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웹폰의 개선점
오늘은 오즈에 대한 마지막 글로 터치웹폰의 개선점을 이야기 하겠다. Kmobile에서 주관한 '풀 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에서는 특이하게 오픈 토크가 있었다. 발표자가 패널로 참석하고 한동대 이은종 교수가 사회를 봤다. 오픈 토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미나 참석자가 발표자에게 질문하는 순서도 있었다. 원래는 질문할 생각이 없었지만 참석한 블로거 기자 중 질문하는 사람이 없어서 터치웹폰 개발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목차
세미나
지난 5월 28일에 Kmobile에서 주관한 행사가 있었다. '풀 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 2008'이 그것이다. 나는 Kmobile의 초청으로 블로거 기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참가비는 14만원 정도로 대부분 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였다. 그나마 들을만한 내용은 다음의 모바일 대응 전략 정도였고 나머지 세미나는 업체들이 자사를 홍보하는 내용만 가득한 세미나였다. 특히 SKT의 '인터넷 진화방향에서의 풀 브라우징'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내용은 일등의 꼴등 따라하기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풀 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에서 유일하게 업체 관련자가 아닌 사람은 로아그룹 윤정호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ull Browsing 이슈'였다. 그러나 이 발표는 지나치게 iPhone을 사모한 나머지 근거없이 터치웹폰을 비난한 발표였다. 일단 윤정호 애널리스트의 발표 중 문제가 되는 대목은 다음과 같다.
윤정호씨의 주장에 대한 반론
iPhone과 터치웹폰의 비교
아르고폰으로 불리는 터치웹폰과 iPhone은 이전 글에도 있듯이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그 이유는 터치웹폰은 풀 브라우징이 가능한 휴대폰이고 iPhone은 PDA[1]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둘 사이에는 비교할 만한 부분이 많지 않다. 비교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하며 터치와 풀 브라우징 정도이다. 그러나 윤정호 애널리스트는 두 제품의 이러한 간극을 고려하지 않은채 두 제품을 비교했고 스마트폰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억지스런 비교를 한덕에 터치웹폰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iPhone을 경배하는 오류를 범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몰이해
스마트폰과 PDA폰의 경계는 구분하기 힘들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PDA폰이 어떻게 나왔는지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휴대폰에 PDA 기능을 부가한 폰'을 말한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제조사는 대부분 LG와 같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만든다. 반면에 'PDA폰은 PDA에 휴대폰의 기능을 부가한 것'이다. 따라서 HP와 같은 컴퓨터 제조사가 만든다. 이런 기준을 보면 iPhone은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PDA[1]에 가깝다.
반면에 터치웹폰은 휴대폰에 풀 브라우징 기능을 부가한 휴대폰이다. 즉, 터치웹폰은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규정하는 또 다른 기준은 프로그램의 설치다. iPhone은 Jailbreak를 통해 상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지만 터치웹폰은 아예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터치웹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반 휴대폰으로 봐야 한다. 만약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웹 뷰 방식으로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모든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봐야 하는 논리적 모순이 발생한다.
그러나 유정호 애널리스트는 풀 브라우징폰=스마트폰이라는 개념으로 비교를 진행했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다기능의 PDA폰인 iPhone이 터치웹폰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나을 수 밖에 없었다.
UCC에 대한 몰이해
윤정호 애널리스트는 동영상=UCC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즈폰은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없고, UCC를 볼 수 없는 터치웹폰은 "앙꼬없는 진빵"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런데 여기에도 몇가지 문자가 있었다. 먼저 UCC는 User Created Contents의 머리글자를 따온 말이다. 즉, 사용자가 만드는 모든 컨텐츠(글, 동영상, 사진등)는 모두 UCC라는 점이다. 그러나 UCC는 동영상으로만 알고 있는 윤정호 애널리스트는 유튜브 동영상을 터치웹폰으로 볼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UCC를 볼 수 없는 휴대폰은 풀 브라우징이 된다고 해도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두번째는 근거가 틀렸다는 점이다. 터치웹폰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없지만 다음 TV 팟은 잘 나온다. 반대로 iPhone으로 유튜브는 볼 수 있지만 다음 TV 팟은 볼 수 없다. 자국에서 나온 휴대폰이 자국 컨텐츠를 최적화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현상이다. 그런데 자국 컨텐츠는 잘 볼 수 있고 단지 외국 컨텐츠를 볼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없다'고 UCC 조차 볼 수 없는 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Phone으로 다음 TV 팟 동영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애플에 대한 몰이해
애플은 세계 최초로 PC의 개념을 도입한 회사다. 애플은 초기작 부터 UI에 상당히 공을 들여왔다. 그래서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쓰기 편한 컴퓨터가 됐다. 지금은 대부분의 운영체제에서 일반적인 UI가 된 GUI도 애플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또 지금은 다시 애플의 CEO로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주 이지만 애플에서 쫓겨난 사람이기도 하다.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가 세운 회사가 **NeXT ** 컴퓨터이고 NeXT 컴퓨터에서 사용된 GUI가 NeXTStep이다. NeXTStep은 당시 발표한 GUI 중 가장 혁신적인 UI로 평가 받는다.
NeXT 컴퓨터도 사라지고 NeXTStep이라는 운영체제는 LiteStep이라는 윈도우용 셀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NeXT 컴퓨터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NeXTStep이라는 운영체제는 사라진 것이 아니다. 기존의 Mac OS와 NeXTStep이 결합해서 오늘 날의 Mac OS X가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Max OS X의 UI 기술이 그대로 녹아 만들어진 제품이 오늘날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iPhone이다.
그런데 윤정호 애널리스트는 재미있는 주장을 했다. 'iPhone과 같은 UI를 만들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애플은 UI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기업이다. UI에서는 초거대 기업인 Microsoft도 애플을 따르지 못한다. 그런데 애플만한 UI를 개발하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은 마치 비스타와 같은 운영체제를 만들지 못하면 컴퓨터를 만들어도 경쟁력이 없다는 것과 같은 공허한 주장으로 들린다.
근거없는 주장
윤정호 애널리스트의 발표에는 근거없는 주장이 상당히 많았다. 한 예로 '터치웹폰을 구매한 사람은 풀 브라우징이 좋아 구매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예뻐 구매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여기에는 어떤 근거도 없었다. 터치웹폰과 iPhone의 디자인을 보면 터치웹폰의 디자인이 더 예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쁜 것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디지인은 터치웹폰이 더 예쁘지만 나는 iPod Touch의 디자인이 터치웹폰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제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반면에 풀 브라우징이 좋아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증거는 많다. 내가 만든 주유소 검색 사이트도 풀 브라우징이 좋아 만든 서비스였다. 또 신문사의 기사를 광고없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매시업 사이트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내가 만든 매시업처럼 오즈의 풀 브라우징이 마음에 들어 터치웹폰을 구매하고 터치웹폰에서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 스스로 만든 서비스가 많다. 단순히 디자인이 예뻐서 구매한 사람 중 과연 이런 사이트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세미나 장에서 윤정호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반박할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질문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것 같아 반론을 펼치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오즈에 관련된 글들을 읽어보면 나를 터치웹폰과 오즈 빠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어떤 대상을 숭배하는 경우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적 그 흔한 연예인 브로마이드 한장 사본적이 없다. 나는 좋은 것을 좋다고 쓰고 나쁜 것은 나쁘다고 쓴다.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는 있어도 적어도 좋은 것을 나쁘다, 나쁜 것을 좋다고 쓰지는 않는다.
터치웹폰의 개선점
오늘은 오즈에 대한 마지막 글로 터치웹폰의 개선점을 이야기 하겠다. Kmobile에서 주관한 '풀 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에서는 특이하게 오픈 토크가 있었다. 발표자가 패널로 참석하고 한동대 이은종 교수가 사회를 봤다. 오픈 토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미나 참석자가 발표자에게 질문하는 순서도 있었다. 원래는 질문할 생각이 없었지만 참석한 블로거 기자 중 질문하는 사람이 없어서 터치웹폰 개발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저도 오즈폰 사용자입니다. 오즈폰을 처음켜면 "터치 더 원더"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원더' 아니거든요.
일단 터치폰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터치가 너무 둔합니다. 또 터치웹폰을 터치폰 답게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iPhone이 멀티터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브라우저에 터치 액션만 집어넣으면 iPhone 못지않은 인터페이스가 가능해 집니다.예를들어 위로 끌어 올리면 페이지 처음으로 가고 아래로 끌어 내리면 페이지 아래쪽으로 갑니다. 왼쪽으로 끌면 이전 페이지 오른쪽으로 끌면 다음 페이지, 대각선으로 끌어 올리면 확대, 대각선으로 끌어 내리면 축소 등 멀티터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iPhone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터치웹폰을 이런 형태로 개발하실 의향이 있는지요? 있다면 언제쯤 가능하겠는지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질문이었다. 개발자 분은 긍정적으로 받아드리셨고 또 개발자 바로 옆에 앉아 계신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셨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개발자 옆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신 분은 터치웹폰의 내장 브라우저를 개발한 인프라웨어 김경남 연구 소장님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오즈폰을 사용하면서 부족했던 점, 따라서 다음 터치웹폰에서는 개선되어야 할 점을 두 가지 주제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터치웹폰의 개선점
- 메모리 부족
- 터치웹폰의 기본 메모리 용량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터치웹폰에서는 창을 두개이상 띄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지어는 창이 하나 떠있어도 메모리 부족 메시지를 내곤한다. 창을 수십개 띄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겠지만 적어도 서너개 정도는 띄울 수 있어야 원할한 브라우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암호 입력 문제
- 터치웹폰도 나름대로 신경쓴 부분이 많다. 그러나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이런 부분도 상당히 여러 곳에 눈에 띄는데 그 중하나가 바로 자동 로그인 기능에서 사용하는 암호이다. 휴대폰 암호는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숫자만 가능하다. 또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암호 입력 창에서는 휴대폰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나 나타나는 키보는 영문 키보드이다. 그래서 매번 숫자를 선택한 뒤 입력해야 한다. 숫자만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동으로 숫자 키패드를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프로그래밍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 상당히 불편한 특수 문자입력
- URL을 입력할 때 자주 사용되는 문자(., /등)는 영문 키보드에 표시해 주거나 사이띄개를 조금 줄이고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나타나도록 하면 좋을 텐데 별도의 키보드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했다. 키보드의 종류를 줄이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키보드가 뜨도록 수정했으면 한다.
- 외장 메모리 문제
- 터치웹폰의 외장 메모리는 공식적으로 4G까지 지원한다. 문제는 4G까지 지원해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2G까지 이다. 이 이상 설정하면 오류 메시지가 뜬다고 한다. 만약 이렇다면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사양을 2G로 표시하거나 다음 판에서는 4G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자동 화면 꺼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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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터치웹폰의 배터리를 조루라고 한다. 또 모 방송사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소비자 고발을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직접 시험해본 결과 터치웹폰의 배터리는 10초단위로 연속해서 페이지를 불러와 동작시켜봤을 때 연속해서 세시간 정도 지탱했다. 즉, 제조 사양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로 의외로 배터리 연속동작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배터리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바로 실제 열어본 페이지가 얼마 되지 않아도 배터리가 나가기 때문이다. 사이트 마다 다르겠지만 터치웹폰은 무선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Wi-Fi를 이용하는 PDA폰 보다 페이지를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다면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때 화면을 끄고 페이지를 모두 불러왔을 때 화면을 켜준다면 지금 보다는 배터리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페이지를 불러오는 시간의 거의 대분이 로딩 시간이기 때문이다.
- 둔한 터치감
- 터치웹폰은 손가락으로 터치할 수 있고 터치펜으으도 터치할 수 있다. 그러나 터치감이 너무 둔하다. 따라서 전화번호 정도는 손가락으로 터치할 수 있지만 브라우징 중에는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작은 스타일러스 펜으로 작업해야 정확한 동작을 기대할 수 있다. iPod Touch와 같은 터치감은 아니라고 해도 간단한 부분은 손가락으로 할 수 있을 정도의 터치감은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터치웹폰은 터치한다기 보다는 단추를 꾹꾹 누른다는 생각으로 터치해야 동작한다.
- 일관적이지도 직관적이지도 못한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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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로그인 기능이나 책갈피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UI(사용 환경)가 상당히 직관적이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예를 보자.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기위해 자동 로그인 기능을 호출하면 먼저 암호를 물어본다. 암호를 입력하면 자동 로그인용 ID 목록이 나타난다. 여기서 특정 ID, PW를 터치하면 그 ID, PW를 적용하면 된다. 그런데 꼭 선택하고 아래쪽의 선택 단추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 까지는 잘못 터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안 장치로 이해하고 있다.
ID나 PW를 편집하기 위해 메뉴/편집을 터치해도 편집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도 선택 단추를 터치해야 선택된다. 또 편집 창에서 ID, PW를 바꾼 뒤 닫기를 터치하면 일반적으로 암호가 자동으로 저장되어야 한다. 그런데 메뉴/저장을 터치하지 않으면 저장되지 않는다. 문제는 편집을 할 때는 '메뉴/편집/선택'을 해야 편집창이 뜨는데 여기서는 '메뉴/저장'만 터치하면 저장이 된다는 점이다. 즉 이처럼 터치웹폰의 UI는 직관적이지 못하고 또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메뉴/편집을 터치하면 폅집창이 뜨고 닫기를 터치하면 저장되는 형태로 바꿔, 일관성과 직관성을 부여해야 한다. 아울러 '저장되었습니다'와 같은 확인 창은 1초 정도 보여 주고 자동으로 사라져야 한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꼭 확인 단추를 누르도록 하고 있다.
- 동영상 인코딩
- 터치웹폰은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동영상을 이 해상도로 인코딩하면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640x480 이하로 인코딩하면 동영상이 재생되는 것으로 봐서 지원하는 해상도는 800x480이지만 동영상에서 지원하는 해상도는 최대 640x480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은 사용자가 동영상을 인코딩하는 불편이 없도록 임의의 해상도를 800x480으로 맞추어 보여주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브라우저의 개선점
- 사용자 설정
- 터치웹폰은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불편한 점이 아니라 당연한 점이다. 전세계에서 ActiveX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IE(Internet Explorer)에 불과하며, 전세계 사이트 중에서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는 극히 희박하다. 오로지 우리나라만 ActiveX로 도배가 되어 있다. 따라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불편이 아니다. 그러나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에도 ActiveX 확인창이 뜬다. 더 불편한 것은 이런 사이트나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에서는 항상 ActiveX 확인창이 뜬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창을 볼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옵션이 있다면 매번 확인 단추를 누르지 않아도 될 텐데 항상 확인 창이 뜬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좁은 화면에 느린 속도에 이런 확인창이 매번 뜨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다.
- FTP를 지원하지 않음
-
보통 우리가 URL이라고 표시하는 인터넷 주소(정확히는 URI)는
프로토콜://호스트 주소/요청 파일 예: https://qaos.com/oz ftp://qaos.com/test.zip
처럼 구성된다. 여기서 프로토콜에 올 수 있는 항목(지원하는 프로토콜)은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http, ftp외에 gopher, telnet, archie, news, mailto등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다. 물론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토콜은 http이다. 그다음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토콜이 ftp인데 터치웹폰은 ftp를 지원하지 않는다.
문제는 파일 내려받기를 http가 아닌 ftp로 제공하는 사이트도 많다는 점이다. 한 예로 천리안 아트미디어 동호회에서 출발한 at 파일도 파일을 내려받기 위해 ftp를 사용한다. 그러나 터치웹폰은 ftp를 인식하지 못한다.
- EXE를 인식하지 못함
- 터치웹폰은 스마트폰이나 PDA가 아니다. 따라서 EXE를 실행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EXE 파일을 내려받을 수는 있어야 한다. 문제는 터치웹폰은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EXE 파일을 내려받는 것도 되지 않는다. 파일 형식 자체를 알 수 없는 형식으로 판단, 내려받지 않는다.
- 마우스 동작 지원
-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바로 톰크루즈가 화면에서 손을 마우스 처럼 사용하는 부분이다. 창을 끌어 놓고 창을 늘리고도 하고 창을 회전 시키기도 한다. 이 기능이 바로 멀티터치이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iPod Touch나 아이폰은 이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내심 터치웹폰에서도 멀티터치가 가능하길 바랬지만 역시 멀티터치는 지원하지 않았다.
문제는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터치 기능이라도 충실하면 좋을 텐데 터치웹폰의 터치기능은 이름과는 달리 상당히 불편하다. 조금 긴 페이지를 이동하려고 하면 좁은 수평 이동 막대를 끝까지 끌고 내려 가거나 화면을 위로 끌어 당기는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터치 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웹마나 더월드와 같은 3사의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마우스 동작 기능이다. 마우스 동작은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브라우저의 특정 동작을 연결하는 기능으로 터치웹폰에 이 기능이 도입되면 상당히 편할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멀티터치 기능을 개발한 사람은 재미동포 제프 한이라고 한다.
- 광고 또는 이미지, 플래시 필터링 지원
- 터치웹폰은 PC의 브라우저처럼 웹페이지를 있는 그대로 표시한다. 이렇다 보니 웹 페이지의 불필요한 광고가 브라우징을 방해할 때가 많다. 어치피 터치웹폰으로 브라우징을 하면서 광고까지 볼 필요는 없기 때문에 사용자 설정이나 자체 설정을 통해 광고, 이미지, 플래시를 필터링 할 수 있다면 브라우징 속도도 빨라지고 전원을 절약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광고 차단 기능을 지원해 준다면 터치웹폰으로 풀 브라우징을 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화면 중 키 입력 기능 지원
- 터치웹폰에서는 브라우징 화면에서 키를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사이트에서 단축키를 제공하며,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도 단축키를 지원한다. iPod Touch처럼 화면의 확대/축소가 쉽다면 단축키가 굳기 필요없지만 터치웹폰처럼 확대 축소하는데 여러번의 과정을 거처야 한다면 단축키를 지원하는 옵션은 꼭 필요한 기능으로 보인다.
- 인터넷 플래시가 켜져있으면 계속 동작하는 문제
- 터치웹폰은 일정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진다.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보고 있는 화면에 플래시가 켜져 있으면 이런 화면 꺼짐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문사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광고 때문에 켜진 플래시 때문에 오늘 갈아낀 배터리가 몇시간이 되지 않아 다 나간 때도 있었다.
- 키보드 입력 방식
- 터치웹폰은 다양한 입력 방식을 제공한다. 필기 인식, 키패드, 키보드. 문제는 입력할 때 입력창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답답하다는 점이다. 입력창의 글씨가 너무 커서 긴글을 입력하려고 하면 이전에 쓴 글을 확인하기 아주 힘들다. 따라서 키보드가 화면의 일부만 가리고 입력창을 보면서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
- 자바스크립트
- 풀 브라우징 폰이지만 지원하지 못하는 자바 스크립트가 상당히 많다. 그덕에 AJAX를 이용하는 웹 2.0 사이트 중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었다. 미투데이는 그나마 로그인은 됐지만 올리기 단추가 동작하지 않았다. 따라서 다음 판에서는 자바스크립트의 호환성을 조금 더 올려야 할 것 같았다.
- 페이지 로딩 중 페이지 이동
- 터치웹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해보면 상당히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페이지에 그림이 많으면 더 느려진다. 그런데 더큰 문제는 이처럼 '페이지를 읽고 있는 동안에는 페이지내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브라우저는 글을 먼저 읽어 오고 그 다음에 그림과 같은 개체를 읽어 온다. 따라서 페이지를 읽고 있는 동안 페이지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 개선된다면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느려도 페이지를 읽고 있는 동안 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증가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한번 클릭으로 이동
- 3인치 액정으로 800x480의 해상도를 보면 대부분의 링크가 정말 작게 보인다. 손가락으로 이런 링크를 터치하기 힘들며, 스타일러스 펜으로 터치하기 힘들 정도 작은 링크도 많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사리 터치를 해도 페이지가 이동되지 않는다. 또 터치하려고 하면 이번에는 그 옆이 터치가 되기 때문에 다시 터치해서 선택하고 다시 터치해야 하는 문제가 아주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한번 터치하면 선택되고, 두번 터치해야 이동하는 브라우징 방식을 한번 터치하면 이동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잘못터치해서 이동하는 것을 막기위한 보안 장치로 보이지만 잘못 터치해서 페이지가 이동되는 불편함 보다는 두번 터치함으로서 발생하는 불편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 두번 클릭 지원
- 터치웹폰으로 유일하게 MSN을 즐길 수 있는 iloveim.com이 부하 균형 서버를 도입한 덕에 이제는 터치웹폰으로 MSN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 AJAX 기반 웹 메신저 사이트들라는 글에서 알 수 있지만 터치웹폰으로 로그인하고 친구 목록을 볼 수 있는 웹 메신저 사이트가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터치웹폰에서 두번 클릭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번 터치로 이동하고 두번 터치하면 두번 클릭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선점으로 쓴 부분은 모두 풀 브라우징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렇게 풀 브라우징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이유는 간단하다. 터치웹폰은 오로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때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터치웹폰 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기능이 하나 있다. 바로 터치웹폰에서 지원하는 유일한 터치 명령이다. 보통 사람들은 브라우징 중 페이지를 확대, 축소하려면 터치웹폰 옆면의 단추를 이용한다. 이 단추로 50, 100, 125, 150, 175, 200%까지 확대, 축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이 있다. 연달아 두 번 터치한 뒤 위로 끌어 올리면 확대되고 반대로 연달아 두 번 터치한 뒤 끌어 내리면 축소된다. 그런데 문제는 두번 터치하는 지점이 같아야 동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동작에 익숙해 지면 터치웹폰을 조금 더 편하게 확대/축소할 수 있다.
동영상에서는 세번 터치해야 한다고 했지만 두번 터치하면 된다. 즉, 한번 터치하고 다시 터치한 뒤 끌어 올리거나 내리면 확대/축소가 된다.
남은 이야기
이 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준비한 글이다. 그런데 오늘 올리는 이유는 지난 6월 초 iPod Touch를 경품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과연 얼마나 사용할까 싶었지만 iPod Touch는 이제 내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어제의 일이다. 날이 너무 더워서 아침 바다 펜션이 있는 사천진 해수욕장으로 갔다. 그리고 우엉맘이 물었다.
우엉맘: 오빠. 터치는.
도아: (옆구리를 가르키며) 여기
우엉맘: 그러면 그렇치. 어쩐 일인가 했네.
항상 가지고 다니고 사무실에 두고 오면 사무실을 다시 가서 가져올 정도로 iPod Touch를 좋아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iPod Touch
써보면 안다. 내 심정을...
iPod Touch가 생긴 뒤 터치웹폰의 필요성이 사라졌다. 그 이유는 iPod Touch에 대한 다른 글에서 이미 설명했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겠다. 다만 이 터치웹폰이 아까워 우엉맘에게 주려고 했지만 3G 폰으로 가면 전화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우엉맘은 내켜하지 않았다. 따라서 터치웹폰은 적당한 가격에 다른 분께 양도하기로 했다. 혹 터치웹폰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터치웹폰의 단점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터치웹폰의 양도를 이야기하는이유는 저런 단점이 있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LGT OZ, 생활의 패턴을 바꾸다 라는 글에서 설명했듯이 풀 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무한 무선 인터넷은 생활의 패턴을 바꾸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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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오즈폰(LH2300)로 인터넷지도 사용해보니~
Tracked from Web2.0과 인터넷지도 2008/07/08 08:59 del.엊그제 오즈폰으로 바꿨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풀브라우징(Full Browsing)이 오즈폰을 구입한 유일한 이유라고 말씀드렸는데, 풀브라우징이 된다는 소식에 제일 제가 흥미를 느꼈던 것은 당연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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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오즈폰에서 YouTube를 즐겨라!
Tracked from 채현님의 블로그 2008/07/12 01:23 del.자, 간만에 또 생산적인 일입니다. 오즈폰으로 유명한 lh2300 (아르고폰)에는 실제 html을 해석할 수 있는 임베디드 브라우저(풀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햅틱폰, 캔유폰 등과는 다르게, 플?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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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2008/07/07 18:32
글 잘보았습니다.
터치인터페이스.. 국산터치를 보면 말로만 터치지 기존에 있던 버튼을 좀 자유롭게 배치한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mp3p 최초 터치인터페이스를 적용한 D2를 사용하면서 이럴거면 왜 터치스크린을 채용했나 생각할 정도였으니깐요.
멀티터치문제는 터치스크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감압식, 전자식등등이 있는데 대부분 사용하는 감압식에서는 멀티터치가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드래그등으로 재스쳐동작을 이용한 인터페이스 개발은 다 할 수 있을것같은데 그렇게 만드는것을 본적이 없군요..
그리고 윤정호 애널리스트님을 보니 재학시절 어떤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발표수업때인데.. 제 주제가 컴퓨터의 역사였는데 발표중 갑자기 교수님께서 최초의 PC가 뭐냐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알고있는 상식내에서 애플이라고 답변해 드렸더니 그게 아니라고 IBM 8086이라고 하시더군요....(8086도 따지고 보면 CPU이름이지 모델명은 아니었는데.. 그리고 애플도 엄밀히 최초는 아니긴합니다..)
그리고 또 펜티엄 다음엔 어떤 CPU가 나오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속으로 엉? 하면서 인텔 코어2듀오 말씀입니까 하니깐 아니라고 아이테니엄이라고..-_-
좀 어이가 없어서 "교수님 아이테니엄이랑 펜티엄은 용도가 다른 CPU입니다."하니깐 알았다고 하시더니 학기말에 학점으로 답변해 주시더군요..-_- 발표땐 다른 학생과는 달리 지적도 안하고 그냥 이 질문 뿐이었는데.. 많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교수가 됐는지 원.. 아무리 낙하산 이어도 그렇지 -
허영조 2008/07/07 18:42
매번 도아님의 글을 자주 읽고 좋은 정보를 얻어가고는 합니다..^^
요즘은 QAOS에 Windows 관련 내용이 뜸해서 내심 섭섭하지만..
앞으로 좋은 글 계속 기대를 하겠습니다.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마지막으로 터치웹폰을 적당한 가격에 양도해주신다는데 저에게도 기회가 올런지요?
LGT를 이용중인데..요즘 핸드폰이 살짝 맛이 가기 시작해서..
오늘 하루 즐겁게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학주니 2008/07/07 18:50
터치웹폰을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이라고 보는 부분에 매우 동감합니다.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소형PC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 스마트폰의 강점이라 보는데 터치웹폰이나 햅틱의 경우 그게 불가능하니 스마트폰이라 불리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저 프리미엄 휴대폰 정도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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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2008/07/07 20:01
모바일 게임 회사에 일하고 있는 기획자입니다. 개인적으로 터치폰의 UI가 좀 더 개선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합니다. 특히 더블클릭 인터페이스는 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평소 생각해왔던 터입니다. 이제 앞으로 포터블 기기들은 대부분 터치 UI 중심으로 바뀌어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날로그식 버튼도 일부 함께 지원하면서요. 현재 PMP나 MP3, NDS 게임기, 그리고 일부 전자사전만이 터치를 지원하고 있으나, 앞으로 학습용, 통신용, 멀티미디어용, 게임용 포터블 기기들이 터치 UI를 공용으로 제공함으로써 혁식적인 소프트웨어의 진일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저 역시 최근 터치를 이용한 UI지원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회사에서 승인을 받은 터인데요. C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WIPI-C 플랫폼으로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경우, Win CE로의 이식성이 굉장히 우수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시스템적, 기획적인 측면에서도 터치 기반의 게임은 일대 혁신을 가져올만합니다. 즉 기존에 '모바일 게임'으로 한정 된 영역이, '터치 포터블 게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현재 터치폰이 더 보급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UI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이미 하드웨어적으로 일부 포터블 게임기를 압도하는 폰들이 출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
香格里拉 2008/07/07 20:04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많이 동의하는 내용이네요. 말씀하신 그 분은 아무래도 애플에 대해 어떤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쓰신 글 중에서 PDA폰과 스마트폰을 구분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 구분은 제조사에 의한 구분이라고 보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상 두 기기 자체가 컨셉은 동일한데 비해서 강조하고자 하는 기능에 의해서 이름만 달리 붙여졌을 뿐이고요. 한 때 스크린의 크기나 터치스크린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스마트폰과 PDA폰을 나누던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로써는 두 카테고리를 통합하여 스마트폰이라 통칭합니다. 이 점 참고되셨으면 하네요.-
도아 2008/07/07 20:39
어떤 부분을 이견이라고 하시는지요. 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스마트폰과 PDA폰의 경계는 사실 구분하기 힘들다.
고 전제했습니다. 즉, 님의 결론을 전제한 것입니다. 그리고 구분하기 힘들지만 굳이 구분한다면 스마트폰의 발전 과정과 PDA폰의 발전 과정을 통해 제조사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준을 보면 iPhone은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PDA폰에 가깝다.
처럼 iPhone은 PDA폰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이런 기준을 보면 iPhone은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PDA폰에 가깝다고 한 것입니다. 아울러 제 설명에도 있듯이 두 폰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름을 다르게 붙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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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2008/07/07 22:59
잘 읽었습니다. 터치웹폰 쓰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잘 지적해 주셨네요.
빨리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좀만 더 빨리 양도하신다고 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ㅠㅠ -
香格里拉 2008/07/08 04:15
물론 대 전제로써의 흐름엔 저도 동의합니다. 아이폰이 충분히 PDA폰이라는 구분이 될 수 있다는 것도요.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전제에서 휴대폰에서 진화한 모델이 스마트폰이고 PDA에서 진화한 것이 PDA폰이라는 정의는 조금은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이나 PDA폰의 진화단계가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어 진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아이폰이 최근의 스마트폰 컨셉으로써 비즈니스적은 측면과 개인사용자로써의 측면 모두를 커버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아이폰의 포지셔닝은 현재로써는 비즈니스 용도 보다는 일반 휴대폰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PDA폰이라는 구분은 더 의미가 없다고 없다고 보여집니다.-
도아 2008/07/08 08:58
제가 님의 글에 답을 달은 이유는 님이 이견이 있다고 해서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이견이라고 했기 때문에 뭐가 이견인지를 물은 것이지 PDA폰에 의미를 두려고 물은 것이 아닙니다. 글에도 있고 제 답글에도 있지만.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전제에서 휴대폰에서 진화한 모델이 스마트폰이고 PDA에서 진화한 것이 PDA폰이라는 정의는 조금은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이나 PDA폰의 진화단계가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어 진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이고요.
근거가 무엇인지요? 다음은 위키백과의 스마트폰에 대한 정의입니다.(절대적인 정의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정의입니다. 다른 근거가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PDA를 개발하던 업체에서 이동통신 모듈을 집어 넣어 전화 기능이 되는 PDA폰을 시작한 것과 같이, 이동통신 단말기를 개발하던 업체에서 PDA 기능을 핸드폰 안으로 집어 넣어 이를 스마트폰이라 불렀다. 대체로 PDA폰과 비슷하며 보통의 PDA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기능이 되어 있거나, 핸드폰 기능에 부가 기능 탑재로 덩치는 큰 편이었다.
위키백과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초기에는 PDA폰과 스마트폰의 간극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은 휴대폰에 PDA를 부가한 것이고 PDA폰은 PDA에 휴대폰을 부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똑 같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주가 전화기이고 PDA폰은 주가 PDA입니다. 즉 님의 이야기처럼 기능은 똑 같은데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다르게 출발한 제품입니다. 아울러 님은 무리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적 정의입니다. 이런 것이 스마트폰의 PDA기능이 강화되고 PDA에 전화기능이 강화된 덕에 지금은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
그리고 아이폰이 최근의 스마트폰 컨셉으로써 비즈니스적은 측면과 개인사용자로써의 측면 모두를 커버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아이폰의 포지셔닝은 현재로써는 비즈니스 용도 보다는 일반 휴대폰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근거는 무엇인지요? 외국의 대부분의 기사에서 iPhone은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그렇게 분류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그렇게 발표했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근거가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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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2008/07/08 07:45
제 글을 전혀 안 읽으신 답변.. 음. 감동적이었습니다. 터치UI가 보급되면서 모바일 게임도 터치 기반의 게임으로 진화할 것이며, 앞으로 터치 기반의 포터블 게임들이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 요점이었는데..
오히려 휴대폰 게임보다 터치UI를 이용한 게임이 더 쉽다는 쌩뚱맞은 말. 혹시 자신의 할 말만 열심히 하시고, 남 얘기는 잘 안 듣는 부류신가요? 허허..-
도아 2008/07/08 08:59
뭐가 생뚱 맞은지요? 님이 "터치 UI로 진화할 것"이라고 해서 실제 "터치 UI를 사용해 보니 의외로 쉽다"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이해가 안되시나요. 아니면 원래 닭다리 뜯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 습관이 되서인가요?
자신이 원하는 답이 올라 오지 않았다고 비아냥 거리는 님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역시 눈은 있어도 글은 읽지 못하고 글은 읽어도 뜻을 모르는 사람은 많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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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조 2008/07/09 00:27
도아님..몇달전 금연을 하셨다고 글을 보고..금단현상도 없다고 글을 쓰셔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회관련글을 보니 다시 담배를 피시는 것 같네요.
술도 많이 드시는 것 같고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좀 자제를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글을 보니..박스로 드셨다니..
도아님도 이제는 혼자 자유롭게 사시는 몸이 아니라 가정이 있는 몸이고 도아님의 글을 기다리는 애독자분들의 걱정도 생각하셔야지요..^^
그리고 이름, 연락처, 이메일 다 실명입니다.
인터넷뒤에서 숨어서 닉으로 활동을 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다음같은 포털이나 카페등에서 가급적 실명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에서는 모두 실명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올라오시면 꼭 한번 연락주세요.
올라오시기 몇일전(일주일정도)전에 연락주시면 향이 좋은 커피를 준비를 하여 한잔 내려드리겠습니다.
앞뒤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이다 보니 아직은 연봉이 적어 좋은 차를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만
가끔 친한 형님들이나 도아님 같은 분들을 만날때면 좋은차를 준비를 하여 한잔 내려드리고는 합니다..^^;; -
아빠 2008/07/24 21:26
답변다시는 태도가 좀 잘못되신것 같네요..
답변의 내용이 틀린 것이 있는건 아니지만 당신의 의견과 다른의견은
상당히 배척하시는 태도시네요.. 사람들마다 제각기 의견이 있을 수 있는거고
여러가지 말들이 나올 수도 있는건데 상당히 강하게 비판하시는군요..^^
제가 이 글을 쓰면서도 강한 비판을 받을거라는 건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알아두셨으면 해서요..-
도아 2008/07/25 07:40
저는 다른 사람의 글에 답글을 올릴 때 당신처럼 함부러 달지 않습니다. 충분히 읽고 고려한 뒤 글을 올립니다. 그래서 답글을 달아도 비판을 받거나 배착 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답변다시는 태도가 좀 잘못되신것 같네요.. 답변의 내용이 틀린 것이 있는건 아니지만 당신의 의견과 다른의견은 상당히 배척하시는 태도시네요.. 사람들마다 제각기 의견이 있을 수 있는거고
다르다고 배척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글에 있듯이 글을 올리는 태도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의 태도를 지적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태도는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태도는 당연히 비판 받아야겠죠. 그리고 당신이라는 말이 이인칭으로 쓰일 때에는 어떤 뜻인지는 잘 아시죠?
제가 이 글을 쓰면서도 강한 비판을 받을거라는 건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가 문제겠죠. 욕먹을 생각으로 글을 올리니 욕을 먹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알아두셨으면 해서요
예. 당신부터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다만 당신의 닉을 보니 제 블로그에 와서 막글을 올리던 중학생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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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09/03/04 00:11
글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답글 쓰는걸 보니 다시 오고 싶지 않군요. 모든 글을 하나의 흠 없이 완벽하게 썼다고 믿고 계시나본데 굳이 변명하지 않아도 읽는 사람들 제각기 자기 수준껏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 못하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해야지 멋지게 분석하는 글 수준에 전혀 맞지 않게 왜 그렇게 옹졸하게 변명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글을 쓰시고 좋은 댓글 올라오면 하하 하시고 이상한 댓글 올라오면 허허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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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03/04 08:01
telnet 나 ftp는 되는데 웹브라우징이 없으면 인터넷이 아니라는 말...
PLC를 이용한 로보트나 스테이션이 있는데 PC가 없으면 컴퓨터가 아니라는 말...
오토바이 처럼 에너지로 구르는 차인데 바퀴 4개가 아니라고 자동차가 아니라는말...
전문서적이나 가이드는 있는데 재미있는 글이 없다고 책이 아니라는 말...
과 같은 이치이군요 ㅎ,.ㅎ;;;
잘 보았습니다.. -
딴생각 2009/05/27 23:47
MP3 종주국이라 자부했던 우리나라는 애플이 아이팟을 출시하는 것을 보고 별 것 아닌양 생각했죠.
"무겁게 덜 떨어지게 왠 하드디스크." "기능도 별로 없는데 가격만 비싸네."
"동일스팩이면 국산이 훨씬 저렴하네"
"엇, 이건 디스플레이 창도 없네"
죄다 제품의 스팩이나 나열하고 가격이나 따지고
어떤 기능이 있네, 없네. 디자인이 생뚱맞네. 어쩌구 저쩌구 ㅈ랄들을 해댑디다.
기껏 MP3플레이어 제품 하나를 보았지, 애플이 구상하던 음악의 유통과 서비스업에 대해서는
전혀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팟은 아이튠즈, 아이튠스토어와 함께 짝지워 생각할 때,
애플이 바꾼 패러다임이 뭔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구입하고, 관리하고, 즐기는" 모든 시스템의 통합.
그 한 꼭지점에 불과한 아이팟플레이어만 주구장창 분석하고 흉내내다 보니
한국의 MP3업계가 박살이 난 것 아니겠습니까.
애플은 가만히 앉아서 막대한 금액의 음원판매수수료를 줒어담는 동안 말이죠.
아이폰의 기능이 어쩌네 저쩌네, 국산폰에 어떤 점이 밀리네 어쩌네...
아이팟에서 한번 겪어보고도 여전히 감을 못잡는 분들이 많죠.
주구장창 하드웨어와 기능만 파제끼죠.
아이폰도 그냥 하드웨어적인 단말기로 볼 것이 아니라,
앱스토어와 같이 짝지워서 봐야 옳겠죠.
터치폰이 대세네 하면서 욜씸히 따라 터치폰을 만듭니다만
어째 그 꼴이 꼭 아이팟때와 비슷해서 영 찜찜합니다.
지지리 띨띨하게도 터치폰의 기능과 사양에 정신팔려 있는 동안
애플의 앱스토어는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삼송과 엘쥐가 터치폰에 카메라 화소가 얼마나 커졌네 하고 꼴깝을 떠는 그 동안에 말이죠.
기자나 분석가가 기능을 따지고 버튼을 눌르는 감도가 어쩌네 하는 동안이기도 하죠.
기껏, 앱스토어가 돈되는 것을 눈치채고는 통신사에서 스토어를 만든답시고는 합니다만,
뒷북이지만 스팩분석놀음이나 하는 것 보다는 훨 생산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앱스토어를 열때, 그것은 블루오션이었지만,
국내통신사들이 발을 들여놓는 그곳은 이미 레드오션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십년 동안 OS를 개발해온 회사라서 앱스토어를 만들어 낸게 아니겠죠.
기술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이죠.
OS기술력을 핑게삼을게 아닙니다.
누가 윈도우 비스타 같은 걸 만들어 달랍디까.
국산폰에 비해 아이폰의 디자인이 어쩌네, 기능이 떨어지네, 요런요런 기능이 다르네.
이딴 소리 하는 기자들이나 기업들 보면 아주 진절머리가 납니다.
휴대폰에 쿼드코어 시피유 박아넣고 1억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는 뉴스가 나올날이 멀잖았네요.
쫌쫌쫌!!!
맨날 손가락 끝만 쳐다볼 작정인가요. 달은 언제 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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