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다운 개신교도
블로그에 개신교에 대한 비판 글이 많다. 이런 글들은 '기독교' 자체에 대한 비판은 아니다. 기독교 중에서 개신교, 개신교 중에서 장로교, 장로교 중에서도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교회를 '(주) 예수의 점포'로 운영하는 목사, 이런 목사를 신처럼 따르는 신도들에 대한 비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모든 개신교가 교회를 '(주) 예수의 점포'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많지는 않지만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이 글은 이런 종파와 교인에 대한 글이다.
나는 기독교가 싫다!
나는 기독교가 싫다라는 글에 붙은 댓글을 보면 글을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다시 이 글을 쓰게되었다. 일단 나는 기독교가 싫다라는 글은 그 내용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이야기한 글은 아니다. 나는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싫어한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싫어하는 것은 교리 때문이 아니라 유일신이라는 종교 체계 때문이다. 기독교가 세계의 종교가 되면서 얼마나 많은 고대의 정신 문명이 사라졌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두번째는 나는 기독교가 싫다는 글 앞부분에 있듯이 이 글은 기독교에 대한 글이 아니라 기독교도에 대한 글이다. 즉, 종교 그 자체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 종교를 따른다는 사람들에 대한 글이다. 근본적으로 이런 글을 쓰게된 동기는 다음과 같다.
"나는 기독교도를 싫어한다. 그들은 전혀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 간디
세번째로 나는 기도교가 싫다는 글은 모든 기독교도에 대한 글이 아니다. 기독교도 중 개신교도, 개신교도 중 장로교도가 그 핵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겠지만 내가 겪은 기독교도는 장로교도가 대부분이다. 물론 순복음 교회도 요즘은 장로교회 못지 않게 성장했고 욕도 장로교도 만큼 먹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순복음 교회도 내 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순복음 교회는 경험한 적이 없으므로).
조지 칼린 쇼
시대정신에서 인용한 '조지 칼린 쇼'의 일부분이다. 2000년전에 쓰여진 소설과 그 소설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중 이처럼 통렬한 비판은 없는 것 같다.
요즘 올라오는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글 중 비이성적인 글들이 많다. 이런 글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가 어떤 악영향을 끼쳤는지, 기독교의 폐해를 사람들이 얼마나 절감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기독교가 싫다는 글은 정말 쓰기 어려운 글이었다. 이 글은 우리 나라 사람의 4분의 1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라온 답글은 예상외였다. 대부분 내 글에 공감을 하고 있었다. 이 것은 우리 교회의 잘못된 모습은 비기독교도 뿐만 아니라 기독교도들 조차 느끼고 있다는 얘기였다.
아무튼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샌 것 같다. 이 글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는 기독교가 싫다는 글에 오해를 풀기위한 글이기도 하고 또 기독교가 좋다는 글을 써달라는 댓글의 답글이기도 하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하고 있는 오해. 좋은 교회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를 욕한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쓴 글이기도 하다.
내가 만난 개신교도
내가 살고 있는 집 뒤에는 동서울 침례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친구(초등학교 동창)의 아버님이 세우신 교회다. 친구 아버님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고, 친구는 10여년 전에 에어로 스피커(Aero System)를 개발해서 떼부자가 됐다.
오늘 얘기할 교회는 바로 '동서울 침례교회'이다.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휘경 여고 앞에 지금 자리로 이사왔기 때문에 이미 세워진지 20여년이 훌쩍 지난 교회지만 지금도 세워질 당시와 똑 같은 규모의 교회이다. 이 교회보다 몇년 뒤에 세원진 천막 교회(장로교)가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자란 것과 비견된다.
부모님도 카톨릭 신자이고 여동생도 카톨릭 신자이다. 그러나 조카들을 성당이 아니라 동서울 교회에 보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침례교는 장로교처럼 편협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부모의 종교는 아이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헌금도 필요없다. 오로지 아이들만 있으면 된다. 느낌상 일요일에 보내는 유치원같은 느낌이다.
우영이도 장안동을 방문하면 가끔 이 교회에 간다. 기독교를 그토록 싫어하는 나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이 교회는 보낸다. 가끔 우영이를 데리러 교회에 가면 교회에 계신분들이 반갑게 맞이 하신다. 우영이와 내 얼굴이 닮아서 인지 몰라도 대번에 "우영이 아버님이죠"라고 한다. 그러나 이 것이 이 교회에서 듣는 전부이다. 장로교회였다면 "교회 안다니시죠?", "우영이와 함께 나오시죠?"등 온 갖 듣기 싫은 소리를 쏟아 낼텐데... 이 게 전부다.
그래서 침례교회는 사람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을 받곤한다. 많지는 않지만 동네 아이들을 모아 두고 교리도 가르치고, 놀이도 한다. 이런 부분은 아마 다른 교회와 비슷할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규모이다. 작은 교회이지만 이 작은 교회는 대형 교회를 닮아가려 하지 않는다. 시골 한 귀퉁에 있던, 부활절에는 계란을, 크리스마스 때는 선물을 주던 정다운 시골 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요즘 교회치고는 너무 허름하다. 그래서 이 교회가 좋다.
침례교도
내가 아는 기독교인 중 개인적으로도 친하며, 또 형으로서 좋아하며, 존경하는 형이 있다. 이 형한테 항상 반 농담조로 하는 얘기가 있다.
도아: 만약 모든 기독교인이 형같다면 오늘 부터 교회에 다닐텐데
형: 야. 나같은 사이비보다 좋은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 형이 다니는 교회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사무실이 영등포에 있을 때였다. 영등포에 잠시 들렸던 형한테 연락이 왔다.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공원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형: 야. 여기가 내가 다니던 교회다. 영등포 침례교회.
침례교는 교회를 바꾸어도 되는지 아니면 너무 멀어서 바꿀 수 밖에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때 이 형이 '장로교도가 아니라 침례교도였다'는 것을 알았다. 이 형이 교인이라는 것은 거의 티 나지 않는다. 교회가 아닌 사회에서 교회 얘기는 안하기 때문이다. 밥을 먹을 때 간단히 기도하는 모습만 아니라면 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언제 부터인가 이 형과의 모임은 주말에는 하지 못하고 항상 주중에만 하게됐다. 그 이유는 이 형이 주말학교 교사가된 뒤였던 것 같다. 당시 인천으로 이사가서 집들이를 하게됐는데 집으로 와야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집들이를 했다. 안산에 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형은 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우리 집을 방문했다.
형: 야. 주말에는 이런거 하지말라니까.
도아: 왜?
형: 주말에는 술 못마셔.도아: 그래. 그런데 애들도 데리고 왔네.
형: 응. 아이들이 있으면 술을 안마실까해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자신과 한 약속인 것 같갔다. 그리고 그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까지 동원해서 술을 자제한 것 같았다.
이 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할 줄 안다'. 여기서 남은 교인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타인이다.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일반적으로 교인은 교회에 대한 역할은 잘해도 사회에 대한 역할은 등한시 하는 때가 많다. 그러나 이 형은 교회의 일은 교회 내에서 끝내며 사회의 일은 사회에서 마무리한다. 그래서 이 형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친구로서도 이 형만한 친구가 없고, 선배로서도 이 형만한 선배가 없다.
동기 모임 보다는 이 형들 모임에 깍뚜기로 더 자주 나가는 편이다. 워낙 친하기 때문이다. 이 모임에 나오는 형들 중 한명이 IMF 여파로 직장을 잃고 카드채가 많아서 자살을 하려고 한적이 있다. 이 일 때문에 다시 모였고 이때 이 형이 한마디 했다.
형: 야, 매달 10만원씩만 보내.
약 일년 정도 형들이 10만원씩을 보내 주었고 결국 이 형도 친구들이 보내준 돈과 다른 직장을 구해 재기했다. 물론 큰돈은 아니다. 그러나 친구를 위해 매달 10만원씩 낼만한 친구를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시기 바란다.
이 형을 좋아하는 이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종교적인 편협합이 없다는 점이다. 상대의 종교가 무엇이든 상대를 존중해주면서 자신의 종교를 지켜나간다. 진정한 교인이라면 이래야 하지 않을까?
장로교도
가장 흔하게 접하는 교인은 장로교도다. 그러나 목사를 포함해서 올바른 사고를 가진 장로교도는 거의 보지 못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석가는 귀신'을 외치는 수많은 장로교도를 보았지만 타인(교인이 아니라)과 잘 어울리는 장로교도는 많이 보지 못했다. 나는 기독교가 싫다는 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우리 교회의 썩은 모습들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본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웠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상당히 까칠하지만 다른 장로교도와는 다른 교인을 만난적이 있다. 처 할머니 장례식 때였다. 처 할머니의 장례식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루었다. 우리 장례 문화에 비해 다소 이질적이지만 장례식장에는 빈소만 있었다. 따라서 조문을 한 뒤 식권을 받아 위층에서 식사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주변 식당으로 가는 사람이 많았다.
처가집은 딸만 셋이고 따라서 빈소를 지키는 것은 내가 하게됐다. 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술상이 있는 곳이 더 좋지만 빈소만 있기 때문에 연세대 주변의 편의점을 뒤져 맥주를 마시면서 빈소를 지켰다. 장지는 처가집 선산이 있는 청주로 정해졌고 하관은 10시로 잡혔다. 서울에서 청주까지는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늦게 가는 것보다는 빨리 가는 것이 낫기 때문에 오전 6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오전 6시에 교회분들이 오셨다. 그 중 집사라는 분이 오셨다.
집사: 아. 식사는 어떻게해요?
도아: 일단 출발하고 휴게소에서 먹을까하는데요
집사: (화를 버럭내며) 아니 아침도 않먹고 어떻게 출발해요?
결국 장인 어른과 상의해서 남은 식권을 드렸다. 식권을 받아든 집사가 인솔자인 듯 집사가 위층으로 올라가자 나머지 교인들이 따라갔다. 그러다 나이가 조금 드신분을 만났다.
장로: 자네들 어디가나?
집사: 식사하러 가는데요.
장로: 아니 이 사람들이 미쳤나. 그러다 하관이 늦어지면 책임질거야.
집사: (머리를 긁적인다)
나는 장로교도중 집사 같은 사람은 정말 많이 봤다. 장례를 도우러 온 사람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하관이고 이 하관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산다. 그런데 장로교도는 이런 일반적인 것 보다는 목전의 자기 이익만 구하는 걸 많이 봐왔다. 반면에 장로의 행동은 일반인(교인이 아닌)으로서 당연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나는 일반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을 하는 장로가 무척 특이했다. 아울러 이 장로의 까칠한 행동을 보니 장례를 집전한 목사가 생각났다.
처음 목사를 봤을 때 눈이 조금 이상했다.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이 교회 목사의 눈은 가짜 눈이었다. 또 얼굴의 뺨 부분의 색깔이 다른 부분과 확연히 달랐다. 자세한 것을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화상으로 눈과 얼굴의 일부를 잃고 다른 부위의 살을 이식한 듯했다. 또 목사 치고는 말하는 것이 조금 어눌했다. 다른 장로교회의 화려한 언변을 구사는 목사와는 확연히 달랐다. 이때 든생각이
"어. 교회도 장사인데 왜 저런 사람을 목사로 삼았을까"
였다. 그런데 까칠한 장로를 보니 나름대로 이해가 됐다. 교회의 목적은 신앙이고 신앙이 목적이라면 화려한 말솜씨로 사람 등치는 목사보다는 자신의 어려움을 간증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목사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구행렬은 고속도로에 들어섰고 시간은 오전 7시 정도가 됐다. 차의 흐름이나 교통 방송을 들어보면 막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 휴게소에 들려서 일단 아침을 먹고 다시 장지를 향했다.
하관도 무사히 마쳤다. 하관식에는 서울에 올라오지 못한 처가집 일가친척이 와 있었고 하관 뒤에도 떼를 입혀야 했기 때문에 하관을 끝내고 바로 서울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하관식에 참석한 교인들은 함께 타고 온 관광 버스가 아니라 고속버스를 타고갈 수 밝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집사.
이번에는 서울까지 태워다 달라고 때를 쓰는 것이었다. 일가 친적 중 한사람의 차를 빌려 서울까지 데려다 줘야 예의가 아니냐는 것이었다. 결국 다시 장로님께 사정을 얘기했다.
장로: 자네,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장로: 장례를 방해하러 온거야 도와주러 온거야?
집사: (...)
결국 장로님과 교인들을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태워드리고 표를 끊어 고속버스를 타고 가시는 것을 보고 다시 하관식장으로 갔다.
남은 이야기
여기서 설명한 장로는 교인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상식인에 불과하다. 아울러 저런 집사 역시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의외로 교회에 직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 비상식적인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에 불과한 장로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이런 상식인 조차 만나본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다들 그런 얘기를 한다.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가보면 똑 같았다. 교화라는 울타리로 보면 괜찮은 사람, 정말 많다. 그러나 그 울타리를 벗어 버리면 정말 비상식적인 사람도 많다. 특히 장사를 해보면 교인과 비교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도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한게 가시기 바랍니다.
목사: 아. 젊은 사람이 무슨 접대를 이렇게 잘해요.
처가집에 아들이 없고 또 내가 큰 사위라 내가 손님 접대를 했다. 비상식적인 집사가 있고 교인들을 싫어하지만 접대는 정성을 다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종교가 무엇이든, 그 사람이 밉던 좋던 내 할머니를 위해 오신 손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교인들도 이해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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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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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live 2007/07/28 10:16
제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반기독교. ㅋㅋㅋ
나름 성경책도 꽤 읽어봤고, 개신교 시스템에 대해 나름 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파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군요.
좋은 지식 고맙습니다. -
푸른가을 2007/07/28 11:20
장로교에서 쭉 있었던 저로선 지나친 비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그러나, 많은 부분 저러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더군요.
다만, 침례교이고 장로교여서가 아닐겁니다.
개 교회들의 특성이라고 할까요?
저희 고모부님이 목사님이십니다. 그것도 침례교.. ^^ 한때는 이단으로 찍혔다가 최근 이단이 아니다라고 결정된 교단이신데..그분 교회는 심하게 올라고 합니다.. -_-; 분명히 제가 다른교회 열심히 다니고 있다는 걸 아심에도.. ㅋ (지금은 열심히 안가고 있습니다..)
우연히 도아님이 만나신 침례교도들이 좋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장로교로서는 반성해야할 점들이 많아보이네요
아무래도 큰 종파 두개가 서로 대립각을 세우다보니 점점 정치적으로 변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아 2007/07/28 12:15
장로교에서 쭉 있었던 저로선 지나친 비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제 경험이니 비약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다만, 침례교이고 장로교여서가 아닐겁니다. 개 교회들의 특성이라고 할까요?
이 부분은 저도 모릅니다. 다만 제가 본 교회와 침례교도의 모습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장로교도 역시 제가본 모습이 이렇다는 것이고요.
저희 고모부님이 목사님이십니다. 그것도 침례교.. ^^ 한때는 이단으로 찍혔다가 최근 이단이 아니다라고 결정된 교단이신데..그분 교회는 심하게 올라고 합니다.. -_-; 분명히 제가 다른교회 열심히 다니고 있다는 걸 아심에도.. ㅋ (지금은 열심히 안가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신지 모르겠습니다. 침례교가 이단으로 찍혔다는 것인지 아니면 고모부님이 침례교에서 이단으로 찍혔다는 것인지... 특히
"그분 교회는 심하게 올라고 합니다.."
여기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우연히 도아님이 만나신 침례교도들이 좋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글쎄요. 소수의 침례교회와 침례교도는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데 길거리에 널린 장로교도는 이런 우연도 없다는 것이 더 큰 우연이 아날까요?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장로교로서는 반성해야할 점들이 많아보이네요 아무래도 큰 종파 두개가 서로 대립각을 세우다보니 점점 정치적으로 변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이전 글에 있듯이 종파의 문제라기 보다는 썩은 장로교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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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2007/07/28 11:45
개신교 계파가 꽤 된다지만, 장로교가 제일 많은 것 같더군요...
제게도 글에 언급하신 침례교 신도 같은 정상적인(?) 신도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글 내용대로면, 제 주변에 있기는 한데 신도 티를 안낸걸수도 있겠네요~ ;; -
Alphonse 2007/07/28 11:59
장로교도 몇가지 갈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그래서 장로회 연합을 따로 결성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열이면 열 안좋은 기독교인을 만났기에 사람을 만날 때 기독교인이 아닐까 가끔씩 두려워집니다. ㅜㅜ -
가가멜 2007/07/28 12:44
안녕하세요..도아님.. 트랙백 잘받았습니다..
좋은 글도 잘 읽었습니다.
아쉽게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글에 트랙백이 안보네지내요.:)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pequt 2007/07/28 12:59
관심이 생겨서 네이버에서 대충 검색해봤는데 장로교 교파가 48개나 된다는군요.
전 예닐곱 정도 될 줄 알았지만, 어쨌든 서로 믿음이 차이난다고 뛰쳐나가서 생긴 그런 교파라면야 조금만 수틀려도 얼마든지 아랑곳않고 남들에 눈에 이상한 일쯤 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쉽게도 제가 아는 개신교인은 딱 한 명이라 그 수가 압도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그다지 좋은 사회인이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분이 있을만한 교회란 아마 도아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장로교 48부 가운데 하나같네요 :( -
^^ 2007/07/28 13:14
기독교인이지만 우리나라교인들 욕들어먹어도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어렸을때 교회나가다 지금은 가끔 집에서 성경책 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데 딱히 안식을 느끼며 편안한 교회는 거의 못본듯 합니다..아..그리고 이건 사설인데 필자라는 단어는 3인칭으로만 쓰지 1인칭으로 자신을 칭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글에 너무 많이 보여서.. -_-;; 어쨋든 글 잘 읽고 갑니다..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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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 2007/07/28 14:15
현 한국 개신교에 대한 분석이 잘 된 글이군요. 고등학교때 장로교회 다니는 친구가 학교근처에 있는 작은 장로교회 보고 쉽게 저거 이단인거 같은데 하는 말에 교회에서 이단이란 말을 얼마나 쉽고 함부로 가르치는지 알겠더군요. 같은 장로회인데 그런말이 나오는데 장로회가 아니면 어떤 소리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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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qut 2007/07/28 14:38
혹시 몰라서 검색했던 주소 남깁니다.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 ··· rqv60%3D
장로교 교단만 80개 100개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주소에 있는 내용 기준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등록된 장로교 이름을 쓰는 교단은 48개가 있네요. 들쭉날쭉합니다... 어쨌든 많긴 많네요. -
selic 2007/07/28 14:47
어제 도서관에서 저녁에 밥을 먹었는데. 저랑 같이 스터디 하시는 누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그분 누나와 함께 셋이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 두분이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 교회를 다니면 어머님이나 아버님 당사자가 너무 좋을꺼야 '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종교를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제가 그 두분의 부모님에 대해선 잘은 모르지만 연세가 70살이 넘은것만 알고 있는데. 그분들이 저한테 말씀 하신 취지는 나이가 들면 오래 사궜던 친구들도 다 떠나고 교회에서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사회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참 맘에 들었기 때문에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어제 집에 오는길에 ' 여의도 순복음 교회(제3성전) ' 을 지나게 되었는데.(근처에 초호화 교회들이 많네요. -_- 순복음 교회나 소X교회나) 금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교회로 들어가시더군요. 전 밖에서 잠깐 서서 봤는데 로비쪽에 LCD가 있어서 로비에서도 설교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아시겠지만 순복음 교회는 다른 여타 지방에 있는 곳은 TV(LCD)로 설교를 합니다. 그 애기를 들었을때는 약간 웃기기도 했는데. 또 그 말씀을 듣겠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걸 보면. 참 종교라는게 어쩌면 마약과도 같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 소X교회 ' 에 일요일에 가보면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자동차 주차 정리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그 당사자 자식들은 어쩌면 그런게 보기 싫을 수도 있지만 또 그 노인분은 정말 즐겁게 일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게 있잖아요. 정말 싫긴 한데. 내 생활에 너무 많이 파고 들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기독교. 기독교인들이 그런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공부하는 것보다 조금더 착하고 조금더 이윤을 덜 추구하고 조금더 희생을 한다면 정말 인간으로서 존경할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산다는건 기독교인이라는걸 떠나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
Prime's 2007/07/28 14:55
기독교는 기독교로써 있어야 하는데.
그 이상을 달려서 문제군요.
종교인 이상. 그 이상을 달리게 되겠지만..
자신을 사색하고.
남을 조금이나마 돕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면.
이 이상의 종교의 기능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기독교도가 아닌게 확 티가 나는군요..
댓글에서부터;; -
개념탑재 2007/07/28 14:55
장로교파에 사이비나 이단많은 것은 개신교쪽에서 널리 알려지 이야기 입니다.저는 안티 개신교로서 왜 장로교에 이단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어느 목사가 말하길 교회세우기가 쉽답니다.다른 교파는 중앙에서 허락하고 목사 세우지만 장로교파는 비교적 쉽다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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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2007/07/28 15:22
저도 장로교도 중 좋은 사람은 만나 본적이 없습니다" 라는 귀하의 말에 동의하거나 공감을 할수가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장로교도 어느 종파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귀하가 장로교와 어떤 악연이 있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상당한 수가 될텐데 그 많은 이들과 일일히 교재하고 심성을 교환해 보지도 않고 누가 좋고 나쁘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는것은 전적으로 기독교 집단 전체를 싸잡아
폄하하고 깍아내리는 적그리스도적 행위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말이란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수가 없습니다, 인생 백년을 못살고 흙으로 돌아가면서 수천 수만년의 역사와 우주만물의 운행을 주관하는것 처럼 떠드는 이들이 주위에 널린세상 입니다, 우리가 세치 혀로 아무리 어떤 결론을 내린다 해도 그것은 공간에 먼지 같은 공허한것 일것입니다, 귀하는 태어나서 호흡이 끊길때까지 귀하의 능력으로 하다못해 머리카락 한올 희거나 검게 할수가 있습니까? 우리 인간은 2분~3분 호흡을 못하면 죽어 썩어지는 미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나는 어떻네, 나의 생각하는 바가 옳네 하는 발상 자체가 웃기는 일 아닙니까? 조용히 경건한 자세로 하늘을 우러러 겸손하게 살아가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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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사마 2007/07/28 16:02
꽤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글이군요.
저도 기독교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그 기독교라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몇몇 이질적인 행태를 싫어할 뿐입니다만...
그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행동은 도저히 그냥 봐 넘길만한 것이 아니죠.; -
훈 2007/07/28 16:47
음...아주 아주 개인적인 글이네요..물론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저는 침례교를 조금 아주 조금 압니다..제 와이프가 침례교의 열성교인이어서...지금은 아니지만..
제 경험좀 말해드릴까요?
제가 처음 와이프 만나고(사귀는시절입니다).이주일??정도 뒤에 와이프 가족들이랑 강천사에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저와 와이프는 둘이서 손잡고 그 위의 계곡까지 갔다 오는데..와이프가 여자두분을 아는체 하고 저보고 먼저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갔지요..나중에 알고보니 교회사람들이더군요..
그리고 다시 집으로 갔지요...
다음날 저녁때 전도사로부터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와이프는 또 저보고 먼저 집에가라 하고요..밤에 와이프한테 전화와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이유가 머냐고 했더니..
제가 그 교회에 안다니기 때문이랍니다. ㅠㅠ..정말 할말 없더군요.. 그리고 또..손잡고 다니는걸 교인들이 봤고..전도사에게 얘기했는데..그것도 안된다고 하더이다..ㅠㅠ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달래고 달래고 싸우고..싸우고..
일년반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결혼 했습니다..( 저의 승리로 ㅠㅠ )
저도 또한 그 교회에 가보기도 하고,,일요일이면 데리러 가고,, 교회 입회신청도 하고..( 저를 이상하게 보더군요..ㅠㅠ..이미 제가 와이프 애인인걸 알기때문에 ).. 교리공부도 다녀보고...그런데 저는 그 교리든지..아무튼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와이프는 조금만 다니면 구원도 받고 어쩌고 하던데..저는 정말 싫었습니다.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지만...
솔직히 교인들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들 같은 사람이고,, 좋은사람도 많고 걔중에는 안좋은 사람도 있구요..
저는 우선 개신교 교리자체가 싫고, 그래서 목사나 전도사도 싫습니다. 제가 볼때는 이중인격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간디의 말처럼...하느님,예수님은 정녕 위대하고 전지전능하신분일지 모르나 그 교인들은 그 분을 닮으려 하지 않고 너무나 썩어 있다는말이죠...특히 위에 있는 분들이요...
그래서 가장 싫습니다.... 그런모습 보면 사회의 해악이라고 느낄때도 많습니다.
저는 천주교도 다녔지만..
천주교의 권위나 비리 등..그런것 때문에 개신교를 만들어서..이제는 그 개신교가 천주교보다 더 썩어 있다는 사실에...참 그렇네요...
개신교 다니는 분들은 정말 많이 아주 많이 반성해야 합니다. 두 눈과 귀를 꽉 막고 우리가 진실이며 너희는 사탄이다 하지 마시고..왜 ? 정말 왜...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는지..아셔야 합니다.
봉사나 전도는 드러내놓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 사람이 봉사 열심히 하고 착하게 행동하면..그것이 전도이고 봉사인것이지..어디 교회 봉사나가네...전도 몇사람 했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로...
그 침례교회 홈페이지도 많이 갔지만..
메인화면에..
누가 전도를 했는데..교회에 아직까지 안나와서 어쩌고 저쩌고...그런글 보면 비개신교인 볼때는 정말이지...사이비 같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참으로 2007/07/28 16:56
위에 "백운산"님!
그렇게 말씀 하시기 전에 모든 타 종교를 적으로 돌리고,
그들이 망하기를 공개적으로 기도하며, 타 종교나 민족적인 사안에 대하여 사탄(악마)으로
몰아부치며 온갖 행패를 일삼는 개신교도들의 행태를 비판하는것이 우선 아닐까요?
그들의 혼갖 행패에 대해서는 눈과 귀와 입을 닫고서 그들이 먼저 행한 그러한 행태를 비판하는
것에만 비판을 가한다면 님 또한 그들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고 보여 집니다.
그리고 "두아"님!
님은 스스로 님의 그 글은 "글이라고 쳐 발랐습니까?"
제가 지적한 두분의 글만 보아도 개신교도들의 보편적인 모습이 어떠한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 형제들이 6남매인데 그중 4명이 개신교도, 그것도 장로교도인데
한마디로 도아님이 지적하신 개신교도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모두 갖고 있어서 잘 알고있답니다.
부산의 기독교 청년회 연합이 떼거지로 모여서 공개적으로 부산에 존재하는 모든 사찰이
무너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아멘을 외치는 그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뭐라고 해주어야 할것 같습니까?
여기 주인장의 글은 개신교도들의 행태에 비하면 그들의 행태를 비판한 글로는 너무나
유순하고 순박하기 까지 합니다.
분명한것은 님들의 글로서 개신교도들의 못된 사고방식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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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2007/07/28 18:06
위 글은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히 들어나고 있어요. 주제가 명확한 만큼 글을 쓰는데도 갈등이 없었을거 같아요. 구조짜기나 전체적인 흐름잡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으나, 생각이 명확하니까 쓰기는 쉬우셨을거 같아요.
비판하고자 하는 부분은 논거의 중심이 되는 이론의 개인성입니다. 도아님이 하고자 하는 말은 <교회의 근본이 되는 기독교(맞습니까?)는 싫지 않지만 교의 하위 종파 중 몇몇개가 사회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키는 바람에 교회 자체가 욕먹고 있다.> 라는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읽었습니다. 스스로 독해에 자신이 없어지는건 첫째 문단에서 했던 말씀이 중의적으로 읽히었기 때문과 전체 논조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해석이 애매해 질수 있는 몇개 단락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해한 것과 필자(도아님)가 의도한 바가 다를수 있음을 인정하고 전제로 두겠습니다.
도아님이 논증을 하시는데 이용한 도구는 개인의 경험과 경험에서 나온 생각의 경향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진술문에서 사용되는 도구로서 도아님 자신이 직접적으로 주장을 할 때 보다는 경험에서 품어져 나오는 아우라를 통해 사람들이 공감하게 할 때 쓰는것이 적당할 도구입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논조를 이해시키고 싶으실 때는 전체의 경향성에 관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거 같아요. 아니면 전문가의 의견에 기댄 논조 풀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는 도아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건 좋은 일입니다. 종교는 역사적으로 민중이 어려울때 기둥이 되어주었어요. 사회적으론 사회의 안정에 많은 기여를 하죠. 개인적인 측면에서 종교인 개개인의 마음을 평화롭게, 그리고 언제나 안정되게 해 주곤 했죠. 따라서 개인이 종교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두말 할것 없이 가지는 편이 좋겠죠. 하지만 종교라는 단체의 측면에서 보자면 종교가 좋은 면만을 가지는건 아닙니다. 기독교는 그 단체의 특수성으로 인해 독선을 가지게 되었고 배타적으로 변했어요. 불교는 전통성이 너무 강해 객관성을 잃었고 개인 기복적 성격이 다른 어느 종교보다 강하게 되었어요. 카톨릭 또한 정치 권력적 측면이 교단적 측면 보다 강하게 되어 정치를 위한 종교인지 신을 위한 종교인지 알 수 없게 되었어요. 각 종교는 참으로 좋은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 종교가 가지는 역사와 전통과 사회성에 따라 각 종교는 변질되었죠.
저는 기독교를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싫어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기독교는 단체의 역사가 얕아서 초기의 기독교에 비해 변질된 면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기독교는 초기에 비해 많이 변질된거 같아요. 아마도 한국의 기복사상과 토테니즘이 기독교의 사상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이러한 폐해가 생긴 것 같아요. 지하철에서 불신지옥 예수천국을 외치는 사람들은 타인이 구제되길 바라는 이타적인 마음에서 그 말을 하는 것인지 자신이 다른 사람을 구제 함으로 구제되길 바라며 그런 일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것은, 지하철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좋아하며 감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역효과만 일어날 뿐이에요. 그리고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원하는 하느님이 오히려 자신을 더욱더 싫어하게 만드는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용서할 것인가 라는 사실에 강한 의문이 있습니다. 보통 사회에서도 그렇듯이 열심히 하는데 일을 더 꼬이게 하는 사람을 위에 계신 분은 저 만큼 싫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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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 2007/07/28 20:31
저도 한 때 장로교에 있었지만 지금은 반기독파가 되었습니다. (도아님과 비슷한 이유로) 나름대로 성경과 교리연구도 열심히 했었는데 어느 순간 회의심이 들더군요. 한국의 장로교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결국 제게는 무형 혹은 유형의 신이 정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린 중학생 시절, 공부하러 가는 저에게 "마귀가 단단히 씌웠구나"라고 말하던 한 성도의 말은 결코 잊을 수 없더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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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라기 2007/07/28 20:55
기독교가 세계의 종교가 되면서 얼마나 많은 고대의 정신 문명이 사라졌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 이 문제가 과연 기독교만의 문제일까요?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고대 정신 문명이 융성해졌나요?
유교가 들어오면서 고대 정신 문명이 융성해졌나요?
지금 이슬람 지역에서 기독교를 제외하고도 예를들어 조로아스터교란든지 비이슬람 타종교에 대해 얼마나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함께 하던가요? -
길바라기 2007/07/28 21:07
기독교에 대한 글이 아니라 기독교도에 대한 글이다
-> 지적.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나는 기독교도를 싫어한다. 그들은 전혀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 간디
-> 동감합니다.
그러나...
간디 당시의 힌두교도인은 다 간디 같았습니까?
지금 힌두교도인은 다 간디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가요?
철학자는 다 소크라테스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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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라기 2007/07/28 21:30
루프님!
루프님이 지적하는 기독교 초기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나 월남 이상재 선생님 같은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
손양원 목사님 같이 자기 자식을 죽인 사람도 새로운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성자의 모습?
그렇지요.
지하철에서 전도하는 사람들...
저 역시 고개를 돌려 외면합니다.
다음 주소의 동영상을 한 번 시청해 주세요.
mms://birdtree.net/movie/001a_menu1_joshua.wmv
우리가 미친 사람으로 외면한 사람 중에는 그런 분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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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라기 2007/07/28 22:04
인터넷 활성화로 얻은 교훈 하나가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말라 입니다.
여러분!
기독교, 교회... 욕먹은 일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도아님도 같은 부분을 지적하셨습니다만 개인의 경험으로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하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교회 다니면 사람이 타락합니까? 그러면 안다니면 흠잡을데 없이 선해집니까?
죄송한 말이지만 제 눈에는 여러분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제가 너무 여러분을 얕잡아 보는 걸까요?
여러분은 티만 갖고 있고 기독교의 들보를 들춰내고 있습니까?
여러분에게도 혹시 남의 티를 비판하는데 열중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실수가 없겠는지 염려가 됩니다.
기독교를 미워하다가 교회를 미워하다가 기독교도를 미워하다가 정작 자신이 미워하는 대상을 닮아가고 있는게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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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7/07/29 09:03
역시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글에도 있듯이 모든 기독교가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나는 기독교가 싫다는 제 글의 숱과 들의 비유에 있듯이
기독교를 썩었다고 하는 이유는 모든 기독교도가 썩었기 때문이 아니다. 썩은 기독교도를 가릴 수 있을 정도의 기독교도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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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여행 2007/07/29 05:07
좋은 글, 댓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흔히들 그러죠. '교회 다녀?'라고요...
건물 혹은 장소의 의미로서만의 '교회'의 의미는 아니지만 교회가 반드시 필요할까요?
진정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장소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겠죠.
결국 '교회 다녀?'라는 말의 의미도 (자신들만의)교회의 울타리화를 뜻하는 거겠죠.
p.s. 장마도 끝났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공성민 2007/07/29 10:28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네요!!!
저 역시 장로교도이지만 교파를 초월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도 나가보고, 물론 침례교회도 다녀봤습니다...
중요한 건 무슨 교파가 어떻니 저떻니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가
아닐까요? 님은 그리스도인인 그리스도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단지 그리스도를 닮기위해 쫒아가는 제자들이죠!!!
그리고 님이 겪었거나 본 진상 그리스도인이 전부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물안 개구리... 일반화의 오류 아시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도를 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교파나 교인들 사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할 껍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도가 전도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그냥하는 것입니다...
순종!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어제 에반 올마이티를 봤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삼아서, 만든 영화인데...
님께서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노아는 120년 동안 홍수를 대비해 방주를 짓습니다.
그런 노아를 모든 사람들은 비난하고, 욕했습니다...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당장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을 떠들어 대니까요!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은 노아의 가족이 전부 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느냐? 못믿니냐가 아닐까요?
그것 역시 님의 운명이겠죠!
P.s> 목사의 비리, 장로의 부도덕, 집사의 파렴치함 등등... 교회내에서의 부정부패 역시
사회의 그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들 역시 구역질나는 불완전한 인간들이거든요!!!
하지만 회개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만 교회에 있을까요? 사회에서 썩어질 하나의 밀알인
참된 그리스도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도아 2007/07/29 11:21
중요한 건 무슨 교파가 어떻니 저떻니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가 아닐까요? 님은 그리스도인인 그리스도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단지 그리스도를 닮기위해 쫒아가는 제자들이죠!!!
글을 읽어 보시고 글을 쓰신 것인지.... 당연히 기독교인이 그리스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장로의 예,,, 극히 상식적인 일반인을 좋은 기독교인으로 본 것이죠.
그리고 님이 겪었거나 본 진상 그리스도인이 전부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물안 개구리... 일반화의 오류 아시죠?
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글을 읽고 글을 쓰신 것인지요. 제가 본 것이 기독교의 진상이다라고 하지 않습니나다. 제가본 기독교인은 이렇다고 쓴 것이지요. 이런 것을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반화의 오류", 쉬운말 같지만 글을 읽지 않고 글을 쓰는 사람이 쓸 수 있는 말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도가 전도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그냥하는 것입니다... 순종!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착각인 듯 하군요. 종파에 따라 전도가 다른 의미를 갖더군요. 이런 것이 일반화의 오류 아닐까요. 자신이 아는 지식으로 모두를 똑 같이 봐버리니.
참된 그리스도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꽤 오랜 시간 찾아 봤는데 정말 별로 없더군요.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 님이 쓴 정도를 몰라서 쓴 글이 아닙니다. 이왕이면 이글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님 같은 기독교인들 참 많죠. 기독교인의 좋지 않은 점을 꼬집으면 니가 본 기독교인이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말을 따라 그 사람들의 교회에 가보면 똑 같더군요(울타리 안에서 자기들끼리 바라보니 언제나 좋아 보일 겁니다).
님도 여기에 예외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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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 2007/07/29 11:50
이 좋은글을 쓰신 도아님을 계몽할려는 개신교인분들의 댓글이 많이 보이네요. 주위나 인터넷 그리고 저의 예를 들더라도 개신교혹은 개신교인들을 싫어하시는분들 열이면 열 실제 안좋은 경험을 당하신분들입니다.(이것도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는건 아니겠죠??)
요즘 많이 나오는 개신교권력의 언론플레이 제가 보기에도 그렇더군요. 그런 언론 플레이를 해도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더 심해진다는것은 없다는 것은 더더욱 실제로 경험하시고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뒷받침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위에 공성민님 같은 예를 보면 진짜 할말이 안나오죠 도아님이 말씀하셨듯이 개신교 혹은 개신교도에 비판에 대한 교과서적 답변이니까요. 특히 "참된 그리스도인들 많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이말엔 더더욱 진짜 말은 안나옵니다.. 맞는 말입니다. 적어도 한국을 제외하고서 말이죠.
그리고 벗어난 이야기지만 익투스아시죠? 저의 편견인지는 몰라도 익투스 엠블렘 차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 운전 뭐같이 하죠. 공감하시는 분들 계신가요?-_- -
paradox 2007/07/29 12:14
운영자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신 것 같고,
신앙의 자세에 대한 내용 중 많은 부분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종교와 철학, 도덕과 신앙의 문제는,
인류사의 오랜 논쟁의 대상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없는 종교, 종교없는 철학, 완전한 믿음, 독단과 잘못된 신념, 삶의 계기로서의 절대자,역설과 아이러니......
생각하면 할수록 신앙의 본질에 관한 문제는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신앙이란 궁극적으로나 결과적으로도 신과 나 자신(단독자)과의 관계이며,
그 어떤 종교도 상식과 도덕의 기반을 떠나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글의 주제와 별개로,
인질 문제와 관련하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여러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그 분들의 활동 목적에 대하여, 그리고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문제에 대하여,
부분적으로는 정당한 비판도 있고 또 부분적으로는 이성적이지 못한 비난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라는 생각입니다.
행위의 동기와 목적이 악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관용을 갖고 지켜보면서 같이 걱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더 이상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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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7/07/30 11:50
피납자에 관한 제 입장은 나는 기독교가 싫다를 읽어 보시면 됩니다.
국민의 혈세로 미친 기독교도를 구한다는 비난이 있다. 아예 틀리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국민의 혈세로 구하는 것은 미친 기독교도가 아니라 우리와는 생각이 조금 다른 국민이다. 이들의 방문이 선교든 봉사든. 따라서 여기서 논의되어야 하는 부분은 혈세로 기독교인을 구하는 부분이 아니라고 본다. 혈세는 국민을 구하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것이 피납자에 대한 제 입장이며, 이 부분에 추가해서 저는 종교인의 면세특권을 없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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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2007/07/29 17:29
사람이 많은 장소에 '영업'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 장로교 분들인가요?
믿음과 헌금으로 천국간다...
그 분들을 보고 부패한 중세교회를 떠올린게 저뿐만이 아니었나 보네요
'파문'을 무기로 속세를 지배했던 교황과 '불신지옥'을 무기로 비교인들을 협박하는 교회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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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 2007/07/30 00:54
글 잘 읽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서 무지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프간 사태를 바라보며, 포스팅한 글을 트랙백 날립니다. -
하품한번 2007/07/30 02:47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침례교도 인도 아니고 장로교도인도 아닙니다.
침례교인들도 많이 알고 장로교인들도 물런 많이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한국 교회는 교회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어제 예배 설교를 하면서 성도님들과 이런 이야기들을 조금 했습니다.
교회의 본질에서 벗어난 교인들과 목회자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이 있다고요
저는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고요 마을 전체 가구수10가구있는 마을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열심히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지만 이런 글을 볼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너무 아려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달콤양 2007/07/30 13:47
안녕하세요 . 지나가다 우연히 글을 읽게 되어 댓글을 보니 저와 같은 비슷한 사람이 많은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어릴때 장로교회가 있는 교회유치원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어릴때 부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된거 같구요. 근데 점점 크면서 저에겐 많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춘기의 영향도 있겠으나. 전 어릴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란 뜻으로 하느님이라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교회사람들이 하나님이라고 하는거예요. 전 하느님과 하나님이 왜 다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분일텐데요..
또 제가 크면서 알게된건데. 어릴때부터 다니면 유아세례라고 목사님이 세례를 해주시는데. 저도 당연히 받은줄 알았거든요. 근데 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 저희 아버지는 교회안다니시고. 엄마랑 저만 다니고 그러면 유아세례를 못준다고 하셨대요. 크면서 유아세례받는거 많이 보게되었는데.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 이렇게 목사님 앞에서 세례를 받더라구요. 저는 중학교때 그모습을 보면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엄마때메 교회에 가지만 저런모습보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희 집도 그렇게 단란한 가정은 아니였으나. 나름대로 아픔이 많이 있어. 하나님께 의지하려고 교회에 나간것인데. 그런모습을 보면서 저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도 단란한 가정의 자녀가 아니면 안받아 주시는 걸까 하구요. 분명 성경에는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예수님이 보듬어 주셨는데 말이죠.
정말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중학생이 되어 그교회내 학생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나이가되면 어른예배 따로보고 학생들 모아 따로 예배보는데 어른예배때랑 학생예배때랑 목사님이 다르시더라구요. 큰교회라 그런지.
제가 중학생도 되고 공부를 하면서 불교 천주교. 이런종교도 있구나 하는걸 알면서 저는 이런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이사람들은 서로의 길이 다 달랐지만 결국 예수님과 한곳에서 만나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리나 추구하는것들이 아주 서로 다르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전 다 나름대로 다 인정이 되더라구요. 진리는 결국 하나니까요. 이런생각을 가진 저에게
학생예배때 그 목사님이 말하시는 거예요 하나님믿으면 천국에 간다 그러나 안믿으면 지옥에 간다.
전 정말 그말에 반감이 너무 들었어요. 그럼 이제까지 하나님 안믿은 사람은 다 지옥에 갔다는게 말이 되는거예요. 나쁜일을 하고 괴롭히고 그런사람들이나 지옥에 가는거 아닌가요.
그때이후로 전 교회에 더이상 나갈수 없었어요. 지금도 어쩌다가 가고 거의 안가는 그렇게 됐네요.
선교이니 봉사니 그런걸 떠나서 저또한 교회 자체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어떻게 제 개인적인 일들이 많이 얘기하게 됐는데. 이해해 주시고.
아무튼 저는 상처가 많이 됐네요. 그후 세례받을 기회는 많이 있었지만 별로 받고 싶지 않았어요.
교회가 여러 종파가 있는건 알았지만 그렇게 많을줄은 몰랐어요.
많은 생각들 정보들 얻고 갑니다.-
도아 2007/07/30 14:27
제가 중학생도 되고 공부를 하면서 불교 천주교. 이런종교도 있구나 하는걸 알면서 저는 이런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이사람들은 서로의 길이 다 달랐지만 결국 예수님과 한곳에서 만나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리나 추구하는것들이 아주 서로 다르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전 다 나름대로 다 인정이 되더라구요. 진리는 결국 하나니까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유대교의 민족신이 여호와라면 우리의 민족신은 환인이다. 단 똑 같은 신을 서로 다르게 부르는 것 뿐이다.
그런데 교인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오로지 여호와만 신이며 둘은 절대 같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은 것이 그러면 여호와를 알 수 없었던 고대 사람들은 모두 지옥에 갔는지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말이 되느냐고 묻자, 그게 원죄라고 하더군요. 그 사람의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원죄가 있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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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슴아 2007/07/30 17:10
도아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목 -나는 기독교가 싫다-을 보고 뭔가 큰 걸 기대(?)하고 들어왔는
데 막상 들어와 보니 기독교에 소속된 "사람들" 에 관한 글이군요. 본인의 주관을 경험적 사례 제
시와 비교를 통해 설득력있게 말씀하신 것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작금의 한국 기독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공격적이지 않게, 비판적인 입장에서 피력
하신 점이 좋아보입니다. 의견 개진 방법이나 내용에 공감할 부분이 많군요. 특히 "요즘 교회치고
는 너무 허름하다. 그래서 이 교회가 좋다."라고 예를 든 부분에 느끼는 게 많았고 일백 퍼센트 공
감합니다. 아마 이 부분은 다른 분들도 그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날 때부터 대도시에서 장로교회 교인으로 자랐고 그냥 일반교인(평신도)으로 지금까지
지내 오면서 스스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교회에서 과시적 자교파
제일주의, 물량적 외형 확장주의 등에 급급해 온 점은 부인할 수 없고, 그래서 교인 중의 하나로
서 반성도 해 봅니다. 이유야 어떻든 교회들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거죠. 사실
교회가 예수의 본질적 가르침에서 멀어진다면 그건 더이상 그리스도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
다. 그런 의미에서 님을 비롯한 소수 몇 분의 건전한 비판은 귀담아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다만 님의 글과 관련하여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글의 제목이 언뜻 보기엔 기독교 그 자체를 비판,
논의하는 종교적 담론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는데 사실 제목과 본문의 내용은 정확히 맞지 않는것
으로 보입니다. 더우기 특정종파 자체를 의도적으로 매도하려는게 아니가 하는 의구심까지도 드
는데요 -그것이 글의 게시의 본래 의도였다면 더이상 할 말은 없은 없습니다만-만일 그게 아니
고 기독교인 전체의 문제를 논하려는 것이었다면, 그리고 이왕 비판하는 김에 엄정하게 비판하
실 생각이었다면 논지를 전개함에 있어 객관적 논거들을 좀더 많이 제시하시고 글의 무게에도 적
절히 균형을 두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좋은 교회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
회를 욕한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쓴 글" 치고는 여전히 논거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
다는 뜻입니다.
님의 고백대로, 비판을 하시고 있는 교파(장로교)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
럴 수도 있겠다고 나름대로 이해를 해 봅니다만 이럴 경우 즉, 사물에 대한 평가를 단지 소수의
논거만을 바탕으로 단선적으로 비교할 경우 대비효과는 클 지 모르나 그것은 충분한 객관성이 담
보되지 못한 편견적 주장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글을 읽고 저로서는 장로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장로교회가 좀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 주지 못했었다는 점에 대해선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아무튼 님의 글이 "사람
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을 주는 교회"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 생각케 해서 좋았습니다. 좋은 비판에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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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7/07/30 17:41
다만 님의 글과 관련하여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글의 제목이 언뜻 보기엔 기독교 그 자체를 비판,논의하는 종교적 담론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는데 사실 제목과 본문의 내용은 정확히 맞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기독교가 싫다입니다. 그리고 해당 글의 서두에 이 글이 나는 기독교가 싫다가 아니라 기독교도가 싫다가 맞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특정종파 자체를 의도적으로 매도하려는게 아니가 하는 의구심까지도 드는데요 -그것이 글의 게시의 본래 의도였다면 더이상 할 말은 없은 없습니다만-
장로교라는 특정 종파의 문제를 언급한다고 해서 매도라고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보고 경험한 사실을 적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글의 기독교도 중 개신교도, 개신교도 중 장로교도가 그 핵심이다.라는 부분을 보면 아시겠지만 글의 대상은 장로교도입니다.
"좋은 교회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를 욕한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쓴 글" 치고는 여전히 논거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어떤 논거를 말씀하시는지요?
님의 고백대로, 비판을 하시고 있는 교파(장로교)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나름대로 이해를 해 봅니다만
저는 이런 고백을 한 적은 없습니다. 장로교는 정말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의 산물이 나는 기독교가 싫다이고 앞으로 또 쓰게될 나는 기독교가 싫다 II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제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셨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글을 읽고 저로서는 장로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장로교회가 좀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 주지 못했었다는 점에 대해선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아무튼 님의 글이 "사람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을 주는 교회"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 생각케 해서 좋았습니다. 좋은 비판에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좀 더 좋은 모습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좋지 않은 모습이라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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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2007/07/30 20:21
종교는,,,아니,신앙은... 머리나 혀 끝으로 하는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가슴으로 받아서 행동으로 보여야 되는데....쯥...
잘 못 된 생각이 가슴으로 내려오기도 전에 '말도 안되는' 행동으로 넘어가니...
"집단 최면"이라는 욕을 들어도 싸다는 거...
사랑한다는 거...절대 쉬운게 아닙디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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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시죠 2007/07/31 01:20
글쓴 분은 자신의 글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면 무조건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하시는군요.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인기에 영합해서 계속 비슷한 포스트를 써나가는 것 이제 그만하실 의향은?
적당한 비판은 잘못을 깨우치고 고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지나치면 그 순수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물론 친절한 답변은 기대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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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n 2007/07/31 02:41
제 오빠는 교회에 다니고 어머니는 성당 좋아하시고 무교이지만 불교를 기독교보다는 좀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일단은 미국에 살고있구요, 오빠 따라서 교회 많이 간적이 있어서, 도아님의 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한국의 기독교는 미국의 기독교와 비교만 해봐도 많이 변질되었다...라는.
이곳 미국에서는 다른건 몰라도 종교의 자유라는게 법적으로 보장되있죠.[물론 그 안에 차별이 존재하지만요. 911테러 터지고 나서 무슬림들이 참 차별 많이 당했죠]
일단은 형식상으로는 그렇습니다만, 이곳에서도 한국사람들의 교회는 많이 변질된것 같습니다. 미국교회를 친구와 같이 가면 따뜻하게 맞아주고 즐겁게 예배하고 말씀도 들어보면 좋은것들도 참 많던데[꼭 종교에 대한 얘기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도 많고요]
물론 꼭 우리 교회 나오세요 하는것도 없고요. 자유롭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한국교회에 가면 무조건 교회 다니니?부모님들은?라는 말이 항상 나오더군요.
게다가 미국까지 와서도 한국사람들 교회에선 항상 불화가 일어나서 패가 갈라져 새로 또 한국교회 세우고, 세우고 세우다보니 미국에서도 한국사람교회들을 심심치 않게 많이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여자친구가있는데, 여친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연애 상담을 교회 언니한테 했는데, 하는말이 무조건 그리스도 인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고, 아니면 교회를 나오게 해서 개종시켜라 하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100% 헤어진다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제 친구도 맨날 자기교회[한국 애입니다] 나오라고 설교를 1-2시간씩 전화로 하니 저도 지치구요 ㅎㅎ [무교입니다만 종교에 대한 제 시각은 '인생에 도움이 될수있게 의지할수있게 하고 바른길로 인도해 주는'것이 종교입니다] 하지만 종교인들의 시각에선 다르겠죠. '종교가 곧 인생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참된 종교인이다'라는.
쓰다보니 제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잊어버렸지만, 어쩄든 저도 세 봉사가 코끼리 하나를 각각 다른 부위를 만져보고 한사람은 밧줄같다고 하고 한사람은 기둥같다고 하고 또 한사람은 다른 말을 했듯이 한 '신'이라는 존재를 다른사람들이 다른 관점에서 보고 태어난게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무슨 종교이던지 '절대적인 존재'는 하나씩 있으니까요.
보면 무슬림이나 기독교나 천주교나 유대교나 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건데 서로 배척하고 전쟁 일으키고 정말 보면 종교가 나쁜게 아니라 사람이 나쁜거다라고 새삼 느껴지더군요.
어쨌든 글 잘 읽었습니다^^-
도아 2007/07/31 04:50
쓰다보니 제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잊어버렸지만, 어쩄든 저도 세 봉사가 코끼리 하나를 각각 다른 부위를 만져보고 한사람은 밧줄같다고 하고 한사람은 기둥같다고 하고 또 한사람은 다른 말을 했듯이 한 '신'이라는 존재를 다른사람들이 다른 관점에서 보고 태어난게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무슨 종교이던지 '절대적인 존재'는 하나씩 있으니까요.
저도 비슷합니다. 따라서 종교인은 배척이 아닌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코끼리의 모습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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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 2007/07/31 04:29
도아님의 논리적인 글이 다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어느 교단이든 같은 하나님을 믿기에 그렇게 구분을 해서 글을 올리신 도아님이
장로교인들에 상처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그래서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날 기독교인들 정말 문제도 많고 걱정이 됩니다. 저 또한 도아님이 말씀하신 그 부끄러운
집사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기독교인들과 신실한 기독교인들 앞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침례교인이라서 이렇고, 장로교인이라서 그렇다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의 생각인것 같습니다. 더 크게 세상을 바라보는 도아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교파탓이 아니라 위의 노아님의 경험은 개인의 인간성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많은 문제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에는 정말 신실한 분들도 많은데요..장로교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심판을 받는듯 하네요. 오늘날 모든 기독교인들께 전하는 메세지로 받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글솜씨를 가지신 분인데 편파적으로 쓰셔서 아쉽습니다.
저는 장로교회를 다니는 한 여성으로써 본을 보이지 못한 점에 죄송하게 생각하며, 저 외에 진실된 신앙인이 많기에 변화 되리라 믿습니다. 도아님이 바라는 그런 성도들이 많이 늘것을 기도합니다. -
학주니 2007/07/31 11:28
세상에서 언급해서는 안될 2가지 주제가 종교와 정치라고 하더니 종교에 대한 글을 적으시니 덧글들이 장난아니게 많이 달리네요. ^^;
저 역시 기독교인이어서 할 말은 많지만 제가 봐도 현재 한국 교회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따로 글은 안쓸렵니다.
다만 뭐랄까 장로교인들 중에서도 도아님께서 보아오신 그런 분들 이외에도 침례교회에서 만나셨던 그런 분들도 의외로 많음을 아셨으면 하네요. -
이레느 2007/07/31 13:15
단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글에 여러 댓글들이 많군요.. 저도 그중에 한명이구요..^^ 저두 살면서 느끼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가면 내생각이 많이 경솔하고 옹졸했다는 생각들이 들어서 후회 될때가 많더군요.. 지금은 내가 옳다고 생각이 들어도 항상 내생각이 옳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작은 부분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지요... 제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들어서 꼬집어 얘기하더라도 어쩔수 없네요.. 맞는 말도 있구 공감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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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 2007/07/31 14:53
요즘 피랍 사건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의 개신교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표출되고 있네요. 저는 이런 부정적인 모습들은 종교를 믿는 사람(평신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종교 자체의 문제이며, 여기에서 '종교 자체'의 의미는 결국 종교의 교리와 경전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종교 지도자를 의미한다 생각합니다. 결국 작금의 문제는 개신교의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란 뜻이죠. 만약 해법을 생각하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 생각을 말해봤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트랙백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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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2007/07/31 19:56
요런 책도 나왔습니다
http://www.neuream.net/bbs/view.php?id= ··· no%3D379
리챠드도킨스라고 진화론을 대표하는 과학자가 쓴 책입니다.
느림은 우리 시에스타야구팀의 투수이며 한의사이신 친구분의 홈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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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2012/07/15 18:48
안녕하세요. 혹시 동서울침례교회가 어느교파 소속인지 알수있을까요?
제가 지금 42살인데요.. 23살때 동서울침례교회를 잠깐 다녔는데요. 위치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제가 휘경여고를 다녔고 그 부근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는거같아서요..
그때 성경공부하면서 넘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다른교회에서는 그만한 기쁨을 얻지못했습니다.
어느교파인지 혹시 좀 알려주세요..
대한기독교침례회가 있고 대한예수교침례회도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동서울교회가 거리가 멀어 다닐수는 없고 같은 교단이라도 찾아서 다녀보려구요..... 아시면 꼭 좀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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