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티와 충전기
디카니? 캠코더니? - 산요 작티 VPC-HD2000 리뷰 1. 개봉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요즘에는 작티 VPC-HD2000을 사용하고 있다. 일단 며칠 간 사용한 소감은 역시 작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영상 품질이 아주 뛰어나다는 점이다. 24인치 모니터 가득찬 동영상은 전혀 끊김이 없으며 화질 역시 아주 뛰어나다. 줌으로 당기거나 밀 때도 무리가 없다. 밀거나 당길 때 기계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알림
이 제품은 구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만능 충전기, IWAP IUC-86 리뷰라는 글의 남은 이야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작티와 충전기
디카니? 캠코더니? - 산요 작티 VPC-HD2000 리뷰 1. 개봉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요즘에는 작티 VPC-HD2000을 사용하고 있다. 일단 며칠 간 사용한 소감은 역시 작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영상 품질이 아주 뛰어나다는 점이다. 24인치 모니터 가득찬 동영상은 전혀 끊김이 없으며 화질 역시 아주 뛰어나다. 줌으로 당기거나 밀 때도 무리가 없다. 밀거나 당길 때 기계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동영상 성능에 대한 리뷰는 따로 올리겠지만 역시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바로 충전이다. 이 전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VPC-HD2000'은 대부분의 기능을 거치대에 통합했다. 따라서 예전처럼 'USB를 이용해서 충전할 수 없다'. 산요코리아에서 어댑터와 일체형인 충전기를 악세사리로 팔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며 차량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차가 필수품인 현대인에게는 산요코리아에서 파는 '가정용 충전기' 보다는 '차량용 충전기'가 더 필요할 텐데 산요코리아의 악세사리를 보면 차량용 충전기는 아예없다. 그러나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차량용 충전기를 구할 수 없을까 싶어서 옥션을 검색하다가 차량용 충전기는 아니지만 차량용 충전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일단 가격은 산요코리에서 제공하는 정품 차량용 충전기 보다 훨씬 싸다. 컴퓨터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만능 충전기
말 그대로 만능 충전기이다. 옆면에 충전단자가 있는 거의 모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100% 순수 국내 기술로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따라서 조끔 허접한 구성에 비해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다. 다만 전자기기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반드시 비싼 가격은 아니다. 옥션에서 택배비를 포함해서 1'73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동작하는 방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예전에 배터리 충전 규격이 통일되기 전 편의점이나 휴게소에 가면 충전단자를 맞춰 충전하는 급속 충전기가 유행했었다. 기본적으로 이 충전기와 같은 원리로 상당히 많은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 먼저 배터리의 충전단자가 배터리팩 아래 2개의 핀쪽을 향하게 꼽는다.
- 배터리 단자 조절부를 움직여 이 단자를 배터리 양쪽의 충전단자에 맞춘다.
- 배터리 사이즈 조절 레버를 이용해서 배터리의 크기를 맞추고 레버를 돌려 조여준다.
- 극성이 맞으면 극성 오류 램프 중 OK 램프에 녹색불이 들어온다.
- 녹색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극성 변환 스위치를 옆으로 이동시킨다.
- 극성 변환 스위치를 옆으로 이동해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배터리 단자 조절부가 맞지 않는 것이므로 배터리 단자 조절부를 확인한다.
- 녹색등이 들어오면 24핀 충전단자에 충전기를 연결한다.
만능 충전기 본체의 설명을 보면 LED는 세개가 있으며 충전중에는 빨간색 LED가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LED가 점등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제품은 녹색 LED와 황색 LED 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원하는 기종
지원하는 기종은 상당히 많다. 충전단자가 옆면에 있으며 충전단자로부터 잰 세로의 길이가 5.4cm 이하[1]인 대부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다음은 배터리 제조사에서 밝히는 호환 기종표이다.
- 휴대폰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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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표는 간단한 예시일 뿐이다. 호환표에 없어도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충전단자가 배터리 옆면에 있고 세로의 길이가 5.4cm 이하인 배터리는 대부분 충전된다.
- 카메라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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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종도 마찬가지다. 호환표는 예시일 뿐 호환표에 없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작티 VPC-HD2000'은 호환표에는 없지만 작티 VPC-HD1000과 같은 'DB-L50'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할 수 있다. 참고로 코닥 DX-7590과 작티 VPC-HD2000의 배터리는 서로 호환된다.
다른 장치에서 충전
이 만능 충전기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24핀 단자를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다. 따라서 '24핀 USB 충전 케이블', '가정용 휴대폰 충전기', '차량용 휴대폰 충전기'가 있으면 컴퓨터, 가정, 차량 모두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24핀 USB 충전 케이블'과 '가정용 휴대폰 충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이외에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은 다음과 같다.
- 24핀 USB 충전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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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능 충전기는 충전 상태를 알 수 없다. 원래 LED가 세개였을 때는 적색 LED를 이용해서 충전 상태를 보여준 것 같은데 막상 받은 제품에는 적색 LED가 없었다. 따라서 이 만능 충전기는 충전중이든 충전이 완료되던 녹색 LED만 표시된다. 따라서 24핀 USB 충전 케이블은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핀 USB 충전 케이블은 사진처럼 USB 케이블이 접히는 형태이다. 휴대하기 좋고 충전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 우편으로 배송하며 2000원에 구입했던 것 같다.
24핀 USB 충전 케이블 접이형이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사진처럼 말아 둘 수 있다. 원래는 윗면에 상표가 있었지만 사용 중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카메라 배터리의 용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컴퓨터의 USB 단자를 이용해서 충전하는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렸다. 두 시간에 4분의 1가량이 충전된다. 따라서 2000mAh 정도의 용량은 무려 8시간 정도 충전해야 완전히 충전된다.
- 차량용 USB 시거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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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USB 시거잭은 상당히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싼 제품은 iPod Touch와 같은 제품은 충전되지 않았다. 결국 'iPod Touch'용으로 구매한 것은 맥컬리 USB-CIG2였다. 이 제품은 다른 USB를 충전할 때도 잘 동작하기 때문에 iPod Touch와 함께 사용하려는 사람은 이 제품을 사용하기 바란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서 1'9000원이다.
USB 시거잭 - 가정용 USB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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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iPod Touch 때문에 구입한 제품이다. 휴대폰 충전기가 있다면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iPod Touch와 함께 사용할 사람이라면 가정용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가장 싼 iPod Touch용 충전기에서 설명했지만 이 제품은 가격도 싸고 iPod Touch를 충전하는 속도도 빠르다. 또 USB 케이블이 있으면 케이블에 따라 다른 제품의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가격은 3900원이다.
남은 이야기
이 제품은 따로 개봉기와 구성품을 설명하지 않겠다. 그 이유는 가격에 비해 포장도 없는 제품이었다. 국산이라고 하는데 제품 어디에도 국적을 알 수 있는 표시가 없었다. 또 보통 전자제품은 형식검정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형식검정 사실도 확인할 수 없었다. 충전기 하나만 상자에 담겨있고 제품 뒷면에는 이 충전기에 대한 사용 설명만 붙어 있었다. 따라서 판매자의 말처럼 국산인지 여부조차 확인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이다.
- 충전기의 배터리 단자 조절부에서 배터리 사이즈 조절 레버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다만 판매자 홈페이지에는 가로가 5.4cm로 적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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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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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9/04/20 19:55
저도 포터블 기기가 꽤 되다보니 충전이 문제입니다. 주요 충전 수단은 두가지로 압축되더군요. 하나는 핸드폰의 24핀 충전. 또 하나는 USB 포트. 이 둘 중에서 충전이 빠른건 핸드폰 충전단자입니다. USB 포트의 경우, 외장 하드라도 하나 붙이면 사실상 충전은 불가.. 라고 봐야할 정도로 전압이 떨어져서 불만입니다.
현재는 주된 충전 수단이 충전겸 USB허브 역활을 하는 하는 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문어발식으로 여러개가 되서 의외로 편하더군요. 물론 동시에 여러개를 충전하면 속도는 떨어지지만요. ^^;
나중에 사용 시간이 ㅈㄹ에 가깝다는 아이폰이 나오면, 그때는 충전기를 아예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5~8시간 정도니까 꼿고 자면 되고, USB와 핸드폰 표준 24핀 뿐만 아니라 PSP나 NDSL까지 다 지원하는 놈도 종종 보이는데다가 손바닥에 들어오는 정도의 사이즈니까 의외로 부담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까지 잘 알고 있는 이유는... 의외로 베터리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도아 2009/04/20 20:27
그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브는 독립 전원을 사용하는 것을 주로 구매하죠. 독립 전원이 아닌 녀석에게 외장 하드나 충전 단자를 물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컨트롤러를 잘 분배하면 다른 기기를 물리고도 별 문제 없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런 방법으로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고 있으니까요.
SM-M-1000과 같은 제품도 사용해 봤지만 아직까지 충전 문제로 고생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 제품은 USB 단자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 자체의 문제로 보이더군요. 휴대폰 24핀 케이블을 연결해도 컴퓨터 USB 단자로 충전하는 것보다 충전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일단 판매자에게 문의해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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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다이 2009/04/22 01:17
아주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hd2000 리뷰도 이것두 잘 보고 가요,,,^^
저,,,좋은 정보인데 ..저희 카페에 링크만 걸어도 괜찮죠? 네이버라서,,ㅎㅎㅎ
퍼가거나,,기타등등,,저작권 부분을 자세하게 읽어보니...
충분희 공감하는 말씀이였구요,,
암튼
저희 카페 회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것 같아서요,,,
링크만 걸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삭제할께요,,, -
minerva 2009/04/23 00:52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충전기, 저런거 사용하는거 위험하더라고요.. 특히 만능이라고 해서
온갖 잡다한것들을 다 충전할수 있는거...
리튬 폴리머하고 이온배터리 메모리 현상있는데, 쓰다보면 처음에는 잘되는거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배터리가 병신이 되어버립니다. 충전시간은 늘어나고 사용시간은 팍 짧아지고..
이것때문에 호환충전기도 사람들이 사서 쓰면서 이런저런 불만사항하고 문제점이 얘기 나옵니다.
그리고 호환 배터리라는것도 왠만해서는 안쓰는게 낫다는게 제 경험에 따른 생각..
워크맨부터 시작해서 충전기 참 많이 사봤고, 항상 기대 많이 했는데 언제나 돌아오는것은 실망뿐..
지금쓰는건 마하4.0하고 니카몬.. 충전기 하나사면 오래쓰니 비싸도 기대하고 싸는데 4만원짜리들이
제구실도 못하는 병신들입니다.
배터리도 니켈망간,리튬폴리머 방전현상, 메모리 현상 엄청나고 완충해놓고 그냥 놔둬도 한 한주지나서
꽂으면 거의 바닥.. 에너루프는 좀 나은거 같은데, 그나마 좀 낫다는 거지 그것도 별로..
충전지 이제까지 그렇게 많이 써봤는데 제대로 제구실 하는게 거의 없는, 관리를 잘해도 오래 못씁니다.
기술이 이제 한계점에 도달하니, 신규 수요창출은 해야하고 이름뿐인 기술들.. 무슨 얼굴인식에 얼짱모드
메이크업 모드.. 이름뿐인 쓸데없는 기술들로 마케팅에나 열을 올릴게 아니라 이런 2차전지에 뭔가 혁신적인
기술이 나와서 이런 낭비를 줄이는 (충전기+충전지에 충전하는 시간에 소모되는 전력에, 버려지는 폐전지들)
데나 신경을 쓰고 연구를 할것이지.. ㅉㅉㅉ
그런데 옆에 reply 글 목록에 글 제목하고 작성자 id가 한줄이 밀립니다. 짝이 안맞네요...
깜짝 놀랐네.. 난 저런 글쓴적 없는데... (엄마야! 아 깜딱이야 !!!!!!!!!!!!)
사실은 이거 얘기하려고 했다는, 근데 잡설이 더 길었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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