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예언이다

Boys Be MB Shirts!

Boys Be MB Shirts!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역시 출처를 모른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기 바란다.

목차

청렴도=성장률

지난 대선 후보 중 후보는 두 가지면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물론 하나는 CEO 출신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또 다른 하나는 경제 성장율 1%에 대한 견해였다. 두 후보 모두 국가의 청렴도가 증가하면 경제 성장율 '1%'는 거저 달성되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평생을 올곧게 살아오신 문국현 후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평생을 거짓과 부정, 부패, 비리로 일관한 은 꺼내기 힘든 내용이었다. 대통령 이멱박, 괜찮을까를 보면 이런 부정, 부패와 비리, 개념없는 언행은 수도없이 나온다. 검찰이 면죄부를 주기는 했지만 굴직한 비리만 해도 5개나 된다.

대선 후보의 5대 비리

  • BBK 주가조작 의혹
  • AIG 국부 유출 의혹
  • 상암동 건설비리 의혹
  • 도곡동 땅투기 의혹
  • 천호동 뉴타운 비리 의혹

이런 사람이 국가 청렴도를 개선하면 경제 성장율은 1% 증가한다고 주장해왔다. 우리 속담에 '나는 바담풍 할테니 너는 바담풍하라'는 말이 있다. 다들 아는 속담이겠지만 이 속담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혀가 짧은 서당 선생이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람짜가 발음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바람풍이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항상 바담풍으로 가르쳤했다. 아이들이 바람풍을 바담풍으로 발음하자 화가난 서당 선생이 "나는 바담풍 할테니 너희는 바담(람)풍하라"는 것이다. 굳이 '제자는 스승의 모든 것을 배운다'는 금언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해도 가르치는 것을 바담풍으로 가르치는데 이것을 바람풍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의 모순은 바로 여기에 있다는 점이다. 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부정직, 부도덕하다는 점이다. 얼마나 많은 비리를 저질렀는지 모르지만 은 이런 부정과 부패에 아주 둔감하다. 땅투기범들로 내각을 꾸미고 하는 이야기가 "세상에 흠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였다.

땅값이 들썩인 덕에 서민은 집한채 갖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땅투기로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을 번 사람들을 내각으로 구성하고 하는 이야기가 고작 "흠없는 사람은 없다"이다. 본인 역시 땅투기에 탈세를 했던 사람이니 이정도의 땅투기는 눈에 차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다. 국가 청렴도를 개선해서 1%의 경제 성장율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최소한 내각만은 그에 걸맞게 했어야 한다.

747의 진정한 의미

747은 종이 비행기

받아둔지 오래되서 어디서 가져왔는지 출처를 기억할 수 없다. 아무튼 의 747은 종이 비행기였다.

공약을 지키지 않기 원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다. 그러나 국민이 지켜주길 원하는 공약이 있다. 바로 747이다. 7%의 경제성장율, 4만 달러의 국민소득, 세계 7대 선진국 진입의 머리글을 따온 공약이다. 일단 7%의 경제성장율은 물건너 갔다. 국민이 가장 원했던 공약은 말 그대로 공약(空約)을 만들고 원하지 않는 공약만 강행한다. 그래서 747을

'7': 칠 수 있는
'4': 사기는 다
'7': 칠 것이다.

라고 한다[출처]. 오마이뉴스이명박 정부는 출범 100만에 이미 747을 달성했다고 보도 했다.

'7': IMF 직후보다 낮은 7% 대의 국정운영지지율
'4': 소비자물가상승률 월평균 4% 이상... 10년만의 기록
'7': 나라와 국민을 결딴 낼 7대 실책

747은 7.4%의 지지율을 취임 첫 7월에 기록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747은 의 운명을 예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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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8/07/01 12:57 2008/07/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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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하늘 2008/07/01 13:08

    ㅎㅎㅎ 멋집니다~~!!

    perm. |  mod/del. reply.
  2. 2008/07/01 13:31

    후후.. 전 저 구호보다는

    Boys be MB shuts! 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01 14:04

      저도 그 구호가 인상적이라서 올린 것입니다.

  3. zasfe 2008/07/01 13:34

    벌써 7월인데.... 올해 7월까지 였으면 좋겠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01 14:05

      저도 올 칠월이 다 가기전에 그렇게 됐으면 좋겠더군요.

  4. 공상플러스 2008/07/01 14:01

    7수있을만큼
    4기깐다
    7월인데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01 14:06

      7수있는 것 보다 더 4기친다. 그리고 7대손 까지 놀고 먹는다.

  5. 희주 2008/07/01 14:17

    저번주에 사촌형이 747공약 실현됐다고 저런 이야기들 하던데 어쨌든 참 쥐박님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01 18:19

      예. 대단하죠. 더 대단한 것은 국민이 저런 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러니 강경진압하면서 촛불이 꺼질 것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6. bluenlive 2008/07/01 16:47


    가 원본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의 상위버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사랑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01 18:20

      이 사진이 원본이라면 제 사진 보다 먼저 찍었다는 것인가요? 출처를 알려 주시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Boys, be MB Shuts도 괜찮군요.

    • bluenlive 2008/07/01 20:52

      흠흠… 출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ㅠ
      그냥 맘에 들어 다운만 받았거든요.

  7. 핑키 2008/07/01 19:44

    에휴..
    늘 이씨얘기만 나오면 터지는 한숨~ 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7/02 11:14

      한숨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살의가 느껴집니다.

  8. 지나다가 2008/07/01 20:45

    오늘 본 재미있는 글입니다.
    747과는 관련이 없지만 그래도 소개해 봅니다...^^


    CJD는 Creutzfeldt-Jakob Disease,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라고 합니다.
    이 CJD라는 강력하고 무서운 병은 크게 4가지로 나누는데 특별히 달라서 나누는 게 아니라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그냥 편의상 나누고 있다죠.

    첫째, CJD의 85%를 차지하는 산발성 CJD(sporadic CJD), 그다음 10~15%를 차지하는 가족성 CJD(familial CJD), 1~2%를 차지하는 의원성 CJD(iatrogenic CJD), 마지막으로 근래 전국민이 알게된 변종 CJD (variant CJD) 일명 인간광우병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근데 최근 일설에 따르면 기존 4가지 CJD에 또 다른 한 종류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니 바로...






    보기만해도 전염되고 사은품으로 전파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광범위해진다는 일명 조중동(Chosun Jungang Dong-a)이 그것입니다.

    이 5가지 CJD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바 없습니다.
    다만, 걸리면 기억상실에 점점 미쳐가다 무조건 죽는다는 것...
    특히 이 5번째 CJD는 자신들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나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데...

    perm. |  mod/del. reply.
    • 희주 2008/07/01 21:20

      CJD = 조중동
      생각치도 못한것이었네요!
      역시 CJD의 위험은 진작 우리곁에 도사리고 있었군요.

    • 도아 2008/07/02 11:15

      정말 재미있군요. 발상이 기발합니다. 본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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