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는 왜 무식할까?
블로그나 트위터를 운영할 때 누리개는 찐빵의 앙꼬같은 존재다. 피할래야 피할 수 없지만 없으면 맛이 없는 찐빵의 앙꼬. 지금까지 만난 누리개들은 대부분 무식했다. IT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컴퓨터 박사라는 한 누리개는 IP를 차단하자 블로그를 닫은 걸로 알았다. 그런데 오늘 좀 재미있는 누리개를 발견했다. IT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지 거의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토르망(Tor)을 이용해서 악플을 달았다. 처음에는 트위터를 통해 유입된 누리개로 알았다. 그런데 누리개가 단 댓글 중 QAOS.com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따라서 지금은 블로그에 정치적인 댓글을 올린다고 QAOS.com 게시판을 테러하다 강퇴된 누리개로 보고있다.
토르망(Tor)
홈페이지의 익명으로 웹 탐색하기, Torpark라는 글을 통해 소개했지만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익명으로 접속할 수 있는 망이 있다. 바로 토르망이다. 토르망은 전세계 널려있는 '토르 중계기를 최소한 세개이상 거치며 IP를 세탁'한다. 따라서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토르망을 이용하면 거의 완벽한 익명 브라우징이 가능해 진다. 이 토르망을 이용하면 정부에서 막은 사이트라고 해도 아주 쉽게 우회[1]할 수 있다.
지난 18일 트위터에서 수구꼴통들과의 가벼운 언쟁[2]이 있었다. 신기한 일이지만 내가 만난 수구꼴통은 세가지 특징이 있었다. 먼저 예의가 없다. 그래서 다짜고짜 반말이다. 자신들의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터넷을 사용하면 모두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말하는 족족 반말이며, 말뽄새[3]를 보면 아주 싸가지가 없다. 알바 교육을 받으며 "무조건 싸가지 없이 굴라"고 교육을 받은 듯하다.
팔로어 관계도 아니고 본적도 없을 텐데 보자마자 반말이다. 계급장 없는 트위터라고 해도 최소한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더 우수운 것은 지들끼리는 존댓말을 아주 잘 쓴다는 점이다.
머리가 나쁜 악플러
두번째 특징은 머리가 상당히 나쁘다. 단순히 인터넷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예 무식하다.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됐다는 수구꼴통[4]도 무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세번째는 아주 끈기 있다.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해도 대충하면 될텐데 정말 '집요할 정도로 끈질기게 달라 붙는다'. 이름부터 무식한 수구꼴통도 있었는데 아예 블로그에 죽치고 악플을 달면 누구 블로그가 더럽혀 지는 보자고 할 정도이다.
아무튼 18일 수구꼴통과 언쟁이 있은 뒤 블로그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내용이야 볼 것이 없다. 수구꼴통 중 상당수는 초등학생 정도의 언어 구사능력에 한자만 쓰면 유식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 수구꼴통도 비슷했다. 다만 하루 이틀 댓글을 달고 말 것으로 생각했는데 18일 부터 하루에 한, 두차례씩 접속 줄기차게 댓글을 달아 댔다.
2010년 8월 18일 오후 8시부터 2010년 8월 22일 새벽 0시 32분까지 달린 댓글이다. 블로그에 접속한 뒤 무조건 첫 페이지에 아무 관련이 없는 댓글을 달고 있다. 수구꼴통은 무식하기 때문에 이렇게 댓글을 달면 바로 차단된다는 것을 모르는 듯하다.
문제는 이 수구꼴통은 특이하게 토르(Tor) 네트워크를 사용했다. 앞에서 설명했듯 토르는 느리긴 하지만 확실한 익명을 보장한다. 또 전세계의 토르 중계기를 거쳐 여러 번 IP 세탁을 한다. 여기에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중에도 계속 IP가 바뀐다. 따라서 IP를 추적해도 원 IP는 물론 심지어는 접속 경로조차 찾기 힘든 것이 토르망이다.
수구꼴통이 열심히 댓글을 달아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댓글을 다는 시간과 삭제하는 시간을 비교하면 삭제하는 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수구꼴통이 이렇게 토르망을 이용해서 댓글을 다는 것을 보니 '토르망을 차단'하고 '원IP를 추적'하고 싶어졌다. 토르망을 어떻게 차단하고 어떻게 추적할까 싶다. 그러나 가능하다. 따라서 일단 차단했다. 역시 역발상이 중요하다.
토르망 차단
아무튼 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한 '30분 정도 투자'한 것 같다. 물론 코딩을 하는 시간만 따진 것이다.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까지 하면 한 두시간 정도 된다. 일단 토르망을 이용해서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차단하는 루틴을 누리개 차단 플러그인에 추가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직접 만든 플러그인이 이런 수구꼴통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악착같이 댓글을 다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다. 악착같이 달아도 차단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금까지 만난 악플러 중 차단 플러그인이 동작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악풀을 단 누리개는 없었다. 몇번 시도하고 차단 되면 사라진다. 이런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누리개 전용으로 개발한 플러그인이 바로 누리개 차단 플러그인[5]이다.
'누리개 차단 플러그인'은 단순히 IP만 차단하는 플러그인이 아니다. IP를 바꾸고, 이름을 바꿔도 차단한다. 지금까지 이 플러그인으로 막지 못한 수구꼴통은 없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블로그에 악착같이 댓글을 다는 수구꼴통은 일반적으로 멍청하다. 이런 멍청함을 이용한 플러그인이 바로 누리개 차단 플러그인이다. 참고로 조금이라도 똑똑한 수구꼴통이라면 블로그에 이런 댓글을 달지 않는다. 그 시간에 '병역면탈', '위장전입', '소득탈루'[6]와 같은 것을 하기 때문이다.
토르망을 사용하는 수구꼴통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만약에 이 수구꼴통이 계속해서 댓글을 달아 주지 않았다면 홈페이지에 토르망에 대한 글을 올리고도 토르망이라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에는 조금 난감했다. 'IP 추적도 되지 않는다'. 여기에 '접속 경로도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다 든 생각이 바로 역발상이었다. 물론 어떤 역발상인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악용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누리개 차단 플러그인은 IP와 이름을 바꿔도 차단한다. 토르망을 이용해서 접속한 뒤 이름을 바꾸고 댓글을 달아도 차단한다. '토르망을 통해 블로그의 글은 읽을 수 있어도 댓글은 달 수 없다'. 물론 토르망의 익명성 때문에 아직 헛점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악플이나 달아대는 이런 머리나쁜 수구꼴통을 막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은 지난 23일 새벽 4시 30분 부터, 5시 10분까지 수구꼴통이 올린 댓글이다. 올리는 족족 차단되자 그 느린 토르망을 통해 '31개의 댓글'을 달았다. 내심 한 300개쯤 달기를 원했는데 이 수구꼴통은 수구꼴통 중에는 포기가 빠른 듯 40분 정도만에 포기하고 사라졌다. 다만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댓글을 올릴 때마다 IP가 바뀐다.
이 것이 토르망의 특징이다. 굳이 토르망을 끊었다 다시 연결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IP가 바뀐다. 아무리 토르망으로 접속, IP를 바꿔대도 계속 차단되자 이번에는 이름을 바꿔대기 시작했다. '묻지 마세요', '공포탄', '가명계좌', '생략'으로 바꾸다 귀찮은 듯 영어를 아무렇게나 입력한 것을 알 수 있다.
무식한 수꼴
다만 여기서도 수구꼴통의 무식함은 그대로 드러난다. 수구꼴통이 올린 글의 내용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대한 내용이다. 그런데 차명계좌가 뭔지 몰라 가명계좌라고 쓴 것이다. 내용 중 일부는 독립신문의 꼴통, 신모씨의 주장인 것으로 봐서 신모씨의 팔로어로 추정된다.
그리고 새벽에 댓글을 올리지 못한 수구꼴통은 23일 오후 2시 40분 쯤에 다시 접속한다. 그리고 오전에 올린 내용과 똑 같은 내용을 IP와 이름을 바꾸며 달아댔다. 처음 한 20여개 정도 댓글을 달아대던 수구꼴통은 이제는 한시간 간격으로 댓글을 올리며 오후 8시 37분까지 31개의 댓글을 달았다. 6시간 동안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구꼴통이다.
다만 접속하는 시간대를 보면 국내 거주자 보다는 외국에 거주하는 수구꼴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출근 전에 꼴통 짓을 하고, 퇴근한 뒤 다시 꼴통 짓을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도 기대를 하며 휴지통을 확인했다. 새벽에 수구꼴통이 접근해서 다시 댓글을 달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토르망을 써보면 알겠지만 참기 힘들 정도로 느리다. 이런 느린 망을 통해 댓글하나 달려고 기를 쓰는 수구꼴통의 모습, 상상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할짓이 얼마나 없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수구꼴통 중에는 저런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잔뜩 기대를 했다. 그런데 없었다. 수구꼴통 중에는 포기가 빠른 조금 특이한 수구꼴통이 아닌가 싶다.
다만 좀 아쉽다. 원래는 토르망을 이용한 사용자의 원IP를 추적하는 기능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계속해서 꼴통 짓을 해주기를 바랬다[7]. 얼핏 보면 토르망은 IP를 추적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망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든 일이 마찬가지지만 완벽해 보이는 일도 발상을 뒤집으면 헛점이 존재한다. 단순히 IP만 가지고 토르망인지 아닌지 판별해 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헛점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또 이런 헛점을 이용하면 원IP를 추적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8]한다.
- 얼마 전 정부에서는 북한 트위터 계정으로 추측되는 우리민족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다. HTTP를 HTTPS로 바꾸면 바로 우회할 수 있지만 토르망을 이용하면 더 완벽하게 우회할 수 있다. ↩
- 한나라당에서 트위터 5만 알바 양병설을 이야기한 뒤 트위터에도 수구꼴통이 많이 증가했다. '절라디어', '홍어'처럼 지역 감정을 자극하는 꼴통들이 이제는 상당히 많이 있다. ↩
- 말본새인데 뽄새가 더 달라 붙는다 ↩
- 링크 글 중 누리개의 낮은 IT 수준 부분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
-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수구꼴통의 멍청함을 이용한 플러그인라 루틴이 알려지면 우회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
- 이명박 내각을 지칭하는 말이다. 일명 '위병소 내각'이라고 한다. ↩
- 직접 토르망을 이용해서 시험해도 된다. 그러나 이러면 잡는 재미가 없다. ↩
-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개략적인 알고리듬은 생각해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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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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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ond 2010/08/24 15:28
같은 시간을 소비해도 누구는 위대한 일을 하고
누구는 소중한 일을 하고
누구는 삽질을 하지만
누구는 뻘짓을 하지요
삽질은 땅이라도 판다지만 뻘짓은 -_-; -
semjei 2010/08/24 15:38
1차전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곧 2차 3차 공격이 예상되지만 도아님의 누리개 차단 플러그인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은 참 즐겁습니다. ^^;; -
박노곤 2010/08/24 15:45
고생 많으셨네요.
제가 크롬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데 댓글이 등록되는게 바로바로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 고침을 하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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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 2010/08/24 16:40
"토르망을 통해 블로그의 글은 읽을 수 있어도 댓글은 달 수 없다."
이것이 이 글을 올리신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2차 프로젝트의 촉매와도 같은 글이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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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010/08/24 17:24
Tor 라는 걸 어디 검색해서 보고 이거다 싶어 그걸로 여기저기 악플달고 다니나 보네요. 참...... 근성가이 라는 것 하나만큼은 인정 해줘야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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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2010/08/24 18:59
인터넷 익명성 때문에 명예훼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인터넷 실명제를 통한 언론통제(라고 쓰고 국민과의 소통이라 발음하는)를 외치는 사람들이 남의 블로그에 댓글 달때는 저런 짓을 하는 군요. 하긴 내가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이라고 우겨대는게 한두번이 아니니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나저나 도아님, 네트웍 관련한 내공이 상당하시네요.. 언제 관련 글들 올려 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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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이 2010/08/24 19:14
그 친구 ... "루틴이 알려지면 우회 할 가능성이 높다" 이 말에 오르가즘 느끼는 건 아닐까요?
아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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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doZinZzA 2010/08/24 21:08
쯧쯧.....
역시 알바.. IP주소 우회를 하다니.
진짜 네티즌 중에는 수꼴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 대부분 알바..
할말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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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2010/08/24 23:24
도대체 어떤 글을 올리시길래 그런 공격(?)의 대상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글타래를 보면 그냥 IT관련 글인듯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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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 2010/08/24 23:54
하지만, 상대의 수준을 보아서는 도아님의 승리는 예상된 일이었던 것 같네요;
저런거 찾아서 악플 달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거참 -
넓은바다 2010/08/25 00:07
프로그램이라는 세계가 시모하죠.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배워서 사용하고 싶다는.
근데 토로같이 느리다고 하는걸 사용할 인내심은 있었나봐요.
ㅎㅎ
암튼 차단이 잘 되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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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인간 2010/08/25 00:49
(쥐박이 되기는 싫어서...ㅎㅎ)
요즘 그런 무식한 분들을 만나고 싶어 지는데...ㅎㅎ
어디 좋은방법 없을까요??
정부비판글 몇개만 써도 달려오겠죠? ㅎㅎㅎ -
Any 2010/08/25 00:51
디씨 악플러들 필수프로그램중 하나라서 그리 대단한건 아닙니다.
정사갤이나 코갤 가보면 심심치 않게 봅니다 -
남밗 2010/08/25 01:01
고생이 많으시군요... 항상 RSS로 등록해 두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도아님은 IT 관련 직업을 가지고 계신가 하고 추측했는데, 멋지게 대처하시네요..
저 사람들은 자기가 존중받고 싶다면 남을 존중해야만 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법칙조차 모르는 모양입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로 매듭지어지길 바라겠습니다.
도아님 힘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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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중 상당수가 일본우익입니다! 2010/08/25 04:46
아직까지 그들의 실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아시지 못하는 거 같은데요!
아니, 도아님도 충분히 아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암튼, 걔네들..
상당수가 일본우익이거나 일본우익에게서 자금을 제공받고 살아가는 수구꼴통놈들입니다!
왜 단어를 자꾸 틀리는 지 아세요? 그리고 또, 왜 차명계좌를 가명계좌라 틀릴까요?
그렇게 집요하게 할 수 있는 건,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렇담, 그런 댓글을 전문적으로 달 수 있는 작자들이 누구겠습니까?
근데 신기하게도 단어를 곧잘 틀리더란 말씀이죠~
헌데, 그러면서도 한국어, 한글 구사능력이 상당해서 일본인이라 잘 의심을 하지 못하는 데, 생각보다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긴 상당히 쉽습니다! 그들이 거짓겸손으로 한국어 어렵다고 하는 것이지 절대로 한국어와 한글이 어렵지 않단 말씀이죠~
일본인 중에 한국어, 한글을 잘 쓰는 블로거론 사야까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
어때요? 그 분이 한국어와 한글을 잘 모른다 생각되십니까?
그 여자도 좀 뭔가... 이상한 느낌은 들던데.. 암튼간, 한국어를 아주 자유자재로 쓸 줄 알더군요!
오히려 한국의 웬만한 젊은 애들보다도 더 잘 한국어에 맞는 작문을 작성하던데...
암튼, 다음에 보면 일본인들 상당히 많더군요!
오늘도 어떤 놈이 이상한... 일본을 추켜세우고 한국을 깍아내리기에 다른글보기 했더니만, 여지없이 일본계... 단어틀림이 좀 뻔~한 방식으로 틀리고, 글의 이음에 있어서도 부자유스럽고...
이런 식으로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중 상당수가 일본우익이거나 출신들이란 것만은 명백하단 말씀이죠...
오죽하면 위안부 할머님들 사시는 데까지 일본놈이 함께 기거하겠습니까?
한국어와 한글문장을 아주 자연스럽게 작성한다고 죄다 한국인인 거 아닙니다!
또한, 걔네들이 죄다 일본인인 것만도 아니고요!
생각보다 요 최근에 중국계로 보이는 것들도 상당히 늘었던데...
암튼, 이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할 듯 하네요!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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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낸내 2010/08/25 09:33
정말 도아님의 하루를 엿보고 싶어지네요. 일상생활하면서 이런 일들까지 하시고.. 저같으면 다예랑 놀 시간이 없겠구만. ㅋㅋ
갑자기 진교수님의 변듣보 관련 멘트가 생각나네요.
- "항소할수 있지만 이것저것 귀찮아서 포기한다"고.. 보수꼴들은..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계속 정치를 맑게 하고 어릴때부터 교육을 제대로 하는 것밖에는. -
얼렁뚱땅 2010/08/25 09:56
역시 싸움구경은 재밌는 걸까요? ^^a
1차전 승리를 축하드리고, 기대되네요. 과연 더 달라 붙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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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장군 2010/08/25 10:28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뚫고 들어오려는 자와 막는 싸움! 수성에 성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꼭 묵공 이라는 영화 보는듯 도아님은 묵공이에요. 수꼴로부터 수성에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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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08/25 11:43
대단하십니다. '무식'이라는 단어 한마디로 더 길게 부연할 필요없이 수구세력들을 설명하네요 ^^
뭐 태생상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진 그리고 치명적 단점을 가진 세력이기 때문에 그럴 듯 무조건 우기기
약점으로 물고 늘어지기 안그런 가요?ㅎㅎ 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승하십시오 -
김주현 2010/08/25 12:55
정말 도아님 대단하신 분이네요. 멍청한 수구 꼴통 하는 짓이 참 역겹지만 그래도 인터넷과 사이버 세상이 존재하는 세상이니까 도아님같은 능력자들이 수구꼴통의 어이없는 시비를 막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안도감과 희열을 느낍니다. 옛날처럼 일방적으로 당하고 피흘리지 않아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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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0/08/25 13:31
수꼴에 대한 특징을 적은부분 심히 공감하네요...
다짜고짜 반말에 예의도 없고 멍청함 ㅋㅋㅋ
찌질한 종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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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아닐 거라 생각하시나요? 2010/08/25 15:40
예전에 일본인과 한국어(한글)로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일왕이냐, 천황이냐로 말입니다!
뭐, 그 전에 일전을 치룬 상태여서 그랬는지 그(?)도 준비(?)를 좀 했더군요!
암튼, 그 때 사용한 언어가 (배우긴 했었으나, 현재는 제가 거의 일본어를 알지 못하는 관계로...)한국어였음에도 그는... 전혀 꺼리는 게 없었습니다!
또한, 그가 한국서 살아본 적이 있냐는 저의 질문에 살기는 커녕, 가 본 적도... 더러운 조선엔 갈 일이 없다고도 했었죠!
근데, 그 분의 한국어 글작성 수준이 어느 정도였었는지... 님께 알려드릴 방법이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네요!
일어야 배우기 힘든 거 저도 압니다! 제가 생각키론 오히려 영어보다도 어려운 언어가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으니까요! 허나, 일본인 입장에서... 또한, 한가질 파고들 집념이 강한 일본인... 우익입장에서라면 한국어가 크게 어려운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암튼... 도아님께서 얼마나 관련 자료들이나 조사를 해보셨는진 모르겠으나, 한 때 애국심에 불타 일본인들과 일전을 불사했던 경험이나 현재의 이곳저곳에서의 글들을 보자면, 그들중에 상당수가 일본우익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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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아빠 2010/08/26 09:50
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전쟁이라고 표현해야 맞을까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승리하셨으니 다행이기도 하구요...
악플러들이 참 많아진거 같네요... 인터넷과 같은 익명성이 존재할수록 왜 진솔해지지 못하는것인지 원...
씁쓸할 따름이네요...
암튼... 도아님 정말 고생하셨네요... 건강 관리 잘 하시면서 운영하세요... *^^* -
학주니 2010/08/26 10:07
도아님은 여전히 악플에 많이 시달리시는 듯 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래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하지만서도..
(도아님은 IT 블로거가 아닌 정치 블로거로 거의 자리잡으신듯 하네요. ^^) -
라엘 2010/08/26 10:21
제 추측이 맞다면 user-agent 로 막으신건 아니실지
그리고 flash를 적절히 악용(?) 하면 원 ip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비온뒤햇살 2010/08/26 10:55
한참 재미(?)를 보시려다가, 포기하고 그만두는 이 때문에...
으흠, 하여튼 1차전 승리 축하! -
버들피리 2010/08/26 12:24
저도 전에 오토 스팸 댓글에 시달리다가 대부분 이름에 하이픈이 들어가는 걸 보고 이름에 하이픈 체크하는 것 하나 추가했더니 99%가 차단되더군요. ㅎㅎ
하여튼 내용이 참 흥미진진하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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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 2010/08/26 15:42
얘는 완전히 딴데로 갔나 봅니다..
최근 게임은 안 해보셨겠지만 예전 전자오락은 해보셨을테니 비슷한 예를 들자면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죽이면 아이템을 뱉어내는 몬스터와 아닌 몬스터가 있는데
아이템을 뱉어내는 몬스터 1대만 더 때리면 죽는데 그거 때리기 전에 지나가버려서 아이템 못 먹은 때의
그 안타까움과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한번 지나간 몬스터는 다시 나오지 않는다.
p.s. 댓글에 줄바꿈이 제대로 안 먹는듯 하네요.
위 본문 6줄 정도로 나눠 썼는데 통으로 나오네요. -
rogon3 2010/08/27 00:33
요즘 spooks라는 BBC 의 MI5를 다룬 스파이 드라마에 꽂혀있는데, 장르는 좀 다르지만 spooks 에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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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S-GTR 2010/08/27 00:34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ㄷㄷ;;
저도 가끔씩 토르망을 사용하는데, (일본 2ch 접속할때 씁니다.. 얘네들이 가끔씩가다 한국욕 무진장 써놓고 한국발 트래픽을 전부 접속못하게 막아서 그거 뚫을려고..)
쓸데없는 악플 달려고 토르망 쓰는 놈들때문에 저같은 순수한목적(?) 으로 토르망 쓰는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저런 수구꼴통들은 진짜 잡아서 고압 송전선에다가 걸어버리고 싶습니다. -
BlastSound 2010/08/27 17:02
근데 위뷁은 Tor 쓴 사람들을 알아내던데... 내부 API 가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Tor이 서버에서 피어 목록을 받아올 테니 그걸 나열해서 차단하는 방법을 연구해 볼 수도 있겠군요... -
민트 2010/09/02 22:49
통쾌하네요 ㅋㅋㅋㅋ!!!!!
전 컴퓨터랑 운동 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젤 부럽습니다
제 블로그도 머릿속 구상대로 꾸미려다 안되서 막 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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