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쇼핑몰, One a Day

알림

과거 원어데이는 잘알려지지 않은 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였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초심을 잃었는지 가짝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로 변질됐다. 또 올라오는 상품 대부분 다른 사이트 보다 비싸거나 질이 떨어졌다. 따라서 요즘은 원어데이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블로그에 올린 원어데이에 대한 글에는 이렇게 따로 공지를 하고 있다. 언제 올릴지 모르겠지만 '가짜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 원어데이'라는 글을 올릴 생각이다.

블로그를 통해 몇번 소개한 쇼핑몰이고 나도 자주 방문하고 구매도 자주하는 쇼핑몰은 '원어데이'(One a Day)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루에 딱 한가지의 물건만 판매한다. 또 한번 판 물건은 다시 판매하지 않으며, 가격에 대한 문의조차 받지 않는다.

언제 어떤 물건을 파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 방문해야하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Woot와 같음)을 구사하고 있다. 당일 판매 제품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 끝 부분에 다음 날 판매할 물건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 힌트를 봐도 다음 날 판매할 물건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는 힘들다.

올라오는 물건은 소품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 상품, '굳뜨레 멜론'과 같은 농산물등 아주 다양하다. 지난 '상품 보기'를 보면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상당히 많다. 문제는 충전식 무선 광마우스 XPC-502C 리뷰에서 알 수 있듯이 원어데이에서 파는 가격이 시중가 보다 현저히 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난 물건을 다른 곳에서 구입하기 힘들다. 그 이유는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한 번 판 물건을 다시 파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의 매일 원어데이에 방문하고 가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올라오면 필요한 수량보다 초과해서 구입하는 때가 많다. 오늘 팔고 있는 물건은 H필립스&스와로브스키 이어폰 SPACE SWS4000H이다. 이어폰의 가격이 무려 12만 7500원이다. 이런 이어폰을 구입할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원어데이에서 파는 가격이 최저가이기 때문에 실제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구글에서 찾아보니 13만원. 그런데 원어데이와 똑 같은 가격이 보여서 확인해 보니 쇼핑몰이 아니라 원어데이에 올라온 제품을 소개하는 사이트였다. 분류중 아예 원어데이가 있고 올린 시간이 새벽 1시인 것으로 봐서 원어데이 상품이 올라오면 바로 소개하는 사이트인 것 같았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사이트가 많았다. 아마 원어데이의 링크 만들기 행사때문인 듯 싶었다.

제품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고급스럽다. 나 같은 막귀에는 어울리지 않을 듯하다. 또 이런 제품을 구입할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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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9/10 19:12 2007/09/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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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검천 2007/09/10 20:06

    저두 매일 아침마다 들린답니다 ^^;;

    저번에 도아님 투데이 맴버에 한번 올라온것도 봤내요 ^^;;;

    가끔가다 구입하고 싶은건 솔드 아웃이라 무지 아까웠다는 ..;;

    woot 는 개편 하기 전에는 쫌 홈패이지가 부실 하더니만 ..;;;

    개편하고 나니깐 내일 팔꺼를 보여주더군요 ....

    안보여주는게 더 흥미감이 있을거 같은데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1 07:59

      제가 봐도 내일 물품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2. mepay 2007/09/10 20:34

    이 사이트 woot.com 를 모델로 한것이죠..

    이 아이템에 대해서 예전에 도아님께 조언을 받은적이 있는데
    그때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여건상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

    제가 생각 한것보다 훨씬 빨리 시작했더군요..

    아무튼 괜찮은 컨셉의 쇼핑몰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1 08:00

      예. 시작도 빨리하고 물건 고르는 안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은 시작 보다는 물건 수급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Alphonse 2007/09/10 22:28

    http://woot.kr/
    도 있다죠;;;
    이런 곳은 겁나서 못가요. ㅜㅜ;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1 08:00

      파는 물건을 보면 아무래도 One a Day보다는 떨어지더군요.

  4. 학주니 2007/09/10 23:25

    커널형 이어폰인가요.
    저기서 산 것은 아니지만 하나 구입을 했는데 너무 울려서 그다지 별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저 사이트는 도아님에게 지름신 강림을 유도했던 그 사이트가 아닌지요?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1 08:01

      저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어떤 물건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지금도 지름신을 부추기는 사이트입니다.

  5. minerva 2007/09/12 00:33

    저도 여기 가끔 방문한답니다. 필요한 물건은 이미 대부분 구입했고, 충동구매는 하기 싫어서
    이제까지 뭘 구입한 적은 없지만 그냥 방문합니다 (그냥... 아!!무!!! 이유없어 !! ~~~ 피스 -_-)

    그런데 저 사진 어디에 있던 사진인가요 ? 저기 이어폰 모델로 나온분은 그 onaday에서 맨날
    제품 광고동영상 찍는 모델분인데.. 모델인지 관리자인지 모르겠는데..
    저 분 은근히 매력적이네요.. ㅎㅎ 처음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인상이 좋아서 그런지
    매력있네요. 특히 제품 소개할때 항상 시작하는 맨트가 "여러분 ~~~~ " "여러분 ~~~~~~ "
    시작 맨트는 항상 "여러분 ~~~~ ", 참 이상하다는 ㅎㅎㅎ

    오늘 판매하는 제품은 티빅스5010... 벌써 추석행사한다니.. 예판으로 구입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는
    뜻이군요. (세월 참 빠르구나..) 예판때 무려 3개월을 기다리게 만들고, 결국 약속을 깨고서 추석
    넘기고 물건 받았는데, 여기저기 버그투성이.. 약 4달 정도 지나서 설날, 일가친지까지 다 모인자리
    친척 어른들 HDTV옆에 있는 깡통을 보시더니 저게 뭐냐고 호기심을 불태우시길래, 귀찮음을 무릎쓰고
    이것저것 장황하게 설명한후에 "잼있는거 있음 함 틀어봐라"라고 해서, 깡통에 전원을 넣었는데,
    깡통은 무심하게도 먹통..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그 유명한(예판구입자들만 안다는) 펌웨어 지워먹는
    버그.. 결국 친척들 앞에서 민망한 꼴만 당했다는..

    이거 글이 점점 길어지네... ㅎㅎㅎ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2 06:59

      저도 매일 방문합니다. 사는 것은 많지 않지만. 그리고 사진은 One a Day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분은 MD로 알고 있습니다. 동영상 보다는 사진으로 저렇게 찍으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얼리어답터의 애환이군요. 펌웨어를 지워먹는 버그라니,,, 최강의 버그입니다.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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