로도 1위였고 allblog.net를 합치면 단연 1위였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올블부터 접속하는 사용자가 현저히 줄었다.

보통은 새 글을 올리면 하루에 3~40개 정도 참조 URL이 잡히는데 요즘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올블을 타고 오는 사용자는 대부분 아주 오래 전에 올린 글을 보고 오는 사람이었다.

그 덕에 참조 URL 1위에는 홈페이지가 올라섰고, 두번째로는 구글이 올라섰다. 예전에는 올블에 '나만의 추천 글'도 올리곤 했지만 요즘은 이도 귀찮아서 순수하게 글만 올리고 있다. 아울러 '올블'이 유명해지면서 올라오는 글 수가 너무 많아서 메인 화면에 체류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오늘 세벌식 사용자의 애환이라는 글을 '오후 1시 6분'에 올리고 '오후 1시 33분'(캡처 파일 생성일)에 'MY올블로그'에 연결하니 마지막 수집일이 '2007년 1월 5일 오전 10시'였다. 무려 30여분 전에 쓴 글도 수집이 되지 않았다.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수동으로 수집하자 잘 수집되는 것이었다.

블로거들이 올린 글을 보면 '네이버가 올블과 연계해서 네이버로부터 유입이 아주 많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 블로그는 '네이버로부터 유입이 오히려 더 줄었다'. 예전에는 하루에 한건 정도라도 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아예없었다.

이 블로그만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네이버를 싫어하는 블로거만 그런 것인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올블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인지, 이것도 아니라면 올블과 내 블로그가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아무튼 올블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블로그 글을 수집했을 때 시간으로 등록해 줬으면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한다면 어제 올린 글이라고 해도 오늘 수집하면 메인에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쓴이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