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산림욕, 피톤샤워 S200 리뷰 by 도아
피톤치드 산림욕기
위드블로그에 올라온 상품은 많지만 사무실이 너구리 소굴이라 역시 관심이 간 것은 숲에서 피톤치드 산림욕기였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수목이 해충이나 미생물로 부터 자기 방어를 위해 공기중에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이라고 한다. 그래서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죽음을 뜻하는 'Cide'를 합해 피톤치드라고 한다. 피톤치는 해충, 박테리아등 각종 균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하지만 사람의 몸에는 이롭기 때문에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시비한 선물이라고 한다
충주와 난방
충주로 내려 오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역시 난방이다. 수도권은 상당히 많은 건물이 중앙 난방을 사용한다. 또 중앙 난방이 아니라고 해도 저렴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충주는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지역은 일부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도 도시가스가 아니라 LPG를 사용한다. 물론 LPG통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아파트 저장고에서 LPG를 충전받고 이를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법이다. 아파트가 이정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무실에서는 연탄난로, 기름난로나 가스난로를 사용한다.
가스난로가 편하긴하지만 열량은 역시 석유난로가 가장 좋기 때문에 사무실에는 석유난로를 사용하고 있다. 켤 때와 끌 때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열량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의 석유난로는 냄새가 심한편이지만 요즘 석유난로는 연소를 잘 시키는 탓인지 예전만큼 냄새가 심하지는 않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이고 이런 공간에서 담배까지 피우면 사무실은 금방 너구리 소굴로 변한다.
요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고 있다. 프레스블로그도 블로그 마케팅 업체고 그외에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등에서도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올블로그에서 선보인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중 하나는 바로 위드블로그이다. 일단 진행하는 상황을 보면 블로그코리아 리뷰룸이나 프레스블로그 블로거퍼스트와 비슷한 서비스이다. 업체로 부터 물건을 제공받아 블로거에게 전달하고 물건을 받은 블로거는 받은 제품을 사용해 본 뒤 리뷰를 작성해서 올리는 형태다.
피톤치드 산림욕기
위드블로그에 올라온 상품은 많지만 사무실이 너구리 소굴이라 역시 관심이 간 것은 숲에서 피톤치드 산림욕기였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수목이 해충이나 미생물로 부터 자기 방어를 위해 공기중에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이라고 한다. 그래서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죽음을 뜻하는 'Cide'를 합해 피톤치드라고 한다. 피톤치는 해충, 박테리아등 각종 균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하지만 사람의 몸에는 이롭기 때문에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한 시비한 선물이라고 한다[출처: 피톤치드란]
핀토치드가 수목이 발생하는 항균 물질이기 때문에 산림욕기라는 명칭이 붙은 것으로 보였다. 또 사명이 상당히 특히하다. 숲에서가 제품 이름인 줄 알았는데 숲에서가 상호이다. 아무튼 이 제품을 지난 주에 받았다. 원래 이런 제품을 받으면 바로 리뷰를 하지만 여러가지 일 때문에 오늘에야 리뷰를 작성하게되었다. 일단 이제품의 가격은 비싼편이다. 옥션에서 이 제품의 가격을 찾아보면 가장 싼 곳이 19'8000원이다. 여기에는 산림욕기와 4개짜리 충전용액이 포함되어 있다. 충전용액 4개의 가격이 3'5000원[1]이기 때문에 기기의 가격은 16만원 정도 하는 셈이다. 또 충전액 하나로 일주일 정도 사용(1단계 기준, 취침은 2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기기값을 빼고도 월 3'5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모저모
사진으로 봤을 때는 크기가 상당히 작아 보였다. 그러나 막상 배송된 배송 상자는 상당히 컸다. 확인해 보니 산림욕기와 충전액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었다. 산림욕기에는 손자이가 있다. 그런데 산림욕기 보다는 충전액이 훨씬 무게가 더 나갔다.
리모컨, 간단한 길잡이, 전원 케이블이다. 산림욕기에 무슨 리모컨이 필요할까 싶은데 단추에 취침까지 있는 것으로 봐서 가정에서 자기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같았다.
모양새
그림 순서대로 전면, 윗면, 옆면, 뒷면, 아랫면이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또 전원이 들어오면 전면 LCD가 알록 달록하게 빛난다. 따라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화장품용 냉장고로 오인할 수도 있다. 윗면에는 피톤치드 토출방향 전환 그릴이 달려있고 옆면에서 피톤지드액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잔량 표시창이 달려있다.
윗면을 들어 올리고 동작부를 들어 올리면 그림처럼 간단한 전원 단자가 나타난다. 이 위에 동작부를 올리고 피톤치드 충전용기를 꼽아 사용한다. 가운데 부분은 피톤치드 토출 가이드로 덮어야 하며, 검은색 부분은 용액 냉각 가이드이다.
설명서를 보면 리필용액 두껑을 열고 동봉한 테프론 마개를 끼워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별도의 테프론 마게는 없었다. 대신 충전용기는 두껑을 열면 알루미늄으로 밀봉이 되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열고 용기를 뒤집어 꼽으면 된다. 또 오른쪽에는 충전용기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충전 용기를 거치하면 된다.
뚜껑을 닫고 전원을 켜면 그림처럼 LCD창에 알록 달록한 그림이 나타나며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산림욕기의 효과
다음은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산림욕기의 효과이다. 총 네가지가 있지만 요약하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 면역력 증강
- 피톤치는 수목에서 내뿜는 항균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으며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등의 증세가 완화되며, 새집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 학습능력 증진
- 피톤치드가 알파파를 증가시켜 수험생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효과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주는 효과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다만 산림욕을 한번 한다고 해서 아토피가 감소하고 학습능력이 증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효과가 즉시 발생하는 효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 이런 부분은 상당히 장기적인 사용 후에나 측정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최소한 한달 이상의 리뷰 기간을 주고 리뷰 작성을 요청해야 맞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세심함의 부족
일단 충전액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제조사에 문의한 결과 한달이면 충전액 4개가 필요[1](1단계 기준, 취침은 두달)하다고 하니 산림욕을 위해서는 기기값을 빼더라도 월 3'5000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그러나 산림욕 효과만 확실하다면 가격적인 면은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윗면이 너무 잘 열린다. 보통 이런 제품을 들 때는 아래면을 들기 보다는 옆면을 잡아 드는 때가 많다. 그러나 아무런 잠금 장치가 없기 때문에 옮기려고 하다가 실수도 윗면을 여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
처음 충전용액을 넣고 윗면을 닫았지만 계속해서 '커버 열림' 메시지가 떳다.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어서 제조사에 전화를 하니 자석으로 개폐 여부를 확인한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윗면 왼쪽의 작은 구멍에 자석이 붙어있던 흔적이 있었다. 처음 산림욕기를 옮기면서 윗면을 잡다가 윗면이 열리는 바람에 땅어 떨어 트렸는데 이때 자석이 떨어져 난간 것 같았다. 결국 예전에 하드디스크를 분해한 뒤 가지고 있던 자석을 쪼개 윗면의 자석 구멍에 끼운뒤 동작 시킬 수 있었다.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제품의 효능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준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디자인은 깔끔하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가정의 소품으로 두고 사용하기에는 적당하다. 그러나 위의 자석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제품을 만들면서 조금 더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자석이 붙어 있던 위치에 작은 테이프 하나만 붙여 두었더라면 자석이 떨어져 서 동작을 시키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