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추월
RSS 구독자수와 블로그 경제성은?이라는 글을 올릴 때 'HanRSS' 구독자 수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추월하면 "조중동을 이겼다"는 글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HanRSS 구독자 수를 확인해 보니 1093명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구독자 수를 추월했습니다.
구독자와 경제성
RSS 구독자수와 블로그 경제성은?이라는 글에서 설명했듯이 RSS 구독자 수가 많다는 것은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유지비는 더듭니다. 따라서 RSS 구독자가 많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못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RSS 구독자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RSS 구독자가 블로그를 평가하는 한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RSS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구독 단추가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제가 RSS 구독자 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아마 작년에 mepay님을 만나고 난 뒤 부터인 것 같습니다. 당시 mepay님이 "명성에 비해 구독자 수가 얼마되지 않는다"[1]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정말 RSS 구독 링크 조차 없더군요. 그래서 구독 링크를 달아 두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RSS 구독에 신경을 쓴 것은 작년 말 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RSS 구독자 수는 그리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구독자를 확보하려면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해야 하는데 하도 여러 분야를 건드려서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이해했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을 보면 좋아하는 분야가 각기 다릅니다. IT 분야의 글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고 시사에 관련된 글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은 소소한 일상을 다룬 생활에 관련된 글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올블로그 어워드 2008에서 IT 분야, 시사 분야, 생활 분야에 선정[2]된 것도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RSS 구독자 수가 늘지 않아 이번에는 블로그 본문 아래와 블로그 가장 아래쪽에 있던 RSS 구독 단추를 오른쪽 가장 위으로 이동[3]시켰습니다. 이렇게 RSS 구독 단추를 오른쪽 위로 올리자 RSS 구독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결국 RSS 구독자수와 블로그 경제성은?이라는 글을 올릴 때 HanRSS 구독자 수 1000명을 넘었습니다.
조중동 추월
RSS 구독자수와 블로그 경제성은?이라는 글을 올릴 때 HanRSS 구독자 수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추월하면 "조중동을 이겼다"는 글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HanRSS 구독자 수를 확인해 보니 1093명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구독자 수를 추월했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와 같은 페이지에 있지만 중앙, 조선 모두 따돌렸다. 물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채널별 RSS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 RSS를 합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현재 695명인 동아일보는 398명차로 예전부터 앞서있었습니다. 글을 쓸 당시에는 조선일보가 47명 더 많았지만 지금은 제가 35명 더 많습니다. 또 중앙일보는 현재 1093명이기 때문에 13명 더 많은 셈입니다. RSS 구독자 수에서 조중동을 능가한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조중동의 구독자 보다는 훨씬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조중동이 대세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온라인에서는 조중동이라는 수구언론의 필터가 동작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RSS 구독자수와 블로그 경제성은?라는 글을 쓸 때 블로그의 총 구독자 수는 2064명이었습니다. 현재는 2357명이기 때문에 지난 한달간 약 300명이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평균 11명 정도로 구독자가 늘은 셈입니다. 빨리 증가할 때는 하루에 수 십명이 증가한 적도 있습니다.
2064명에서 2357명으로 증가했다. 텍스트큐브 통계는 블로그라인이 통계에 잡히면 한 40~50명 정도 더 증가합니다. 이 통계는 블로그라인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마지막으로 RSS 구독자수와 블로그 경제성은?라는 글을 쓸 때는 HanRSS의 구독자 수와 구글 리더의 구독자 수는 약 40여명 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구글 리더의 구독자수는 1103명으로 'HanRSS'의 구독자 수 1089명을 추월[4]했습니다.
-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mepay님이 도참을 처음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아버님 묘소에 들리면서 겸사 겸사 광주에 들렸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당시에는 총 RSS 구독자 수는 800명 정도였고, HanRSS는 400명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
- 블로고스피어 공로상도 있지만 이것은 특정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
- 스킨으로 사용하는 whiteBoard에서는 가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더 적당합니다. 참고로 아이콘은 예쁜 피드 아이콘 셋을 내려받으세요!!!에서 소개한 아이콘입니다. ↩
- 그림은 하루 전날 잡은 것이며 텍스트큐브 통계입니다. 따라서 구글 리더의 통계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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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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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2009/03/04 16:37
내 일처럼 기쁜 일입니다. 제 경우는 정치분야에서 조중동을 이기려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모아 글을 쓰다보니 스스로 만족감도 크고 매일 마음을 다잡는 계기도 되어 다른 분들이 이 목표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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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l H. 2009/03/04 16:49
한RSS에 등록을 해두고 있습니다만...
정작 쓰는건 텍스트큐브 내장 RSS네요..
역시 설치형이라 그런지 편리한 쪽에 손이 가덥니다 ㅎㅎ;;;;
어쨌든 축하드리고 10,000명까지 열심히<- -
lbjcom 2009/03/04 16:56
구글리더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홈페이지 상단 우측의 팬더?와 여우에게 마우스 커서로 똥침을 하고 싶지만 이미 구독중이라는...^^;; -
하늘기차 2009/03/04 16:59
축하드립니다!
올해 3.1절과 관련해 여러가지로 분기탱천하게 만드는 기사들을 읽고 기분이 우울했었는데, 이런 기쁜 소식이 들리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로 조중동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프리윌 2009/03/04 17:02
정말 축하드립니다.
조중동 구독자의 50% 이상은 사원이 아닐까 -_-;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rss를 구독할 만한 세대 중 조중동에 로열티를 갖고 구독씩이나 하는
네티즌이 무려 1,000명이나 될리는 없어 보입니다.
덧 : 실은 제목만 보고 송사에서 이긴줄 알고 기뻐 들어왔는데 뭐 이것도 좋은 일이네요 ㅎ -
껄적 2009/03/04 17:12
축하드립니다.
저는 한RSS로 구독하고 있습니다.(qaos의 익명도 함께)
아무래도 gmail하고는 뭔가 안맞더군요.
가끔식 느끼는 것이지만 여전히 개구쟁이같은 모습이 남아있으신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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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손 2009/03/04 17:24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소송등과 같은 부분에서 이기셨다는 말씀인줄 알았습니다. ^^ 요즘에 저는 조금 불편한 면이 없지 않지만 구글리더를 좀 사용해 보려고합니다. 확장성이 좀 뛰어난 것 같더라구요. 이글 덕분에라도 꼭 도아님블로그를 추가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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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2009/03/04 17:28
Firefox의 확장기능인 sage로 도아님 rss구독하는지라...
Hanrss가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거대 신문사보다 구독자가 많으시다니 축하드립니다. -
윤귀 2009/03/04 17:45
드디어 추월하신겁니까!!
애독자로서 이거이거 정말 기쁘군요 ㅎㅎㅎ
그런데 구글까지 진작에 포함시켰다면 이미 이겨버리시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
앞으로도 알찬 포스팅들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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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2009/03/04 18:10
와~! 축하드립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보았었는데 드디어 조중동을 이기셨군요!! 저도 한 몫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이대로 굳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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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아빠 2009/03/04 19:03
구글 리더로 등록된 사용자입니다.
구글리더 경향분석으로는 2.6/일 포스트 하셔서 1등이시구요.
구독자 1092명입니다.(조금 차이가 있네요.)
제가 읽은 비율은 55%입니다.
좋은 글 늘 감사히 구독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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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2009/03/04 19:21
일단 축하 드립니다...전체 블로그를 운영하는 또는 블로그를 일상적으로 접하면서 생활을 하는 한국 사람들이 대략 100만명이라고 할때, 그 반타작을 해도 50만 이니 뭐, 아주 "새발의 피" 이시군요...허허허...뭐, 딴지는 아니고, 더 열심히 하셔서 50만 인구를 잡으시라는 축사를 반어법으루다가...전, 이거 뭐 그야말로 조족 지혈 입니당...언제나 10명을 넘기려는지...하이고, 허리야~...제관아 쫌 도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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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2009/03/05 08:18
구글 리더로 받아보는 1人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제목 보자마자 '우왓!!!!!!!!!!!!!'하고 실제로 소리를 질러버렸어요.
제가 RSS에 등록한 첫번째 블로그가 도아님 블로그였더랬지요.
[실제로 사용가치를 모르고 살았는데 도아님 블로그를 보다가 RSS를 접하게 됐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거, 무쟈게 기쁘네요.
아침부터 도아님 덕에 후레쉬~한 기분입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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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녜 2009/03/05 21:18
저도 요즘은 RSS로 읽고 있습니다. 다시 대학교를 다니러 외국에 나와있는데 인터넷이 말도안되게 느려서 도저히 창을 열어서 보기가 힘드네요.. 정말 한국만큼 인터넷 속도가 빠른 나라가 있을까 싶네요.
어쨌든 도아님, 계속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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