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제모기, Revlon RV-1115KR 리뷰

알림

과거 원어데이는 잘알려지지 않은 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였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초심을 잃었는지 가짝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로 변질됐다. 또 올라오는 상품 대부분 다른 사이트 보다 비싸거나 질이 떨어졌다. 따라서 요즘은 원어데이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블로그에 올린 원어데이에 대한 글에는 이렇게 따로 공지를 하고 있다. 언제 올릴지 모르겠지만 '가짜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 원어데이'라는 글을 올릴 생각이다.

나는 몸에 털이 없다. 없다기 보다는 머리카락을 비롯한 몸에 나는 거의 모든 털이 너무 얇다. 따라서 옷에 부딪히는 부분은 대부분 옷에 밀려 잘려 나간다. 따라서 반바지를 입어도 다른 남자들처럼 복실 복실한 털은 허벅지 뒤쪽을 빼면 보기 힘들다. 털이 남아 있는 곳은 대부분 옷과의 접촉이 덜한 허벅지 뒤쪽과 배뿐이다.

남자들이야 털이 있다고 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또 일부 남성과 아주머니는 남자섹시함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여자들은 반대인 것 같다. 아니 반대라기 보다는 여자들은 털이 많아도 걱정이고 털이 적어도 걱정이다. 머리숱은 많기를 바라지만 몸에 털은 없기를 바란다. 따라서 머리에는 발모제를 바르면서 몸에 난 털은 매일 깍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이런 여자들에게 가장 심한 욕은

몸에 난털 다 빠져라!!!

라고 한다. 반면에 털이 많아도 고민이다. 나는 털이 없는 편이지만 동생은 털이 상당히 많다. 머리털도 무척 많다. 동생이 대학교 4학년때 파마를 하고 왔다. 그런데 속머리를 치지 않았다. 어떻게 됐을까? 딱 밍키 머리였다. 목에서 부터 머리위까지 붕떠서 마치 얼굴 뒤에 커다란 부채를 달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 미장원을 가면 항상 시샘과 부러움을 받는다.

요술공주 밍키

한때 꽤 인기있었던 애니메이션으로 기억한다. 특히 변신할 때 옷을 벗기 때문에 더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동생의 머리는 밍키보다 더 위로 올라왔다.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자동으로 부채 모양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동생의 고민은 역시 털이다. 깍기도 하고 앉은 자리에서 하나 하나 뽑기도 한다. 우엉맘도 비슷하다. 머리 숱이 적어서 고민, 다리에 털때문에 또 고민. 물론 동생보다는 털이 없는 편이기는 하다. 얼마 전 동생네에 다녀온 뒤 우엉맘이 뜬금없이 제모기를 사달라는 것이었다. 모사의 제품이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매번 깍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여성용 면도기를 생각하고 무슨 면도기가 모근까지 제거할 수 있는지 반문한적이 있다.

그런데 내 이런 심정을 이해하는지 에 딱 맞는 제품이 올라왔다. 바로 였다. 우엉맘이 사달라고 하던 모회사 제품은 아니었지만 우엉맘이 그전부터 필요하다고 했던 눈썹 고데기가 뷰티셋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

고민하지않고 바로 구입했다. 그리고 며칠 전 기다리던 제모기가 도착했다. 처음에는 모근까지 어떻게 제거할까 싶었다. 그런데 제모기의 날을 보니 단순히 털을 깍는 것이 아니라 털을 뽑는 것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날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근을 제거하기 위해 핀셋 형태로 되어 있다. 제모기를 위로 밀고 올라가면 일단 털을 자른 뒤 뽑는 방식인 것 같았다.

뷰티셋을 빼고 제모기만 찍었다. 세트 구성이라 하나의 상자에 제모기와 뷰티셋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상자에서 제모기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제모기와 뷰티셋, 배송비를 포함해서 3'9000원이다. 에누리 최저가가 제모기만 4'2330원이기 때문에 역시 의 가격이 훨씬 착하다.

모두 하얀색이다.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다. 구성품은 AC 어댑터, 제모기, 면도용 헤드, 청소용 부러시로 구성되어 있다.

다리 모델 우엉맘

실제 우엉맘의 다리에 난 털을 깍아 봤다. 역시 모근 제거를 위해 털을 뽑는 듯 우엉맘은 따끔 따끔하다고 한다. 또 면도용 헤드를 이용해서 직접 면도를 해봤다. 나는 수염도 얇은 편이라 자동 면도기로는 잘 면도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면도용 헤드는 여성용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내 얇은 수염도 상당히 잘 잘라냈다. 또 면도용 헤드는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용로도 사용해 봤다. 결과는 상상에 맞기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충전기가 조금 이상했다. 보통 충전중에는 적색불이 들어오고 완충되면 녹색불이 들어오는 데 이 제모기는 충전중에 녹색불이 들어온다. 완충이되면 등이 꺼진다고 하는데 24시간 충전시켜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 제조사에 연락해서 고장 여부를 확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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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0 18:46 2008/05/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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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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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곰크님에 의해 와비에서 베스트 리뷰로 소개되었습니다

    Tracked from 와비 2008/10/31 17:49 del.

    실제 우엉맘의 다리에 난 털을 깍아 봤다. 역시 모근 제거를 위해 털을 뽑는 듯 우엉맘은 따끔 따끔하다고 한다. 또 면도용 헤드를 이용해서 직접 면도를 해봤다. 필자는 수염도 얇은 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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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이정일 2008/05/20 23:24

    얼마전 아내가 TV에서 한창 광고하던 *립스 여성 제모기를 샀다가 받자 마자 반품했잖아요.
    너무 아프다구...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21 07:41

      털을 뽑기 때문에 아프기는 한 모양입니다. 우엉맘도 아프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아픈 것 보다는 털이 없는 것이 더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2. 쿨짹 2008/05/21 08:02

    ㅎㅎ 아프죠. 저는 제모기는 안써봤습니다만 왁싱은 해봤거든요. 처음엔 정말 눈물나게 아프더군요. 그런데 곧 익숙해지더라구요. 후훗.... 저도 털이 많은 편이라 항상 ㅡㅡ 고민합니다. 제모기 사볼 생각은 안해봤는데 괜찮다면 함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21 17:28

      윽. 그렇게 아픈가요? 그런데 우엉맘은 참 잘참는 것이군요. 엄살장이인데...

  3. 구차니 2008/05/21 09:59

    혹시 다음 포스트 돼지족 털뽑기와 연관이 있으신건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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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uzz 2008/05/21 10:03

    도아님의 해당 포스트가 5/21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perm. |  mod/del. reply.
  5. 공상플러스 2008/05/21 16:07

    크흐흐흐흐흐흐흫ㅎㅎㅎ
    면도기로 고고싱

    perm. |  mod/del. reply.
  6. 조리지기 2008/05/22 20:44

    집사람이 상품후기가 궁금하다는군요.
    지를까 말까 고민을 하더니 결국 아쉬운 모양입니다.
    원어데이 상품후기를 보기 전에 도아님의 리뷰를 보게 되네요.

    여자들은 확실히 '털'에 대한 수치심 이라든가, 거부감이 있는 모양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5/23 07:30

      우엉맘은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니 요즘은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다리 털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7. 곰크 2008/10/31 17:52

    안녕하세요?
    리뷰를 잘쓰셔서
    가격비교 와비사이트에 리뷰 소개하기에 써놓았습니다.
    불편하시다면 [email protected]
    메일로 보내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31 19:55

      요약본만 가져가지시는 것이라면 굳이 허락을 얻지 않으셔도 됩니다.

댓글로 기쁨을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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