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싸다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 myLG070
그러나 싼게 비지떡이다. 3개월간 사용하면서 단말기만 네번을 교체했고 AS만 10번가까이 받았다. 자고 일어나면 전화기는 불통이다. 결국 해지했지만 전화기를 수거하는데 한달이 걸렸다. 그리고 해지한지 두달이 지났지만 4만원에 가까운 요금이 부과되었다. 그 이유는 해지를 했지만 수거해간 단말기로 누군가 전화를 했기 때문에 요금이 부과됐다고 한다.
myLG070을 사용하면서 해지한 사람은 myLG070의 요금 청구내역을 꼼꼼히 확인해 보기 바란다. 그 이유는 myLG070은 해지를 해도 단말기만 가지고 있으면 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myLG070은 설치는 당일날 해도 철거해가는 것은 한달이 넘게 걸린다. 이 사이 단말기를 분실하면 단말기 대금은 해지한 사람이 물어야 한다. 두번째로 분실한 단말기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이 전화를 하면 그 요금은 단말기를 분실한 사람이 내야 한다. 이런 재미있는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myLG070은 서비스를 해지한 것과 해지 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해지를 하면 해지한 것으로만 표시될 뿐 단말기를 가지고 있으면 전화는 그대로 된다고 한다. 이 일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소비자 고발 1 - myLG070(해지 두 달 뒤 요금 부과라는 글때문에 myLG070과 통화를 했기 때문이다. 요금이 나온 이유는 myLG070을 2월 5일에 해지를 했지만 해지한 뒤 전화가 수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전화를 사용했기 때문에 요금이 나온 것이라고 한다.
파워콤 - 설치는 당일, 철거는 한달라는 글에서 설명했지만 2월 11일에 수거해 가기로한 전화기를 수거해 가지 않아 2월 18일에 다시 수거해 가기로 했다. 그러나 2월 18일에도 수거해 가지 않아 다시 2월 25일에 수거해 가기로 했다. 전화기 수거를 너무 해가지 않아 이때는 만약 이날 "수거해 가지 않으면 전화기를 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그리고 이날 저녁 파워콤 기사가 방문해서 전화기를 수거해 갔다.
그런데 그 전화기가 지금까지 수거되지 않은 것으로 나오며, 이 전화기를 통해 통화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요금이 부과된 것이라고 한다. myLG070은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여기서 해지를 했다는 것은 단말기하고 무관하게 해지한 순간 부터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해지를 했지만 무려 두달이 넘도로 수거해 가지 않았고 그 사이 전화 통화를 했기 때문에 요금이 나왔다고 한다.
이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또 해당 전화기는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AS까지 신청했고 고장이 너무 잦아 일체형이 아니라 분리형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myLG070측은 단말기를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일체형에서 일체형으로의 교체는 가능해도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교체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myLG070을 해지한 것이다. 그런데 고장난 전화기로 해지한 서비스를 이용해서 전화를 했고 그래서 요금이 나왔다고 myLG070측에서 주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일들이 실수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두가지가 결합하면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는 생각이 든다. 혹 myLG070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지하는 것이 좋다. 사악한 myLG070라는 글에서 설명했듯이 myLG070은 인터넷 회선의 불량으로 통화를 할 수 없으면 통화중 메시지를 띄운다. 여기에 서비스를 해지해도 전화가 가능하다. 또 10여번씩 철거를 요청해도 전화기를 철거해 가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나중에 두고 두고 사용자를 괴롭힐 수 있다.
또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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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인터넷 전화기 MY070 개통하다 -
Tracked from 도깨비넷 dokebi.net 2008/04/22 19:04 del.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전화기를 개통했다 - 물론 집에 KT전화기가있지만, 검색을 하다가 같은 070 사용자끼리는 전화?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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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tol 2008/04/21 11:58
도아님의 글에 태클걸려고 하는 건 아닌데요, 제 주변 분들은 mylg070단말기를 문제 없이 잘 쓰고 있고, 특별히 불통되는 일을 겪은일이 없다고 하시는데... 왜 도아님한테만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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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8/04/21 12:08
두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지역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두번째는 불통이 된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집도 아이가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불통된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에는 myLG070의 문제로 해지한 분들도 많고 AS를 받은 분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myLG070 단말기 문제는 파워콤 기사분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사실은 단말기의 문제가 아니라 본사의 문제입니다. 해지한 뒤에도 요금이 청구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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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2008/04/21 13:10
최근들어 저도 몇번 myLG070의 텔레마케터로부터 가입유치 전화를 받았었습니다.
방송광고, 텔레마케터들의 끈질긴 가입유치에 들어가는 돈도 막대할텐데...
이런 돈을 단말기 문제점 보완이라던가 서비스 질 개선에 쓰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굳이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가입자가 늘어날텐데요. -
다마 2008/04/21 13:29
저도 파워콤 때문에 어이없었던 적이 있습니다. 파워콤 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사용하다가 만기일이 거의 다 되어서 다른 회사로 옮겨보려고 약정만료일 하루전 "약정만료일이 내일이니까 만료일에 맞춰서 해지해주세요" 그렇게 해지신청을 했는데, 다음달 요금청구서 나온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3년동안 약정할인 받은게 모두 청구되어서 삼십 몇만원이란 요금이 청구된게 아니겠습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하는 말이 "약정 만료전에 해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청구된 것이 맞고 납부하셔야 합니다" 이러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해지시에 통화했던 상담원 찾아서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사과를 하더군요.
작년에 있었던 일이라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것 때문에 몇일동안 연결도 잘 안되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따지고 신경쓰고 했던거 생각하면 정말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자동이체 내역 확인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갔을겁니다. 그 후론 뭐든 꼭꼭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다는..-_-;; -
데굴대굴 2008/04/21 14:28
인터넷 전화기가 아직 문제가 많이 심각합니다. 무선으로 쓰는 경우는 기기 자체에 정말 치명적인 문제 많이 있습니다.
일단 무선랜에 암호화 걸었다면(MAC인증을 제외한 WEP나 WPA같은...) 이거 처리하느라 폰에서 나는 열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 3분 넘어가면 발열 때문에 목소리가 뚝뚝 끊기기도 하고, 실제로 다운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발열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제가 물에 적신 수건을 뒤에 대고 통화를 해봤는데(이러면 발열 문제가 아니겠죠? ^^), 이 경우에도 역시 목소리가 뚝뚝 끊기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암호화 때문에 인터넷폰에 있는 CPU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실제로 무선랜의 암호를 풀었더니 거짓말 처럼 문제가 사라지더군요.
또 하나.... 주변에 AP가 여러개 잡히는 경우 자동으로 두면 지멋대로 AP를 바꿔서 잡아주시는 사태가 있더군요. 이것 때문에 저도 꽤나 골치아펏습니다.
실제로 이런 문제를 처리하고 나서도 걸려오는 전화를 잡아드시는 고마운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데, 제 경우는 하루에 한번은 껏다켜주십니다. 완전...... 상전이더군요. -
회색코끼리 2008/04/21 19:22
저 myLG070 신청했습니다...
집 인터넷 선을 myLG070 홈페이지에서 통화품질 검사해 보니까 85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신청을 해봤습니다. 기기도 공짜로 준다길래... 물론 6개월 의무사용 OTZ
태국에 있다보니까 전화비도 정말 큰돈으로 나가게 되더라고요.
myLG070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도 정말 안좋다고 나와서 걱정이긴 한데...
저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서... 다른 인터넷 전화기를 검색해 봐도 KT는 전화기를 돈주고 사야되고...
우선 제가 물품을 받게되면 꼼꼼하게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런 문제가 생겨도 저는 외국이라 곱절로 힘들어 질거 같은... -
공상플러스 2008/04/22 14:50
LG에 안좋은 감정이 많이 있으시군요..
저는 KT에 악감정이 있어서 말이죠.. 그래도 그럭저럭 하시겠지만..
http://kaenium.0ple.wo.tc/entry/이게-뭔데 -
dokebi 2008/04/22 19:07
저도 처음 구매를 하고 교환을했습니다_
36개월 무이자 할부구입이 되어있었던거보고 깜짝놀랐습니다_
물론 요즘 넘처나는 휴대폰처럼 잘따져보고 구매를 해야겠습니다.
아, 지금은 만족하고 잘쓰고있습니다.
도아님 글보니 좀 어이가 없긴합니다^^; -
E3rect 2008/07/27 17:48
아니, 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봤나--;;
해지를 했으면, 끊어야지, 해지를 해도 요금부과가 된다니... 제네들은 개념을 어디로 보냈나요?
LG데이콤, 이미지 관리좀 하시지... 어떤 음식물 기업 'ㄴ'처럼 광고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하지 말고--;;
저런 경우는 처음보네요. 저같으면 신청하자마자 끊어버리고 단말기 가지고 통화하다가
이제 사용하기 싫으면 단말기 버리면 되겠네요.*^^*
제가 다니는 수학학원이 MyLG070씁니다.. 괜찮게 쓰는것 같은데, 해지할때가 문제 되겠군요..
그 수학학원 원장님네 집도 집전화가 MyLG070입니다.. 그리고 그 원장님네 친척집도 MyLG070이더군요--;;
아... 원장선생님 일가 지.못.미/// -
lesmin 2008/08/02 11:28
최근 부당과금에 대한 문제도 불거져서 결국 기사화까지 되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 ··· id%3D505
저도 피해자 중의 한사람이라 환불 받아야 하는데, 환불도 제대로 되는건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걱정이네요...
일찌기 해지하시길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
정성자 2009/01/22 11:18
저도 LG070설치하고 사용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통화중 끊김 현상이 너무 심하고 집으로 전화하면 받지않아 이상해서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벨이 울리지 않았다네요.
지금은 해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도아님의 글을 보니 해지도 쉽지 않겠네요.
이런 개같은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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