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 CD를 버리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이 있다. 내가 그렇다. 따라서 이것 저것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당시 유행하던 우표수집에 열중이었다. 우표를 발표하는 날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광화문 중앙 우체국에서 우표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매니아적인 성격은 있지만 아예 푹 빠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또한 특징이었다. 따라서 이런 성향은 항상 있었지만 그 대상이 매번 바뀌며,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때 수집한 우표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그 가치는 돈으로 세기로 힘들 정도였지만 귀한 우표(시골에서 찾은)가 많다는 것을 안 친구(어떤 녀석인지는 모름)가 우표책을 훔처간 덕에 우표책은 지금 남아 있지 않다.

대학 시절에는 가장 열심히 모았던 것이 담배 갑이다. 요즘 담배 갑은 종류에 따라 모두 같지만 당시 88은 답배갑에는 여러 종류의 홍보성 광고가 실려있었고 바로 이런 담배갑을 모았다. 사진 액자 서너개 분량으로 모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뭐하는 짓이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껏 모은 담배갑도 모두 버렸다.

대학원 시절 가장 많이 모은 것은 책이었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었고 자료는 모두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타교 도서관이나 외국 도서관에 복사 신청을 해야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전공에 관련된 책을 발견하면 꼭 구입을 하곤했다. 워낙 많은 책을 구입하기 때문에 복사판을 판매하는 아저씨들도 다른 사람에 비해 보통 20~30% 정도 책값을 깍아 주었다. 이렇게 모은 전공관련 서적이 한 3000권 정도 되니 책값으로 들인 돈만해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이 책 중 절반 정도는 본가에 있고 내가 가지고 있던 책은 충주로 이사하면서 집이 좁아 모두 버렸다. 이때 버린 책이 1500권 정도 되는 것 같다.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모으기 시작한 것이 영화와 MP3, 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이야 웹하드, P2P 등 이런 자료를 구하려고 하면 바로 구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익명 FTP 사이트를 스캐닝해서 구하고 또 익명 FTP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는 시간이 지나면 삭제되기 때문에 꼭 목슴을 걸고 내려 받아 CD를 구웠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열심히 모으다 보니 도대체 쓰지도 보지도 듣지도 않을 이런 것을 왜 모으는지 궁금해졌다. 아마 전생에 다람쥐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무튼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영화 CD는 필요한 다른 분께 모두 경품으로 드렸다.

충주로 이사온 뒤 집이 좁아 CD를 정리하다 보니 정말 오래된 프로그램 CD가 많았다. 사실 운영체제 CD야 없으면 시스템을 복구할 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나머지 CD는 사용하지도 않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며, 만약 필요하다면 바로 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었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들 대부분 항상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사에서 시험판을 받아 잠깐 사용해도 된다.

이제는 도대체 이런 프로그램 CD, 강좌 CD를 왜 모으는지 의문이 들었다. CD 값도 만만치 않고 CD 값보다는 CD를 뜨는데 드는 시간, CD를 정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들에게 보여줄 DVD, 내가 좋아하는 X-Files Season 1 DVD, Dark Angel Season 1~2 DVD, 우리나라 다큐의 명작인 역사 스페셜 DVD 100 장, MP3 CD를 뺀 나머지 CD를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필요없다고 생각한 CD는 모두 태워 버리기 위해 커다란 과일 상자에 담아 두었다. 바로 태워버릴 수도 있지만 태울 곳이 마땅치 않아 방 한켠에 계속 놓아 두고 있었는데 minerva님이 컴퓨터 강좌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minerva'님께 컴퓨터 강좌 CD를 보내드리기로 했다.

'문제는 CD를 모두 박스에 넣어 두었기 때문에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더우기 1월에 사무실을 이전하고 개인적으로 좋지않은 일이 있었고 2월에 설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며칠 전에 날을 잡아 CD를 정리하게 되었다. CBT 관련 CD와 컴퓨터 강좌 CD를 찾기 위해 박스에서 CD를 꺼내 정리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CD가 나왔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200장 정도씩 쌓은 것이 10 뭉치 정도된다. 대충 보면 2000장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중 300장 정도가 CBT 또는 컴퓨터 강좌였고 200 여장은 포토디스크, 나머지는 프로그램 CD였다. 물론 대부분 CD로 굽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첫번째 사진은 심하게 흔들렸다. 술 마시고 찍은 사진이라 티가난다.

불현듯 이렇게 책과 CD를 모으면서 든 비용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졌다. 책은 복사판이라 5000원 3'0000원 정도이지만 평균 1'0000원으로 잡으면 3천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된다. 우스개 소리로 책값만 모아도 집한채는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집은 사지 못한다고 해도 전세는 가능한 금액이었다.

CD는 초기 필립스 CD는 3000원 정도에 구입했고 웅진 CD는 1500, 마지막으로 샀던 CD는 장당 300원 정도에 구입한 것 같다. 영화 CD와 이번에 버린 프로그램 CD를 합하면 6000장이고 공 CD의 평균 가격은 500원으로 잡으면 공 CD 구입 비용으로만 300만원을 쓴 것 같다.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다. 그러나 CD는 구입 비용 보다 굽는데 걸린 시간 투자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이야 52배속이 일반화됐지만 처음 CD를 구울 때는 4배속으로 구웠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 프로그램을 모두 돈을 주고 샀다면 얼마나됐을지 궁금했지만 추정이 불가능했다.

요즘은 이런 식으로 영화나 프로그램을 모으지 않는다. 필요하면 바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모은다는 것이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별 도움은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요즘은 불법복제보다는 가급적 정품을 구입하려고 한다. 다만 운영체제의 가격은 구입할 엄두를 내기 힘들정도로 비싸다. Vista Home의 경우 업그레이드 판은 10만원대 미만으로 구할 수 있지만 Vista 완본이라고 할 수 있는 Vista Ultimate는 40만원 이상하기 때문이다.

CD는 보존 기간이 5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꽤 오래 전에 CD에 기생하는 벌레가 있고 이 벌래 때문에 CD는 50년이 되기 전에 파손된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박스의 CD를 꺼내 보니 CD 제조사에 따라 일정한 파손이 였보였다.

웅진 화이트

하얀색의 특징인지 모르지만 아무리 보관 상태가 좋아도 CD 주변에 얼룩이 지며 결국 사진처럼 CD 표면이 벗겨진다.

웅진 골드

웅진 화이트처럼 주변이 변색되지는 않지만 CD 대부분이 사진처럼 벗겨졌다. 물론 보관상태가 좋으면 이런 현상의 발생 빈도가 낮지만 보관상태가 좋지 않으면 대부분 사진처럼 벗겨졌다.

HOEWUL

정확한 제조사는 모르겠지만 이 CD는 의외로 보존 상태가 아주 좋았다. 같은 환경에 놓여있었지만 코닥처럼 유명 제조사의 CD처럼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

CDR Net

이름은 정확하지 않지만 CDR Net이라는 상표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CD는 아주 특이하게 CD 표면이 투명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웅진 CD 처럼 CD 표면이 벗겨지며 심한 것은 CD 표면 전체가 아주 깔끔하게 벗겨진 것도 있었다. 물론 벗겨지지 않은 것도 표면이 투명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는 없는 듯했다.

Kodak 골드

구입했을 때 가격이 장당 3000원 정도 였던 것 같다. 95년 쯤에 구입한 CD로 구입한지 가장 오래된 CD이고 다른 CD와 마찬가지로 사과 상자에 담겨있었지만 CD의 상태는 가장 좋다. 무엇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싼 게 비지떡이다'. INFODISK

마지막으로 구입한 공 CD이다. 공 CD를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언제(2004년 추정)인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집과 사무실에 100여장 넘게 남아 있다. 물론 CD를 구울일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참을 더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공 DVD

Lightscribe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가장 최근에 구입한 공 DVD이다. CD 표면에 그림과 글씨를 인쇄했기 때문에 제조사가 어디인지는 모른다. Lightscribe 기능 때문에 구입했지만 이 DVD를 이용해서 DVD를 계속 구울지는 미지수이다. 그 이유는 표면을 인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분이 넘기 때문이다. 추억의 한글 815

IMF가 터지고 한컴이 Microsoft에 인수되려고 하자 한컴의 인수 반대 운동이 불면서 나온 한글 815. 1년 사용권을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은이야기

처음 CD를 구울 때는 직접 굽지 않았다. 당시에는 CD-RW의 가격이 무척 비쌌고 매체 또한 비쌌기 때문이다. 또 CD에 저장할 만큼 많은 데이타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따라서 하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모든 뒤 CD-RW를 가지고 있던 후배에게 1'5000원을 주고 CD를 구웠다. 당시 공 CD의 가격이 4~5000원 할 때이고 CD-RW의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후배는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했던 것 같다. 이때는 하이텔과 같은 곳에서 불법 복제 CD를 파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때 불법 복제 CD의 가격은 3~4만원 정도 했었다.

불법 복제 CD는 국내만 잘 나갔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아는 분은 포토디스크 CD를 경매를 통해 판매해서 한밑천 잡은 분도 있다. 포토디스크의 정품 가격이 장당 300~500불 정도 하는데 30불에 경매에 내놓아 3개월 동아 35불 정도로 300여장을 팔았다고 한다. 대충 계산해 보면 976'5000으로 약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번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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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6 09:59 2008/0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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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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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주딩이 2008/02/16 11:22

    우와~~ 서적 3000권이라.. 대단하네요.. 제 기억으로는 대학교때 산 서적을 다 통틀어도 150권 남짓 될 거 같은데... 정말 많이 구매하셨네요.. CD 저장기한이 그렇게 오래되나요? 주위에서 3~4년이면 데이타가 날아간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잘 보관하면 꽤 오래 쓸수가 있군요.. 그나저나 제일 아까운거 우표책 같네요..ㅋㅋ 에고..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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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4

      원래 50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며 등장한 것이 CD입니다. 그런데 실제는 그만 못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보관 상태만 좋으면 10년은 너끈한 것 같습니다.

  2. Alphonse 2008/02/16 11:29

    쩝... 저도 시디 정리하긴 해야겠어요. 전부 살구색 시디라... 이걸 누구 주기도... 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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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5

      버리는 방법외에 없을 듯합니다. 저도 거의 다 버렸습니다.

  3. 민트 2008/02/16 12:27

    대단하십니다. 저도 꼬꼬마때 구루구루 통해서 미친듯이 영화 교환하고 수집해서 구웠는데 지금도 그 때 씨디가 한 60여장 있습니다만..그 정도까지 하고 그만뒀고 요즘에도 조금 모으는 기질은 있습니다. 다만 외장하드로 ㄱㄱ씽이죠. 예전에 씨디굽는 커뮤니티에 어떤 글 보니
    필립스 골드인지 코닥 골드인지 100장 정도 모아서 녹이면 금이 나온다는 말이 있던데 (부정확한 기억..) 어쨌든 비싼놈이 젤 오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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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5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CD를 굽다가 뻑이나면 모두 교체해 주었습니다. 교체가 가능한 이유가 녹이면 금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확인은 못했습니다.

  4. ricne 2008/02/16 13:08

    저도 몇달전에 정말 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CD들을 다 정리했더랍니다. 저 같은 경우 영화를 모으고 있었는데 수백장은 버린듯 합니다. 지금은 정식발매된 DVD로 모으고 있지요 ^^; 돈은 조금 더 들어도 정품을 사는 즐거움이 더 큰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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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6

      예. 조금 비싸도 정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것은 힘들더군요. 얼마전 우엉맘이 구입한 꼬잉꼬잉 이솝극장은 벌써 DVD 세장이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5. 나비 2008/02/16 13:17

    저도 뚜껑달린 플라스틱 컨테이너 박스에 가득 있었는데 말이죠..시간지나니 필요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고 죄다 버렸어요.
    특히나 영화나 애니등을 아깝다고 무조건 구워서 보관하곤 했었는데 하드 하나 더 사서 좀 보다 지우는게 더 낫겠다 싶더라구요. 정말 중요한것들만 가끔씩 굽거나 정품으로 사는게 맞는 것 같구요.

    그나저나 옛생각네요 저도..예전에 이메일 같은거 확인하면 스팸으로 불법CD구워서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각종 cd목록을 한가득 보내곤 했었는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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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7

      저도 CD에 굽는 것 보다는 하드에 보관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요즘은 하드에 보관도 별로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하드 용량을 알려 주면 놀라는 사람이 많더군요. 너무 작다고... 물론 지금은 꽤 커졌습니다.

  6. bluenlive 2008/02/16 13:39

    계륵(鷄肋)이라는 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복제 CD가 아닐까합니다.
    쓰지도 않을 것을 갖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죠...

    전 하드 조금 큰 거 사서 하드에 다 담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프로그램들만 CD/DVD로 굽고요...
    그렇게 하니까 쓰지 않을 프로그램들이나 자료들을 조금은 지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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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8

      저도 대부분 하드에 저장하고 하드에 저장된 데이타도 사실 많지 않습니다.

  7. ymister 2008/02/16 13:53

    헛! 역사스페셜 몇 개 부탁을 드릴 날이 올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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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8

      용량이 커서 가능하지 모르겠습니다. 놀러와서 떠가시는 것은 가능합니다.

  8. Prime's 2008/02/16 14:00

    저도 처음엔 목숨걸고 받았습니다.
    FTP를 스캔해서 받지는 않았지만. 각 포털들이 홈페이지 용량을 10M씩 줄때..
    30몇개씩 되는 파일을 다 받아서 압축을 풀어 사용하곤 했지요..

    ..
    살펴보니, 저는 불법복제CD는 없고.. 한때 게임잡지를 사면 주는 번들게임이 많이 있더군요..
    용기전승, 코룸, 다크레인(Dark Reign)같은.. 그때당시 거품물며(?) 했던 게임들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단지, 컴퓨터가 너무 좋아져서. CPU 속도를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돌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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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6 14:39

      번들용 CD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번들용 CD는 정말 많은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9. Ramka 2008/02/16 16:24

    안녕하세요~ 다음에서 보고 왔습니다.
    혹시 남는 공CD, 필요없으시다면 얻을 수 있을까요?^^
    처음뵙는데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18 08:13

      가끔 사용하기 때문에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공 CD는 가격이 싸기때문에 그냥 구입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10. taemy 2008/02/16 16:45

    요즘은 CD 라는 미디어는 불편하고 귀찮은 매체인것 같아요.
    인터넷되고, 메모리, 하드 용량도 커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USB 메모리 같은 것도 불편하죠. 그냥 인터넷으로 하면 되니 ^^

    ps. 근데 CD 는 어떻게 버리나요?
    저도 버릴것이 쌓여있는데,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오염원(?)일 것 같아, 신고하고 버려야 하나? 등등 생각.
    그냥 상관없이 플라스틱으로 분류해서 버리면 되나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18 08:14

      예. CD라는 매체가 상당히 불편한 매체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용량도 작은 편이고...

      저는 박스에 담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렸습니다. 원래는 태울까 했지만 태울 곳도 마땅치 않아서...

  11. myst 2008/02/16 17:36

    100% 동감합니다. 정말 시간낭비에요. 저도 한 1천장 모으노라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거 생각하면 참 낯이 뜨거워집니다. 이제는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절대 굽지 않습니다. 내 돈주고 산 DVD는 모셔두고 있지만, 내가 구운 디빅스는 지금 친구집에 갔습니다.그렇게 좋아라하고 가져가더니만, 자가용 끌고와서 마누라랑 같이 가져갔음ㅋㅋ 역시 그 친구도 잘보지 않는다더군요

    한때 디빅스 모으는 사람들 꽤 많았죠. 어디 사이트에는 자기가 모은 디빅스 정리하는 사이트도 있었는데 수천장이상 모으는 사람도 있었죠. 어떤 중독자는 사이트서버 관리자인데 새벽까지 일하면서 회사에서도 받고, 집에서도 받고 정리하고 하느라 가정에도 소홀하고 그런다는 하소연도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모은 이유가 아카이브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고, 이게 곧 넷상에서 사라지면 구할 수 없다는 강박관념이 그렇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으고도 보지도 않으니-사실 데이터베이스가 정리하느라, 사진, 포스터, 스토리까지 정리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죠.거기다가 자막까지 찾다보면 볼 시간이 없었던거죠. 거기다가 저화질로 구은거는 고화질로 바꾸기까지 하고, 그걸 새걸로 교환하러 갔다오고...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었죠.
    지금은 큰 하드디스크 몇개 꼽고서 거기 모으고 절대 굽지 않습니다. 모아봤자 아무런 가치가 없더군요. 정말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게 아니라고, 예전보다 영화들이 많아졌지만 정작 영화를 즐길 수 가 없었죠.

    공시디 중에 유달리 빨리 에러가 나는 시디가 있었는데, 1년안에 에러난 시디는 모드 이메이션이었죠. 브랜드 제품인데도 모두 껍질 벗겨지고 에러가 나서 그 후로 그 회사 제품은 절대 안사죠.

    남은 이야기 - 요즘도 용산 굴다리밑을 지나가면 양아치 같은 녀석 두어명이 전지에 프로그램 리스트를 벽에 붙여 놓고서 불법시디를 팔더군요. 예전에 스팸으로 프로그램 리스트 보내서 시디에 구워서 파는걸로 등록금을 벌었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있죠. 생각해보니 10년도 안됐군요.
    그때 저도 양심만 좀 없었다면 돈 좀 만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드디스크를 시디 한장에 백업하는데 1-2만원 받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개인 오피스텔로 들어가니까 스카시 외장 하드디스크에 연결해서 하드디스크 백업을 받었었죠.
    그게 10년도 안되서 지금은 50GB를 저장할 수 있는 블루레이같은 매체가 나오다니...앞으로 10년이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군요. 그때도 용산 굴다리 밑에서 불법시디를 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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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08:15

      예. 다른 것은 몰라도 시간 투자는 만만치 않죠. 또 쓰지도 않을 씨디를 강박관념에 몰려 모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도 용산에서는 불법 복제 씨디나 DVD를 판매하더군요.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2. ddd 2008/02/16 17:40

    저도 시디를 보관해보니, 이거 수명이 너무 짧더군요.
    전에 서울시에서인가요. 타입캡슐로 시디를 보관했다고 하던데.
    나중에 열어보면 그걸 확인이나 할런지 의문이더군요.

    제가 갖고 있는 시디중에도 맛이 간것이 많더군요.

    영상 데이터와 같은 건, 그래서 비디오 테이프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된것도 재생이 잘되는데 말입니다.

    광고보면 비디오를 시디로 변환해서 오래오래 보관하라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18 08:16

      아마 그런식으로 보관했다면 얼마 못갈 것 같습니다. 타입캡슐이라면 상자에 넣어 땅속에 묻어 두는데,,, 사용한 CD에 따라 다르겠지만 꺼내서 읽어 보면 못읽을 가능성이 큽니다.

  13. haru 2008/02/16 17:47

    7~8년전엔 영화 파일을 시디로 꾸워서 모으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좀 늘다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군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만 버리긴 아깝고. 보지도 않으면서 언젠간 필요하겠지라며 구워두는것이지요

    저 같은경우엔 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였지만 ..어째든 눈물을 머금고 다 버린지 한 3년?정도

    된듯하네요

    아무래도 보거나 듣거나 보다 모으는거 자체에 목적을 두고 했던 행위가 아닌가 하네요..

    조만간 아주 멀리 떠나야 하기 때문에 시디며 책이며 다 정리중인데....일부를 버렸음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참 난감하네요..버릴수도 없고..가지고 가자니 그것도 힘들고...ㅠ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18 08:17

      버리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필요도 없고요.

  14. 나도 버려야지 2008/02/17 11:27

    50장들이 케이스로 10개나 있는 야구 dvd도 버려야 할텐데...
    장사할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모으고 있는지...
    이제는 체력도 딸리는데...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18 08:17

      그쵸. 그냥 미련 두지말고 버리는 것이 최선인 듯합니다.

  15. 환경지킴이^^ 2008/02/17 12:15

    글 잘읽었습니다.
    설마 그많은 CD를 진짜 태우시려는건 아니죠?
    태우면 환경오염에 일조하시는 겁니다.
    그 시커먼 연기와 냄새, 표현하기 힘들죠.
    그냥 대강 부러뜨리셔서 플라스틱 폐기물 함에 넣으세요..
    그쪽이 훨씬 노력도 덜들고 나을 듯합니다.
    괜한 참견 죄송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02/18 08:17

      위에도 있지만 태우려고 하다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렸습니다.

  16. sih0225 2008/02/17 12:24

    시디 필요로 하는 사람너무많읍니다
    시골에가면 경운기등 농기계들이 많거든요 이런농기계들 야간에 운행을 하면 달리는차들이 발견을 못하고 그냥 박치기합니다 대부분 사망또는 중상이죠
    그래서 경찰에서는 고희도 반사지를 구입해 경운기뒤 적제함에 붇여서 사고 예방을 하고 있어요 고휘도 반사지대용으로 CD를 이용하는데 정말 반영구적입니다
    필요없으신분들 시골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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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08:18

      아... 그런데 활용이 가능하군요. 몰랐습니다. 시골이나 파출소에서 받아가는지 확인해 봐야 겠군요.

  17. 길바라기 2008/02/17 16:14

    다들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아마 시디 보관에 고민하는 분들 정말 많이 계실 겁니다.

    저도 개별케이스에 그것도 케이스 속지 플린팅 까지 해가며 정성들여 잘보관하던 것이

    슬림케이스에 유성팬 및 시디표면에 네임펜으로 끄적끄적, 이후에는 중국산 600들이

    시디보관함 구입해서 속지에 양면으로 보관해왔는데 이거 인덱싱도 문제고 어쩌다

    한 번 찾으려면 생고생이고 시디앨범 형식으로 보관 그러다가 옥션에서 조금 비싼

    캐비넷 같은거 구입했다가 잘활용 안하고,, 결국 시디 버릴거 버리고 남는거

    10/25/50 케이크통에 보관하는게 그나마 공간 덜차지하고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케이크통에 보관하려 하고 있습니다.

    시간 지나고 나면 정말 이걸 왜 모았지? 왜 안버리고 이러고 있나?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때 되면 버릴줄 아는게 지혜가 아닌가 하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사스페셜 모음은 탐나는데요. 저도 도아님을 방문하고 이런저런 가르침 받고

    복사 좀 해와야 할까 봅니다.

    이번 2MB네 문화거시기부에 장관 어쩌고 내정되었다는 전원일기 김회장댁 둘째아들이

    진행한 그 역사스페셜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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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08:20

      저도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CD 케이스까지 내려받아 CD를 관리했습니다. 그런데 300장이 넘어가니 이 CD의 양만해도 만만치 않더군요. 결국 앨범으로, 사과 상자로,,, 결국은 종량제 봉투로 처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 스페셜은 유인촌이 진행하던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에 유인촌이 진행한 것 100편만 가지고 있습니다.

  18. hiper 2008/02/17 17:02

    저도 요즘 쓸데없이 쌓여있는 CD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 잘 싸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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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hum 2008/02/17 18:04

    컴퓨터와 깊이 관련된것 처럼 보이는 분이 불법 프로그램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것 같아 충격 먹었습니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비싸면 안쓰면 되지 왜 훔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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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08:21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글에 있지만 이미 몇년전에 불법 복제는 그만 두었고, 불법 복제된 CD 역시 사용한 CD는 없습니다.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모아둔 것이니까요.

      다만 요즘은 님 얘기대로 비싸면 안씁니다. 아울러 필요하면 정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20. 이정일 2008/02/18 10:50

    화물트럭의 뒷꽁무니 부분에 반사판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디들을 볼 때 가끔 "저 시디에 뭐가 들어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는데...

    도아님이 이런 목적으로 기증을 한다면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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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14:11

      저도 왜 저렇게 달고 다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21. goohwan 2008/02/18 11:04

    저도 씨디 꽤나 모았었는데...
    나중엔 다시 보지도 않을걸 왜 모을까란 생각에...
    정말 필요하다 싶은 자료만 인터넷상에 올려둔답니다^^

    그나저나 눈길가는건 역시...
    "역사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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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14:11

      예. 기회가 되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정말 잘 만든 다큐거든요.

  22. 미르~* 2008/02/18 11:47

    수집에 대한 욕구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우표인지 야동인지 프로그램인지 책인지 정도가 차이가 있을 뿐~ ^^;;

    저 같은 경우는 관리를 잘 못해서... 모으고 있는 건 별로 없습니다.
    PDA를 좀 모아두었고, 19금 동영상도 약간.. -_-/

    수집이라는게... 중간에 관두고 버리지만 않으면 나중에 가서 돈이 되거나 추억이 될텐데~
    이사하면서 버리고, 관두면서 버려서.. 나중에는 기억만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모았던 것은 우표책 한 권 정도 밖에 안남아 있네요~
    그냥 편지에서 때서 모은거라 대부분 스탬프가 찍힌 녀석들이라 금전적 값어치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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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14:13

      예전의 우표는 도장이 찍혀있어도 가치는 그대로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우표 중에는 국내에서 초기에 잘못 발행된 우표가 있었습니다. 당시 발행된 우표치고는 가격이 너무 높아서 물어보니 잘못 발행된 우표인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표 가게 아저씨가 팔라고 했지만 팔지 않은 우표인데,,, 결국 사라졌습니다.

  23. 클레안 2008/02/18 12:03

    기고한(?) 역사처럼 CD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3000권의 책이라..! 저는 요즘 우표와 클래식 음반을 모으는 재미에 살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우표는 습관 같은 것이고 클래식 음반은 웹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다만 문제는 은행잔고가 한반도운하처럼 '개판 5분 전'이라는 쓰라린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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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14:13

      저랑 비슷하시군요. 한반대 대운하를 만들지 않으면 조금 개선될 것 같습니다.

  24. LiNs 2008/02/18 12:27

    안녕하세요...

    글을 보다가 충주에서 사신다는 내용을 보고... 댓글달게 되네요..

    저도 얼마전까지 충주 살다가 청주로 왔죠...

    2001년경 저도 시디 레코더를 구입하면서 도아님 처럼 시디 구워대다가

    군전역후... 거의 대부분의 시디를 파쇄기를 구입해서 분쇄해서 버렸답니다.

    요즘은 정품 모으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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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8 14:14

      저도 정품으로 선회했습니다. 정품도 찾아보니 의외로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많더군요.

  25. 조리지기 2008/02/18 15:33

    그러고보니, 몇년 전에 Qaos.com 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저 cd들을 굽는데 투자한 시간이며 노력, 금전(비록 불법이라 할지라도...;;)

    욕심이 많은건지 수집광적인 성격탓인지 저도 cd 와 dvd를 꽤나 많이 구워두었었는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좀 생기면 며칠을 투자해서라도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버릴것은 버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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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9 09:59

      예. 몇년전에 영화 CD를 처분하면서 올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CD굽는 일은 거의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리는 것이 최선인 것 같더군요.

  26. 공상플러스 2008/02/18 17:53

    저는.. 그런 시디가 없다능..




    그러나 디비디는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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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9 09:59

      요즘은 CD로 구울 수 있는 것이 워낙 없으니까요. 운영체제도 4G이니...

  27. jvm 2008/02/18 23:01

    4월경에 이사하게 될텐데 이때는 정말로 상당량의 시디를 처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끔씩 정신들 때마다 많이 버렸는데요. 여전히 세박스 정도는 있네요.
    그냥 깨끗하게 버리기로 한다면 간단하지만 여기에서 또 남길 것을 추리려고 한다면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텐데...... 그나마 95%정도는 엑셀에 리스트로 저장을 해두었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것 같긴합니다만....
    예전에는 나름대로 상당히 중요시하던 하드웨어 중의 하나였던 시디라이터가 요즘은 거의 운영체제 설치용이나 관리용 부트시디 전용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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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9 10:00

      저도 운영체제 CD를 빼고는 나머지는 거의 필요가 없더군요.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는 것도 많지 않고...

      세상이 변하니 쓸모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28. zasfe 2008/02/19 09:41

    저는 나중에 봐야지.. 이러면서 CD 로 저장을 하지만
    실제로 시디로 영화를 본다던지 음악을 듣는다던지 하는일은 정말 손에 꼽는것 같습니다.

    1시간 보고 갈아끼고..1시간 보고 갈아끼고..

    조금 귀찮아지더군요..

    공CD 를 구매하기보다.. 하드디스크를 구매하는게 더 저렴해져서
    CD 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없어졌기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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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19 10:01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당시에는 꽤 열심히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남는 건 쓰레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9. 남정현 2008/02/20 00:25

    저도 외장 하드를 구입한 이후에는 ISO 이미지로 만들어서 쓰는게 훨씬 더 편리하게 느껴져서 전에 구웠던 CD들을 전부 버렸습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게 참 신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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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20 08:27

      예. 저도 비슷합니다.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

  30. 네오즈 2008/02/21 01:46

    아.. 저도 웅진화이트 있는데, 상태 좋던데..
    뭔가 이상하군요~

    오랜만에 옛날 공씨디들 보니깐 감회가 새롭군요 ^^
    저도 정리 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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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2/21 16:31

      보관상태가 좋으면 괜찮습니다. 저는 박스에 담아 두었기 때문에 저렇게 훼손된 것입니다. 다만 웅진 화이트는 보관상태가 좋아도 주변이 변색되는 현상은 발생하더군요.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1. usansf 2008/03/01 02:20

    다들 많은 경험이 있으시네요...

    저도. 드라마 DVD랑 몇몇을 포함에 150장 정도 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그 이하 일지도...)

    영화는 굽다가 포기를 했고
    (보관이 더 힘들죠...)
    이런저런 이유에,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굽는게 싫더군요

    시디들의 공통점 이랄까???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300원 정도의 저가형을 많이 쓰다보니
    나중엔 읽는게 힘들더군요

    요즘은 CD/DVD 보단 하드 이용이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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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3/01 09:26

      예. 다들 비슷한 이유로 CD를 모으고 비슷한 이유로 CD를 버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하드 디스크에 잠깐 저장한 뒤 지우지만요.

  32. fifewa 2008/03/07 09:15

    다들 많으시네요.

    전 80년도에 플로피 디스크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5.25"->1.44" 잡동산 500장 정도를 모았는데 CD-R에 달랑 모두 들어가는거 있죠?

    그때를 생각하면 참 ... 너무 시간 낭비 한 생각이 드네요.

    그 때 모은 프로그램을 한번은 하이텔 모 동호회에 가지고 갔더니 복사 하고 싶다해서 몇명 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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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03/07 12:08

      저도 예전에는 플로피를 모았습니다. 다만 저는 5.25인치 부터 모았습니다.

  33. 아크몬드 2009/09/11 14:40

    역시 코닥 골드 CD가 최고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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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문지 2009/09/12 13:19

    대단하십니다. 저도 시디 한장에 만원 조금 넘을 때 부터 시디를 구워봤는데요. 정말 옛날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겠지만, 당시에 뻑난 CD를 교체해 주는 게 대세였지요. 도아님 말씀 듣고 생각이 났습니다. 뻑난 시디만 한 10장씩 모아다가 교체해 올 때의 그 기분이란,,,ㅋ

    전 mp3 만 다 하드로 옮겨 놓고, 다른 CD들은 그냥 다 200장 300장 들어가는 case에 모아 놓고, 몇 년 째 거내보지도 않고 있네요. 아마 이사가거나 할 때 다 버리게 될 듯 합니다.

    근데 도아님 그 CD들 옛날에 구우실 때 각각 들어있던 case는 어떻게 처리하셨나요. 예전에는 다 하나씩 들어있었잖아요. 그거 하나하나 뜯는 것도 정말 일이었는데,,, 전 수백개 한 꺼번에 버리려니 카트가 필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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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9/13 17:03

      처음에는 케이스를 사다가 400장 정도 됐을 때 다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래층 컴퓨터 가게에서 가져 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스피커 하나를 선물로 주더군요.

  35. 안동간고등어 2013/08/04 03:33

    언젠간 다시 찾겠지 하고 열심히 구워둔게 구워두고 안찾아 할정도로..폐기물이 되어버립니다.
    애니,영화 열심히 굽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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