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수산 - 진짜 '대하'를 보내주네!

대하와 꽃게

나는 대하를 상당히 좋아한다. 물론 대하 보다는 꽃게를 더 좋아하지만 대하철이면 꼭 대하를 구해 먹는다. 그런데 요즘은 진짜 대하를 찾기 힘들다. 화이트 새우를 대하라고 주는 집도 많다. "남당항과 안면도도 화이트 새우에 점령당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아는 블로거를 통해 구입한 대하도 진짜 대하는 아니었다.

대하와 꽃게

나는 대하를 상당히 좋아한다. 물론 대하 보다는 를 더 좋아하지만 대하철이면 꼭 대하를 구해 먹는다. 그런데 요즘은 진짜 대하를 찾기 힘들다. 화이트 새우를 대하라고 주는 집도 많다. 남당항과 안면도도 화이트 새우에 점령당했다[1]는 이야기까지 있다. 아는 블로거를 통해 구입한 대하도 진짜 대하는 아니었다.

얼마 전 위드블로그에서 문자 한통을 받았다. 대하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신청한 <남당수산 대하> 가을의 슈퍼스타!! 자연산 '대하' 리뷰어에 선정됐다는 문자였다. 대하라고 하면 안면도가 더 이름이 있지만 남당항은 우리나라 대하의 80%가 나는 곳이다. 따라서 나름대로 기대를 했다. 그리고 받은 새우는 기대 이상이었다. 한마디로 10년전 안면도에서 맛본 대하, 그 대하 맛 그대로 였다. 또 대하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컷다.

대하의 크기 비교

오른쪽 아래는 아는 블로거를 통해 구입한 대하이다. 똑 같은 크기의 후라이팬이지만 넣을 수 있는 마리수의 차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 아래는 대하라기 보다는 소하에 가깝다.

꼼꼼한 포장

문자를 받은 것은 9월 3일이었다. 날짜로 봐서 이번 주 배송은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3일에 받았으니 빨리 보낸다고 해도 4일에 보내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먹을 복이 있는 것인지 이번 주에는 을 가지 않았다. 또 사전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오후 늦게 까지 사무실에 있었다. 그리고 택배가 배달됐다. 보내 준다는 양이 1Kg이었기 때문에 혼자 간단히 먹으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집에서 포장 상자를 뜯어본 느낌은 수산물 답게 아주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외부 포장(왼쪽 아래)에는 수산물이기 때문에 '당일 배송', '파손주의' 문구가 붙어있었다. 택배를 받은 것은 오후 3~4시 정도였지만 포장을 뜯은 것은 오후 8시가 지난 시간이었다. 그런데 아이스팩은 여전히 얼어 있었다. 이 더운 날씨에도 만 하루 이상 아이스팩이 유지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아이스팩을 들어 올리면 두개의 팩으로 포장되어 있는 대하(오른쪽 아래)가 들어있었다.

진짜 큰 대하

포장에는 꽤 많은 양의 대하가 포장되어 있었다. 원래 1Kg이라고 했으니 각각 500g인 셈인데 500g으로 보기에는 대하의 양이 많았다. 남당수산 홈페이지를 보면 500g 짜리 상품은 없고 800g 짜리 상품만 있는 것으로 봐서 500g 포장이 아니라 800g 포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포장을 뜯고 깜짝 놀랐다. 대하가 너무 컷기 때문이다.

오른쪽 위의 포장 중 가장 큰 대하를 손으로 들어봤다. 싱싱해서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대하는 내 손이 작게 느껴질 정도로 컷다. 큰 아이도 이렇게 큰 대하는 처음 본 듯했다.

가장 큰 놈은 보기에 징그러울 정도로 컷다. 시중에서 이렇게 큰 대하를 구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글 첫 부분의 비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하는 모두 먹기 힘든 작은 대하다. 그런데 이 대하는 정말 컷다. 하도 커서 손으로 들고 직접 들어봤다.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화이트 새우와 대하를 구분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머리 바로 위의 뿔을 보면 된다. 대하는 이 뿔이 상당히 길다. 이 뿔이 거의 주둥이 끝 부분이나 그 이상 튀어 나와 있다. 또 화이트 새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화이트 새우는 다리 부분이 하얗기 때문에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화이트 새우는 대하와 맛이 비슷하다. 따라서 화이트 새우를 화이트 새우로 알고 싸게 먹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의외로 화이트 새우를 대하라고 속이고 파는 곳이 많다.

맛있는 대하 구이

대하를 굽는 방법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는 굽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염장을 위해 설명한다.

일단 후라이판에 천일염을 얇게 깐다. 새우를 구울 때는 항상 천일염을 깔고 굽는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소금의 간이 새우에 배도록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성질이 급한 사람은 오픈에 소금을 성글게 뿌리고 새우를 구워도 된다. 간을 배게하려는 목적은 오븐을 이용하면 적은 소금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금은 습기에 강하며 녹는 점이 높다. 따라서 소금을 깔면 세우를 태우지 않고 골고루 익힐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소금을 그냥 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소금이 완전히 탄 것이 아니라면 이 소금을 긁어 국끓이는데 사용해도 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소금을 국 끓이는데 사용하면 또 다른 별미를 맛 볼 수 있다.

구울 때 불은 센불 보다는 중불이 낫다. 소금에 새우를 얹고 굽다 보면 탁탁 소리가 나며 소금이 튄다. 이럴 때는 호일을 잘라 후라이판에 살짝 올려두는 것도 괜찮다. 열기가 위로 바로 새지 않기 때문에 굽는 시간이 줄어 들며 소금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운 대하는 간장에 고추 냉이를 타서 찍어 먹으면 된다. 대하가 냉동되었는지 아닌지는 껍질을 벗겨 보면 알 수 있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고 새우 몸에 붙으면 일단 냉동된 것일 가능성이 많다.

작은 새우는 중량이 많아도 실제 먹을 것은 별로 없다. 새우에서 주로 먹는 부분은 몸통인데 작은 새우는 같은 중량이라고 해도 머리가 많기 때문이다. 아는 블로거에게 주문해서 먹은 새우는 2Kg였지만 한번에 거의 다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대하는 1Kg이라고 하는데 3분의 1 가량은 남았다. 그 이유는 새우가 커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하는 1Kg이면 성인 두명이 먹어도 충분하다. 다음 사진은 구워진 세우 중 먼저 익은 세우다.

먹음직스러운 새우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요 상태 보다 조금 더 익혀야 하지만 나는 모든 고기를 조금 덜 익은 상태에서 먹는다. 따라서 나와 함께 삽겹살을 먹을 때는 동작이 조금 빨라야 한다.

다음은 받은 새우 중 가장 큰 새우다. 머리를 떼고 껍질까지 벗긴 몸통이지만 머리 달린 새우만 하다. 다만 너무 커서 잘 익지 않았다. 일단 머리를 떼고 껍질을 벗겼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옆에 두는 사이 처가 '와 크다'라고 하며 집어 먹어 버렸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새우의 머리는 버린다. 그러나 머리를 버리는 사람은 새우를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다. 보통 해산물은 내장이 맛있다. 그런데 새우 몸통에는 내장이 별로 없다. 대신에 그 내장 맛을 머리에서 맛 볼 수 있다. 따라서 덜 익은 상태에서 머리를 빨아 먹어도 맛있고 사진처럼 머리를 더 바싹 구운 뒤 통채로 씹어 먹어도 맛있다. 통채로 씹어 먹는 것이 부담 스러운 사람은 껍질을 벗기고 머리를 먹어도 된다.

남당수산

처음 대하 리뷰를 신청하고 대하를 받았을 때까지 진짜 대하가 올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받은 대하는 진짜 맛있는 대하였다. 일단 크고 살이 쫀득 쪽득했다. 따라서 1Kg이라고 하지만 '대하의 탈을 쓴 소하 2Kg' 보다는 양이 많았다. 대하의 맛은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처와의 대화로 설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위에서 설명했지만 가장 큰 대하의 껍질을 벗기고 사진을 찍는 사이 이 대하를 처가 먹어버렸다. 한입 베어 문 뒤 내 뱉는 첫마디.

어머, 이거 정말 맛있네

그리고 이어진 대화

우엉맘: 오빠, 이거 어디서 난거야?
도아: 리뷰로 받은 거야.
우엉맘: 그래, 어딘지 알아봐 나중에 또 사게.

리뷰용이라 좋은 대하를 보낸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 제품을 보내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리뷰로 온 대하는 정말 크고 좋았다. 큰 것만 모은 제품은 아니었지만 가장 작은 대하도 시중에서 파는 대하 중 가장 큰 대하와 비슷했다. 배송된 포장에는 담당자가 직접 쓴 작은 메모가 포함되어 있었다. 인쇄물이 아닌 손글씨를 보니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대하, 오해와 진실

흔히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 때문에 새우를 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새우의 콜레스테롤은 달걀 보다 적고 새우에 포함된 타우린이나 불포화 지방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구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새우를 먹으면서 콜레스테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새우의 껍질은 몸에서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는 없다. 참고로 대하의 영양은 다음 두 말에 아주 잘 나타나 있다[참조: 노인에 좋고, 총각에는 해로운 가을 대하].

  • 허리가 굽은 새우가 노인의 굽은 허리를 곱게 펴준다.
  • 남자가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는 먹으면 안 된다.

남은 이야기

일단 먹어본 대하의 상태가 너무 좋았다. 크기도 크고 싱싱했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은 아무래도 리뷰용이니 엄선했을 가능성이 컸다. 마침 9월 12일이 장모님 생신이라 장모님 생신 때 먹기로 하고 남당수산에서 3Kg 벌크 제품을 구매했다. 그리고 어제 대하를 받았다. 벌크 제품이라 김장용 비닐에 얼음과 함께 담겨 왔지만 대하는 리뷰로 받은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여전히 크고 싱싱했다. 대하를 본 우엉맘의 한마디.

이거 중국산아냐?

주문해서 받은 대하 역시 크고 싱싱하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이다. 다만 좋은 제품을 보면 믿지 못하고 의심부터 해야 하는 우리나라 먹거리 현실이 조금 안타까웠다. 다음은 이번에 새로 주문해서 받은 제품이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요즘은 조금 때라 대하가 많이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벌크 제품은 모두 품절인 것을 알 수 있다.

관련 글타래


  1. 화이트 새우, 일명 흰다리 새우가 '맛이 없다'거나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흰다리 새우를 적정 가격에 팔면될텐데 '대하'라고 속이고 비싸게 받기 때문에 지적한 부분이다. 
글쓴이
author image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9/09/06 15:59 2009/09/06 15:59
오늘의 글
인기있는 글
조회수 많은 글 | 베오베
댓글 많은 글 | 베오베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s://offree.net/trackback/2736

  1. Subject : 남당항 대하 축제

    Tracked from 와이엇의 로그파일 2009/09/08 00:33 del.

    바야흐로 10월, 가을이 돌아왔다. 몇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을 대하 축제에 가보기로 하고 토요일에 날을 잡아 가족들과 함께 차를 몰고 충청도 안면도로 갔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 가서

  2. Subject : 블로거님들께 '자연산대하' 시집보내던날..

    Tracked from 대하총각 새조개처녀의 서해바다이야기 2009/09/11 04:05 del.

    앞선 포스팅에서 보신것처럼 대하총각이 위드블로그에서 이번에 <남당수산 대하> 가을의 슈퍼스타!!자연산 대하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위드블로그에서 그동안 진행되었던 캠페인은 도서 ?

  3. Subject : 대하를 먹어보지 않고 인생을 논하지 말라~![남당수산 대하]

    Tracked from Art & Soft Space ★ 2009/09/11 21:09 del.

    오늘 이시간에는 위드블로그[이하, 위블]에서 제공한 대하를 리뷰 하겠습니다. 대하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라는 옛말[?]도 있슈미다만, 요즘이 시기상으로 대하를 즐기

  4. Subject : ☆ 천수만 남당항의 쫄깃쫄깃 고소한 '자연산 대하'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9/09/21 01:04 del.

    '가을 전령'들이 전하는 가을 소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농경문화 속, "'가을' 관련 아름다운 우리말'들을 나누었더니, 제법 선선한 바람을 몰고 맛있는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 8월 말 경에 ?

  5. Subject : 남당항 나들이 &amp; 대하

    Tracked from lbjcom's blog 2009/09/27 22:37 del.

    가을을 맞이하여?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당일코스로 "덕산스파캐슬->남당항" 를 목표로 정했습니다.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서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화성휴게소 들리고 덕산스파캐슬에 도착한

Facebook

Comments

  1. 역전의용사 2009/09/06 16:15

    대하 리뷰에 당첨되셨군요. 대게는 몰라도 새우 종류는 안좋아하는지라 그닥 염장글은 아니네요 ㅎㅎ
    근데 위드블로그에 간간히 참여는 하는데 예전에 바빠서 책받고 리뷰글 안올린 이후로는 당첨이 잘 안되는군요;; 뭐 느낌상이겠지만 ^^;
    리뷰글 잘 보고 갑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7 06:52

      대하를 드셔 보시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쪼꼬만 새우를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살이 쫀득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2. 와이엇 2009/09/06 16:17

    작년에 남당리에 가서 새우를 먹었었는데 사진을 보니 그때 먹은 새우보다 더 커보이는군요. 혹시 남당수산 연락처를 알고 계시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올해에도 남당리에 가보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좋은 새우를 먹을수 있는 곳에 가고 싶네요.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7 06:53

      구글에서 남당수산이라고 치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또 제 블로그의 글에도 링크가 달려있고요. 남당수산에서는 횟집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 와이엇 2009/09/07 14:06

      고맙습니다. ^^

  3. paro 2009/09/06 16:35

    이런 부러운 리뷰가... ㅜㅜ

    대하가 정말 장난 아니게 큽니다... 그것을 혼자 다 드셧나요...ㅠㅠ

    대하축제로 함 떠야 할듯..... ㅋㅋㅋ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7 06:54

      예. 정말 큽니다. 800g에 세마리 들어간다는 대하는 어떤지 구경하고 싶더군요.

  4. MiLK 2009/09/06 16:36

    제 동생이 새우를 정말 좋아하는데;; ㅎㅎ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리뷰글 잘 보았습니다.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7 06:54

      한번 드셔 보시는 것이... 정말 맛있더군요.

  5. 멋진그대 2009/09/06 18:08

    보고만 있어도 살 마음이 나게 하네요..

    perm. |  mod/del. reply.
  6. 천년학 2009/09/06 18:36

    제가 홍성에서 3년간 살았었는데 그 때는 바가지 안 씌우고 진짜 좋은 것만 주는 집 골라서 대하 먹으러 다녔는데.. 그 때가 그립네요..

    그리고 2년전만해도 흰다리새우 구경도 못해봤는데 안타깝네요.

    지금부터 추석까지 일주일에 1~2천원씩 오릅니다.. 지금이 구입 적기~ ㅋㅋㅋ;

    perm. |  mod/del. reply.
  7. 세상여행 2009/09/06 19:28

    저도 생각나네요. 2년 전 모블로그에서 대하 판매가 이뤄졌었죠. 두XX.com이라고요.

    원래 대하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당리 것은 정말 크네요.

    본문 마지막 즈음에 쓰신 것처럼 머리를 나중에 먹는 것도 별미죠. 저는 그때 머리만 따로 모아서 약 2시간 정도 뒤에 따로 먹었는데 바로 탈이 나더군요.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몹시 가려웠고 처음으로 식중독을 경험했네요.

    머리에는 살이 별로 없어서 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맛있게 즐기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겠죠.

    p.s.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7 06:55

      예. 머리도 별미입니다. 다만 만약을 위해 바싹 구워 먹는 것이 좋습니다.

  8. 구차니 2009/09/07 10:06

    으아~! 아침인데도 막 배고파지고 있어요 ㅠ.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8 06:05

      주분해서 드셔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9. koc/SALM 2009/09/07 10:39

    콜레스테롤은 모든 식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흔히 콜레스테롤 0% 함유라고 하면 다들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식품입니다.
    콜레스테롤을 전혀 섭취하지 않아도 우리 몸은 자동으로 만들어냅니다. 왜? 생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이기 때문이죠. 달리 말해,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죽습니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콜레스테롤이 줄어들면 불임이 되지요. ㅡㅡ; (아프리카 사람들의 불임 원인 1위가 지나치게 굶어서 생긴 콜레스테롤 부족입니다.)
    그밖에도 콜레스테롤이 부족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넘쳐서 생기는 부작용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조건 나쁘다고만 알고 있지요. ㅡㅡ;
    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음식이 일반적으로 좋은데, 이것은 우리가 너무 음식을 많이 먹고 있거나, 음식을 먹어서 얻은 영양소를 소비하지 않아서 몸속에 쌓이는 것이지, 콜레스테롤이 몸에 해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뭐든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습니다. 몸에 좋다는 식이섬유가 많이든 채소나 과일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지요. 그렇다고 그 모든 것을 다 해롭다고 말하나요? 콜레스테롤에 대해 지나치게 나쁘게 여기는 것이 더 좋지 못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8 06:06

      무엇이든 과한 것이 문제죠. 독도 적당하면 약이니까요. 그래서 독약이라고 하는 것이고요.

  10. 평장군 2009/09/07 12:30

    맛있는 대하 구이.. 염장글은 성공하셨습니다~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
    머잖아 대하구이를 먹어야만 하겠어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8 06:06

      주문해서 먹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더군요. 가는 시간과 바가지를 생각하면.

  11. 가키 2009/09/07 18:18

    귀찮기도 하고 못 먹을게 없기 때문에 전 껍질과 머리를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습니다.ㅇㅅㅇ;;;
    그래서 새우를 먹고 나면 제 자리만 깨끗하죠...ㅇㅅㅇ;;;

    한번은 옆에 앉은 사람이 왜 새우 안 먹냐고 먹어보라고 권유까지 하더군요...ㅇㅅㅇ;;;
    팬에 있는 새우를 반이나 먹어치워서 이미 배 부른데...쿨럭!!!

    간혹 음식에 대한 편견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새우에 콜레스테롤도 그렇고. 소금의 나트륨도 그렇구요.

    소금의 나트륨이 위암을 유발한다고 하더군요. 헌데, 결국 그게 외국(미국/유럽)의 암염을 연구한 결과라더군요.
    참고로 암염은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이 터무니없이 모자라고 나트륨은 터무니없이 많아서
    말 그대로 짠맛을 내기 위해서만 사용하는 조미료입니다.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8 06:08

      예전에 천일염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소금이죠. 인체에 문제가 되는 것은 천일염이 아니라 정제염이죠. 천일염은 사람 몸에 좋습니다. 자연이 위대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12. 하르페 2009/09/08 00:22

    아아...
    정말 진부하지만 입에서 침이 그냥~

    perm. |  mod/del. reply.
  13. A2 2009/09/08 00:51

    대하에 대한 상식들 얻어갑니다. ^^
    대하가 크기는 정말 크군요.
    저도 조금 덜 익혀 먹는 편입니다. 삼겹살도 ㅎㅎ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8 06:09

      예. 정말 크더군요. 팬에 올려 두면 몇마리 못올립니다.

  14. 달돌쓰 2009/09/08 22:11

    도아님 쓰신 글에 낚여서, 주문해 보려고 하는데요...
    도아님 받으신 것이 800g짜리 두팩이신거죠??
    한팩당 몇마리나 들어있었나요?? 그게 궁금해서요.. ^^
    홈페이지를 보니, 25마리 내외라고 되어있어서,
    그러면, 쪼만한 것들이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800g에 세마리만 판다는 대하는,
    홈페이지 어디에 있는거죠?? ㅠㅠ; 못찾겠네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09 07:31

      아닙니다. 상당히 크더군요. 원래 이벤트는 1Kg이라 500짜리 두개여야 하는데 800짜리가 온것 같고요. 일부러 크기를 맞춰 보낸 것이 아니라 벌크를 보낸 듯하더군요. 그리고 조금 자세한 부분은 남당수산에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15. jjunys 2009/09/09 08:30

    주말에 카메라 들고 산에 오르려 했는데...
    방금 지인께 전화걸어서 서해가자고 했습니다 -_-;
    도아님 참 나쁜 분이예요 ㅎㅎㅎㅎ

    perm. |  mod/del. reply.
  16. 아크몬드 2009/09/09 21:37

    지난 번 말씀하신 대하로군요...
    매우 먹음직 하네요..

    perm. |  mod/del. reply.
  17. 필넷 2009/09/10 13:56

    대하가 정말 크네요. 항상 자잘한 놈만 먹어봐서... ^^
    그런대 그간 먹은것이 화이트새우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쩝..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13 16:34

      예. 정말 큽니다... 작은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작은 것은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2Kg를 혼자 먹어도 부족하던데,,, 이것은 1Kg를 같이 먹어도 남더군요.

  18. 대하총각 2009/09/11 04:04

    안녕하세요. 도아님~
    처음 인사올리네요. 사실 도아님 블로그는 저와는 나름 인연이 깊습니다.
    2년전 블로그에서 쇼핑몰관련된 포스팅를 보고 쭈욱 눈팅하면서 많을걸 배웠습니다.
    특히나 2년전 모블로거에 의해 제기된 흰다리새우가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적이 있었죠..
    도아님께서도 두개의 포스팅을 하셨던걸로 기억이되는데 가장 관심있게 보았던거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 꼭 이와 관련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위드블로그이벤트에서 보내드린대하는 1키로를 보내드리는것인데 얼음을 넣고 포장을 하려면 용기가 작아서 500그램씩 두개를 보내드린것인데 1키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좀 더 넉넉히 넣어보내드린것입니다. 그리고 800g에 세마리 짜리는 없는데요^^; 30마리를 잘못보신게 아닐지..
    저번주 보내드리고 나서 사실 살짝 긴장을 했습니다. 항상 공정하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리뷰를 쓰시는것을 보고
    어떤점을 지적해주실까 정말 수험생처럼 긴장했는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제 주문해주셔 또한번 깜짝놀랬습니다. 저번주 양이 많이 나오던 사리때와 달리 이번주는 대하가 많이 안잡히는 조금때라서 가격도 많이 오르고 좀 더 선별을 못해서 아쉬운점이 있네요. 그리고 벌크포장은 전에 받아보셨듯이 용기에 대하와 얼음을 넣고 소포장하는게 아니라 김장비닐에 대하와 얼음을 넣고 한번에 포장을 한것입니다.
    이번에 주문해주신것도 싱싱한 넘들로 보내드렸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13 16:36

      감사합니다. 다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제가 봤던 3마리짜리는 보이지 않더군요. 3마리가 아니라 30마리라면 제 크롬에서 페이지가 제대로 보이지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대하는 정말 잘 먹었습니다. 받은 날 집에서 먹고, 다음 날 처가에서 먹고, 본가에까지 가져다 드렸습니다. 대하가 커서 그런지 3Kg이라도 양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주문할 생각입니다.

  19. Leodio 2009/09/11 04:16

    도아님 글 보고 지난번 삼겹살 처럼 혹했는데.. 대하총각님 덧글보고 주문 들어가야 겠습니다^^
    위 베너타고 가면 되는거죠?

    작년에 갑자기 군시절 먹었던 대하가 생각나서 서해 대명포구로 갑작스럽게 차를 끌고 간 적이 있습니다.
    2~3시간에 걸쳐 도착한 그곳은 정말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분명 군시절 기억하기론 대하 양식하던 곳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새 길도 많이 변했고요.. 길을 잘못 들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화이트 새우인걸 알면서도 몇 만원어치 먹고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ㅋ

    ps. 이거 대하 아니죠? 화이트 새우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안팔겠다는 식으로 뭐라시던 판매상 덕분에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기로...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13 16:37

      기본적으로 뜨내기 장사를 하는 분들의 공통점이죠. 그런데 저런 분들 때문에 그 지역에 대한 신뢰가 깨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20. 백마탄 초인 2009/09/11 21:10

    푸짐~~하고 맛 조~~흔 대하입디다,,,하하

    perm. |  mod/del. reply.
  21. @scgyong 2009/09/15 10:50

    도아님 소개로 벌크 3Kg 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배송상태가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 배송업체의 문제라고 치고, 덕분에 잘 먹었네요. 사진 몇 장입니다.
    http://scgyong.net/photo.php?num=2758#num2758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15 17:18

      사진은 아까 트위터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벌크는 김장 비닐에 담겨 옵니다. 다만 저는 받았을 때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수산물은 이정도로 보내면 잘 보낸 것입니다.

  22. 초하(初夏) 2009/09/21 01:03

    찜도 구이도 정말 맛있었어요~~ ^&^
    수량도 많아서 전국의 가족 밥상이 정말 즐거웠을 거 같습니다. ㅎㅎ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21 10:00

      대하가 워낙 좋아 저도 놀랬습니다. 그래서 3Kg을 더 시켜서 집에서 먹고, 처가에서 먹고, 본가에서 먹었습니다. 대하가 워낙 크다보니 조금만 먹어도 양이 차더군요.

  23. 데굴대굴 2009/09/21 16:27

    으... 이런거 구워먹을려면 냉큼 결혼하든지 해야지... 집에서 배부르게 먹을려니 눈치가 보여서...ㅡ,ㅡ;;;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9/22 11:29

      저는 혼인하기 전에도 잘 구워 먹었습니다.

  24. 뜨내기 2009/09/23 16:15

    첨으로 글쓰네요. 오늘 주문해 놨네요.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덕분에 대하를 먹어보겠네요.

    perm. |  mod/del. reply.
  25. 관심이 2012/10/10 16:39

    흠...연결하신 링크로 넘어가 봤더니 남당수산은 아니고 내포장터가 나오는데요...대표자도 바뀌었고...
    뭐 그래도 대하는 실하고 좋긴 한 것 같습니다만...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2/10/10 16:55

      내포장터 내에 남당수산이 있습니다. 수산장터에 보면 남당대하가 있고 페이지 하단을 보면 대표는 이춘재이지만 개인정보책임자가 김영기로 전 남당수산 대표입니다.

(옵션: 없으면 생략)

글을 올릴 때 [b], [i], [url], [img]와 같은 BBCod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