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와 트위터를

가입하는 방법에 따라 가입하면 아주 썰렁한 화면이 나타난다.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사용을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많다. 트위터(Twitter)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팔로(Follow)이다. 단어의 뜻때문에 추종자로 번역하는 사람도 있고 '싸이월드'와 같은 인맥문화에 익숙히기 때문에 '친구' 또는 '일촌'이라고 번역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팔로는 친구나 일촌과는 다른 개념이다.

Follow(대화 신청 및 허락)


Following, Follower, Follow

김연아에게 '대화 신청'(Follow)을 했지만 김연아가 대화 허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연아는 내게 'Following'(대화 신청만 한 사람, 말하는 사람)이 된다. CaitlinMurray67는 내게 대화 신청을 했지만 내가 대화 허락('Follow')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CaitlinMurray67는 내 'Follower'(대화 신청만 받은 사람, 듣는 사람)가 된다. 마지막으로 pariscom님은 내가 대화 신청(Follow)을 하고 pariscom님이 대화 허락(Follow)을 했기 때문에 'Following' 겸 'Follower'가 된다. 여기서 알 수 있지만 'Follow'는 먼저 하면 대화 신청이고 나중에 하면 대화 허락이 된다. Follow를 하면 차단하지 않는한 상대의 말을 들을 수 있다. 따라서 Following은 말하는 사람, Follower는 듣는 사람이 되는 셈이다.

Following(말하는 사람) - 내가 팔로한 사람

Following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송을 생각하는 것이 더 쉽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라디오를 듣기 위해서는 방송국청취자가 필요하다. 여기서 방송국에 해당하는 사람이 'Following'이고 청취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Follower'이다. 즉, Following과 Follower는 "말을 하는 사람"과 "말을 듣는 사람"을 의미한다. 팔로(Follow)는 라디오 방송을 고르기 위해 채널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정보를 들려 줄 사람에게 대화를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김연아의 트위터

김연아가 대화 신청(Following)을 한 사람은 고작 6명이지만 김연아에게 대화 신청을 한 사람(Follower)은 무려 만명이 넘는다.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예를들어 김연아의 트위터를 보면 'Following'의 수는 고작 6명이고 'Follower'는 1'0521명에 달한다[1]. 싸이의 일촌 개념이라면 김연아의 소통 부재를 들고 욕을 한바가지 먹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트위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트위터는 처음부터 대화를 위해 나온 서비스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짧게 적는 마이크로 블로그로 등장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Following은 적고 Follower가 많은 사람들은 트위터를 발표 채널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iPhone'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iphone_dev를 만든 것이지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따라서 트위터발표 채널로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NC 소프트와 같은 개발사가 많다. 김연아와 같은 유명인은 트위터를 발표 채널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근황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듣는 사람(Follower)이 많다. 따라서 이런 개발사나 유명인에게 대화 신청(Follow)을 하고 상대방이 대화 허락(Follow)을 해주지 않는다고 마음 상해할 필요는 없다[2].

트위터 개설 목적 자체가 발표 채널이라면 팔로(Follow)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유명인이 생판 모르는 사람의 팔로에 응답할 일도 별로 없다. 이런 점에서 트위터는 연예인에 더 유리한 것 같다. 모르는 사람의 말은 듣지 않아도 되고 내 말은 상대에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팔로한 사람의 글은 내 트위터에 표시되도 내가 쓴 글은 상대 트위터에 나타나지 않는다.

Follower(듣는 사람) - 나를 팔로 한 사람

마찬가지로 트위터를 사용하다 보면 나에게 대화를 신청(Follow)한 사람들이 있다. 누가 "나를 팔로 한다"는 것은 차단하지 않는한 상대의 트위터에 내가 한 말이 표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화 신청(Follow)을 한 사람이 스토커가 아니라면 굳이 그 사람을 막을 이유는 없다. 반대로 모르는 사람이 대화 신청(Follow)에 어떤 의무감 때문에 대화 허락(Follow)을 할 필요도 없다. 대화 신청(Follow)을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 보고 무시하거나 아는 사람이라면 함께 팔로(대화 허락)하면 된다.

Following & Follower(말하고 듣는 사람)

앞에서 계속 해서 설명했지만 팔로(Follow)는 결국 내가 먼저 하면 "대화 신청"이고 나가 나중에 하면 "대화 허락"을 의미한다. 대화 신청을 하고 상대가 대화 허락을 하거나 반대로 대화 신청을 받고 대화 허락을 하면 상대가 하는 말을 내가 들을 수 있고 내 말을 상대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즉, 서로 팔로(Follow)하게 되면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현재 국내 사용자 중 상당수는 미투데이나 싸이월드와 같은 인맥기반의 서비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통해 실시간 채팅을 즐기고 있다. 나 역시 총 348명에게 대화 허락(또는 신청)을 해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블로거 시국선언 역시 트위터[3]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대화 신청/허락(Follow) 하기

팔로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먼저 대화 신청(Follow)을 할 수 있고, 대화 신청을 한 사람(Follower)에게 대화 허락(Follow)을 할 수 있다. 또 스팸 트위터나 스토커라면 차단(Block)할 수 있다. 트위터를 '정보 채널'로 활용할 사람이라면 유명한 개발사나 유명인을 먼저 팔로 하면 된다. 트위터에서 유명한 사람들의 순위는 Twitterholic.com에서 확인[4]할 수 있다.

반대로 발표 채널로 트위터를 활용할 사람이라면 팔로 하지 않고 유용한 정보를 계속 올리면 된다[5]. 대화 채널로 활용할 사람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대화 신청(Follow)을 하거나 대화 신청이 들어오면 허락(Follow)해 주면 된다.

정보 채널

트위터가 유용한 이유 중 하나는 아무 것도 안해도 트위터만 잘 선택하면 아주 유용한 정보 채널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 채널에 유용한 트위터는 Twitterholic.com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국내 유명인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트위터만 소개하겠다.

대화 채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먼저 팔로하고 상대가 팔로 해주면 대화 채널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먼저 팔로했다면 대화 채널을 만들기 위해 따로 할일은 없다. 참고로 국내에서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구루님이 만든 자기 소개 페이지에 상당히 많이 등록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 사람과 트위트를 하고 싶은 사람은 Korean twitter User Self Intro를 클릭한 뒤 Follow단추를 클릭하면 쉽게 팔로 할 수 있다.


한국 트위터 사용자 자기소개

김연아의 근황을 알기 위해 트위터에 가입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페이지에 자기 소개를 등록하려면 #self_intro로 시작되는 글을 작성하면 된다.

또 대화 신청(Follow)을 허락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트위터'에 로그인한 뒤 오른쪽의 'followers_me' 링크를 클릭한다.
  • 청취자로 남겨 둘 사람은 무시하고 대화를 할 사람은 Follow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또 스팸이나 스토커라고 생각되면 block를 클릭하면 된다.

발표 채널

앞에서 좋은 정보만 열심히 올리면 된다고 했지만 정말 유명한 개발사가 아니라면 이무리 정보를 올려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한다. 따라서 트위터에 최근에 가입한 개발사라면 먼저 청취자(Follower)가 되서 열심히 팔로 하는 것이 좋다. 한 예로 NC 소프트를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명한 업체이고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있는 업체지만 iphone_dev와는 달리 Following 숫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개발사라고 해도 팔로를 열심히 해야 한다. 특히 변방 개발사는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NC 소프트의 트위터

Follower보다 Following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표 채널로 만든 트위터이지만 먼저 Follow한 사람도 상당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팔로만 이해하고 여러 사람이나 유용한 채널을 팔로만 해도 트위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영어나 다른 외국어가 되는 사람이라면 아예 CNN과 같은 뉴스 채널의 캐스터를 팔로해서 듣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자체로는 트위터에 흠뻑 빠지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다음 글에서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설명 1하도록 하겠다.

관련 글타래


  1.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청취자(Follower)도 130만명이나 되지만 오바마가 대화 신청을 한 사람(Following)도 80만명에 달한다. 
  2. 말은 이렇하지만 역시 인맥문화라 내가 팔로했는데 팔로 해주지 않는 사람은 나도 함께 팔로를 취소한다. ㅋㅋㅋ 
  3. 시국선언 참여자 명단은 블로거 시국 선언 참여자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상위 1000명에 들려면 최소한 3만명 가까운 청취자(Follower)가 있어야 한다. 김연아가 유명인이기는 하지만 아직 세계 상위 100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5. 정말 유명한 개발사가 아니라면 트위터는 발표 채널이 아니라 일기가 된다. 
  6. 김연아가 인터넷에서 멍연아라고 불린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했었다. 그 뒤 '멍연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배경 이지미를 멍연아로 바꾸고 프로필도 바꿨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연아와 트위터를 - 1. 가입 하기을 참조하기 바란다. 
  7. 이효리 트위터는 소속사 연예인으로 보이는 트위터를 팔로잉하고 있다. 실제 이효리 트위터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8. 트위터 담당자가 미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9. 유명인은 아니지만 청취자 확보 차원에서 끼워넣었다 
  10. 나는 김연아를 팔로하지 않고 있다. 이 화면은 예시를 위해 잠시 팔로한 것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김연아양 보다는 명이님을 더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