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없다. 나도 재미있게 본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기초로 쓴 글이 Mother Fucker의 나라 일본이다. 당시에는 책의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고 쓴 글이지만 글을 쓰고 난 뒤에는 전여옥이라는 사람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낚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
Mother Fucker의 나라 일본이라는 글의 덧글로도 이미 언급했지만 전여옥이 쓴 일본은 없다는 르포 작가 유재순씨의 글을 표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순씨의 하품의 일본인 서문에서
"내가 그동안 발로 뛰며 취재했던 내용과 자료들이 그 책에 반 이상이 그대로 복사판처럼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저자가 취재하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그 책에 나오는 그 현장에 가서 인터뷰를 하고 취재를 한 사람은 바로 나였으니까"
라고 전여옥의 표절을 비난하고 있다. 사실 이 사건의 개요을 알고 싶다면 내 글 보다는 한겨례신문사의 기사, "전여옥 [일본은 없다], 르포작가 취재내용 도용" 판결을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사건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재판 결과에 대해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어 항소한다"는 전여옥 측 주장까지 다 나오기 때문이다. 당연한 결과를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고 하니 전여옥에게 이번 표절 사건의 책임을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지 궁금해졌다.
도아: 이번 표절 사건은 누구 책임일까요?
전여옥: 당연히 노무현이죠.도아: 아니 표절은 전의원이 하셨는데 왜 책임은 노무현이 져야하죠?
전여옥: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일어 났겠어요.
전여옥: 모다 그사람 탓이지.
이러지 않을까?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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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2007/07/12 16:16
"전여, 오크에요"님이 인간 이하라는건 일찍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정말 해도 너무하네요. 임신중인 유재순씨에게 전화해서 쌍욕을 하고 언론에는 유재순씨가 전화해서 격려(?)해줬다고 소설을 쓰셨기도 했다던데... 여튼 이번에 "마릴린 명박"님 지지선언한 오크님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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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2007/07/12 16:30
전여오크 라고도 부르죠...
생각하는 것이며, 행동하는 것이 딱 판타지 게임의 '오크' 수준이라서 그렇게들 부르는것 같습니다..
전 저런 사람을 불러다가 대변인으로 써주고, 정치계 진출의 길을 만들어 준,
한나라당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_-;; -
푸른가을 2007/07/12 16:49
저런 사람이 기자였다는 것도 웃기고,
한 나라의 거대 당의 대변인이었던 것도 웃기고..
참 재미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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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매 2007/07/12 18:38
이에게는 전여옥, 박에게는 송영선. 이 두 여자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아ㅣㅅ는 분 답글주는 센스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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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만 봐도,,, 욱 2007/07/12 19:08
난 젖녀 오크 만 나오면 tv 확 꺼 버립니다.
1등: 젖녀오크
2등: 너 시민 ?
3등: 죠 갑째 ! -
사실은 2007/07/12 19:12
전여옥은 노무현을 사랑하고 있다.
짝사랑이 너무 깊어지면 미움이 되잖아. 전여옥이 한 일이 딱 그거야.
사랑이 변해서 미움이 되니까 모든게 다 그 사람 탓이지. 하지만 완전히 사랑을 버리지 못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노무현을 도와주잖아. 가끔 노무현이 언론에 얻어맞을때 전여옥이 한번 나서면 초점이 여옥이한테 쏠리던 현상. 기억하지? 그게 다 물타기 작전이야. 자기 한몸 희생해서 노무현을 지켜준거지.
거기다 이번에 명박이 아저씨네 투신한거..이거 명박이한테 물먹여서 잠재우고, 좀 더 만만한 근혜아줌마를 본선에 진출시키기 위한 거야. 결국 사랑하는 노무현을 위해 표절작가라는 똥칠을 온몸에 하고 명박이한테 달려든거지.
진짜라니까...안믿으면 말구..뭐.. -
brainchaos 2007/07/12 19:20
사실은님 .. 저도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게...
우수수수.... 뭔가 떨어지는 소리지요.
이씨 아저씨 어떻게해요!! -
최종민 2007/07/12 21:53
전여옥을 왜 들 미워하나요? 듣기도 민망한 욕들을 왜 하나요? 당신들 보고 그 녀가 뭐라고 했기에 욕하고 미워하나요. 성격이 삐뚤어진 사람들인가 싶군요, 혹시, 노 대통령을 일러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해선가? 유시민을 납짝하게 눌러버려서 그런가? 그러지들말고,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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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5 2007/07/12 22:03
님들의 블로그에 슬픈 댓글을 달고 다녀 죄송한마음입니다
에미의심정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짐승의 손에 어여쁜딸을 잃은 에미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인사과장의 직장내성희롱 살인사건을
사건발생지도 아니고 피의자의 주소지도 아닌 원주경찰서에서
사건발생지인 양평경찰서로 이첩시키지 않고 초동수사부터
사건의진실을 왜곡하고 은폐조작한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고라 네티즌청원에도 서명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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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07/07/13 00:28
신성한 젖을 옥이한테 같다 붙였군요. 듣는 젖이 섭섭하겠습니다. 'ㅓ'가 'ㅗ'로 바뀌면 듣는 X도 섭섭해 할테구요.
신문보니까 imbc를 지지한다는데 혹 그네가 보낸 트로이 목마가 아닐까 싶네요. -
myst 2007/07/13 09:37
이거 선거법에 안걸리겠죠?
저는 그 책 읽을 때 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일본여자들 앞에서 당당히 다벗고 들어가는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때 부터 나르시즘에 빠진 바보라고 생각했죠. 차라리 그때 일본에 돌아와서 쓴 이홍렬씨가 쓴 책이 더 낫더군요. 근데 그런 쓰레기 같은 책이 100만부가 나가서 부와 명예까지 주다니 참...이 시대의 비극입니다. 한 1만부 나가도 잘나갔다고 할 책인데 말입니다. -
구글중대 2007/07/13 10:40
" 젖년 옥 " 꼭 드라마나 영화속에 나와서 일부러 나쁜짓만
해대는 그런 캐릭같네요..
관객들은 .."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는군.." "그래도 연기니깐.."
현실에서 저렇게 몰상식에 극치를 보여줄 그런 사람 찾기도
힘든데
올연말에 여우주연상으로 젖년 옥을 뽑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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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수염 2007/07/13 14:52
저는 전여옥씨를 대변인으로 임명한 이유를 알것도 같아요(선거법 위반이 두려워서 최대한 순화해서 씁니다.)
총알받이같은 역할이 아닐가요? 좀 무리한 언행을 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당의 입장에서는 꼭 하고 싶은 발언을 전여사께서 대신해주고 욕은 혼자 다 자시니 당 입장에서는 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 이계진 씨가 대변인 하실때의 포지션을 생각해보면 제 추측에 무게를 좀 더 싫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부대변인은 망나니칼을 휘두르고 대변인은 메스를 휘두르는 환상의 포지션^^
글 잘 읽고 갑니다. -
길바라기 2007/07/14 21:31
전여옥이 쓴 책은...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일인데...
전형적인 한국인식 대응이지요.
뭐 낀 넘이 더 성질내고 교통사고나면 일단 큰소리 치고 보자는 식...
전여옥 수준이 우리 정치판 수준이라는 것이... 참... 답답합니다...
조갑제 아저씨가 요즘 또 뭔가 입을 열었다면서요?
평소 하도 기가막히는 말을 하는 통에 이제는 성질도 안나고 쟤는 원래 저러려니 합니다만...
망언...
일본만 겪는 문제는 아닌듯...
우리 사회에도 못지 않은 병든 모습이 있지요.
결국은...
내가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 사회의 작은 희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쩝쩝... -
김현주 2007/09/08 07:22
전여옥이라는 인간의 엇나간 인격 그 자체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허나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비어를 쓰는 것이 과연 올바른 자세일까요? 이 나라 국민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성적인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글을 쓰세요, 도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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