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좌파?
보통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좌파라고 한다. 그래서 한나라당 사람들은 '좌파 정권 10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보는 관점은 다르다.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또 다른 별명처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진정한 우파였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좌파로 보이는 것은 일종의 착시다. 일제시대 일본에 충성한 충일노, 독재정권에서 독재에 기생한 독재잔당, 수구라는 이름조차 아까운 수구 꼴통(한나라당, 새누리당)이 보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착시일 뿐이다.
노무현, 김대중은 우파!
노무현이 집권할 당시부터 지끔까지 나오는 이야기는 노무현과 김대중 정부를 좌파라는 것이다. 100분 토론과 같은 토론장에 등장한 한나라당 인사들이 내뱉는 첫 마디가 좌파 정권이다.
그러면 정말 노무현과 김대중 정부가 좌파 정권이었을까?
노무현은 한미FTA를 주도했다. 김선일씨가 피납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이라크 파병을 강행했다. 또 삼성 인맥을 지나치게 활용함으로서 우리나라를 이씨삼성의 왕국으로 만들었다. 미국에서 이런 일들은 좌파가 아니라 우파가 한다. 미국의 국민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모토롤라 직원들을 장차관으로 기용하는 것이나 삼성의 인맥을 장차관으로 기용하는 것이나 매한가지다.
노무현은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대통령 보다 분배에 많은 신경을 썼다. 물론 이런 분배를 부족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분배는 미국의 우파 정권이 예전부터 지끔까지 취해온 정책이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복지 정책을 비롯한 각종 분배 정책은 지난 8년간 미국을 지배한 우파 정권의 정책보다 못하다. 또 신자유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노무현, 이명박, 문국현은 모두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지난 정권을 좌파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내 기준에 지난 정부는 우파 정권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이런 정권을 좌파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나라당을 보수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전에는 우파 정권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일과 독재에 기생한 수구 세력이 지금까지 보수의 탈을 쓰고 집권해왔다. 그래서 자신들 보다 조금 왼쪽에 있는 노무현과 열린 우리당을 좌파로 규정한 것 뿐이다.
수구 세력이 통치하는 방법은 통제다. 시장도 통제하고 언론도 통제한다. 이명박 정부가 등장하면서 한 첫번째 일이 언론 장악을 통한 언론 통제다. 이명박 정부를 수구 정권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통제를 통해 통치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살인마로 불리는 전두환이지만 전두환도 공적은 있다. 바로 물가다. 전두환 시절에 물가는 전혀 오르지 않았다. 대학에 입학할 때 버스 요금이 100원이었는데 졸업할 때도 100원이었다. 서민 물가의 바로 미터라고 할 수 있는 버스 요금이 똑 같다. 전두환 집권 시절에는 물가 상승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전두환은 이런 물가를 시장을 통해 잡은 것이 아니다. 전두환이 사용한 방법은 모두 통제였다.
이 사진에 대한 부분은 다음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저는 자이툰부대 출신자 입니다. 향수를 뿌리치고 멀고 먼 타지 이라크라는곳에서 7개월을보냈죠. 해외 다녀오신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3개월지나면 향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해외에 놀러간게 아니라 내 한목숨걸고 자랑스러운 태극기 어깨에붙여 나라에서 보내준 파병이었으니까요 근데 4개월쯔음 파병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부모님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리웠죠.
근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 자이툰을 방뮨해주셨습니다. 많은 격려와 찬사를 쏟아주셨죠.. 그러던 와중 어떤 자이툰 장병한명이 단상으로 올라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아버지!'라고 외치며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래도 일개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군인신분으로 그렇게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자리입니다. 경호원들도 어쩔줄 몰라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한번으로 재빠르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주시며 '그래 아들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시작합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실패한 정부인가?
단언하건데 아니라고 답할 수 있다.
어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구속됐다. 그간 검찰의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맺은 셈이다. 저인망, 먼지털이, 투망식 수사라는 검찰의 전정권에 대한 수사는 이렇게 철저했다. 대검 중수부가 직접 칼을 든 석유공사와 강원랜드에서 건진 것이 없다.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한 KT, KTF 비리 수사, 신성해운 세무조사 로비 수사, 그랜드코리아제 비리 수사, 부산자원 특혜대출 수사, 서울 지검의 프라임그룹 비자금 수사, 서울 남부지검의 애경그룹 수사, 대전 지검의 VK 수사 등 전정권에 대한 수사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그러나 결과는 없었다. [출처: 시사인]
그 유일한 결과가 노건평씨다.
적어도 노무현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깨끗했다. 바다이야기를 통해 온나라를 도박공화국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들을 수는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처럼 부정부패가 없는 정권은 과거에는 없었다. 물론 이명박 정부에게는 이런 것 자체를 기대하기 힘들 겠지만. 그 외도 많다. 노무현 시절은 언론이 자유로웠다. 언론을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시장 자체도 통제하지 않았다. 그래서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였다. 진짜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지난 10년은 우리 민주주의가 보다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시절이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민중가요 작곡가인 윤민석씨가 곡을 붙인 서울에서 평양까지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를 iPod Touch에 저장해 두고 차를 타고 가면서 듣곤한다. 그런데 큰 아들(우영) 녀석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 녀석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이상해서 이 노래를 정말로 아는지 물어봤다. 녀석의 답은 간단했다. 학교에서 배웠다는 것이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이나 현재의 이명박 정권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노래에는 정치색이 전혀 없다. 그러나 수구 세력에게 노래의 정치색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평양이라는 단어가 싫은 것이다.
서울에서 평양까지(윤민석곡)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 요금 오만원
소련도 가고 달 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 가
우리 민족 우리의 땅 평양만 왜 못 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 볼란다분단세력 몰아내고 통일만 된다면
돈 못 받아도 나는 좋아 이산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차걸랑 울다 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 오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 볼란다
처음 발표할 때는 택시 요금이 이만원이었는데 지금은 오만원으로 올랐다. 이것만 빼면 똑 같다.
나는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무현은 아웃사이더였다. 그의 선택이 최선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웃사이더로서의 한계, 우파이면서 좌파라 손가락질 받으면서 일을 해야 하는 한계, 우파면서 좌파를 위해 일해야 하는 한계, 그 한계 속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노무현에 대해 이런 평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나는 노무현을 처음부터 좌파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무현이야말로 국익을 위해 일한 진정한 우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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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까?
Tracked from nooegoch 2008/12/06 06:32 del. -
Subject : 노무현이 추구하는 이념
Tracked from 태초 그 이전 2008/12/06 13:02 del.노무현의 시민 민주주의는 영국 노동당과 독일 사민당이 사민주의를 개량한 제3의 길을 또다시 유시민이 변형해서 받아 드린 사회투자국가론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노무현은 큰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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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 2008/12/05 19:21
도아님도 예전에 이야기 했지만,, 딴나라당 입장에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좌파가 맞지요.
아마도 그들이 운운하는 좌파는 자기들 입장에서 바르지(Right)않은 인물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덱스터 2008/12/05 19:48
생각해 보니까 우습네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분명히 사회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정부였는데
임시정부의 핏줄을 이어받았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좌편향(?)된 정부가 제대로 된 신자유주의자라는 것이...-_-;; -
김삿갓 2008/12/05 20:35
수고 많았다. 좌빨.노빠.
노무현이 닮아서 참 억지 논리 펴는걸 좋아하는구만
밥값은 하고 다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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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오른쪽 2008/12/05 21:24
한나라당은 자칭 우파지만 타칭 수구꼴통이고
우리나라 우파는 민주당
좌파는 민노당
딱 들어 맞지는 않지만 굳이 구분하면 그렇다. -
킬러앱스 2008/12/05 23:39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노무현정권은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MB님을 당선시켰기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가 전직 대통령이 킹메이커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의 당선에는 부시가 가장 강력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 자체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대통령 당선에 너무 큰 역할을 한게 아쉽습니다.
PS.
제가 MB님 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치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셨기 때문입니다. -
최면 2008/12/06 00:08
진정한 우파는 노무현이죠..
애국자라서 더더욱;; 그리고, 신자유주의 정책은 정말 우파죠;;
그런 의미에서 은행에 지원하고 건설회사에 지원하는 이명박은 좌빨이 분명합니다!! -
물안개 2008/12/06 03:10
아... 정말... 어쩌면 제 생각과 이리도 똑같은지...
도아님의 블로그를 안 후로 종종 들러서 글을 읽지만,
이번 포스트는 정말 제 마음과 똑같네요... -
고동 2008/12/06 12:37
가장 가사로운 노빠들의 논리
하나. 무조건 노무현이 가장 깨끗한 정부였다.?
글에서도 스스로 인정했듯이 노무현은...
"삼성 인맥을 지나치게 활용함으로서 우리나라를
삼성 제국, 이건희 제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삼성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개거품을
내품으며 삼성의 부도덕성을 질타한다.
그렇게 부도덕한 삼성과 한배를 탄 노무현이 깨끗하였다?
과연 삼성을 활용하였을까?
삼성X파일은 정,경,검,언간의 부패코넥션이 본질이 아니고
불법도청이 본질이라고 물타기하여 거니에게 면죄부를 주고,
왜 삼성특검 거부권 검토를 할려고 하였는지를 보면
노무현은 삼성을 활용한 것이 아니고, 끌려다녔던 것이다.
왜 끌려다녔는지 이유는 밝혀질 것이다.
반드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둘, 노무현이 가장 개혁적이었다.?
막상 노무현이 이룬 개혁성과를 이야기를
해보라하면 거의 뜬구름 잡는 소리다.
사학법 개정도 노무현이 한나라의
뜻대로 협의하라고 벌린당에게 개소리를 하여
그나마 사학법 개정마저도 걸레를 만들어 버렸다.-
도아 2008/12/06 17:26
가장 가사로운 노빠들의 논리
하나. 무조건 노무현이 가장 깨끗한 정부였다.?
가장 어리석은 쥐빠의 논리. 사실도 아니라고 부정한다.
글에서도 스스로 인정했듯이 노무현은...
"삼성 인맥을 지나치게 활용함으로서 우리나라를
삼성 제국, 이건희 제국으로 만들었다."그러면서 삼성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개거품을
내품으며 삼성의 부도덕성을 질타한다.
그렇게 부도덕한 삼성과 한배를 탄 노무현이 깨끗하였다?과연 삼성을 활용하였을까?
삼성X파일은 정,경,검,언간의 부패코넥션이 본질이 아니고
불법도청이 본질이라고 물타기하여 거니에게 면죄부를 주고,
왜 삼성특검 거부권 검토를 할려고 하였는지를 보면
노무현은 삼성을 활용한 것이 아니고, 끌려다녔던 것이다.왜 끌려다녔는지 이유는 밝혀질 것이다.
반드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중 단 한사람도 삼성을 잡은 사람이 있니?
쥐빠의 한계는 바로 이것이란다.아웃사이더로서 삼성에 끌려 다닌 것이 노무현의 한계지. 글에도 있잖니. 그러나 그런 한계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지.
쥐빠는 2mb를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물론 쥐빠가 아니라 노까라고?쥐빠나 노까나 수준 떨어지는 것은 매한가지. 참고로 나는 쥐빠도, 노빠도 싫다. 그러난 분명한 공조차도 인정하지 못하는 너같은 노까는 더 싫어한단다.
둘, 노무현이 가장 개혁적이었다.?
막상 노무현이 이룬 개혁성과를 이야기를
해보라하면 거의 뜬구름 잡는 소리다.사학법 개정도 노무현이 한나라의
뜻대로 협의하라고 벌린당에게 개소리를 하여
그나마 사학법 개정마저도 걸레를 만들어 버렸다.내가 노까를 싫어하는 이유가 뭔지 아니? 글도 읽지 않고 글을 쓰는 넘덜이 많거든. 너처럼.
글을 보면 우파야. 본질적으로 개혁을 싫어하는... 그래서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 너 바보니? 아니면 요즘 글배우는 노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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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8/12/06 12:49
저도 한 때는 보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자칭 보수라는 분들의 행태를 보면서, 많이 다르다는 것에 의아심과 혼란을 겪은 적이 있었죠. 이번의 글과 저 번의 도아님의 훌륭한 글을 보면서, 이런 것들이 많이 사라지게 되어 됐습니다. 저런 자칭 수구들로 인해서 옳바른 보수가 같이 욕먹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런 이상한 현실이 사라지는 것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초석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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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2008/12/06 13:01
오히려 노무현을 보수우익이라 단언하는것은 노무현을 대한민국 현대사앞에 죄인으로 낙인찍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도 진보좌파라 여기고 그것을 신념으로 가지는 이에게 또한 진보로 당선된 이에게 대통령 당선 후 행동이 이율배반적이였다고 보수우익이라 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그의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행보는 보수에 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차라리 제가 옜날부터 말했던 개혁적(혹은 진보적) 민족주의자가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그리고 레이건 정부부터 해서 미국 공화당 정부는 절대 분배를 강조한 적이 없습니다.ㅡㅡ;-
도아 2008/12/06 17:33
본문 중에 나오는 "한나라당을 보수라 부르지 말자"라는 글을 읽어 보시고 좌, 우, 보수, 수구에 대한 정의를 미리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노무현은 우익이 맞습니다. 노무현의 정치적 기반은 김영삼이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것은 김심 때문입니다. 본인 역시 우익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다만 님은 우익=나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좌, 보수, 우, 어느 것 하나 나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파라고 하면 죄인이 된다는 것은 억지 논리입니다.
또 본인이 진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수구를 보수로 보는 사람들이 노무현을 진보로 본 것뿐이죠. 특히 개혁적 민족주의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좌도 우도, 보수도 개혁적 민족주의자는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공화당 정부가 분배를 강조했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공화당 정부가 시행한 정책 보다 우리 정부의 분배정책이 못하다고 했습니다. 글은 읽는 것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닙니다. 행간을 읽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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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2008/12/06 22:09
제가 우익이 나쁘다고 했습니까?
제가 트래백한 글 읽어보셨나요?
창의력 박사시네요.
노무현 스스로 진보좌파라 자부하는 것을 모른다면 그냥 노무현에 대해 글 쓰지 마세요.
그리고 미국 공화당이 분배를 강조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그러나 이런 분배는 미국의 우파 정권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취해온 정책이다.' 이 말은 문맥상 당연히 그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 안희정 씨가 말한 뉴레프트 출범에 대해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기회 있으면 안희정 씨랑 대화 한번 시도해 보시던가요. -
도아 2008/12/07 08:05
'그러나 이런 분배는 미국의 우파 정권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취해온 정책이다.'
이 말을 분배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
오히려 노무현을 보수우익이라 단언하는것은 노무현을 대한민국 현대사앞에 죄인으로 낙인찍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말 역시 상대가 우익은 나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는 아무렇게 해석할테니 너는 정확히 해석해라? 웃기는 논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러나 이런 분배는 미국의 우파 정권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취해온 정책이다.' 이 말은 문맥상 당연히 그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행간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죠. 강조한적은 없는데 그 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오독이죠.
제가 우익이 나쁘다고 했습니까?
하지 않았죠. 그러나 나쁘다고 생각하죠?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노무현을 보수우익이라 단언하는것은 노무현을 대한민국 현대사앞에 죄인으로 낙인찍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논리를 설명해야 합니다. 노무현이 우익이 된다고 왜 죄인이되죠?
제가 트래백한 글 읽어보셨나요?
바보신가요?(글을 또 잘못 읽을 것 같아 미리 이야기 하지만 이 답변은 아래의 님의 답변에 대한 답입니다). 트랙백을 읽었으면 트랙백을 보냈겠죠.
창의력 박사시네요.
역시 바로 인신 공격으로 나서는 군요. 노빠와 노까의 공통점이죠.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인신공격 모드로 전환하는 것.
노무현 스스로 진보좌파라 자부하는 것을 모른다면 그냥 노무현에 대해 글 쓰지 마세요.
앞에서 이야기 했듯 기반이 우익이고, 우익의 지원을 받아 당선됐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된 뒤로 그 행동은 분명 우파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고요? 자부라는 말의 뜻을 모르는 것이겠죠.
우익이라고 하면 현대사에서 노무현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는 것부터, 개혁적 민족주의자라는 같지도 않은 용어, 글쓰지 말라(물론 전제가 있습니다만)는 부분까지... 이명박이라는 군상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님은 잘 모르겠지만 님의 말과 행동을 보면 수구와 닮아 있습니다.
제 글에도 있지만 우익이라는 말을 가지고 너무 과민반응하지 마시고 좌, 우, 보수의 개념부터 정립하시기 바랍니다. 또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버리세요. 진짜 진보를 욕먹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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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 2008/12/06 14:58
bluenlive 2008/12/06 13:09 //
이런 글을 보면 알바비는 글자수에 비례하는 것 같기도 하네... 흠...???
ㅎㅎㅎ
역시 놈현 빠돌이들의 주특기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댓글이다.
노무현만 비판하면 알바로 몰아부쳐 버리는 천박함.
그러는 bluenlive는 노무현 알바구나. ㅉㅉㅉ
bluenlive//
도적질도 해본 놈이 잘한다던데 알바 많이 해본 모양이구나-
시원한 겨울 2008/12/06 21:55
고동// ~빠란? 생각없이 어떤 사람의 행동에 무조건 잘했다고 찬성만 하는 사람들이지요.
님의 글의 첫 머리부터 보시길...
"가장 가사로운 노빠들의 논리~"로 시작하는데
님부터 글 첫머리에서 먼저 노빠라고 하지 않았나요?
남을 탓하기 전에 님의 글을 먼저 보세요. 여기 운영자님이신 도아님을 포함한 댓글을 다시는 여러 분들 중에 노무현이 무조건 잘했다고 말하시는 경우를 본 적이 없거든요. 고로 블로그의 글을 자세히 읽지 않은 님께서 남에 대한 비난할 자격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아시라 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의 잘못을 지적하는 분께서, 다른 사람의 많은 잘못은 왜 못 보는지요? 왜, 싫은 사람은 잘한 일도 무조건 잘못으로만 보이나요? 그 사람의 공적은 인정해 줘야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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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 2008/12/06 14:54
큭, 쥐박이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
이 한마디에 소통해 보렵니다!!!
스스로가 정치색을 띄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싫고 좋은건 분명한데...지금 알바글 보니 확실히...열받군요.
개념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듯 합니다...쩝
도아님 알바비 산출 공식이라도 내어 놓으심은 어떠신지요.ㅎ
아마, 댓글을 토대로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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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빨리 법정으로 끌어내야한다 ` 2008/12/20 21:58
노무현쎄끼를 머리를 명패로 쳐버리고싶다 !!
으하하하
이런사람들 엄청나게 많다 ..
10년전먹은것이 이제야 소화될려고 하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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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 2010/02/18 03:06
도아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들이시지만 두 가지 부분에서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 참고로 (읽으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진보의 미래'를 읽으면 명확해진다 봅니다.)
1.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본인을 진보라고 생각하셨고 저도 공감합니다.
짧게 말하자면 진보로서 놓쳐서는 안되는 가치라면 '분배'라고 보았고 그 부분을 지키려 노력했다는 겁니다.
2.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신자유주의자인가요?
이 부분 역시 신자유주의자인지의 기준이 무엇인가 되묻고 싶고 저와 논쟁 이전에
'진보의 미래'에서의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한번 챙겨봐 주셨으면 하네요.
좋은 밤 되십시오.-
도아 2010/02/19 15:47
누구를 평가할 때에는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으로 평가합니다. 쉬운 이야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말로 평가한다면 이명박도 중도실용이 맞습니다. 그러면 이명박은 진짜 중도실용인가요?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과 무관하게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은 아주 우파적이었습니다. 흔히 노무현 대통령이 분배에 신경을 써고 따라서 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분배는 우파도 신경을 씁니다. 진보가 분배에 신경을 쓰는 것은 평등을 원하기 때문이지만 우파가 분배에 신경을 쓰는 것은 안정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국방비를 줄여 복지를 늘리라는 요구에 노무현 대통령은 반대로 국방비를 늘렸죠. 이 것 하나만 봐도 노무현 대통령은 우파입니다.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고 해도 지나치게 삼성을 중시했죠. 이 것 역시 우파라는 증거입니다. 다만 좌파, 우파에는 선악의 개념이 없습니다. 나라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할 때 그 생각이 서로 다는 것 뿐이니까요. 그런데 한나라와 같은 수구를 우파 또는 보수로 알고 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좌파가 됐습니다.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좌파로 보는 것은 우파 또는 보수가 나쁜 것으로 아는 무지한 사람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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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호수 2010/02/18 06:44
님께서 정확히 지적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부분에 많은 공가을 느낍니다. 노무현 시절은 언론이 자유로웠다. 언론을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시장 자체도 통제하지 않았다. 그래서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지난 10년은 우리 민주주의가 보다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시절이었다. 그렇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님은 신자유주의자면서 우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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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2010/07/19 14:31
아, 정말 너무 공감가는 글이라 댓글 남기고 갑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지만 정리가 잘 안돼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할때도 횡설수설했었는데 가슴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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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자 2011/04/13 05:25
우파라고 인정하는것은 지지자로서는 옳은 판단입니다.노무현은 스스로를 진보라고했고, 지지자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기에 지역주의만큼이나 한국정치구도를 왜곡시켰다고봅니다. 그러나 노무현정부가 진정한 신자유주의자라구요? 글쎄요. 내가 보기엔 한국에는 신자유주의에 가까웠던정권과 파시스트정권은 존재하지만 신자유주의에 충실한정부는 없었다고봅니다. 신자유주의자로서봐도 노무현은 수구세력입니다. 노무현정부도 숭미적외교와 토건, 재벌, 권위주의가 여전히 남아있었기때문에 수구에 가깝다고봅니다. 물론 노무현정부는 한국에서 비교적 신자유주의-자유민주주의에 가장 충실한정권입니다. 여기서부터 한국의 비극은 시작되죠. 한국정치가 얼마나 썩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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