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올린 글에 몇몇 삼성맨으로부터 제보가 있었다. 올라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 삼성저널이라는 삼성 사내 인트라넷 홍보 게시물에 달린 글
- 사내 인트라넷은 철저한 실명제 게시판으로 이름을 클릭하면 부서, 전화번호, 사는 곳까지 일목요연하게 나오지만 리플은 정보가 뜨지 않음
-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은 상의하달용 게시판이었지만 인트라넷이 버전업되면서 댓글 달기가 가능해짐
- 그림을 캡처해서 외부로 보낼 간큰 사람은 없으며, 20K 이상을 외부로 전송하는 것은 모두 감시된다고 함(추정)
- 초기에 올라온 글은 사내 여론 조성용 알바 또는 사내 홍보팀의 조작으로 보임
또 현재 삼성 비자금에 대한 삼성내의 반응은 다음 세가지 중 하나라고 한다.
- 김용철이 너무하다
- 회사 다니기 쪽 팔리다
- 관심없다
결론은.. 저렇게 되지도 않은 리플 다는 사람은 소수...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소수... 대부분은 일이나 하자... 이러고..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철이 너무하다는 얘기나 회사 다니기 쪽 팔리다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 관심없다가 주를 이룬다고 한다. 이런 일로 바람 잘날없는 삼성이고 보면 관심이 없는 것이 정답인 듯 싶었다.
아무튼 삼성 비자금에 대한 삼성맨들의 진솔한 의견에 올라 온 댓글은 삼성맨의 댓글이라기 보다는 알바 또는 홍보팀의 조작일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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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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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ay's 2007/11/10 09:16
친구들중에 삼성을 다니는것이 뭐라도 된냥 유세를 떠는데 ...그렇게 어깨에 힘들어갈 필요 전혀 없을것 같다..내가 보기엔.."민족의 고혈을 짜내 피로 이룩한 삼성의 종노릇하는것이 그렇게 대단스럽지 않아 보이거든.." 삼성의 역사는 태초부터 일제에서 강탈해간 쌀을 가지고 같은 민족에게 수천배씩 비싸게 쳐 받아 먹었던 악질 기업으로부터 시작되었다..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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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누나 2007/11/10 21:21
어쩐지 너무 일목요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더라니...작업글이었군요.
삼성처럼 거대 조직이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나보네요. 사회 집단의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더니...결국 그 집단 안에 서식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개인의 도덕에도 영향을 미치나봅니다. 무관심이라는 말이 참 아쉽네요. 그 조직을 벗어나야만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거군요. -
삼성직원 2007/11/10 23:38
2번 이상하군요. 리플엔 분명 실명이 뜹니다. 링크만 안걸려있을뿐이지 "이런 리플단 사림이 누굴까" 라고 궁금해서 검색해보면 분명히 부서,직책다 나오는 직원 프로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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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주니 2007/11/12 14:06
최근에 일때문에 삼성전자에 종종 들어가는데 내부에서는 별 이야기 안하더라고요.
하기사 적진 한가운데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것도 뭐시기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그냥 쌩~까는 분위기던데요. -.-; -
pcanonjr 2007/11/12 17:26
역시 그랬군요...조작...
친구넘에게 물어보니...바빠서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ㅋ
그럴 시간에 일해야 한다구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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