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사과
충주 사과 보다 맛있는 사과는 영주 부석사에서 먹었던 부석사 사과다. 영주에서 물어 보니 '영주 사과 중에도 부석사 사과가 특히 맛있다'고 한다.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석사 사과는 충주 사과 보다 색이 훨씬 붉고 예쁘다. 당도도 아주 뛰어나고 특히 씹히는 맛은 전국 최고다. 그래서 영주 근처에 가면 항상 부석사에 가서 사과를 사온다. 다만 부석사 사과는 충주에서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사과와는 다른 홍로라는 품종이었다.
충주 사과
내가 처음 충주에 온 것은 20년 전이다. 연고지가 전혀없는 충주에 오게된 것은 일가가 충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충주 IC를 빠져 나와 3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사과탑이다. 아울러 사과의 고장 충주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 문구를 볼 때마다 항상 하는 생각은 대구가 사과의 고장이지 왜 충주가 사과의 고장이야?였다.
그리고 한 10여년이 더 지났다. 충주에 자주 내려왔지만 그 동안 충주 사과를 먹어 본적이 없었다. 그러다 아는 분이 팔지 못하는 사과(일명 기스사과. 가벼운 생채기나 새가 쪼은 사과) 한 박스를 주셨다. 아마 당시까지 내가 먹어 본 사과 중 가장 맛있는 사과였다. 거의 꿀 사과라고 할 정도로 당도가 높고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나서야 '충주'도 대구처럼 분지이며 '일교차가 아주 큰 지역'이라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충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과일이 맛있다. 지금도 옥수수는 충주의 대학찰을 최고로 친다. 모르는 사람들은 강원도 찰옥수수를 더 쳐줄지 모르지만 대학찰을 먹어 본 사람은 강원도 찰 옥수수는 잘 먹지 않는다. 또 대학찰은 당을 넣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옥수수 치고는 당도가 높다.
부석사 사과
충주 사과 보다 맛있는 사과는 영주 부석사에서 먹었던 부석사 사과다. 영주에서 물어 보니 '영주 사과 중에도 부석사 사과가 특히 맛있다'고 한다.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석사 사과는 충주 사과 보다 색이 훨씬 붉고 예쁘다. 당도도 아주 뛰어나고 특히 씹히는 맛은 전국 최고다. 그래서 영주 근처에 가면 항상 부석사에 가서 사과를 사온다. 다만 부석사 사과는 충주에서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사과와는 다른 홍로라는 품종이었다.
과일 중에는 사과를 가장 좋아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던 과일이 사과다. 껍질에 영양가가 많다고 해서 요즘도 나는 사과를 껍질채 먹는다. 물론 이렇게 먹으면 사과에 농약이 많다고 말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큰 신경은 쓰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기로 모든 과일은 재배하기 두달 전에 농약을 치며, 실제 출하할 때는 잔여 농약 성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 사용되는 농약은 예전과는 달리 독성이 상당히 약하다고 한다.
자연이랑
오늘 리뷰할 상품은 <껍질 째 먹는 명풍사과 자연이랑>이다. 위드블로그에 올라온 제품 중 내가 주로 신청하는 제품은 IT 관련 기기, 여행용품 정도이다. 그외에 제품은 거의 신청을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내가 리뷰할 수 있는 제품은 신청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과를 신청한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과를 좋아하고 또 맛있는 사과의 산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명품사과 자연이랑을 생산하는 산지는 경북 청송이다. 청송은 맑은 물과 건강한 땅이 있는 무공해 지역으로 연평균 기온이 12.6도로 사과재배에 적당하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도가 되기 때문에 육질이 치밀하고 당도가높다. 또 자연이랑은 선별세척, 건조포장, 위생포장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오존수를 사용해서 위생을 관리한다. [출처: <자연이랑> 선물하기 좋은 친환경 인증 껍질째 먹는 사과]에서 발췌 요약]
위드블로그의 신청마감은 7월 2일이었지만 배송은 지난 8일에 받았다. 보통 다른 상품이 신청이 마감되고 바로 오는 것에 비해 조금 느린 배송이었다.
일단 포장은 상당히 잘되어 있다. 포장상자는 일반 사과상자처럼 튼튼하지는 않지만 훨신 고급스럽다. 따라서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사과 하나 하나가 비닐로 포장되어 있다. 총 16개가 담겨있다[1]. 비닐포장을 왜 했을까 싶지만 사과의 작은 생채기가 공기와 접촉 물러지기 때문에 이것을 고려한 것 같았다.
억지로 사과를 문질러 윤기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의 표면은 다소 거칠었다. 사진의 사과가 반짝이는 듯 보이지만 이 것은 플래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역시 포장 보다 중요한 것은 사과의 맛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진만 봐도 당도가 느껴진다. 당도는 상당히 높다. 그러나 사과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과의 씹히는 맛은 조금 퍼석 퍼석했다.
일단 사과를 먹어 본 사람들은 다들 맛있다고 한다. 사과의 크기는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은 편도 아니다. 조금 손이 큰 어른 주먹만하다. 사과를 좋아하는 내가 먹어 봐도 사과의 당도는 충분했다. 다만 사과의 씹히는 맛은 그리 좋지 못했다. 충주 사과나 부석사 사과의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은 없었다. 아마 냉장 보관해서 시기가 지나 나왔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남은 이야기
어제 문자 한통을 받았다. 퍼시스 ITIS3 리뷰어로 선정됐다는 문자다. 내가 지금까지 위드블로그에 리뷰를 신청한 제품은 피톤샤워 산림욕기, 위즈웰 에스프레소 머신, 컨벡스 적외선 오븐, 다용도 물놀이 튜브, 자연이랑, 매쉬의자다. 피톤샤워 산림욕기 리뷰를 써서 레벨2가 되었고 위즈웰 에스프레소 머신과 컨벡스 적외선 오븐 리뷰를 써서 레벨3가 되었다. 그리고 다용도 물놀이 튜브, 자연이랑, 메쉬의자에 리뷰어로 선정될 때는 '레벨3'였다.
요즘 '위드블로그'에서 리뷰어로 선정되는 때가 많다. 위드블로그를 보면 리뷰어 선정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 갈다. 다들 레벨이 낮기 때문에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총 6개를 신청 모두 리뷰어로 선정됐다. 물론 레벨1, 레벨2, 레벨3였을 때 이야기이다. 내가 선정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나는 내가 리뷰할 수 있는 제품만 신청한다.
책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아예 신청을 안하고 영화는 충주에서는 선정되도 힘들기 때문에 아예 신청하지 않는다. 여기에 테마에 올라오는 제품도 'IT 관련 제품', '여행 관련 제품', '요리관련 전자기기'만 신청하다. 6번을 신청해서 모두 선정됐기 때문에 100%의 선정율에 달하지만 전체 220개 중 6개가 됐기 때문에 전제로 따지면 2.7%에 불과하다. 리뷰어 선정 기준은 리뷰어 선정 관련 안내 말씀 드립니다.에 잘 나와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리뷰어 선정과 레벨은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 5Kg이기 때문에 15개에서 18개 정도가 들어간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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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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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2009/07/10 15:13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는 친구가 말하기를 사과가 아삭아삭 하지 못한것은 보관을 하면서 수분이 날라가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자연이랑 먹어보니 맛이 있더군요.
하나하나 포장된것도 맘에들고...^^ -
delijuice 2009/07/10 16:26
정말 레벨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레벨 1일때 한개 선정되더니만 이후로 가능할것 같은것만 신청했는데도 줄줄이 낙방되더라구요, 의자까지 ㅠㅠ 평소에 블로깅을 게을리 했던 결과인 듯 싶어요.
사과는 꽤 맛있어 보이네요 침이 겔겔 거려요 ㅎㅎ -
공상플러스[▶◀] 2009/07/10 23:13
몇년전 할머니께서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껍질이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몰랐지 말입니다. ㅎㅎㅎ
어쨌든 유기농, 무농약이 뜨면서 껍질채 먹는 사과도 수요가 느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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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귀 2009/07/14 15:26
아아~ 마지막 사과사진, 넘흐 맛있어 보이는데요. 한동안 사과를 안 먹었는데 사진보니깐 땡기네요 ㅎ
저도 항상 대충씻고 껍찔째 먹는데 껍질도 은근 맛이 있죠
충주 사과탑..예전에 여행할 때 가서 사진찍고 그랬는데 글에 언급하신거 보니 디게 반가운 느낌이 드네요~
당시 충주여행하다 길에 굴러다니는 사과 주워먹었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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