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비린내 제거하기

비린내, 숙명 아닌 숙명

문제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고 비린내가 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약간의 트릭을 이용하면 일반 김으로 김밥을 싸고도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김밥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사이트를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게하는 방법만 설명하겠다.

목차

김밥, 한국 대표 음식

김밥은 김치와 더블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패스트 푸드이지만 다른 패스트 푸드처럼 참살이에 문제가 있는 식품도 아니다. 따라서 한때는 상당히 많은 김밥 체인점이 있었다. 김밥의 고급화를 들고 나온 종로 김밥이 대표적인데 이 종로 김밥에서는 싼 김밥이라고 해도 최소 2000원은 넘었던 것 같다. 특히 누드 김밥과 같은 모듬 김밥은 가격이 상당히 비쌌던 것 같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우엉맘을 사귈 때는 상당히 편했다. 우엉맘이 먹을 줄 아는 음식이 김밥소불고기였기 때문이다. 소불고기는 맛이없다고 우기면 먹을 음식은 김밥으로 제한된다. 따라서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하면 거의 김밥만 사주었다[1]. 따라서 당시에는 선능역 근체에 있는 종로 김밥을 자주갔었다.

재미있는 일이지만 요즘 가장 자주보게 되는 김밥 체인은 종로 김밥처럼 비싼 김밥을 파는 체인이 아니다. 원조 김밥을 천원에 파는 김밥 나라김밥 천국인 것 같다. IMF의 영향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가장 많이 눈에 뛰는 체인은 이 두곳인 것 같다. 이 두 체인도 누드 김밥과 같은 가격이 조금 비싼 김밥도 팔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은 종로 김밥보다 싸다.

종로 김밥외에 꽤 비싼 가격에 파는 김밥집으로 김가네가 있다. 체인의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신정동에 있던 김가네는 다른 김밥집과는 달리 구운김으로 김밥을 싸서 팔았던 것 같다. 김밥을 구운김으로 싸는 것도 꽤 맛이 있다. 일반 김으로 김밥을 싸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눅눅해지고 김밥이 일단 눅눅해지면 김밥에서 약간 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은 아예 김밥을 쌀 수 있는 구운김을 따로 파는 것 같다. 그러나 구운김으로 싼 김밥은 고소하기는 하지만 김밥의 맛이 나지 않는 때가 종종있다. 또 김밥을 싸 가지고 다니기에는 구운김 보다는 일반 김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비린내, 숙명 아닌 숙명

문제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고 비린내가 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약간의 트릭을 이용하면 일반 김으로 김밥을 싸고도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김밥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사이트를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게하는 방법만 설명하겠다.

  1. 막한 뜨거운 밥이 아니라 찬밥[2]을 사용[2]한다.
  2. 재주껏 김밥을 싼다. 하나씩 작업하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작업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모든 김밥을 싸는 것으로 하겠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붓고 골고루 후라이팬에 바른다.
  4. 불을 붙이고 잠깐 동안 후라이팬을 달군다.
  5. 싼 김밥을 후라이팬에 올리고 김밥을 앞, 뒤로 굴린다.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단 김밥을 싼 뒤 후라이팬에 잠깐 굽게되면 기름에 의해 눅눅해지는 것이 방지되며, 약간 구워지기 때문에 김 특유의 고소한 맛이 더 오래가게된다. 이 방법은 내 독창적인 방법은 아니다. 매형 서점에서 밥을 해주시는 아주머니는 상당히 오랜 동안 식당을 하셨는데 이 아주머니가 해주시는 김밥이 하도 맛있어서 유심히 관찰하다가 알게된 방법이다.

관련 글타래


  1. 연애 중 김밥만 먹는다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내가 답답해서 전국 맛집을 다니며 음식을 가르쳤다. 마지막까지 먹지 못한 음식이 보신탕이었지만 이젠 보신탕까지 먹는다. 
  2. 찬밥을 쓰는 이유도 간단하다. 뜨거운 밥은 열기로 김이 눅눅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찬밥이 싫으면 뜨거운 밥을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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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10/05 17:28 2007/10/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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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Mr.Dust 2007/10/05 20:50

    김밥 비린내라고 하니까.. 오래전에 김밥집에서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비린내 난다고 하니 "우리 김밥은 이상없고, 니 코가 문제다." 라면서 다른 손님 있는데도 소리 버럭버럭지르던 아줌마. -_-;
    두고두고 그 집 안가게 말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동네장사니 몇몇 사람들에게만 말해도..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0/06 08:41

      물도 비린내가 나는데 하물며 김밥의 비린내야 당연히 납니다. 다만 김밥 비린내에 익숙한 사람은 모를 수는 이겠죠. 그러나 아무리 동네 장사라고 해도 조금 심한 아주머니군요.

  2. 댕글댕글파파 2007/10/06 08:56

    저도 김밥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김밥 비린내는 아직 맡아본 기억이 없네요...-ㅁ- 나름 개코라고 자부하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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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0/06 08:57

      김밥 비린내는 코로 맡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 맛보는 비린맛을 의미합니다.

  3. goohwan 2007/10/06 10:09

    ^^젊은 사람들은 요즘 김밥을 죄다 사먹기 때문에 직접 쌀일이 거의 없다보니 모르겠지만...

    위 방법 제가 알고 있을 정도라면... 어머니들은 다 아실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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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글댕글파파 2007/10/06 10:12

      김밥을 예전에 한번 싸봤는데 밥이 김에 말리질 않더군요..ㅡㅡ 김따로 밥따로..왜 안싸지는거야 ㅠㅠ

    • 도아 2007/10/06 10:20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조금 지긋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엉맘만 해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 goohwan 2007/10/06 21:29

      댕글댕글파파님//
      김 따로 밥따로 라는 말은.. 끝부분이 잘 안붙는단 얘기인가요?
      경험에 의하면... 밥의 양과 밥을 깔때 차지하는 면적이 중요하더 군요..

  4. 율동공원 2007/10/08 09:20

    집사람이 입덧 초기라 이것 저것 먹고싶은것들을 요구하는 중인데,
    그중에 김밥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아직 사주질 못했네요.

    저두 김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한번 시간내서 생애 최초로 김밥을 직접 한번 말아 봐야겠군요.
    보통의 방법과 도아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도 한번 해 보아야 겠어요.

    때마침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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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0/08 18:13

      밥만 잘만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쉬운 것도 아니지만요.

  5. 강희누나 2007/10/08 13:34

    모르던 정보 하나 새롭게 알게 되어서 잘 숙지하고 갑니다.
    후라이팬에서 뒹굴뒹굴이 방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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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0/08 18:14

      예. 식당 아주머니 덕에 알게된 방법인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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