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 중에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주 간단한 배포'(Really Simple Syndication)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SS는 자기 사이트의 정보를 배포하는 표준적인 수단으로 XML 기반의 문서표준이다. RSS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서 글을 읽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꼭 방문해야 하지만 RSS를 지원하는 사이트라면 굳이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지 않고 RSS 수집기를 이용해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요즘은 사이트의 글을 RSS 수집기를 통해 읽는 사람도 많으며 HanRSS나 구글 리더처럼 웹에서 RSS를 수집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혹시 기억할지 모르지만 인터넷 초창기에는 자주 가는 사이트를 등록해두고 그 사이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글을 읽어 오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런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차이가 있다면 RSS라는 표준적인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 정도이다.

RSS를 사용하는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HanRSS와 같은 웹기반 수집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QAOS.com에 소개한 GreatNews와 같은 프로그램형 수집기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지만 나는 주로 프로그램형 수집기를 사용한다.

웹 RSS 수집기의 장점은 PC를 켜지 않아도 사용자가 등록한 사이트의 RSS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단점은 로그인을 해야하며, 프로그램형 수집기에 비해 기능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다. 프로그램형 RSS 리더의 장점은 로그인할 필요가 없으며 웹 RSS 리더에 비해 기능이 우수하다. 그러나 PC를 켜고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으면 RSS를 수집할 수 없다는 단점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프로그램형 RSS 수집기와 이 수집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사용해 보며 알 수 있지만 프로그램형 RSS 수집기는 의외로 상당히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글쓴이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