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삼성 이건희 성매매 의혹.. 그룹 차원 개입?]
며칠 전 오랜만에 인천에 갔다. 원래 부산을 가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인천에 가는 것을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인천에 살면서 좋은 인연이 많아 인천은 "제2의 고향"같은 곳이다. 인천에 가는 김에 약사 후배도 만나고 먹고 싶었던 곱창도 먹었다. 곱창을 먹으며 후배와 이야기 하던 중 가장 많은 이야기는 몸조심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명박이 등장한지 이제 고작 2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제 20여년 전처럼 몸조심을 걱정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
그러나 정부에 대한 비판 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온 것은 바로 삼성이다. "삼성에 대한 비판을 하다 혹 몸이 상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었다. 언론사도 건들리지 못하는 삼성, 권력도 건들리지 못하는 삼성이다. 그런면에서 삼성은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인 셈이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이런 권력을 가진 집단의 도덕성이 싸이코패스로 알려진 강호순과 같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얼마 전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한 어민이 자살했다. 바로 성정대씨다. 평생 수협에 근무하다 전복 양식을 하기 위해 수협을 그만 둔 성정대씨는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정부와 삼성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다 지난 2월 26일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삼성중공업의 책임제한액이 56억이라는 판결이 난지 꼭 두달만이다. 거대 권력에 맞선 투쟁이 얼마나 외로운 투쟁이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일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기름유출 사고 뒤 생활고와 이런 저런 이유로 자살한 사람이 벌써 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어민들에게 삼성은 공식적으로 한차례의 사과도 없었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최소한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명색이 세계 일류를 지향한다는 삼성. 자신들의 과오를 덮는데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그 책임을 지는데에는 너무 인색하다.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쓴다'는 속담이 있다. 여기서 개같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번다는 뜻이 아니다. 굳은 일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번다는 뜻이다. 만약 여기서 개같이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번다'는 뜻이라면 절대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쓸 수 없다. 그 단적인 예가 삼성이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때문에 또 그렇게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다음은 지난 2008년 김용철 변호사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렇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번돈으로 연예인 매춘까지 했으며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150명 정도의 댓글 정규직까지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삼성을 항상 비판해 왔고 삼성이 사회악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렇게 썩은 기업이라는 것은 몰랐다. '삼성을 말한다'라는 책을 꼭 봐야 하고 우리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라도 이 책을 홍보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또 삼성이 어떤 기업인지 알고 싶다면 예전에 쓴 1등 기업 삼성은 어떤 일을 했을까?를 꼭 읽어 보기 바란다.
김: 이재용 전무가 어제 특검에 소환을 받은 걸 두고서 국민들도 놀랐고요. 이게 수사기관에서 처음있는 일이라면서요? 이제용 전무가 등장한 것이.
변: 그렇죠.
김: 이런 걸 보면 그래도 특검이 수사의지가 있는 거 아니냐고들 많이 생각을 합니다.
변: 소환이 수사의지가 있는 것인지 저근 그런거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조사 받으러 나오는 거, 반성하는 피의자의 태도던가요?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변: 성실하라고 안했어요. 반성하라고 했지. 우리 성실한 것 기대하지 않아요. 그 사람들한테. 낮이고 밤이고 훔치는 사람들 한테 뭘 성실히 더 훔치라고요? 잘못된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권력체제를 와해시키는게 수사의 목적이어야 되는데 과연 가능한가? 뭐 요즘에도 다시 저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들 많이 합디다. 배신자 욕도 하고 없는 사실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런데 개인적인 비난은 뭐 제가 참아야 되죠. 그런데 저가 저사람들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은 일부러 안할라고 애를 써요. 근데 뭐 언론에서도 아시겠지만 저 사람들은 비자금 가지고 연예인 윤락까지 하는 사람들이예요. 그 마저도 청와대 사람들이 했다고 뒤집어 쒸우는 사람들이예요.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연예인 윤락이니?
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거니까 말을 구체적으로 해야하나 안해야 하나 모르겠는데 많이들 알고 있죠. 이미.
김: 어떤 건가요?
변: 구조본에 지금 전략 기획실의 핵심 뭐 사장단, 부사장단 이런 사람들, 현지 사당단 이런 사람들이 아주 비싼 윤락을 했답디다.
김: 연예인들을 동원해서.
변: 연예인이나 뭐 대학생이나 뭐. 그게 검찰에 적발도 되고 수사를 받았는데.
김: 최근에 있던 일인가요?
변: 제 근무시에 있었던 일이예요. 근데 그것마저도 자신들의 행위가 아니고 청와대 사람들의 행윈데 자신들이 차명으로 윤락 대금만 송금했을 뿐이다. 뭐 이런식으로 설명을 했죠. 그런 사람들이예요. 뭐 자질구레한 일이죠. 사실은. 단편적인.김: 결국은 그 정도로 도덕심이 의심되는 사람들인데.
변: 도덕이란 거 잘 몰라요. 그분들은.
김: 그렇게까지 보고계신... 워낙 강하게 비난을 하시는 분이니까. 그런 사람들을 특검에서 데려다 수사를 하면서 너무 미온적인 태도로 수사를 하는 것이.
변: 특검부는 부리핑하면서 이학수 부회장을 공손하신 분이라고 그러면서 네시간 환담했어요. 그 다음 검찰에서는 특검에서 안넘어오길 해요. 귀찮으니까. 근데 대형 거하(...) 범죄수사에 자신이 없거나 하기 싫거나 귀찮아 한다면 기관의 존재이유가 없는 거 아녜요?김: 그러면 김용철 변호사님. 도데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겁니까? 누가 이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지휘권을 가지고 추진해야 되는 겁니까?
변: 이거는 실제로 예를들자면 대통령 그 다음에 이제는 새정부 초기니까 새정부 초기에 원래 기강도 잡고 바른 사회 만들자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거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잖아요? 지금, 합법성이랄지 정의랄지 이런거 이야기하면 나쁜 놈되는 분위기 됐잖아요. 지금.
김: 음, 새정부의 어떤 친기업적인 성향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변: 친기업이 아니죠? 친범죄적인 거죠.
김: 알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어떤 이런 저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얘기하던데요?
변: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아니라 크라임 프렌들리 아닌가?
김: 하~ 그렇게 까지. 아 그럼 그런 성향이 지금 이 특검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변: 사회적 분위기 아녜요. 그게? 저는 이게 머 제가 시민혁명하자 뭐 이런 이야기하면 나쁜 놈이니까. 그런데 정상적 방법으로 해결이 힘들 정도 아닙니까? 지금. 역대 어느 범죄 피의자가 이렇게 반성하지 않고 국민들 상대로 버티고 협박한 사례가 있어요? 그리고 전부 그 수치도 있자아요. 우리국민들은 삼성이 국민을 먹여 살린다는 걸 세뇌되있어요. 세뇌 작업에서 완료되있는 그런 정도의 상황 아니겠어요?
김: 그건 이제 끊임없이 삼성이 그동안 이미지 뭐 홍보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인데요.
변: 그렇죠. 뭐 광고도 잘되있죠. 그 다음에 뭐 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 여론 주도층, 기득권층에 대한 ... 야말로 여론 공작으로 성공적으로 해 논거죠.김: 알겠습니다. 총체적으로 자정 운동이 일어나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한쪽에서 노력한다고 되는 일...
변: 그렇죠. 불가능이죠.
김: 그림, 취미로 모으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변: 그것도 공개 안할려고 그랬어요. 왜냐면 아녀자 이야기 나오고 그림 이야기 나오고 괜히 재밌는 걸로 쪼금 재밌는 걸로 흘러가면 본질이 흐려질까봐 이야기 안할려 그랬어. 사실은 그때 다 이야기 하기하게 된 걸 신부님들이 날도 추운데 저 양반도 오랜 단식으로 몸도 상한 분도 많은데 추위에 단식 투쟁이니 뭐니 그런 말씀까지 나오시길레 제가 위험부담 다 무릅쓰고, 제가 여러가지 제기했잖아요? 법원서류, ...각 애기도 나오고. 그런데 그런 대형 범죄들 제가 거론한 부분에서 어디 한군데 손이나 댑니까? 특검수사 대상도 아니예요. 다 그게. 그럼 우리나라 수사 기관은 없습니까? 아니면 저를 혹세무민하는 명예훼손으로 잡어 너버리던지 떠드니까. 그것도 안하잖아요? 중앙일보 이전 분리했다. 중앙일보 고도도 안잖아요. 지금.김: 틀린 말은 아닌데, 틀린말은 아닌데 그렇다고 수사도 안하는 그야 말로 손놓고 있는 그런 말씀...
변: 이상한 상황이잖아요. 아님 저를 제거하든지. 사회로 부터 격리해야할 위험한 자다. 계속 떠들면 안되겠다. 그럼 ...사람 해야죠.
김: 기자회견 후에 진짜 뭐가 바뀌셨어요? 아까 저 여기 저기 떠 돌아다니면서 지내신다 얘기...
변: 제가 공개된 뒤로 신변의 위협이 쪼금 덜해졌죠. 저를 제거함으로 해결되지는 않잔아요. 이제. 그래서 사람들 만나고 뭐.
김: 그럼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변: 댓글을 통해서만 합디다. 댓글을 통해서만 뭐 뭐. 죽으라는 놈도 있고 욕들을 다 하던데. 그런데 삼성 내부에 댓글 다는 팀이 있어요. 많은 숫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김: 삼성내부에 댓글 다는 팀이 있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예?
변: 아르바이트가 아니고 정규직이예요. 그거.
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변: 인터넷 여론을 공작하는 팀이 있어요.
김: 어, 그럼, 삼성에 관한 기사가 뜨면은,
변: 그렇죠. 벌떼처럼 덤벼들어서
김: 그, 몇명이나 있습니까?
변: 제가 그때 기억으로는 150명 정도가 했던 걸로 아는데 지금 모르겠네요.
김: 우리가 이제 댓글들 보면은 장난스럽게 '아유 뭐 어디 알바가 떠서 이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변: 알바 아녜요. 정규직이예요. 알바한테 그런 위험한 일 시키면 되겠어요. 삼성은 정규직으로 써요. 그런거.김: 그 부분도 확실히 혹시 근거를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그냥 ...
변: 근거, 근거 있냐고 그러면 또 일방적 주장으로 처리하세요.
김: 제가 또 근거를 여쭙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잘못하면은 이게 또 명예훼손이 되고요.
변: 명예훼손은 제가 책임질 건숩니다. 저야 뭐 명예훼손 수없이 하고 신용훼손이라면 많이 했잖아요? 삼성에 대해서.
김: 댓글 다는 팀은 어느 소속인가요?
변: 저 지위야 ... 장춘기... 인가 하는 사람이... 뭐 그쪽에서 할거고 SDS쪽 소속이. 소속은 잘 모르겠어요. 그노무게. 삼성의 소속은 삼성이란게 여러 개, 50개, 60개 회사가 아녜요. 그게. 단일한 회사로 운영되니까. 저도 뭐 삼성 구조본에서만 근무했지만 화재에서 봉급 주다가 전자에서 봉급주다 그러니까 소속이 삼성화재에서 삼성전자로 바뀌였죠. ..은 그 의미도 잘 몰라요. 그러니까. 내 법인카드 정리한 거를 어느 회사에서 하는지 내가 어디 소속인지 개념도 없어요.
김: 그렇군요. 얼마 전에 김용철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있을 그 무렵인 거 같에요. 삼성 과장들이 모여서 인터넷에서 삼성의 잘못된 역사를 비판하는 모임인가요? 정확하게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즉, 무노조 삼성에서 이런 신선한 반랄이 있다 해서 화제도 됐었는데 이 활동이 한 100여명까지 커가다가 가 얼마전에 폐쇄가 됐다고 해요.
변: 돈을 받았던지 뭐 자진이야, 강요된 자진이겠지요. 삼성에 노조 만들면 좀 있으면 돈받고 치우잖아요. 그런거 내외를 관리 잘하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저 거 지휘체계가 살아있도록 놨두는게 특검의 무능함이라는 거죠.
김: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해야 될텐데요. 제가 이 말씀을 꼭 여쭙고 싶어요. 얼마 전에 대통령 취임식날 청취자들에게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이런 전화를 받아 봤어요. 생방송중에. 그 중에 한분이 수선집을 하는 분인데 끝에 이런 말씀 하시더라 구요. 서민들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변: 대통령이 서민들 먹고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어요? 아니 나라님이 가난을 구제할 수 있어요?김: 제 말씀 끝까지 들어 보시죠. 고게 중요한 건 아니고 서민 경제들 너무 어러운데 삼성도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을 어떤 서민한분이 하시더라고요.
변: 예. 맞어요. 그거를 삼성이 기다린 거죠. 끝까지 버티다가, 우리국민들 성격도 급하고 피로감도 느끼고, 아 그놈이 그놈이지 그만해라. 이런 분위기로 유도하고 있잖아요. 또 우리 그 상당히 경제지니 하는데서 그러잖아요. 기업 잡으면 큰일 난다. 뭐 이런 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고. 뭐 단적으로 사제단 성명해도 방송에도 한꼭지 나올까 말까 뒤로 밀려 버리고 그런 상황이잖아요.
김: 그분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삼성 일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 왜 필요하다.
변: 아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중단이 되면 서민들이 더 잘살게 됩니까? 아니죠.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잘못된 왜곡된 구조로 오히려 중소기업이나 다른 사람들의 기회를 뺏고 있는 거 아녜요. 그 다음에 저 사람들이 훔쳐서 갖고 있는 돈이 얼만지 모르겠지만은 그거를 나눠줄 사람들 아니고요. 그거를 빼가면서 아니 삼성에 삼성의 금융사가 단 한푼이라도 외국에서 벌어옵니까? 삼성화재, 생명, 카드 전부 국민들을 상대로 해서 조단위 흑자를 내고 있어요. 그 사람들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는게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국민들 위한게 아니겠어요?
김: 결국은 국민들 위한...
변: 그렇죠. 보도 이상하게 하니가 피곤하다 이런거 아니겠어요.
김: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삼성 비자금 의혹을 최초로 공개했던 분이죠.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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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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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암 2010/03/15 17:14
며칠전에 티비에서 본 것 같은데... "법적 판결이 나오고 난 뒤에야 사회적, 도의적 책임도 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란 삼성측 변호인의 모습과 엑손이었던가요.... 사건 나고,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수조원의 돈을 들여 복구 활동을 펼쳤단 기업이... 그 모습이 참 대비되더군요. 처절할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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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june 2010/03/15 17:31
전 김연아의 금메달 소식이 하나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티비에서 수십번씩 김연아를 틀어주는 동안 같은 날 자살한 태안 주민의 소식은 뉴스의 한 꼭지 조차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MB 독도 발언 기사는 댓글만 10만 개가 넘어감에도 공중파는 물론 다음 메인에 조차 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김길태라는 자극적인 뉴스만을 되풀이해서 내보내고 있죠.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해도 해도 너무 하네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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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2010/03/15 17:37
정말 삼성이 망해야 대한민국이 살려는지.....도대체가 답이 없는 기업이네요....여기에 동조한 정치인들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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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팔 2010/03/16 01:44
역시 삼성이 하면 뭐든지 뭔가 다르군요. 이른바 '댓글알바'도 정규직이라니...진심으로 대단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댓글알바' 정규직들도 거의 다 좋은대학 나오고 어려운 시험 통과해서 그 대단한 삼성에 입사 했을텐데 고작 '댓글알바' 키보드워리어질이나 하고 있다니...정말 정승될 것처럼 공부해서 개처럼 일하게 되는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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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ond 2010/03/16 10:05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뉴스때문에 삼성 완전 싫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상품좋으면 브랜드 안 가리고 샀는데
이렇게 치사하게 나오는 회사 상품같은거 더 이상 사고 싶지 않네요...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 ··· 31738006
근데 웃긴것은 정작 안드로이드를 만든 구글은 공개 정책으로 누구나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삼성이 그걸 국내 한정이라지만 독점할 수가 있다는 점 자체부터...
하기사 삼성이 법이죠 -
푸샵 2010/03/16 11:12
워낙 거대하고, 조직적이어서...계란으로 바위치기였던 김용철씨의 외로운 싸움이었죠. 조직이라는 기업이라는 생리가 원래 그러한 것인지...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권력의 맛에 길들여져 그런 것인지...여하튼 좋은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기업이 있어야 그래도 가정도 국가도 굴러가니까요. 황사조심하세요. 도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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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샵 2010/03/20 11:04
재벌의 사전적 의미나,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재벌은 분명 부정적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요즘은 좀 바뀌긴 했지만) 사전적의미는 나쁘지 않으나 인식은 좀 부정적인(그러면서도 되고 싶어하는)편이지요. 좋은 재벌도 있을 것이고(우리나라는 드물지만, 생각나는 것이 유한킴벌리 정도), 좋은 부자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구역질 나는 1인이지만 의미가 나쁘다고 하여 좋은 쪽으로 변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기에 희망을 가지는 것이고, 김용철 변호사의 외로운 싸움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쥐박이 정부 때문에 모든 지수가 하락한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는 서민과 국토(젖줄까지 돈줄로 보는 2MB 뇌에 경악하며)를 생각하면 울분이 앞섭니다. 그렇게 주위에 만류를 햇음에도 되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 나라가 이지경이 되어버렸으니 우리들의 우매함에 그저 할말을 잃기도 하는 1인입니다.
족벌언론, 족벌기업, 국회가 바뀌면 분명 우리나라는 세계 초일류 국가의 반열에 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험난하겠지요. 허나 희망은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용철 변호사의 외로운 싸움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것이지요. ^-^. 한국은 변화할 겁니다. 변하지 않으면 썩을테니까요. 변화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하며...작은 소회를 마칠까 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되세요. 도아님~zinagadaga님~ ^-^. -
푸샵 2010/03/20 17:30
도아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좋은 기업이지 좋은 재벌은 아니니까요. (좋은)기업가가 (좋은)기업을 만들겠지요. (좋은)기업들이 모여 집단이되면 (혈연으로 뭉쳐지지 않은 좋은)대기업이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혈연으로 뭉쳐진 기업가와 기업의 집단이 '재벌'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며, 그들의 이익과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지키기 위해 앞뒤안가리는 것 역시 재벌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니 뜻조차 모른다 생각지는 말아주시고, 다만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는 것이었으니 이점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기업은 존재해야 하지만 재벌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대표적인 재벌이 삼성이라 하셨는데 삼성은 (좋든 나쁘든)대기업일 것이고, 삼성가(재벌가)가 재벌이 아닐런지요. 김용철 변호사의 외로운 싸움이 헛되지 않길 바라며...도아님 덕분에 재벌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게 된 1인이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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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햇살 2010/03/18 09:30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성'을 비판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어떤 비리에 대한,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래도 그것은 계중에서 가장 낫다'라고
하더군요.
그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는 대중언론에서 내 보내는 부분적인 것이라서,
'아 그런 것도 있었나?'가 아니고, 비판에 대해 미심쩍어 하더군요.
단편적으로, 삼성전자가 물건은 잘 만들고, A/S도 타 사에 비해서 좋은 건 맞습니다만
경제력이 그 정도고, 해외에도 진출하였고,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회사에서
그 정도도 못하면, 이상한 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뭐 어쨌든, '한 자리 하고 있을 때, 해 먹자'는 거는 이미 우리의 미풍양속이 되어 버린 거 같습니다 -
삼성이 대한민국 독점하니 2010/03/30 09:28
실상은 수많은 중소 하청 업체 소비자 세뇌 시켰다 봐야죠
삼성이면 일단 호감하고 사는데...워낙 삼성이라는 브랜드 광범위한 대한민국
삼성이라면 면제부가 너무 많아요, 삼성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구조도 문제죠
삼성의 기대는 약골경제가 청산되어야 과감하게 삼성 부정 가지 치기가 가능한데
인맥에 자금에 능력에 애걸복걸 하는 현재로써는 과감한 용단 내리기는 커녕
삼성 부정 눈감고 귀닫고 방관하기 역겹게 보입니다. 삼성공화국이라는 용어
왜 생겼는지 알만하네요, 오늘도 삼성을 저주하며 태안에 계신분 증오심으로 살겠죠. -
삼성 2010/03/30 09:30
일단 생활 전반에 삼성이 거의 독점하니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말하는게 너무 어쩔수 엇네요 삼성물건에
삼성 아파트에 삼성기술에 머리서 발끝까지 지배
당하니 이런 종속관계 빨리 끊어야 처단을 할수
있을것 같아요, 좋든 싫든 삼성물건 쓰니
과감하게 기술개발해서 삼성이 아닌 다수의
중소하청 업체 우량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삼성에 기대고 의지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
남한은 삼성이 지배한다우 2010/04/12 20:37
고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민주주의"라는 이름만 들어가지 사실은 김씨왕조가 세습하며 지배한단 말이죠. 그런데 남조선도 반쪽자리 "민주주의"의 틈을 타고 이씨왕조가 세습하며 지배하는 나라지요. 북조선에소는 생활의 모든 부분을 간섭하는 수령님을 기리며 울고 웃는 데, 남조선에서도 역시 생활의 모든 부분에 삼성이 들어와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1등 기업 삼성"과 "미친 삼성 공화국" 이 중간에 이씨왕조의 이미지가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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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리 2010/06/26 03:22
여러모로 고개가 절로 끄떡여지고 납득은 가는데요...
이상황을 어떻게 타파해나가야 되는지 생각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스스로 정화작용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되나요?!?
저같은 입장에선 고작 생각하는 것이... 삼성제품 안쓰기 운동 정도네요...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곳은 대충 무시하고, 일반 서민만 죽어라 쪼아대는 이런 '대한민국'을 어찌해야 될까요?
자식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이나라를 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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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gh73 2012/10/16 02:28
현MB정부는 임기가 오년이지만,삼성에 이건희회장에 임기는 없습니다.임기가 있느 MB도 헤아릴수도 없이 많은 일을 저질렀는데,삼성은 모든 정부기관,거의대부분에언론,많은시민단체,그리고블로거들..이 온힘을 다해 충성하고 있지요.개인이 할수 있는 일은 오로지 삼성불매말고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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