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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란 단어에는 왠지 모를 아픔이 존재 하는것 같다..유럽의 선진국처럼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것도 아니고, 사회적 편견에..나부터서 길거리에서 장애인들을 우연하게 볼때면 일부러 눈을 안맞추려고 신경을 쓰게 된다..

"괜히 동정의 눈빛으로 비추면 어떻게 하지.." 일부러 안보려고 신경을 쓰는 나 스스로가 신경이 쓰인다..

쇼핑몰 관련 기사를 둘러보다 장애인 사장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내일은 '온라인 거상'…인터넷서 성공한 장애인 사장님들
온라인쇼핑몰로 거상(巨商) 꿈 키우는 장애인들

감정이 메말라 웬만해선 이런 기분 느끼지 않는 나도 이 기사를 보고 약간.. 기분이.. 참담함 그런걸.. 느꼈다.. "저렇게 몸이 불편하신분들도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하시는데..난 지금 뭐하고 있지..?" 같은 그런 느낌이었을게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좋은글이나 사연을 접할때가 있는데.. 서글프게도 꼭 그때뿐이다.

밖에서 활동이 제약되어 있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은 집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할수 있는 쇼핑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것 같다..

하지만 그 절차가 쉬운게 절대 아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런 약자소수자를 위한 정책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분에서는 똑같은 소비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판매자의 어려움이나 아픔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동등한 선상에서 동등하게 출발한다.. 물론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볼때 이게 맞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이런 소수자와 약자를 보살필 충분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집안에 아버지가 병이나 사고로 입원하게 되면 가족들은 이성적으로 변한다.. " 막내 너는 살림을 맡고, 둘째는 빨리 직장을 구하고, 나는 어떻게든 이상황을 꾸려 가겠다..." 이런 식의 현실적 대처가 가능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려고 이성적으로 변하게 된다..그러나... 어머니가 병이나 사고로 입원하게 되면.. 그야말로 집안은 모든게 올스톱이 된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수가 없다... 모두가 감정적으로 변한다.. 집안은 한마디로 정적이 감도는 귀신의 집이 된다.. 설겆이는 쌓여 있고, 집안은 항상 썰렁한 냉기로 차갑다..

이성과 감성의 차이다. 우리사회는 경제적인 논리로 따질수 없는 어머니 같은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사회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러한 감성적인 부분을 우리는 항상 신경 쓰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출처:한길뉴스

장애인 단체에서 운영하는 기관 같은곳에서 전자상거래 교육을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 형식적인 교과서 가르침에 불과하다.. 현재 이뤄지는 메이크샵이나 옥션 판매자 교육 강의들 대부분이 너무 추상적인데 하물며 이런곳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현실적인 가르침이 있을지 모를일이다... 오픈마켓에 상품을 등록하는 방법만 알려줄뿐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알아야 되는 유기적인 가르침이 없다... 인터넷 쇼핑몰은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없는곳이다..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장애인분들께 추상적인 꿈만 심어줄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재활의 꿈을 가질수 있도록 에서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세금 부분이 일반인과 조금 다르게 적용된다..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장애인분들도 똑같은 세금 적용이 된다.. 관련법이 없다..
매출이 연간 2400만원 이하 정도되는 간이과세자의 경우 매출이 조금 늘어 일반과세자로 전환이 되면 지원금을 못받게 된다..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조정하여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하루속히 내놔야 함에도 아무런 대책도 없다.. "그냥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는 식이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연예인 대박 같은 기사만 연일 뿜어내고 있지..이런 약자들을 위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대형 오픈마켓에 많이 입점하여 판매를 하고 있는 장애인분들은 일반인에 비해 성공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이러한 현실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이거 하다가 안되면 딴거라도 할수 있지만 장애인분들은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꾸려가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시는분들께 사회적 배려와 제도를 온라인에서도 정착시키고, 어느 정도 특별한 혜택을 부여해 준다면 기사에 나왔던 "장애인 성공 사장님"들이 더욱 많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부자들을 위한 제도만 연거푸 만들지 말고, 소수자와 약자를 위한 제도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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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쇼핑몰이 대박을 터트리는 그날을 위해~mepay blog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글을 올립니다. 글이 많이 부족 합니다.
2007/11/09 09:58 2007/11/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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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ing 2007/11/09 12:07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말씀 겪어보지 않았지만, 참 공감이 갑니다.
    미국에서는 엑세스빌리티라는 정책을 두어서 접근성에 대한 법률적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감감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어떤 분야의 실무자로서 각성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잘 봤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1/10 05:48

      예. 사실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에게는 너무 빨리 다가온 것들이 많습니다. 문화가 되고 정착이 되어야 하는데 무턱대고 와버린 것이 많다 보니 여기 저기 어긋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 댕글댕글파파 2007/11/09 17:45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장애우를 보는 제 스스로의 시선부터 바꿔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그냥 일반인처럼 대할 수 있는 마음이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mepay님 처럼 저도 동정의 시선으로 보일까봐 장애우를 대할때마다 항상 신경이 쓰여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1/10 05:48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저도 비슷합니다. 마음은 있지만 막상 실천은 힘들더군요.

  3. usansf 2007/11/10 05:00

    좋은글 보고 갑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장애인 편견이 존재 하더군요
    전 그래도 장애인 분들을 나쁜 시선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일부 주위의 사람들중, 나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단지 시선만 바꾸면 될듯 싶은데...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1/10 05:49

      시선을 바꾸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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