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벡스 적외선 오븐 리뷰 - 콜라닭

콜라닭

콜라닭(Cola Chicken)은 말 그대로 콜라를 닭고기 요리에 이용하는 것이다. 콜라를 닭고기 요리에 이용하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다. 닭고기 요리를 하려고 하면 그 요리가 무엇이 되던 상당히 귀찮다. 물론 통으로 굽는 통닭이 가장 쉽지만 맛은 역시 콜라닭이 낫다. 기본적으로 '콜라닭'은 닭과 콜라만 있으면 어느 정도 맛이 난다. 다만 콜라만 사용하면 싱겁기 때문에 소금에 찍어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것을 고려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목차

독신자를 위한 요리 5선

처음 의도했던 대로 5가지를 올리려고 한다. 다만 4월 7일에 요리 블로깅을 하겠다고 블로그를 만들고 아직까지 단 하나의 글도 올리지 않는 우엉맘 때문에 언제 마무리하게 될 지는 모를 일이다.

준비물

콜라닭(Cola Chicken)은 말 그대로 콜라를 닭고기 요리에 이용하는 것이다. 콜라를 닭고기 요리에 이용하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이다. 닭고기 요리를 하려고 하면 그 요리가 무엇이 되던 상당히 귀찮다. 물론 통으로 굽는 통닭이 가장 쉽지만 맛은 역시 콜라닭이 낫다. 기본적으로 '콜라닭'은 닭과 콜라만 있으면 어느 정도 맛이 난다. 다만 콜라만 사용하면 싱겁기 때문에 소금에 찍어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것을 고려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 손질된 닭, 콜라 작은 병, 간장 세 큰술, 설탕 두큰 술, 후추 4분의 1 작은 술, 참기름 4분의 1 작은 술, 청양 고추
    콜라와 닭을 제외한 나머지는 옵션이다. 싱거운면 만든 뒤 소금에 찍어 먹어도 되기 때문이다. 또 청양 고추는 매콤한 맛을 원할 때 사용하면 된다.

요리법

  1. 보통 마트에 가면 더 이상 손질할 필요가 없는 닭을 판매한다. 닭을 손질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은 이렇게 손질된 닭을 조리에 사용하면 된다.
  2. 닭에 콜라가 잘 배어들 수 있도록 칼집을 조금 촘촘히 낸다. 이렇게 칼집을 촘촘히 내면 소스에 재우지 않고 바로 조리해도 괜찮다. 다만 조리법을 알려 준 뒤 실제 우엉맘이 칼집을 낸 것이라 너무 촘촘하게 칼집을 냈다.
  3. 200cc 콜라, 간장 세 큰술, 설탕 두큰 술, 후추 4분의 1 작은 술, 참기름 4분의 4 작은 술, 청양 고추를 썰어 넣고 이 소스를 닭에 붓고 한 시간 이상 재워둔다. 전단계에서 설명했지만 칼집을 촘촘히 냈다면 굳이 재울 필요는 없다. 다만 탄산으로 재우면 육질은 상당히 부드러워 진다[1].
  4. 콜라닭을 끓인다. 물이 완전히 쫄 때까지 끓일 필요는 없다. 사진처럼 국물있게 조려도 된다. 이 국물 자체도 상당히 맛있다. 가장 왼쪽의 사진은 쫄이기 전 사진이며, 가운데는 20분 경과했을 때 사진, 마지막은 35분 경과했을 때 사진이다. 쫄이는 과정은 일반 가스레인지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여기서는 컨벡스 적외선 오븐을 사용했다.

콜라닭

먹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의외로 맛이 괜찮다. 완전히 조리지 않고 국물이 조금 남아 있어도 괜찮다. 맛은 청양 고추를 넣었다면 매콤하다. 또 달달한 맛이 조금 나지만 아주 달지는 않다. 여기에 소주 한잔 마시면 딱이다.

간단히 만든 콜라닭

동영상

컨벡스 적외선 오븐으로 콜라닭을 조리하려면 230도로 5분 정도 예열한 뒤 온도는 230도에 컨벡션으로 35분 정도 돌리면 된다. 사용된 용기가 금속이기 때문에 조리 중 탈 수 있다. 따라서 20분으로 맞춰 한번 돌린 뒤 닭을 뒤집은 뒤 다시 15분을 돌리면 된다. 보통 가스불로 이런 요리를 하면 냄새가 상당히 많이 난다. 그러나 컨벡스 적외선 오븐을 사용하면 이런 '냄새가 훨씬 덜했다'. 추측이지만 열을 위, 아래에서 가해주며 컨벡션 기능으로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동영상 삭제 알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남은 이야기

실제 만들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의외로 맛이 괜찮다.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서는 청양 고추의 양은 줄이는 것이 좋다. 청양 고추를 조금 많이 너으면 매콤하며 달달한 맛이 난다. 어제 만든 콜라닭은 이가 맛있는 듯 우유[2]와 함께 모두 먹어 치웠다. 참고로 이 조리법은 내가 만든 조리법이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같은 조리법을 찾을 수는 없다. '콜라닭'이라고 닭에 콜라는 사용하는 조리법은 많지만 이처럼 간단한 조리법은 아마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독신자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 고안한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 글타래


  1. 우엉맘이 사진을 뒤 바꿔 찍었다. 닭 고기에 칼집을 낸 뒤 소스를 부어야 하는데 소스를 붓고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칼집을 냈다. 
  2. 맵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먹는 녀석은 우유와 함께 먹는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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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9/06/21 07:09 2009/06/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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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좋은사람들 2009/06/21 07:42

    콜라닭이라..~ ㅎ
    맛이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사 먹는 통닭보단 가격도 싸게 먹힐것 같네요.
    좋은 정보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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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1 10:36

      맛있습니다. 만드는 것은 간단하지만요.

  2. 동방양아 2009/06/21 08:40

    몇년전, 이경실씨가 SBS에서 했던 프로 (아마도 콜럼버스의 대발견... 일겁니다. 머리를 감으면 시원해지는 샴푸를 소개하는데 맨소래담 로션을 첨가하는 것인데, 상표를 선전하면 안되니깐.. 유의어로 맨살에다 로션.. 등등의 유행어가 나왔던 프로그램입니다.)에서 유사한 방법의 조리법이 소개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큰냄비에 1.5리터 콜라중 9/10 을 넣고 1/10은 간장을 넣어 가스불에 졸여 만드는 것인데요.. 파 등등을 넣고 푹~ 끓이는 것입니다. 저도 해 먹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도아님의 사진을 보니.. 다시 만들어 먹고 싶어지네요.. ^^ 상상밖으로 기특하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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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1 10:37

      아. 비슷한 내용이 방소된 적이 있군요...

  3. 자그니 2009/06/21 10:18

    어엇, 저 렌지...는 금속 재질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전자렌지랑은 틀린건가 보네요...(이제껏 전자렌지 외에는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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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1 10:38

      저건 레인지가 아니고 오븐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4. Sun'A 2009/06/21 12:17

    뭔가 새롭고 독특한 맛일것 같아요~!
    먹고싶어랑~~~^^
    요리실력 잘보고 갑니다..
    휴일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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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1 17:33

      감사합니다. 만들기 쉽기 때문에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un'A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5. 위상 2009/06/21 14:21

    여기가 기숙사만 아니었어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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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공상플러스 2009/06/21 15:25

    콜라닭 하니까 또 후라이드 치킨에 펲시가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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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종요 2009/06/21 15:31

    김빠진 콜라의 밍밍함이 자꾸 생각나서 콜라+닭의 조합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다 먹을 정도면 맛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이 알 수 없는 거부감은 뭔지... 맥주+닭은 이런 생각이 안 드는데 혹시 맥주닭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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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1 17:35

      콜라를 양념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밍밍한 콜라맛과는 거리가 먼 맛이 납니다. 그리고 맥주는 닭 보다는 삼겹살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맥주로 숙성 시킨 뒤 먹으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8. delijuice 2009/06/21 18:14

    콜라닭 올리신다길래 콜라겐닭인가...했는데 진짜 콜라넣은 콜라닭이네요. 깜짝놀랐어요 ㅋㅋㅋ
    맛있겠네요. 저도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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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3 09:08

      맛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냥 생각하면 김빼진 콜라 때문에 별로 일 것 같은데 아닙니다.

  9. 럭스구구 2009/06/22 11:34

    조리법도 무척 간단하네요.

    언제 시간내서 만들어 먹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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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3 09:08

      예. 간단하기 때문에 독신자를 위한 요리로 준비한 것입니다.

  10. mepay 2009/06/22 12:48

    큭 소주한잔 땡기는군요. 물론, 저는 안마십니다. 도안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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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칼세란줄리어드 2009/06/22 13:57

    간장소스첨가한 닭이 생각나는군요 ㅠ(많이 비슷하게 생겼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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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3 09:09

      비슷합니다. 특히 완전히 조리면 더 비슷합니다.

  12. mooo 2009/06/23 23:49

    요리를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니에요? :-) 저는 요리는 정말 잼병이라 요리 잘하시는 분들이 가끔 부럽기도 합니다.
    할 수 있는 요리가, 라면도 요리라고 할 수 있다면, 오직 라면 끓이는 것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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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6/24 08:42

      라면 끓일 줄 알면 콜라닭도 만듭니다. 한번 해보세요.

  13. montreal florist 2010/01/06 05:29

    콜라는 주로 양념장에 이용하던데, 정말 신기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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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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