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18입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민을 폭도로 몰아 참살한 우리 역사상 가장 슬픈, 그리고 가장 잔인한 날입니다. 학살을 자행한 원흉은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고, 학살을 도운 잔당들도 아직 사회 구석구석 박혀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 바로 518입니다. 그런데 어느 사이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이영도'의 '드래곤라자'를 보면 '용의 절규'가 나옵니다. "잊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 수 있습니다. 분명 망각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그러나 망각은 우리를 영원히 구속 할 수도 있습니다.

광주 5.18민중항쟁(The May 18 Democratic Uprising)

남도블로그빛이 드는 창님이 올린 518관련 동영상입니다. 다른 동영상은 5.18 - 망각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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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9/05/18 13:16 2009/05/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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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광주사태'와 '518민중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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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09/05/18 14:47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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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1. The Purpose of Life Chapter2. The Sources of Happiness Inner Worth   Journal, Translation and Meditated by Joon H. Park 영어 울렁증?......^_*......아래를 보시와요~   Dalai Lama has defined for the major sources of happiness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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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deVbug 2009/05/18 13:26

    5.18 이었군요..
    며칠전까지 알고 있다가 정작 당일날 잊어버리다니..

    오늘 같은 날일 수록 우리나라가 참 깝깝하네요.. ;ㅁ;
    각하께오서(-_-) 좀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어휴..

    유머로 사람들이 5.16, 4.19, 5.19 이러면서 헷갈려 하던 그림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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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3:59

      뉴스도 그렇고 다른 곳도 그렇고 5.18을 의도적으로 뺀 것인지 예년 보다는 잘 나오지 않더군요.

  2. astraea 2009/05/18 13:32

    잊으면 안 되는 날이지요,,후우,,,,,,,,,,,,,,,,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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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윤귀 2009/05/18 13:48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날. 완전한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는 이상 망각해서는 안되겠죠.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이 꾸준히 시행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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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4:00

      예... 그런데 잊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4. 지나다가 2009/05/18 13:57

    대통령의 월요일 정기 라디오 만담 프로그램을 오늘도 한것 같습니다.
    대통령 만담을 찾아보지 않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고 하니 한번 전문을 들여다 봤습니다.

    그래도 혹시 설마 이정도의 개념은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순진무구한 한 개인의 생각을 무참하게 만들어 버리는 각하의 만담능력에 다시한번 존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한가지...

    "5.18은 폭동이다. 관련자는 다시 수사해야한다."
    이말 안한걸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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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4:01

      속으로는 그러고 싶었을 걸요. 김구는 테러리스트이다. 고놈부터 역사에서 지워야 한다... 아마 이게 속 심정 아닐까요?

  5. lbjcom 2009/05/18 14:38

    다음 블로거뉴스(View)에는 글 안올리시나요? 최근 글 몇개에 추천 버튼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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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18

      올리는 글이 많으면 시간차를 두고 다음 뷰에 송고합니다. 아마 아직까지 송고되지 않은 글은 이 글 하나인 것 같습니다.

  6. 가슴에별하나 2009/05/18 14:55

    맞습니다.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지요. 하지만 부끄럽게도 저도 이 글 보고 생각나서 '아차!' 했지요.

    민주화에 진전은 커녕 퇴보를 달리는 이 시점, 5 18이 단지 과거일 수는 없지요.

    동영상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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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19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런 일 지우기에 너무 열심히인 것 같습니다.

  7. 구차니 2009/05/18 14:56

    뉴스 기사로서는 성년의 날로 덮어 버리면 되는 날이라서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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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20

      예... 그렇지 않아도 잘 잊는 민족인데 여기에서 언론까지 나서니 더 답이 없습니다.

  8. 미령 2009/05/18 14:57

    1980년... 5년후 제가 태어났군요.
    긴 세월이라면 긴 세월인데... 변한것처럼 보이지만 변하지 않은 세상같아요.
    그날을 잊으면 한번 더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네요.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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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21

      윽,,, 저랑은 년차가 많이 나는군요. 예. 잊으면 반복된다는 평범한 역사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9. 댕글댕글파파 2009/05/18 15:06

    제 블로그에도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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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21

      원래 상당히 많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더군요.

  10. delijuice 2009/05/18 15:13

    1년 내내 잊고 살다가 아침에 휴대폰을 보고나서 알았습니다. 저도 망각하고 있는 그들중의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게 쪽팔리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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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21

      전두환 그놈이라도 잡아 넣고 싶은데,,, 정말 힘듭니다.

  11. kofchi 2009/05/18 15:55

    긴 말 할 필요없이 이 날 만큼은 기억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이런 날에 영화 화려한 휴가라도 방송해 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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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22

      예... 생각해보니 화려한 휴가도 한번 봐야 겠군요.

  12. 공상플러스 2009/05/18 16:10

    중요한 현대사의 한 조각이죠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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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6:22

      예.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기도 하고요.

  13. 깐죽이 2009/05/18 18:33

    공휴일로 지정해주어야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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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9:01

      공휴일 보다는 발포 책임자를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죠... 아직까지 이 것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14. 자취폐인 2009/05/18 18:59

    가슴에 새기고 마음으로 울어도 부족하지만

    기억속에 영원히 남는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그렇게 어렵게 이뤄놓은 것들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후대에 사람들은 과연 거꾸로가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볼건지....

    후대에게 부끄럽군요.

    동영상 잘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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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18 19:01

      예... 저도 거꾸로 가는 민주주의가 더 안타깝습니다.

  15. 럭스구구 2009/05/18 21:32

    잊지말아야 하는데 점점 잊혀져 가는 현실이 안타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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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20 07:37

      예. 다들 잊고 있더군요. 잊어서는 안되는 일인데요.

  16. 데굴대굴 2009/05/18 23:31

    518이여서 인지 몰라도 오늘 따라 서버가 하나 죽었죠.....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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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20 07:37

      트위터에서 글을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518과 동기된 서버인 듯합니다.

  17. 오다기리죠 2009/05/19 17:37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저게 실화냐'고 하던 어린 사람들도 있다던데 정말 10년후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런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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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20 07:38

      어린 학생들이 보기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예전에 방영된 KBS 뉴스를 본 대학생들이 저런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지 묻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경험한 세대가 아니면 믿기 힘듭니다.

  18. 최면 2009/05/19 17:55

    정말 역사적인 날이죠..

    그 역사를 모독하는 딴나라애들이.. 이번엔 그 주동자 격인 한승수까지 가서.. 대표로 기념사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공식석상에서는 테러라고 하더니.. --;; 참.. 말도 안통하는 놈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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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20 07:39

      예... 그 일을 저지른 종범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행사장에 참여한다는 것이... 참 그렇죠.

  19. 똥깡 2009/05/22 15:31

    잘 보았습니다.
    참 비극적인 일입니다... 실제로 광주 518 민주공원에 다녀왔었습니다만,
    너무나 참혹해서 차마 다 볼 수가 없더군요...
    그곳에 묻힌 분들보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분들이 더 많다는 소식에 경악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지금을 있게 해주신 그분들께 감사와 명복을 빕니다...

    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하면 다녀와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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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22 17:01

      제 고향이 광주 아래의 곡성이라 예전부터 자주 갔었습니다.

  20. okto 2009/05/22 22:52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대목이 오래 남네요. 어째 그때나 지금이나 그다지 달라진게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무도 남지 않았다>라는 웹툰을 봤습니다. 딱 적절하더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ge_cd%3D
    잊지 말고 항상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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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상식맨 2009/10/10 14:15

    탈북자들의 증언록인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를 읽어 보시면 5.18의 실체에 대하여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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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10/10 14:33

      그런 것을 실체라고 하지 않죠. 구운몽을 읽으면 조선의 실체가 나오나요? 5.18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누군가에 의해 바이어스가 된 자료가 아니라 외신의 자료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죠. 꼭 몰상식한 사람들이 이렇게 바이어스된 자료를 실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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